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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아이들과 함께 떠난 제주도. 한달 전부터 스타일 제주 책을 읽고 정말 도움 많이 받았답니다. 책속의 맛집 항구식당에 가서 맛난 물회도 먹구요. 갈곳도 도움 많이 받았구요. 사진 참고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주도에 대해서 상세하고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주위사람들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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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홍콩에서 보냈다. 나름대로 흥미로운 일정이긴 했지만 바쁜 일상으로부터 숨을 돌리는 것에는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끌벅적한 도시는 질렸고, 먹고 자는 것밖에 할 게 없는 휴양지도 싫었다. 여름은 아직 한참 남았고... 주말 동안 갈 만한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문득 제주도가 떠올랐다. 서점에 가서 제주도 여행책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책, 스타일제주 였다.
제주 여행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있다. 산책, 자연, 바다, 신혼여행...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딘가 뻔한 단어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여행 대신 나만의 새로운 제주도를 발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호텔, 리조트, 갤러리, 스파, 관광지, 레포츠, 음식, 쇼핑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눠 제주도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스타일제주의 작가는 전직 편집장이다. 작가는 패션지 출신답게 제주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장소들만 골라서 지면에 열거했다. 꼼꼼한 정보와 제주의 색채가 선명하게 담긴 사진들이 인상적이다. 작가의 사적인 체험에 살짝 섞여 묻어나는 여행에 대한 통찰도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스타일제주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그 동안 우리가 제주도에서 놓치고 있었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려한 특급 호텔과 수영장이 딸린 빌라,쾌적한 리조트, 최고급 스파, 예술적인 건축물, 작고 독특한 갤러리들, 근사한 카페부터 흑돼지 전문점까지 너무나 다채로운 음식점들... 푸른 바다와 깨끗한 자연은 제주도의 수많은 매력 중 하나일 뿐이었다.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당장이라도 제주도행 티켓을 예매하고 싶었다.
울창한 숲 속에서 고요함과 프라이빗함을 만끽할 수 있는 '블랙스톤 리조트' 거장 건축가의 제주도에 대한 통찰이 오롯이 녹아 있는 건축물 '비오토피아' 바르셀로나처럼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색채가 아름다운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국내에 단 하나, 제주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세계적인 스파 '스위스퍼펙션' 호텔에서 마실 수 있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가게 '빵과 장미' 5천원이 안 되는 가격에 수북한 고명과 진한 국물맛이 인상적이라는 제주 국수...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다른 제주 가이드북에 비해 책에 소개된 장소들의 갯수가 적다는 점이었다. 수많은 제주의 관광지 중 특별히 작가의 눈에 들어온 것만 선별했다는 설명이 있긴 했지만, 독자의 눈으로 직접 판단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그러나 스파, 호텔, 갤러리 등에 대한 설명이 타 가이드북에 비해 훨씬 꼼꼼하고 맛깔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한라산, 관음사, 비자림 등 제주의 명승지들과 더불어 제주의 모던한 면모들까지 다양하게 주목하고 있는 책, 스타일 제주.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제주도는 괌이나 홍콩 못지 않게 스타일리시한 장소였다. 넓은 자연과 예술적 감수성,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과 산해진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스타일과 자연 사이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휴양지. '스타일 제주'는 제주도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안내서인 동시에, 제주를 알차게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필참 도서임에 틀림 없다. 스타일제주와 함께 떠날 여름 막바지의 제주 여행이 너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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