|
여자라는 존재는 사물을 바라볼 때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굳이 여기서 성차별이나 우월론을 들먹이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감동과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 눈물에는 영혼이 담겨 있고, 그 눈물에는 사랑이 담겨 있으며, 그 눈물에는 진실성이 담겨 있다. 그래서 여자는 여자의 눈물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리고 남자는 여자의 눈물을 보고 감동을 받는다.
한지민은 필리핀에 다녀왔다. 그녀는 학교 선생님으로 필리핀에 다녀왔다.
한땀한땀 준비한 것들을 등에 들쳐 메고서 그녀는 그 먼거리를 잘도 걸어 갔다. 그녀는 노희경 작가를 등에 업기도 했다. 노희경 작가는 무뚝뚝한 그녀지만 한지민의 예쁜 모습이 보기에 더없이 좋았다고 칭찬한다.
한지민은 그곳에서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 짜증도 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내려놓았을 때 얼마나 커다란 행복을 그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지를 잘 안다.
그래서 한지민의 이 책은 소중하다.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 같은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거짓없는 이야기, 순수한 체험담, 진실된 눈물이 짧은 기간 동안 그녀가 얻은 가장 아름다운 것들이리라.
그녀가 그곳에서 사랑한 아이들은 무소유의 삶을 살아온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더 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내것이라고 숨기지도 않았다.
그 아이들은 한지민의 손길을 부끄러운 듯 잡았으며 한지민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따라 했다. 그 한지민의 정성과 열정이 아이들에게 통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연예인들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들은 새로운 삶의 롤모델이자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러한 도네이션 북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선행을 베풀라고 그렇게 그렇게 소리친다고 해서 사회는 귀를 제대로 기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들이 꾸준히 그 역할을 다해준다면 분명 사회는 아니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이 그래서 고맙다. 처음은 미약하겠지만 마지막은 거대해지기를 기대해본다. |
|
스타폴리티션 : Star(명사, 연예인) + Politician(명사, 정치가) 필리핀 도네이션 북 : 단순히 그저 필리핀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에 그치지 않고 필리핀 알라원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위한 그녀의 바램이 담겨져 있는 예쁜 책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레지던트 시절 필리핀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일주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해맑은 필리핀 아이들을 만났었다. 한지민처럼 오지를 간것이 아니라 마닐라와 같은 도시 위주로 돌아다녔기에 알라원의 만족할 줄 알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하고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해맑고 순박하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았다. 난 의료라는 수단을 가지고 봉사를 임했기에 일정 내내 솔직히 그리 어렵진 않았다. 열악한 환경은 워낙 여러 나라를 다녀봤기에 익숙해져 있었고 나약하고 불우한 아이들도 많이 보았기에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어느정도 가늠이 된다. 대부분 교육 환경이 취약하고 영양 상태가 불량하며 의료 시설이 전무하다. 따라서 이런 세부분을 잘 조율하여 일정을 운영하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다. 아무래도 삶에 찌든 어른들 보다는 아직 해맑은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열기가 훨씬 용이하다. 사랑과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이내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연예인들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도 많지만 훌룡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분들도 간혹 보인다. 외국에는 오드리 헵번, 안젤리나 졸리와 같은 스타폴리티션으로 자리잡은 분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일반인들의 동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똑같이 봉사활동을 하지만 연예인들의 활동은 파급효과가 엄청난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단순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할 때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는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번 한지민의 필리핀 오지마을 방문도 처음엔 지원하던 곳을 그저 조용히 다녀올려고 했으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하라'는 소속사 대표의 권유로 인해 여러 사람이게 알려지게 되었고, 알라원에서 보낸 꿈만 같았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 알라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쁜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은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까지 4시간, 그리고 다시 민다나오 섬까지 2시간 비행기를 타고가서 해발 2000여 미터가 넘는 협곡까지 장장 5시간에 걸친 18km의 산행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지도에서도 표시되지 않는 오지마을 알라원에서 보낸 4박 5일의 일정을 담아내고 있다. 국제구호 NGO인 JTS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한지민과 노희경 작가를 비롯한 9명의 알라원 서포터즈와 예쁘고 순박한 알라원 아이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친근한 한지민의 글에 직접 그린 깜찍한 그림을 첨부하여 읽는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깔끔떠는 여배우가 아닌 소탈하고 친근한 자세로 아이들과 대화하고 놀아주고 때론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모습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겠느뇨~!! "마치 천국의 아이들 같아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데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듯, 행복하고 충만해요. 그동안 제가 가져왔던 행복의 기준이 다 모너지는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가슴이 벅차서...저도 천국에 있는듯 행복했거든요. 이게 뭐죠?"p.68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그녀의 모습..아이들의 이름을 외우고 불러주며 아이들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고 함께 피리를 불고 가모떼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마지막 이별을 고하며 아이들을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봉사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다. 이제 또다른 알라원 스쿨을 꿈꾸고 있는 그녀를 축복하며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한다. '당신이 있어 세상이 좀 더 살맛 난다'는 노희경 작가의 말처럼 예쁜 활동을 계속 보여줘 세상이 살맛나게 해줬으면 좋겠다. |
|
참 예쁜 책을 만났다. 이 예쁜책 표지에 예쁜 처자가 활짝 웃고 있길래 "앗, 누구지? 낯이 익은데..." 라고 생각했다. 잠시 생각을 하고나니 금방 그녀인것을 떠올랐다. 바로, 내가 대한민국에서 좋아하는 여배우 중에 한 분인, 한지민 씨. 원래 웃는모습이 그녀와 잘 어울리고 예뻐서 TV에서 웃을때면 참 예뻐보였는데 이 책에서 그녀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꾸밈없어 보여 예쁜것은 기본이고 멋진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것 같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한 포털 사이트에서 그녀가 아기를 안고있는 모습을 보았다. 사실, 그때는 잠깐 지나친거라서 자세한 이야기를 못봤지만 그녀가 많은 봉사활동을 하였고 거리모금하는 모습도 TV로 본 적이 있어서 관심이 많은줄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책으로 한번 더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봐주실래요?" 라고 독자들에게 속삭이는 듯한 느낌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서는 그녀가 다녀온 필리핀 알라원 마을의 아이들과 사람들을 이 예쁜 책에 담아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이다.
이 책은 책으로 나오기 전에 <tvN 월드스페셜 LOVE>에서 방영이 된 후 책으로 엮어낸것이라고 한다. 그런 이야기가 이 책에 나와있는데 참 아쉬웠다. 책으로 만나보는것도 좋지만 조금더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보고 싶으면 아무래도 TV로 먼저 보는 것이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미 방영을 하고 난 후이고 방영을 했는지도 모르고, 또 언제 다시 방송해줄지 몰라 참 아쉬워 하면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책장을 계속계속 넘기면서 느낀것인데 물론, TV로 보는것도 좋지만 TV로 봤으면 느낄 수 있는생동감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놔서 나중에는 전혀 아쉬운 마음을 나에게선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그런 아쉬운 마음을 가지는 시간에 한지민 씨가 이야기해주는 알라원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더 귀기울이고 싶었고 사진속에 담긴 그들의 모습 하나하나에 집중하기에 더 바쁜 시간이었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알라원 오지 마을로 찾아가 선생님 Ji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절로 미소짓게 되었다. 사실, 구호활동에 관해서 책을 읽거나 아니면 TV로 보게 되면 정말 말 그대로 눈물나는 이야기가 참 많다. 어쩔때는 너무 처참하여 차마 읽지도 듣지도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을때에는 이상하게 슬프지가 않았다. 오히려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어른들의 욕심없는 소탈한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기 까지 하였다. 이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한지민 씨에게는 두 가지 꿈이 있따고 한다. 하나는 기억에 오래 남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고 두번째 꿈은 실버타운을 지어 직접 운영하는 것 ! 그리고, 기억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어 오드리 헵번이나 안젤리나 졸리 같은 '스타폴리티션'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저번주에 '무릎팍 도사'를 시청했는데 배우 최강희 씨가 나왔었다. 최강희 씨 편을 시청하면서 참 인상깊었던 점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한다. 그래서 왜그렇게 하냐고 물으니 최강희 씨의 대답이 처음에는 나 혼자 그렇게 했는데 나 혼자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변하지 않을것 같았다고 했다. 그런데 문뜩 아 나는 배우이고 공인이니 내가 만약 이런 캠페인을 홍보하고 올리면은 조금이라도 같이 함께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시도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을 보고 한지민 씨를 생각하면서 저번주에 최강희 씨가 말해준 그 말이 생각났다. 배우이면서 공인이니 그 점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더욱더 널리 홍보를 하는, 참 멋지게 자신의 직업을 이용한다는 생각에 "아, 정말 배우들은 TV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필리핀 알라원 마을은 한지민 씨 혼자 간 것이 아니다. 여러 도와주는 분들과 함께 노희경 작가님도 함께 가셨는데(그런데 이 분 정말 재미있으시면서 마음짱! 이시다. 사진도 정말 꾸밈없이 찍으시고, 어쨌든 이런 분인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 그 분이 한지민 씨에 대해서 '한지민, 그대 덕분에 세상이 좀더 살맛이 난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이 말에 동감이 간다. 이 책을 읽고나서 세상이 더 살맛난다는것을 느꼈는데 그녀를 통해서 진짜 나눔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느낀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진다. 노희경 작가님의 표현을 살짝 빌려서 한지민, 그대 덕분에 정말 값진 수업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의 인세 전액과 출판사 수익의 일부는 JTS에 기부한다고 하니, 한지민 ! 그녀를 안좋아 할래야 안 좋아할 수가 없다. ^^ )
봉사라는 것이 꼭 숨어서, 남들 모르게 해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나보다 못 가진 사람을 도와주고 나눠주는 것만이 봉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고 교감하는 것' 아닐까요? - 한 지민
참 예쁜 책이면서도 따뜻한 책이다. |
|
♡ 알라원 스쿨의 선생님이 된 배우 한지민의 이야기,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읽은 지는 꽤 되었으나 책장 정리를 하다가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며칠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에서 편지를 대독하는 모습을 보며 지민님이 쓴 책을 오랜만에 읽고 싶어졌다.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를 묻는다면 단연 '한지민'이라 답할 것 같다. 선해보이는 성격과 환한 미소, 정말이지 지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싶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 책은 나온지 꽤 된 책인데 필리핀의 오지 마을인 알라원에 찾아가 일일선생님을 자처하여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며 보낸 4박 5일간의 기록이 담겨있다. 이전에 EBS 다큐멘터리에서 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필리핀 오지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숲으로 우거진 필리핀의 오지마을은 사람이 드나들기 힘들 정도로 열악하여 예로서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못하는 곳이었다. 알라원 또한 필리핀의 오지 마을 중 하나로 화장실도, 전기도 없는 깊은 산 속에 위치해있다. 천천히 그리고 눈높이를 맞춰 다가가는 지민선생님에게 아이들이 이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연 것을 보며 따스함을 느꼈다. 당시 이 책을 구입하면 기부금이 된다길래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절판된 것 같다. 연탄 봉사나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해봤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기부를 생활화하며 살고싶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지닌 '하나'가 되는 것이 모토이기에 내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
|
많은 유명인사들이 많은 단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고 모금활동을 하며 기부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남들에게 안알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많이 변하게된것 같다
자신이 하는 일을 널리 알리고 그로 인해 그 단체에 더많은 도움을 주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좋아진거 같다.
그리고 자신이 부분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일들이 많아진것 같다.
그런부문에서 이번 책의 좋은 예인거 같다.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가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서 웃고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는것같아서 감동이 커지는 것 같다.
나도 봉사를 시작한지는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주의 사람들에게 내가 참여하는 단체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 하는 편이다.
그렇게 해서 정보가 없어서 봉사활동을 못하던 사람들에게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잘하는것 같다.
나에게 봉사란?
"선물하면서 느끼는 기쁨"라고 정의하고 싶다.
봉사하며 흘리는 땀방울은 왠지 모를 미소와 기쁨을 선물하는 것 같다.
우리모두 좋은 세상을 만들어 행복하게 살아봐용 |
|
한지민 님이 할 줄은 몰랐다. 방송활동이 뜸하면 어느 아름다운 섬에서 스타화보 찍고 오는 것이 오늘날의 여배우의 생활패턴의 대세인데,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어느 이름없는 곳으로의 자원봉사 활동은 사실 누가 봐도 의외였다. 이런 것도 스타화보라면 화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학습효과라고 할지 모르지만 혹시 참신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놓기 위해 그런 험한 곳에 간 것이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시선도 의식할 수 있는 최근의 상황이고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부담이 됐을 것도 같다. 그래도 그녀는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갔다. 그러면서 그녀가 사실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자원봉사와 거리 운동을 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
|
너무너무 예쁜책을 만났다. 필리핀 오지마을 알라원에서 4박5일간 그곳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친구가 되어주고 온 배우 한지민씨의 이야기 이다. 평소 이미지가 참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난 지금, 보여지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까지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JTS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어린이는 제때에 배워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라는 이 세가지 꿈을 가지고 활동하는 국제구호 NGO 이다. 한지민씨가 이 자선단체와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여러해라고 한다. 한국 JTS 에서 알라원에 학교를 세워주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없어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잃고 있다는 소식에 한지민씨와 노희경작가님등 여러사람이 뜻을 모아 알라원에 사랑을 나누어주러 떠났다. 5시간이 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여겨도 좋을만큼 힘든 산행길을 오르고 나니 자연이 그대로 살아숨쉬는 알라원에 도착했다. 그곳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새로운.... 그러나 낯선 사람들을 맞이해 주었다. 한지민씨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아이들을 껴안으며 인사를 하려했지만 너무 쑥스러워 그랬는지 낯선이를 경계하는 마음에 그랬는지.... 많은 아이들이 피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움이 살짝 일렁였다.
40가구가 모여사는 마을주민 중 글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마을 알라원. 우리나라 고구마와 비슷한 가모떼라는 음식만 먹고 지내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많이 부족한 이들. 하지만 아이들에겐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엄마 아빠가 있고 맑디 맑은 하늘이라는 지붕과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푸르디 푸른 자연 이라는 운동장이 있어 행복한 마을이 알라원 이다. 이곳에 사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어 그들의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 주러 한지민씨가 아이들 곁에 다가섰다.
처음간날 아이들에게 피리를 나누어주고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가르쳐 주고~ 쉬운 노래를 알려 주었더니 금새 신이나서 삑~ 삑~! 거리고 배움이 빠른아이들은 더듬더듬 음을 맞추어 나갔다. 책을 읽는 내내 알라원 아이들이 얼마나 예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는지 모른다. 다음날 새벽같이 울리는 피리소리를 듣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갔다는 한지민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할수 있었다.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자신의 이름은 이렇게 쓰는 것이라며 알려주고~ '멋쟁이 토마토' 노래를 '멋쟁이 가모떼'로 바꾸어 율동과 함께 신나게 부르고.... 이렇게 어느덧 알라원 아이들과 한지민씨는 하나가 되었다.
필리핀의 천사들.... 순수한 알라원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삶을 선택해 살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 예쁜 자연과 닮은 아이들의 얼굴에 언제나 미소가 함께하길 바라며....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한없이 투명한 사랑을 가슴에 품을 수 있어 행복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가슴 뿌듯함을 느끼는데 직접 알라원 아이들을 만나고온 한지민씨와 그의 동료들은 얼마나 큰 희망과 사랑을 안고 돌아왔을까.... 지금 쯤이면 알라원 학교에 좋은 선생님이 생겨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지않을까 하는 기분좋은 생각을 해본다. 작은 책한권이 내게 많은것을 선물해준 순간이며, 한지민씨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사랑을 맘껏 느낄 수 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
짧고 간결한 문체에 사진이 많은 책이지만 감동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필리핀 오지 중의 최고 오지 알라원 마을에 한지민이 찾아간다. NGO인 JTS의 홍보대사인 한지민이 오지 마을에 찾은 이유는 뭘까. 그냥 연애인들 쇼하듯 그저 보여주기 위한 선행 정도 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한번 읽어나 보지 하는 생각에 책을 들고 읽었다. 그리고 금새 읽었다. http://www.jts.or.kr/홈페이지에서 이 여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오지 마을 사람들에게 왜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필요한 지 보여주고자 한 JTS 요청으로 찾아간 봉사팀의 짧지만 아름다운 여정의 이야기이다. 일기처럼 간단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읽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오지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억에 나는 구절~
'배우지 않아도 이 사람들은 이렇게 행복한데,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지도 않는데 교육이 꼭 필요한 걸까? 더 많은 걸 배운다고 더 행복해 지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이어지는 법륜스님의 말씀에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들은 가르쳐서 대학에 보내고 유학을 보내자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 자기 이름은 쓸 줄 알고, 셈은 할 줄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 기초적인 것을 배우게 되면, 그 다음 선택은 이 아이들이 하는 것입니다. 공부가 자극이 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도 있을 테고, 장사를 하든 농사를 짓든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할 수 있겠지요. 지금 아이들은 선택할 수 있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 163p
공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하고 동참을 호소하는 것은 생색내는 것처럼 보일까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주저하고 있을 때, 소속사의 이정희 대표님이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민아 나 같은 사람이 거리에 나가서 '제3세계 어린이를 도웁시다!' 하고 외치면 몇 명이나 귀를 기울이겠니? 하지만 적어도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가 '우리 이런 일을 하는데 동참해주세요'라고 호소하면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한번 이야기해서 안 되면 두 번하고, 자꾸자꾸 하다보면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이지 않을까? 안젤리나 졸리나 오프라 윈프리를 봐. 그 사람들의 말 한 마디와 행동이 세상을 얼마나 많이 아름답게 변화시키는지!" - 122p
참 대단한 소속사 대표와 소속 배우가 아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