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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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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워런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돈벌기라는 측면만을 보고 책을 읽으려 한다면 구구 절절한 워런의 일상사들이 다소 지겨움을 주고, 저자의 워런에 대한 지나친 경외심만 넘길 수 있다면 최근에 읽은 책중 앨런 그린스펀의 책과 함께 나름대로의 최고의 점수를 주고싶다.   하지만 책 가격이라는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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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워런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돈벌기라는 측면만을 보고 책을 읽으려 한다면 구구 절절한 워런의 일상사들이 다소 지겨움을 주고, 저자의 워런에 대한 지나친 경외심만 넘길 수 있다면 최근에 읽은 책중 앨런 그린스펀의 책과 함께 나름대로의 최고의 점수를 주고싶다.

 

하지만 책 가격이라는 면에서는 별 제로를 주고싶다. 1,2 권을 합치면 73,000원이다. 물론 책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그 돈이 아깝지 않다고 해야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지나치다. 요즘 출판사들을 보자면 외국에서 발행된 꽤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면서 고가의 가격을 붙이는게 무슨 유행처럼 되어버렸다.

 

출판사업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비지니스라는 측면도 이해하지만 종종 너무 막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령 이 책이 특정 분야의 책으로 극 소수의 독자층을 가진 책이라면 초 고가의 정책도 넘어가줄 수 있다.

단 1천권, 2천권 팔릴 책을 만드는데 고가정책을 쓰지 않는다면 그런 책은 출간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스노볼 같은 책은 아니다. 이건 출판사에서 적어도 1만부 이상의 판매 예상을 하고 만든 책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가격을 매긴다는 출판사의 심사는 뻔하다.

 

<어차피 살 사람 사니까 가격 왕창 매겨서 이익을 챙기자.>

독자를 바보로 생각하지 않고는 이런 가격을 매길 수는 없는 것이다.

 

이책의 미국내 판매가격이 하드커버가 35불, 인터넷에서는 27불. 페이퍼북은 정가 20불 인터넷가격은 13불이다. 

 

한국 소비자는 봉인가?

최소한의 윈윈을 생각하는 머리를 가졌으면 한다. 

c******d 2009.09.21.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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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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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으로 추앙받는 시장의 마법사 워렌 버핏은 금세기가 낳은 최고의 부자이자 경영구루다. 오늘날의 성공은 도전과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지칠 줄 모르는 삶, 바로 위대함이다. 그를 최고의 부자로 만든 이유는 습관처럼 굳은 검소함과 삶에 대한 집중이었다. 그를 닮고자 배우고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동과 가르침에 열광한다. 이를 통해 세상을 통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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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으로 추앙받는 시장의 마법사 워렌 버핏은 금세기가 낳은 최고의 부자이자 경영구루다. 오늘날의 성공은 도전과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지칠 줄 모르는 삶, 바로 위대함이다. 그를 최고의 부자로 만든 이유는 습관처럼 굳은 검소함과 삶에 대한 집중이었다. 그를 닮고자 배우고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동과 가르침에 열광한다. 이를 통해 세상을 통찰하는 지혜를 터득하고 부를 다스리는 겸손을 배우고자 함이다.

 

“집중이야말로 탁월함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다”(1권, p-566)

 

이 책 <스노볼>은 1,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아직 현존하여 활동하고 있는 인물을 대상으로 만든 근간에 보기 드문 전기다. 객관적인 시각과 균형감을 갖추어야 한다는 태생적 과제를 안고 출발한 책이기에 진실함이 관건일 테다. 하지만 이 책을 아우르며 관통하는 통찰의 시각은 불과 몇 페이지만 읽어도 기우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챈다. 5년여 시간동안 버핏의 생활에 파고들어 그의 행동, 습관, 생각 등을 근접한 거리에서 파악하고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러하기에 유일무이한 전기로 이 책이 세간에 미칠 영향력과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워렌 버핏은 1930년에 출생했다. 이 책은 연도별로 그가 걸어 온 발자취를 되짚었다. 현재의 그를 세운 원동력이 무엇인지, 지혜의 힘이 무엇인지를 인생 전반을 통해 찾고자 하였다. 굵직굵직한 사건에서부터 그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일화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광범위하게 훑어 통찰하였기에 부피가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분량의 방대함에 비해 버핏의 유머와 삶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읽는 재미가 있으며 감칠맛이 난다.

 

워렌 버핏은 검소와 절약을 미덕으로 삼았다. 어린 시절부터 버핏의 아버지 버핏 집안의 영향으로 근검과 절제된 생활을 체득하고 익혔다. 이러한 영향으로 스스로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하기 훨씬 어린 나이에 강인한 생활력을 통해 세상을 구르고 넘어지며 배웠다. 이때 배운 검소한 삶과 절제의 정신이 그의 인생 전반을 지배하며 작동하는 디딤돌로 작용하였다.

 

이처럼 그를 일으킨 성장엔진이 절약이었다면 그의 동력에너지는 불굴의 열정일 테다. 한 번 빠져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성취하고 이루어 내는 결연한 의지와 집착이 그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이것이 전 세계의 경영인이 그를 존경하는 기업가로 꼽는 대표적인 이유 중에 하나이자 이 책에서 소개된 내면의 점수판의 배경이다.

 

유년기의 버핏이 절약을 배웠다면 학창시절 버핏은 삶의 지혜를 배웠다. 그의 판단과 기준에 배울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면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배우고 흡수하고자 하였다. 이런 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스승은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벤자민 그레이엄이었다. 그의 투자이론과 경영이론이 어린 버핏에게는 커다란 감동이었다. 그레이엄교수가 만든 “담배꽁초”이론이 버핏에게 넘어 와 가치투자로 이어지는 전신이 되었던 것도 이러한 결과다.

 

버핏은 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된 회사의 주식을 사 들여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간단한 방식을 취한다. 내재된 안전마진을 믿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다. 그의 투자원칙은 인내와 단순명료함이 결합된 소신의 산물이다. 거창한 투자분석이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에 대한 포지션을 버리지 않고 거머쥔다는 것에 있다.

 

이것이 ‘스노볼’처럼 커지고 커져 복리의 마술을 부려 현재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되었다. 버핏은 원칙에 반하는 행동을 철저히 배척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직이라는 진정성으로 그의 투자행위가 기업을 파괴하고 사회공동체를 뒤흔드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나아가지 않은 이유 또한 그것이다.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더 많은 수익과 부를 창출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변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며 시장의 냉소주의를 물리치며 ‘난소로또’를 떠올리며 탐욕을 경계하였다.

 

나무는 하늘 끝까지 자라지 않는다. 하지만 버핏은 자기가 새로 자라나는 어린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버핏은 단 한 번도 사업에 대한 집중성을 놓친 적이 없었다. (2권, p-680)

 

워렌 버핏은 벤 그레이엄 외에도 앤드류 카네기의 사상에도 영향을 받아 매료되었다. 그레이엄이 원칙을 만드는 계기였다면 카네기는 소신을 완성시키는 바탕이 되었다. 카네기가 바라 본 세상의 향한 원칙과 소신에 대해 그는 불평에 맞서 싸우고 아첨과 겸손을 구별하는 힘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버핏은 인맥관리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겼다. 그의 분신과도 같은 찰리 멍거와의 인연은 영원처럼 함께 했다. 가는 곳마다 버핏은 날카로운 눈으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자신의 영역으로 들어서길 바랐다. 그것은 버핏 그룹이라는 철옹성의 견고한 슈퍼개미들을 일구어 낸 버크셔 헤서웨이의 사람들이었다. 그는 인간관계를 통해 진실된 마음을 얻고 사랑을 얻었으며 인생을 통찰하는 에너지를 얻었다.

 

그는 투자에 관한 원칙을 분명하게 지켰다.

 

투자의 제1원칙 돈을 잃지 말라

투자의 제2원칙 제1원칙을 잊어버리라.

투자의 제3원칙 빚을 지지 말라

 

손실 가능성과 효율성 및 안전성을 살피고 기대 수익을 통한 안전 마진을 설정하는 신중함으로 내재가치가 높으나 저평가된 주식에만 투자하였다. 소위 말하는 그레이엄과 토드가 개발한 ‘담배꽁초’이론이다. 이러한 투자의 소신은 경제효율성의 법칙을 보기 좋게 깨트리며 경제학의 일반적인 이론에 인간의 행동심리가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따라서 그의 이런 투자방식은 단기이익에 사로잡힌 시장의 조급함을 통렬하게 지적하며 시장의 가치를 보호하고 기업의 항상성을 추구하는 방식의 투자이며 요체다.

 

실제 워렌 버핏은 지독한 현실주의자였다. 자신의 엄청난 부를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것을 반대하며 빌 게이츠 재단에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였다. 노력 없는 성공은 공으로 얻은 것이기에 인생의 가치를 근면과 집중에서 찾았다. 부단히 노력하고 또 집중하다보면 위대한 기회가 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러한 기회를 끊임없이 살피고 노력하였기에 버핏은 남들보다 탁월한 기회를 분별하는 안목을 갖추었던 것이다. 그래서 워렌 버핏을 일컫어 미다스의 손이라고 한다. 그의 손을 거치기만 하면 꺼져 가던 불꽃도 활활 다시 타올라 생명의 불씨를 되살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워렌 버핏을 통해 많은 것을 보았다. 1956년 단돈 100달러로 시작해서 주식투자만으로 거부가 된 그의 놀라운 성과보다 그가 닦은 명성이 더 값어치가 있고 빛나 보인다. 자기에게 투자하고 열정을 믿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성공한다는 명명백백한 진리를 몸소 실천한 그의 삶이기 때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엇인지를 선연히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로새긴 그의 아름다운 삶,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그의 부가 아닌 바로 삶을 향한 열정과 자세가 아닐까?



a******e 2009.09.03. 신고 공감 3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시대의 전설이 된 현대 자본주의의 거인의 초상
"우리 시대의 전설이 된 현대 자본주의의 거인의 초상" 내용보기
막스 베버가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을 통해 중세의 청교도주의나 배금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혜안으로 근대적 자본주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이래, 기업가는 이전 시대의 정복자나 개척자와 비견될 만한 역사적인 지위를 획득하였다. 무력에 의한 영토의 확장이나 미지의 새로운 영토의 발견과 식민화라는 중세적인 수단이 불가능해진 근대 이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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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버가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을 통해 중세의 청교도주의나 배금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혜안으로 근대적 자본주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이래, 기업가는 이전 시대의 정복자나 개척자와 비견될 만한 역사적인 지위를 획득하였다. 무력에 의한 영토의 확장이나 미지의 새로운 영토의 발견과 식민화라는 중세적인 수단이 불가능해진 근대 이후 가장 치열한 권력과 헤게모니의 다툼은 경제라는 비지리적인 지평에서 벌어졌고, 기업가는 자본과 재화 그리고 혁신이라는 무기로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무자비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하였고, 이는 곧 전지구적인 전장으로 확대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현대의 기업가와 자본가는 중세의 제후나 귀족, 기사의 위치에 놓일 것이고, 카네기나 록펠러와 같은 전설적인 부자들은 알렉산드로스나 나폴레옹, 혹은 메로빙거 왕조나 부르봉 왕가와 비견될 만한 존재감을 가진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던져지는 ‘현대 최고의 부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답변이 지니는 의미는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 확장을 한 정복왕은 누구인가’와 비슷하다고 말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사상인 자본주의의 패자(覇者)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부자를 묻는 질문에 매년 세계 최대의 부자 400명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 포브스 ] 2008년 판은 ‘워런 버핏’이라는 답을 보여주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한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빌 게이츠와 매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였던 워런 버핏인 만큼 1위 발표에 대한 위화감이나 의구심은 없지만, 그의 1위 소식은 빌 게이츠의 1위 소식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빌 게이츠는 현대 IT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시피 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세계 최대의 매출을 독점적으로 향유해 온 초거대 기업의 창업자이자 회장이었기 때문에 그가 세계 최고의 부자라고 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워런 버핏은 그와는 달리 세계적인 기업의 총수나 소유자도 아니고 중동의 부호들처럼 천문학적인 천연 자원을 물려받은 것도 아니며, 심지어 그가 소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가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조차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타이틀을 십 여년 째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점에 가보면 그의 이름을 내세운 경제학이나 재테크 서적은 물론 위인전까지 수 십권의 책들이 쌓여있고, 이중 상당 수가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자신이 직접 쓴 저서만도 여러 권인 빌 게이츠나 잭 웰치와는 달리 버핏은 단 한 권의 책도 직접 저술한 바가 없고, 심지어 그의 공인을 받은 자서전이나 투자지침서조차 없을 정도로 그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 책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그에 대한 책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워런 버핏을 가까운 곳에서 관찰한 측근에 의한 책은 아들인 피터 버핏의 이혼한 아내, 즉 전 며느리인 메리 룰로 버핏이 쓴 책 정도인데, 이 책은 버핏이 인정하기는 커녕 불같이 화를 내었다는 뒷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워런은 메리 버핏이 피터와 이혼한 이후 데려와 피터의 양녀로 입적시킨 두 딸을 자신의 손녀로 인정조차 않을 정도로 며느리 메리를 싫어했던 만큼 책의 신뢰성은 그다지 높다고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만큼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거나 회사를 세워 수익을 창출해 내지 않고, 대공황 이후 자신의 돈 100달러와 가족과 친구로부터 투자받은 10만 5천 달러로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래 60여년 동안 무려 60억 달러 이상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익과 그 수 십배인 2천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오직 주식 시장에서만 벌어들이고 확장시킴으로써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석유 파동과 전쟁, 테러, 금융 공황 등 세계적인 규모의 돌발 사태가 빈번했고 제조업의 몰락과 IT 혁명 등 변화의 속도가 눈부셨던 20세기 말~21세기 초라는 격변했던 시대적 상황 속에서 기적이라고까지 여겨질 만큼 믿기 어려운 성공을 꾸준히 이어간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궁금증은 대단히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당연히 그가 거둔 엄청난 경제적 성공에 대해서도 경제학자와 주식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버핏의 투자 방식을 꼼꼼하게 분석하였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수학적, 통계학적 분석을 앞세우거나 복잡한 파생 금융 상품을 생성시켜 내는 월 스트리트의 기술적인 투자 경향이나 투자전문가들의 통례적인 지침과는 전혀 다른 ‘버핏톨로지’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그만의 투자 방식은 '가치 투자'라는 고전적인 대명제 외에는 명확하게 정리된 바가 없다.

 

기업의 실질적인 내제 가치보다도 주 당 가격이 낮게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구입해서 되도록 장기간 보유한다는 버핏의 가치 투자 개념은 이론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지극히 상식적인 방법일 뿐이지만, 수많은 투자자들이 버핏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주식을 인플레이션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 축적 방식이라고 보지않고 요행의 대박을 노리는 자본 투기로 보기 때문이고, 자신이 투자하는 회사의 자산 상태와 해당 시장의 장기 동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연구가 선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워런 버핏의 이제는 전설이 된 투자 성공과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은 획기적인 이론이나 비공식적인 방식이 아닌 버핏이 평생동안 해 온 투자의 궤적을 뒤따라가 거시적으로 통찰함으로써 그 비결을 유추해 낼 수 밖에 없는데, 그러기에는 버핏 자신에 관한 신뢰할 만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오랜 세월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공개하기를 단호하게 거부해 왔던 버핏은 2003년에 전격적으로 마음을 바꾸어 앨리스 슈뢰더라는 모건 스탠리 출신의 여성 애널리스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허락하고 이를 위해, 버핏 자신이 그동안 모아두었던 방대한 량의 자료들을 과감하게 제공하였음은 물론, 필요한 만큼 무제한의 인터뷰를 허락하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였고, 이를 토대로 이후 무려 5년 간에 걸친 집필 작업 끝에 2008년 버핏이 인정한 최초의 자서전[ 스노볼 - 워렌 버핏과 인생 경영 ]이 발간되었다.

 

그리고 1년 후에 마침내 랜덤하우스를 통해 국내판이 발간되자마자 주요 신문들과 인터넷 서점들이 한결같이 프론트페이지에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추천들을 앞다투어 내걸었을 만큼 이 책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데에는 ‘단순히 세계 최고 부자의 첫 공식 평전’이어서가 아니라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들이 배경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두터운 두 권의 하드커버에 합쳐서 총 1,834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은 위압감마저 줄 정도이지만, 내용은 복잡한 경제나 투자 이론들은 의외로 많지 않고 워런 버핏의 일생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인물 평전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쉽고 재미있게 잘 읽힌다.

 

 

평전의 첫 장은 상투적인 워런 버핏에 대한 찬사나 통속적인 가계도 나열이 아니라 1999년 7월 선 밸리에서 열렸던 연례 컨퍼런스에서 버핏이 했던 연설을 소개함으로써 시작한다. IT 기술의 대도약 시기를 맞아 월스트리트가 IT 기술주의 폭등으로 열광하던 시점에 버핏은 IT 기술주 열풍에 엄청난 거품이 끼여있으며, 자신은 자신이 잘 알지 못하고 자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기술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그리고 그 근거로 새로운 기술 자체는 분명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지만, 그것과 그 기술을 지닌 회사의 성장은 별개의 문제라고 하면서, 자동차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임은 분명하지만 초기에 2,000개가 넘었던 자동차 회사의 목록은 현재는 3개 밖에 살아남지 못했으며, 20세기 초에 200개가 넘던 비행기 산업 관련 회사들 중 현재 수익이 나는 항공 회사 주식은 단 하나도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예로 들었다.

 

IT 산업 전성기의 한 복판에서 버핏이 말한 이 주장은 당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던 버핏과 버크셔 헤서웨이의 현실과 대비되면서 월스트리트와 산업계 전체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었지만, 얼마 후 IT 기술주의 거품이 대붕괴를 일으킴으로써 월스트리트 전체가 대공황 이후 최대의 폭락을 겪게 되자 ‘오마하의 현인’ 버핏의 통찰력은 모든 이의 존경의 대상이 된다.

 

2장부터 시작되는 버핏의 가계와 어린 시절의 경험들은 버핏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려했던 이유를 일정 부분 짐작케 한다. 17세기에 미국으로 이주해 19세기 중반에 네브래스카의 오마하에 정착한 버핏의 가문은 아버지인 하워드가 하원 위원이 됨으로써 지역 사회에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지만, 외가쪽으로 유전된 정신병적인 기질은 어머니 레일라의 난폭하고 가학적인 행동으로 표출되어 버핏에게 평생동안 깊이 내재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갖가지 통계 수치로 가득찬 책을 통째로 외우기 좋아했던 버핏은 서른 다섯 이전에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신문 배달과 마권 줍기 등을 통해 모은 돈으로 11살 때 첫 주식 매입을 하였다.

 

대학 졸업 때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나이로써는 막대한 자금을 모은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를 읽고 합리적이고 수학적인 기술적 분석에 매료되어 존경하는 그레이엄이 강의를 하던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그레이엄의 제자가 되었고, 이후 그레이엄의 투자 회사에 입사해 그레이엄의 지론인 ‘가치 투자’를 평생의 투자의 기본으로 몸에 익혔다. 회사가 지닌 자본과 자산의 청산 가치가 그 회사의 주식의 총액보다 크다면 비록 최악의 경우 그 회사가 망하더라도 결코 손해는 보지않는 최소한의 ‘안전 마진’을 확보한 것이므로 실제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있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가치 투자 전략은 단순하고 원칙적이지만, 위험은 극히 낮고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정석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이다.

 

그레이엄의 은퇴 이후 그레이엄의 후계자 권유를 고사하고 오마하로 돌아온 버핏은 가족친지와 동료,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투자 회사를 세운 후 저평가된 회사의 주식을 사모은 후 수익을 배당하지 않고 계속해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불려나간다. 직물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를 비롯하여 버핏이 지배 주식을 가진 회사들은 개별적으로는 큰 수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주식 교환을 통한 지속적인 주식 매입과 재투자, 차익 거래 등을 통해 꾸준히 자산을 확대시켜 나간 결과 월스트리트의 평균적인 수익률을 훨씬 능가하는 높은 수익률을 매년 기록하고, 그 결과로 막대한 투자자와 자금들이 버핏에게 몰려들기 시작한다.

 

2권에서는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하여 살로몬 브러더스, 코카콜라 등 월스트리트의 굵직굵직한 대기업들의 이사로 참여하여 직접 경영에 관여하고, 그 과정에서 겪은 복잡한 경영권 다툼과 법적 소송을 통해 월스트리트와 미국 금융계의 숨겨진 모습들을 상세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특히 1999년의 IT 기술주에 대한 예언에 이어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금융 부실에의 경고, 월스트리트에 만연한 분식 회계와 장부 조작에 대한 비판, 테러나 자연 지진에 대비한 모험 상품의 설계 등에서 보여준 버핏의 시대를 앞선 혜안은 경제 원칙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진정한 자본주의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부자들의 상속세 면제를 앞장서서 반대하고 경영자들에 대한 막대한 스톱 옵션 지급을 비판한 그의 목소리는 엄청난 자산을 가진 부자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함으로써 전 미국인의 존경을 받는 계기가 된다.

그 연장선 상에서 버핏과 부인 수지, 그리고 자녀들의 이름으로 각각 재단을 설립하여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나아가 자신이 사망한 후에는 자신의 막대한 재산의 대부분을 자신의 재단이 아닌 빌 게이츠의 재단에 기부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보다 더 잘 활용해 줄 곳에 위탁하는’ 이상적인 기부 문화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현대 자본주의의 현인’다운 모습을 실천적으로 제시하였다.

 

책에는 버핏의 투자나 경영에 관한 이야기들에 못지않게 버핏 개인의 특이한 성향과 생활 모습, 사고 방식과 성격상의 장단점들, 수지를 비롯한 여러 여성들과의 독특한 관계들, 자식들을 대하는 모습 등을 자세하게 그려냄으로써 버핏을 성인이 아닌 피와 살을 가진 장점만큼이나 결점과 특이점도 많은 인간으로 형상화시켜 보여준다. 극도로 주관적인 성격과 인색함, 깊은 트라우마를 지닌 버핏의 사실적인 모습과 수지와 애스트리드, 케이, 샤론 등 그의 주변 여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폭로로 인해 이 책이 출간된 이후 버빗과 저자의 사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말도 들려 왔지만, 본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그의 성공과 기부를 신화화했을 때 가졌을 거부감보다는 오히려 인간적인 결점들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여주었을 때 오히려 그의 삶이 진솔하고 투명하게 그려져 친근감과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평전의 모범적인 사례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버핏이 지닌 모든 인간적인 장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성공을 거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엄청난 집중력 때문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는 그런 단순한 요약 이상의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주식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강력하게 추천할 매우 중요한 책이다.

(특히 버핏이 한국과 한국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분석한 대목은 반드시 읽어두어야 할 부분이다).

 

hajin

h******7 2009.09.04.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스노볼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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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 관련된 대부분의 책은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읽었다. 다만, 아직까지 워렌 버핏이 직접 작성한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물론, '나,워렌 버핏처럼 투자하라'라고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엮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비록 워렌버핏이 직접 펴 내진 않았지만 워렌 버핏이 직접 쓴 글을 모은 것이나 워렌 버핏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엮어 펴냈다.)   그런 워렌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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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 관련된 대부분의 책은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읽었다.

다만, 아직까지 워렌 버핏이 직접 작성한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물론, '나,워렌 버핏처럼 투자하라'라고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엮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비록 워렌버핏이 직접 펴 내진 않았지만 워렌 버핏이 직접 쓴 글을 모은 것이나 워렌 버핏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엮어 펴냈다.)

 

그런 워렌 버핏이 직접 요청을 하고 자서전을 출간했다고 하니 얼마나 기대에 차고 읽고 싶은지 모를 지경이지만 번역의 문제로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출시된 후 1년이 다 되어 출시가 되었는데 그러고도 난 이제서 읽게 되었다. 그것도 출시되자 마자 구입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말이다. 이유를 모르지만 이 기회에 읽으려고 했던 워렌 버핏과 관련된 책을 한 번에 읽으려고 해서 그렇다. 꼭 워렌 버핏은 아니고 벤자민 그래이엄의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보통 책을 출 퇴근 시간에 전철에서 읽고 집에서 읽는데 책은 1,2권으로 나눠져 있고 1권의 책 두께가 본 편만 1,000페이지를 넘는다. 게다가 주석까지 있으니 책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두꺼운 책을 갖고 다니면서 보기엔 부담이 심해 집에서만 읽게 되었다. 집에서도 보통 책을 들고 다니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읽는데 잠시만 읽어도 무거워 아예 책을 책장 위에 펴 놓고 읽었다.

 

 

 

먼저, 이 책의 방대함에 정말 놀랐다. 위인전이나 누군가의 전기에 관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아 그런지 몰라도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까지 일일히 꼼꼼하게 묘사되고 서술했는데 아직 살아있는 인간에 대해 쓰다 보니 궁금한 점은 일일히 워렌 버핏에게 질문을 통해 해결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세하게 이야기가 진행 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해본다.

 

어릴적 워렌 버핏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고 유명하다. 어릴 때 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이나, 도서관에서 주식이나 경영, 투자와 관련되어 있는 책을 전부 읽었다고 하는 것이나 - 거의 1,000권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생 시절에 - 일찍히 돈에 눈을 떠 핀 볼게임 사업을 하고 코카콜라를 팔고 신문 배달을 통해 돈을 버는 등 워렌 버핏은 단순하게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과는 아무래도 좀 다른 외계인과도 같은 인물이라고 봐야 한다.

 

내 나이 10살에 난 아무것도 모르고 유리창 깨고 혼 날까봐 부모님들이 오시기 전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중간에 깬 후에도 자는척을 하면 지냈던 것에 비하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말 그대로 경제라는 개념 자체도 없고 용돈이라는 개념도 없이 살았던 내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말이다.

 

이런 유명한 일화들은 다른 책에서도 얼마든지 읽었고 또 읽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이런 일화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워렌 버핏 자신이 직접 그 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그 일화에 대해 소개를 한 후 워렌 버핏 자신이 직접 '그랬어죠. 그 때는 그런것에 대해....." 이런식으로 말이다.

 

이런 일화들이 다른 책에는 좀 뜨문 뜨문 워렌 버핏에 대한 위대함이나 그의 투자 방법이 체계화 된 것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하려 나오지만 이 책은 그것이 워렌 버핏이 살아간 자연스러운 방식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하고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여타의 책에서 당연히 워렌 버핏의 투자방법이나 투자 철학, 그가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회사들과 그 회사들을 투자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그 회사의 가치를 산출했는지 예측하고 그 회사의 CEO들과 만나 어떤 식으로 거래했는지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 - 만나지 단 10분만에 몇 백억, 몇 천억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 한 내용 - 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책은 단순하게 그런 점에서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워렌 버핏의 생짜 그대로의 모든 것을 정말 낱낱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완성 된 후에 워렌 버핏이 먼저 자서전을 부탁했지만 작가와 소원해 졌다는 소문이 있는 데 사실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미국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있는 워렌 버핏에 대한 정보는 뉴스나 책을 통해 접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좀 피상적인데 이 책에는 워렌 버핏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책 내용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워렌 버핏의 아버님이 하원 의원으로 정직으로 신념으로 삼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것에대 굽히지 않던 행동은 결국 워렌 버핏의 지금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나로써는 전혀 알지 못했던 워렌 버핏의 어머니를 워렌 버핏이 얼마나 두려워 하고 같이 있는 것을 꺼려 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물론, 어머니를 그렇게 대한 것은 워렌보다는 어머니의 행동에서 나오는 결과였지만 말이다.

 

또한, 워렌에게 있어 그의 부인인 수지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에스트로(맞나? ㅋㅋ) 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서술하고 있다. 단순하게 워렌 버핏은 일과 가족 두 가지를 다 완벽하게 만족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두가지를 모든 사람에게 존경 받을 정도로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워렌 버핏 정도의 인물이라면 당연히 가족은 어느 정도 희생되어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맞았다는 서글픔이 이 책을 읽고 생겼다. 비록, 둘 사이는 공식적으로는 깨끗하고 완벽하게 보였지만 그 내부에는 - 주로 수지쪽이였지만 - 곪았던 종기가 터져서 둘은 별거아닌 별거를 하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별거랑은 이게 또 좀 틀리다. 둘 사이는 비록 육체상으로는 별거에 들어갔지만 정식적으로나 영혼적으로는 여전히 부부사이라는 것이 이 책에서 밝히는 둘 사이의 최종 결론이다. (물론, 2권을 읽으면 좀 달라질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워렌 버핏은 투자가로써는 천재이며, 모든 사람의 존경과 시기와 부러움을 사는 대상이지만 일상 생활인으로써의 워렌 버핏은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상대방의 어느 정도의 도움이 만족되면 - 순전히 워렌 버핏이 생각하는 - 그 이상은 오로지 투자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수지라는 여자와 결혼하여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에스트로라는 여인에게 생활인으로써의 도움을 얻고 있고 - 이 여인에게는 특별한 영혼적인 교류는 1권까지는 없다. -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과 진정으로 결혼하여 살고 있는 대상자는 바로 버크셔 헤서웨이 하나 뿐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어떤 새롭게 집중을 해야 하는 대상이 나타나면 그가 남자건 여자건 완전히 100% 집중해 모든 것을 다 바치기 때문에 비록 나이차가 20살 정도 나는 캐서린 그래이엄과의 관계는 불륜이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의 친말함을 보여주는데, 결코 그런 느낌이 나는 단계로 전혀 발전하지 않았지만 과도한 남녀간의 만남에 세상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것이 수지와 별거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1권에서는 여러 인수 합병건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그가 회사를 인수하는데 편법과 내부자 거래를 통해 인수했다는 의심을 갖고 조사하는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논쟁에서 오히려 그가 진정으로 정직하게 투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아닐까 한다.

 

이 책에는 워렌 버핏이 어떤 식으로 회사의 가치를 산정하고 어떤 식으로 그 회사의 가치를 발견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워렌 버핏이 어떤 식으로 회사에 접근하고 상대방 회사의 CEO와 만나 이야기하는지에 대해 자사하게 나온다.

 

어차피, 워렌 버핏이 이야기한 대로 '정확하게 맞는 것보다는 비슷한 범위에 들어 오고 그 회사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CEO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면 굳이 어떤 식으로 가치를 산정하는지 알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워렌 버핏은 인수하려는 상대방 회사의 CEO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얼마나, 열심을 갖고 노력하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힘쓰며 자신의 일을 일이 아닌 즐거움으로 회사를 정직을 갖고 운영하는지에 대해 가장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물론, 워렌 버핏이라고 무조건 다 성공하는 투자를 한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투자를 한 후 실패처럼 보이는 인수건도 있지만 결국 인수 후 그 회사의 장래를 믿고 회사의 CEO를 믿고 끝까지 가 결국 성공한 케이스도 있지만, 매수 당시에 좋다라고 했지만 후에는 돈을 벌기는 커녕 돈을 까먹기만 하는 회사를 인수한 적도 있는데, 워렌 버핏의 위대함 점은 이런 것을 깨끗하게 인정한다는 것이다.

 

1권까지의 내용은 1980년대 까지의 내용이다. 워렌 버핏인 이제 막 미국이라는 초 강대국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그들끼리의 사회에서만 유명인사이며, 존경을 받는 시기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그의 가족사에 대한 정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도 결코 돈과 관계해서는 헛투로 단 돈 10원도 그냥 주지 않았다. 무조건 조건을 걸었고, 심지어 내기를 걸었다. 더구나, 그 내기라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유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자녀들과의 내기에도 말이다.

 

이를테면, 자녀들에게 어느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면 용돈을 준다는 것인데 그걸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나같아도 자녀들이 형편이 어려워 도와 달라고 하면 어느 정도 도와 줄테지만 결코 10원 하나도 도와주지 않는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그는 돈과 관련되어서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표현한다.

 

물론, 자녀들에게 주는 도움은 워렌 버핏이 아닌 수지를 통해 이뤄졌지만 늘 워렌과 수지는 지출 부분에 대해 논쟁을 하고 서로 빼앗으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로 남았다고 한다. 이미, 어마어마한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지는 지출을 마음껏 했는데 그 부분을 워렌이 어느 정도 묵인한 것은 그가 가족에 대한 미안함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지금은 자신의 부를 거의 전부 사회에 기부했지만 이런 워렌도 처음에는 이런 기부에 대해서는 인지하거나 눈을 뜨지 못했다고 볼 수 있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고 한다. 갖고 있는 부에 비해 내놓는 기부가 엄청 작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는 늘 스노볼을 기억하고 스노볼을 키우려고 했던 것이다.

 

물론, 조금씩 그런 기부에 대해 여러 사람들을 통해 배우게 되고, 깨닫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기부를 하지 않은 것은 기부 자체도 스노볼처럼 알아서 굴러가게 될 때까지 키우기 위해 그렇게 한 행동이다. 기부를 하기 위한 돈 자체가 알아서 굴러가 굳이 다른 사람의 도옴을 받지 않고도 그 기부할 수 있는 돈이 알아서 굴러가는 스노볼을 만들기 위해서 였고, 결국 그는 그것을 이뤄냈다.

 

이 책은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무려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책 3-4권에 해당한다. 좀 말랑말랑한 책은 200~250권 내외이니 말이다. 단 1권을 읽었지만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스노볼 1권을 통해 얻게 된 지식이나 지혜는 결코 별다른 특색이나 볼 것 없는 책 몇 권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다.

 

이제 2권을 향해

GO~! GO~!

l*****2 2010.02.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노볼'을 읽고 나면 워런 버핏의 어깨에서 주식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
"'스노볼'을 읽고 나면 워런 버핏의 어깨에서 주식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 내용보기
'스노볼'을 읽고 나면 워런 버핏의 어깨에서 주식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동안 '찌라시'엔 얼마나 많은 테마주 소식이 떴고, 얼마나 많은 소문과 ‘카더라 통신’이 떴는지...그리고 이를 보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돈을 새로운 투자처로 옮겼는지 궁금해진다.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죽어서 천국에 간 어떤 석유 시굴자
"'스노볼'을 읽고 나면 워런 버핏의 어깨에서 주식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 내용보기

'스노볼'을 읽고 나면 워런 버핏의 어깨에서 주식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동안 '찌라시'엔 얼마나 많은 테마주 소식이 떴고, 얼마나 많은 소문과 ‘카더라 통신’이 떴는지...그리고 이를 보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돈을 새로운 투자처로 옮겼는지 궁금해진다.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죽어서 천국에 간 어떤 석유 시굴자가 있다. 성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네 기록을 다 살펴보았는데, 너는 천국에 갈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었더구나.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여기 천국에서는 석유 시굴자는 무조건 천국으로 보내기로 원칙을 정해놓는 바람에 너도 저기 대기소를 보면 알겠지만,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서 네가 들어갈 자리가 나지 않겠어.”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제가 고함 한마디만 질러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성 베드로는 벼롤 어려운 부탁도 아니어서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두 손으로 손나팔을 만들어 큰 소리로 외쳤다. “지옥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그러자 대기실 안에 있던 석유 시굴자들이 번개같이 바깥으로 뒤어나와서 곧바로 지옥으로 달려나갔다. 이를 지켜본 성 베드로는 “머리를 제법 잘 쓰는구나. 그럼 이제 대기실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천국갈 준비나 하고 있거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석유 시굴자가 잠시 망설이면서 아무 말 하지 않더니 “잠깐만요, 나도 그 친구들 따라서 지옥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소문이 그렇게 나고 사람들이 모두 간 걸 보면 아무래도 진짜로 뭐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주식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이렇게 느끼고 행동합니다.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진짜로 뭐가 있을 거라고 너무 쉽게 믿어 버린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이다. 그는 IT혁명이라 불리는 1999 년, 세계적인 거부들과 IT업체의 CEO 들이 모인 선 밸리의 앨런 앤드 컴퍼니 컨퍼런스의 연설에서 ‘나쁜 생각보다는 좋은 생각 때문에 더 많이 곤란을 당할 수 있다’는 벤 그레이엄의 말을 빌려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술주 경기들이 너무 높아졌다며 지나간 몇 년 동안 주가가 치솟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섣불리 미래를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이 농담과 함께 경고했다. 이는 워런 버핏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을 예측한 내용이었다. 참가한 귀빈들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경기를 놓친 것을 합리화한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샴쌍동이(워런 버핏는 그가 가장 친애하는 친구들을 일러 이렇게 말했는데, 그중에는 찰스 멍거와 아들과 같이 여겼던 친구 빌 게이츠가 포함된다) 같이 여기는 빌 게이츠가 기술주의 특혜자인데 어떻게 막차까지 놓쳤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면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인터넷은 브릿지 게임을 위한 도구일 뿐 투자대상이 될 수 없다. 난 그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책 <스노볼THE SNOWBALL>은 어쩌면 세상에서 워런 버핏을 가장 깊숙히 파헤친 평전일 것이다. 저자인 앨리스 슈뢰더Alice Schroeder는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에 대한 보고서를 썼던 계기로 알게 되었다. 버핏은 자신에 대한 글을 써줄 만한 사람은 그녀뿐이라 판단하고 직접 그녀에게 자신의 '전기'를 써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만약, 나의 진술과 주위 사람들의 진술이 다르거든, 주위 사람들의 진술을 써 주시오." 버핏의 겸손함에 저자는 글을 쓸 것을 수락했다. 그리고 무려 6년에 걸쳐 무차별적인 인터뷰와 주위의 증언을 모아 쓴 책은 국내판으로는 무려 2,000여 페이지다.

 

 

 

 

  나는 먼저 버핏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생각해 봤다. 우선 시기적으로 앨리스 슈뢰더에게 책을 써줄 것을 요청한 때를 생각해 보면 사실 헤어졌지만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며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했던 전 아내 수지 버핏이 죽음을 앞둔 시기와 엇비슷해진다. 버핏에게 있어 수지의 죽음은 큰 변화의 전환점이 된다. 게이츠 앤드 멜린다 재단에 거의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때도 이 즈음이고, 증여는커녕 돈을 빌려달라는 딸의 요청에도 “돈을 빌리려면 은행을 가야지?”라고 말했던 버핏이 5년 마다 100만 달러의 용돈을 주기로 한 시점도 거의 일치한다. 아마도 버핏은 몇 해전 그의 연인처럼 절친했던 친구 케이 그레이엄의 죽음을 경험했던 터라 전 아내 수지 버핏의 죽음까지 경험하게 된다면...하는 두려움으로 살아있을 때 평전을 요청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녀의 죽음 이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지만그림자같은 연인 애스트리드와 결혼도 했고, 지금까지 살아있음을 미리 예측했더라면 아마도 그는 자신의 평전을 부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억측도 해본다. 왜냐하면 독자인 내가 봐도 이것이 과연 ‘생존의 인물에 대한 평전일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신랄하고 객관적으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이 나온 이후 저자와 버핏은 서로 소원해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후문이 있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그는 지금도 20 년 동안 진절머리나도록 골치를 썩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산 후 후회했던 것 만큼 이 책을 낸 것에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까지 예상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스노볼> 덕분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난 워런 버핏에 대해 조금은 알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는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버핏에 대한 의문 중에 두 가지는 그는 어떻게 ‘투자를 시작했는가?’하는 것과 <스노볼>의 소개에서 언급했던 ‘절도 행각을 벌인 버핏’이었다. 이 부분은 투자의 시작이라는 점과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의 버핏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따로 구분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워런 버핏은 어려서부터 돈을 밝혔다?

 

  워런 버핏은 호승심好勝心이 강했다. 어린 워런이 좋아했던 놀이들은 대부분 승패를 겨루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가 없을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상대로 해서도 승부를 겨룰 정도였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병뚜껑은 모두 모으고 싶을 만큼 수집욕收集慾이 강했다. 이런 취미와 관심은 숫자로 변했다. 여섯 살이 되면서 시간을 초 단위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스톱워치에 깊이 매료 되었고, 이후 무슨 놀이든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는 재미에 빠진다. 이러한 놀이와 행동들은 그에서 무언가 소중한 가치가 있는 어떤 것을 가르쳤는데, 그것은 바로 확률이었다.

 

  워런 버핏의 첫 비즈니스는 껌 한 통을 낱개로 나누어 팔면서 생긴 2 센트의 돈이었다. 이 작은 돈의 수입은 그가 가졌던 취미와 관심의 총합이었다. 상대에게 물건을 팔면서 설득시켰다는 승리감과 가치가 있는 돈을 모은다는 수집욕, 그리고 보다 더 잘 팔 수 있는 확률과 방법을 궁리하게 했다. 이렇게 모인 이 작은 돈들은 장차 커다랗게 될 스노볼 속의 최초 몇 개 눈송이인 셈이었다. 열 살짜리 어린 워런의 인생을 바꾼 것은 벤슨 도서관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백동전처럼 반짝이는 <천 달러를 버는 천 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그 책 속으로 빨려들고 만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복리複利의 마술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어린 워런은 친구인 스튜 에릭슨은 집 현관 앞 계단에 앉아서 자기는 서른다섯 살에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 년 뒤인, 1942년 11살이 된 워런은 그의 전 재산인 120 달러와 누나인 도리스를 동업자로 삼아 ‘시티즈 서비스Cities Service'의 우선주 여섯 주를 샀다 각자 세 주씩 소유하고 여기에 들어간 돈은 각자 114.75달러였다.” 133쪽

 

  이 때 워런은 자신이 선택한 주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인 도리스를 왜 끌여들였을까 궁금해진다. 어차피 세 주씩 나누어 가질 거면 굳이 누나와 동업자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이 때부터 펀드매니저 역할을 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추천한 주식을 샀으니까 나중에 주식가격이 높아지면 팔 때 이익의 15%을 줘야 해. 알았지?” 이들이 사들인 여섯 주의 주가가 요동을 치자 그 부담감에서 벗어나려고 40 달러의 시점에서 5 달러의 이긱을 남기고 팔았다. 그 후 시티즈 서비스의 주가는 계속 치솟아 나중에는 한 주에 202 달러까지 올랐다. 이 투자에서 워런은 세 가지 교훈을 얻는다. 그리고 자신의 첫투자를 자기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세 가지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교훈은 주식을 사면서 투자한 돈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 교훈은 별생각 없이 작은 이익만 덥석 물고 물러나 앉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교훈은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고 투자할 때와 관련된 교훈이었다. 만일 자기가 실수할 경우, 돈을 맡긴 사람은 자신에게 화를 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정말 성공을 확신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돈을 맡아서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134-135 쪽

 

 

워런 버핏은 범죄자였다?

 

  어린 워런은 할아버지 집의 차고에서 누나 도리스의 파란색 자전거를 발견했다. 할아버지가 도리스에게 선물한 것인데, 이사를 하면서 가져가지 않고 맡겨 둔 것이었다. 워런은 누나의 이니셜이 새겨진 자전거를 제 것처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이 자전거에 웃돈을 얹어서 남자 자전거로 바꾸었다. 워런이 누나의 자전거를 훔친 행위는 시작에 불과했다. 중학교 시절 나쁜 성적, 세금 포탈, 그리고 가출은 물론 친구들과 어울려 시어스 백화점 지하의 스포츠용품점에서 골프 가방과 골프채, 골프공 등을 훔쳤다. 그들은 자신들의 절도행위를 ‘낚기’라고 불렀다. 고등학생인 워런의 이러한 일탈행동을 돌려놓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버지 하워드는 워런에게 돈을 버는 신문 배달을 못하게 하겠다고 겁을 줬다. 그 때에 대해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반사회적인 학생이었습니다. 8학년 그리고 9학년 때요. 나쁜 아이들과 어울렸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했습니다. 반역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불행했습니다.” 177 쪽

 

  그의 일탈은 그를 외계에서 온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지극히 평범한 사람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난 네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안다. 그리고 나는 네가 100 % 완벽하게 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신문배달을 못하게 한다는 아버지 하워드의 협박은 어린 버핏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 지를 이미 알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 후 버핏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의 돈벌이는 계속되었다. 골프장 근처 호수에 빠진 골프공을 잠수해서 건져내어 파는가 하면 낡은 핀볼 기계를 사서 위탁하는 이른 바 ‘자판기 사업’을 통해 어린 시절 읽었던 책 <천 달러를 버는 천 가지 방법>에서 배운 방법을 실현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버핏은 50만 부 이상의 신문을 배달했고,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5천 달러의 눈덩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350명 가운데 16등이라는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은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하버드 대학에 입학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해 상심해 있던 버핏은 컬럼비아 대학교의 리플릿에서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도의 이름을 발견한다. 1949년에 출간된 벤저민 그레이엄의 책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마치 신을 찾아낸 것 같았다’고 말할 만큼 매료되어 그의 이름으로 나온 책은 모두 읽은 버핏은 컬럼비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버핏이 벤 그레이엄을 따르며 배운 것은 ‘담배꽁초 줍는 법’이었다. 길거리를 걷듯 주식 종목을 연구하다 보면 담배꽁초같은 종목을 발견하게 된다. 필터에 이빨 자국이 나 있을 수도 있고, 축축하기도 해서, 그걸 주워서 내 입에 넣기가 어쩐지 꺼림칙한 담배꽁초, 하지만 거의 공짜와 다름없다. 어쩌면 연기를 한 모금 잘 빨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담배꽁초 같은 기업을 사들였다. 그리고 예상했던 이익을 추구하면 바로 팔아버렸다. 즉 담배꽁초 기법이란, 회사의 주식가격이 장부 가격 아래에서 형성되는 동안 계속해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어떤 이유로 주가가 오르면 팔아서 매매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주식을 계속 더 사들여 회사를 장악한 다음 회사의 자산을 팔아 치워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워런은 초기 투자 시기에는 벤 그레이엄의 이러한 여러 원칙들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았다. 힘들기는 하지만 절대로 투자액을 손해볼 일이 없는 게임만을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찰리 멍거를 만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찰스 멍거는 잃을 가능성보다 벌 가능성이 높으면 기꺼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라고 버핏에게 끊임없이 말했다. 샴 쌍둥이라고 불릴 만큼 친해진 둘은 이윽고 버크셔 해서웨이를 투자하는 시점에서는 동업을 하게 되고 버핏의 투자 방식은 지금처럼 더욱 크고 과감한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미지는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브릿지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그 방식이 어떻게 변화되었든 ‘두려움을 아는 투자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었다. 실제로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에 두려움이 많았지만, 호승심好勝心이 강했던 그는 ‘지는 것’과 ‘타인으로부터의 비난’을 죽을 만큼 싫어했다. 그래서 자신이 투자한 주식종목이 항상 이기기를 바라는 만큼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했다. 그의 삶은 ‘연구와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정은 버핏을 수천 개나 되는 주식의 세상을 공부하도록 이끌었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버핏은 다른 사람은 아무도 찾지 않는 자료를 찾아서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를 드나들었다. 그리고 수십만 개의 숫자들과 씨름하면서 밤늦게까지 연구했다. 아마 다른 사람이었다면 눈이 핑핑 돌아서 집어던지고 말았을 것이다. 버핏은 또한 아침마다 여러 신문을 단어 하나 빼놓지 않고 읽었다. 아침마다 마시던 코카콜라처럼 월스트리트 저널을 그대로 삼키고 소화했다.

 

직접 회사들을 방문해서 그리프 브로스 코퍼리지의 전진기지를 운영하던 여자를 상대로 배가 불룩한 통에 대해서 몇 시간씩 이야기하고, 보험에 대해서 로리머 데이비드슨과도 몇 시간씩 이야기했다. 또 육류 물품을 구비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프로그레시브 그로서>와 같은 잡지들을 읽었다. 자동차에 <무디스 매뉴얼>을 늘 가지고 다녔으며 심지어 신혼여행을 갈 때도 이 책을 가지고 갔다. 사업의 경기순환을 읽히고 월스트리트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역사, 그리고 현대 기업의 역사를 공부하려고 백 년 전 신문을 몇 달에 걸쳐서 읽었다. 정치판에도 부지런히 다니면서 정치가 사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다. 경제 관련 통계를 분석해서 통계 수치가 의미하는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어린 시절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전기는 배놓지 않고 읽으면서 그 사람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고 또 배웠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접근해서 친해졌고,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도움을 주었다. 미술, 문화, 과학, 여행 등 사업 이외의 일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아 오히려 자기 열정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자기 능력의 한계를 분명하게 규정했다. 단 한 번도 남에게 큰 빚을 지지 않음으로써 최대한 위험을 줄이려고 했다. 그리고 사업과 회사에 대한 생각을 한 순간도 머리에서 지우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쁜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경쟁할까?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심어줄 수 있을까? 버핏은 또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걸 머릿속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684-685 쪽

 

  이 책에서 그가 주식을 투자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2004년도에 ‘한국 주식시장’을 연구한 부분이다. 70이 넘은 나이에 그는 환율은 물론 금융용어까지 다른 한국 주식시장을 투자하기 위해 하나에서 열까지 공부했다. 마침내 25 개 정도의 종목을 구분했을 때 비로소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 또한 첫 거래에 100 주를 사들일 만큼 신중을 기했다.

 

  그는 또한 '가치투자의 대가'라는 수식어처럼 ‘기다릴 줄 아는 투자’를 하는 사람이었다.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어쩌면 가장 어려운 덕목이 바로 ‘기다림’인지 모른다. ‘성질 급한 놈이 낚시를 하면 결국 투망을 들고 물 속으로 뛰어든다’는 말처럼 시시각각 바뀌는 시황, 넘쳐나는 소문과 호재와 악재들 속에서 항상심恒常心을 갖기란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버핏의 인내에는 ‘공부와 연구’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다. ‘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때가 언제인지는 나도 모른다.’는 확신이 있기에 그는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지는 것’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투자자의 비난’이었다. 버핏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불행해하는 것을 보기 싫었다. 이는 역시 기업 인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업을 인수하면서 한 번의 크나큰 실수를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은 공식적인 투자 원칙을 세웠다.  

 

  1. 내가 알지 못하는 기술이 투자 결정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반도체니 집적 회로니 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거의 아는 게 없다.  

  2. 아무리 예상 수익률이 눈부시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삶의 주요한 문제들이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 행위나 활동에는 투자하지 않는다.(‘인간 삶의 주요한 문제들‘ 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가 의미한 내용은 실업이나 공장 폐쇄와 같은 것들이었다)  573

  

  그를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러한 워런 버핏의 투자가로서의 소신이다. 투자가란 이러한 소신을 갖추어야 한다. 투자종목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생각한 바를 토대로 투자한다면 이는 더 이상 ‘투기’가 아니라 투자가 된다. 이렇게 투자한다면 잃을 가능성은 적어지고, 설령 잃는다고 해도 또 다른 투자를 위한 공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확신 없는 투자 즉, 투기가 넘쳐난다. 이러한 투기는 구제해줄 방법도 없거니와 구제할 이유도 찾기 어렵다.

 

  버핏을 높이 평가하는 두 번째는 ‘펀드 매니저’로서의 소신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종의 사모펀드이자 동업이다. 버핏의 투자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투자금이 함께 투자되기 때문이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금과 그의 가족(그는 투자자를 이렇게 불렀다)의 투자금을 합해 투자했다. 그리고 그 이익에 대해 일정부분 수수료를 떼었고, 인출하지 않은 채 다시 재투자해서 지분을 높였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그에게는 금융인으로서 투자자들의 자산을 지키려고 하는 ‘직업적 윤리의식’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버핏의 투자시스템에는 공생共生이 숨어있다. 말 그대로 한 배를 탄 것이다. 그렇기에 투자자들도 버핏을 믿을 수 있다. 버핏은 매년 투자자들을 위한 신년 보고서를 제출했을 뿐 이들에게 어느 종목을 얼마나 샀는지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아직도 그를 믿고 따르고 있다.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2009년 4월 11일(현재시각) 뉴욕 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당 15만달러를 돌파해 버크셔 A 주식은 이날 오후 주당 15만8000달러에 거래됐다. 1957년에 버핏에게 1천 달러를 투자한 뒤에 그대로 묻어 두었던 사람은 이 돈이 6,000만 달러로 바뀌어 있는 기적과 같은 주인공이 된 셈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 워런 버핏은 ‘스노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만일 제대로 된 눈 위에 서 있다면 눈덩이 굴리기는 이미 시작된 겁니다. 내가 그랬습니다. 이건 돈을 불리는 이야기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친구를 만들어 나가는 문제입니다.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이 호감을 가지고서 제가 먼저 붙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촉촉한 눈이 되어야 합니다. 잘 뭉쳐지게 말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눈을 계속 붙여야 합니다. 갔던 길을 물리고 뒤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언덕 위까지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인생이 그런 겁니다.“ 689 쪽

 

  이를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 매니저(금융인)의 입장에서 해석해 보자. ‘직업적 윤리의식을 갖춘 펀드 매니저(금융인)’이라면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투자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꾸준히 수익률이 높게 일어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서 ‘광고’를 하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먼저 붙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펀드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자주 갈아타게 해서 수수료를 늘려 회사에 이익을 주는 펀드 매니저가 아니라, 수익률로 투자자를 행복하게 해주는 펀드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펀드 매니저란 그런 것이다.대충 이렇지 않을까?

 

  이 책은 워런 버핏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 이유는 지금껏 워런 버핏에 대해 이야기한 책들은 차고도 넘치지만, 단지 세상에 흩어져 있는 비늘과 장기에 불과할 뿐, 그를 설명하는 뼈대가 되는 책은 이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즐겨 마시는 체리코크는 그가 투자한 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세계 제일의 부자가 3만 달러를 주고 산 집에서 아직도 사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그가 입은 남루한 양복이 실은 수천 달러 짜리 제냐라는 것도, 소니 회장의 만찬장에서 베푼 초호화 일식 코스 요리에는 입에도 대지 않은 채 홀로 호텔로 돌아와 햄버거와 프렌치 후라이를 먹은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투자법을 대표하는 ‘복리의 마술’을 뼈속 깊이 배우게 될 것이다. 그가 3만 달러 짜리 집을 처음 산 이후 ‘투자후 복리로 키우면 10년 후면 백만 달러가 될텐데’라는 아쉬움으로 그 집 가격을 늘 ‘백만 달러를 주고 샀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 책에는 이러한 에피소드들이 수십 차례 언급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투자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배울 수 있고,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인들은 ‘존경받는 금융인의 길이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워런 버핏’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다. 나는 매일 인터넷을 켜면 ‘워런 버핏’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과 그가 굴리는 스노볼의 크기를 지켜보고 싶어서다. 워런 버핏은 그가 죽은 후 30년이 지나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굴러갈 수 있도록 대비를 해 놓았다고 말했다. 그를 지켜봄은 독자로서, 개인투자자로서 큰 즐거움이 되었다. 스노볼은 지금 이시간도 구르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09.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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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을 최대로 키운 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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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흔히 오마하의 현자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의 전기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자전적 전기이다. 워렌버핏이 구술하고 제공한 자료들을 기본으로 하여 써여졌기 때문에, 타인이 쓴 것이긴 하지만 자서전적인 색채가 강하게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책은 자서전치고는 무척 드물게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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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흔히 오마하의 현자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의 전기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자전적 전기이다. 워렌버핏이 구술하고 제공한 자료들을 기본으로 하여 써여졌기 때문에, 타인이 쓴 것이긴 하지만 자서전적인 색채가 강하게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책은 자서전치고는 무척 드물게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버핏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것들중 많은 것을 해소할 수 있었고, 그가 진정으로 훌륭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게 되었다. 또 그를 '현자'로 만들어준 동기와 힘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도 납득할만한 이해를 하게 되었다. 한 사람의 삶은 그의 성장배경고 그의 가정사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

 

개척자 정신이 강한 가문의 내력을 물려받은 버핏은 어머니로 부터 '외면적인 척도'에 대한 거부감을 물려받았고, 이를 스스로 '내면적인 척도'의 중요함을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어릴적부터 그의 내며 깊숙한 곳에 자리잡아 대단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 이 힘은, 그가 주장하는 여러가지 이론들의 틀과 함께 그의 뚝심과 현자다운 태도를 강화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게 되었을 것이다.

 

흔히들 그를 가치투자의 대가라고들 말하지만, 워렌버핏이 생각하는 가치투자라는 것의 개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각종 언론매체등을 통해서 수없이 접하게 되는 버핏에 대한 이야기들과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약간 겉도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버핏이 생각하는 가치라는 것은 하나의 기업이 이룩하고 제공할 수 있는 가치의 총합이다. 때로는 시장의 불균형을 통해서 그 가치가 고평가되기도 하고 저평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평가가 그 기업의 가치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워렌 버핏의 기본적인 철학인것 같다. 즉 그가 말하는 내면적인 가치인 것이다. 남들이 평가하는 가치가 아니라, 그 기업이 본래적으로 가지고 있는가치. 그것이 그가 투자의 방침으로 삼는 가치투자의 기본인 것이다.

 

기술주가 수년간 엄청난 주식가치의 상승을 주도라며 새로운 부를 창조하고 있을때 사람들은 이를 신경제라고 부르면서 주식의 패러다임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버핏은 시니컬할 정도로 그들 기업의 CEO들 앞에서 그들의 주식은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공개적인 연설을 했다. 그리고 10년여의 세월이 지나 지금 우리는 버핏의 그 독특한 판단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가 고집하는 내면적인 가치의 기준에 IT기술주가 맞지 않았기 떄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새로이 알게된 버핏의 새로운 진면목을 알게 됨으로 그에 대한 나의 반감(나는 근본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동안 그토록 많은 부를 얻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 체제의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라고 생각한다. 남다르게 노력하고 남다른 통찰력을 갖는것에 대한 대가는 있어야 하지만 그토록 엄청난 부를 얻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을 많이 줄일 수는 있었지만 완전히 불식시킬수는 없었다.

 

스노볼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눈덩이를 굴리는 것이다. 눈덩이가 커지면서 점점 더 많은 눈을 흡수해서 더욱 빠른 속도로 더 큰 눈덩이가 되어가는 것처럼, 자본이 스스로를 증식하는 원리는 스노볼의 원리와 동일하다. 투자로 인해 만들어진 큰 돈은, 그 다음 투자로 인해서 더욱 큰 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자기 나름의 가치판단과 함께 이 복리의 원리를 잘 이용함으로써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부를 당대에 이루어 낸 사람이다.

 

감히 다른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그 자체의 놀라운 능력, 창조성,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맞서는 용기, 자신의 예언이 실현되기를 끈질기게 기다리는 끈기는 높이 살만하다. 그렇다고 한 사람이 그토록 엄청난 부를 소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투자라는 것은 결국은 타인의 노동의 산물의 일정부분을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체계의 잘못이지, 그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상당히 정직하게 쓰여진 책이다. 무척 두터운 부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재미가 읽고, 쉽고 잘 읽혀지는 문장으로 쓰여졌다. 그 많은 분량을 잘 정리하고,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신화에 묻힌 인물 워렌 버핏의 인간의 모습을 복원한 이 책의 저자의 뛰어난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내용을 담은 잘 쓰여진 책이다.

 
s***g 2009.09.0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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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이 드디어 나왔다!!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분량도 장난아니기에 더더욱 내용은 더 대단하기에   1편만 보고도 버핏 반세기 운영철학을 느끼기에 충분!!   1편 보는데 2달이 걸렸으니 2편 보는데에도 그 정도 걸린다고 볼 경우 올 상반기는 이대로 끝나겠구나   하반기에는 투자철학을 만들어 한 번 목돈을 만들 계기나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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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이 드디어 나왔다!!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분량도 장난아니기에

더더욱 내용은 더 대단하기에

 

1편만 보고도 버핏 반세기 운영철학을 느끼기에 충분!!

 

1편 보는데 2달이 걸렸으니 2편 보는데에도 그 정도 걸린다고 볼 경우

올 상반기는 이대로 끝나겠구나

 

하반기에는 투자철학을 만들어 한 번 목돈을 만들 계기나 만들어봐야겠다.

t********o 2010.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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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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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버핏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말은 1)그의 인성과 가치관, 정서적 약점을 포함한 모든 퍼스낼리티가 형성된 청소년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2)그의 재능이 꽃피기에 가장 합당한 물적, 인적 환경이 형성되는 과정을 잘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2권은 그래서 이 축복받은 식재 행위, 혹은 가드닝이 어떤 아름다운 향취와 조경으로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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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버핏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말은 1)그의 인성과 가치관, 정서적 약점을 포함한 모든 퍼스낼리티가 형성된 청소년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2)그의 재능이 꽃피기에 가장 합당한 물적, 인적 환경이 형성되는 과정을 잘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2권은 그래서 이 축복받은 식재 행위, 혹은 가드닝이 어떤 아름다운 향취와 조경으로 주위에 그 결실을 선보였느냐 하는 후일담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본편이 재미있으면 후편 역시 -때로는 분수에 넘을 정도로- 관심을 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1권의 독서가 보람 있었던 독자라면 2권 역시 끌리듯 읽어 내려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슈로더 특유의 (버핏 그룹 고유의 컬로퀴얼이기도 하겠지만) 용어례를 좀 신경 쓸 필요가 있는데 클룸, 담배꽁초, 병뚜껑, 삼진아웃, 버스회사거래 등이 그것이다. 이 두꺼운 책을 참조식으로 읽을 독자는 간혹 당황할 수도 있는데 색인이 각권의 후미에 달려 있지 않아서 그 낭패감이 더할 것이다(물론 2권 뒷부분의 색인에서도 그런 용어들은 누락되어 있다).

 

버핏의 성공은 거의 전적으로 그의 재능에 기인한 것이었다. 대학원 과정에서 빌 그레이엄을 만나 그의 눈에 들게 된 것도 사전에 그의 저서를 낱낱이 읽어 구절 하나하나를 암기할 정도로 준비된 학생이었던 덕이었으며, 서투른 사교술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고객마다 정직한 청년이라는 인상을 주어 몇 번의 실패(그런 게 있긴 있었다)를 관용어린 태도로 넘어가게 해 주었던 것도 결국 그의 확실한 계산 능력에 기인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래 우수한 두뇌, 천부의 재능이 있는 사람은 남을 속일 필요가 없으니까.

 

유리한 환경이란 결국 하나의 필요조건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우리 주변에는 부모의 지적수준이나 교양은 일단 차치하고라도(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 부모의 은혜는 낳아주신 것만으로 끝이니까), 순전히 물적 여건(이것 역시 전혀 중요치 않으나 현대 한국의 좀 특수한 분위기를 감안해서)면에서는 아무 어려움 없이 자랐음에도 불구, 모자라는 천성 탓에 결국 사회의 낙오자가 되어 고작 부모의 재산이나 축내며 사회에까지 민폐를 끼치는 잉여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천치 같은 실수를 두번째의 더 큰 과오로 만회하려드는 이런 근본이 잘못된 부유종자들은 자신의 좌절을 사회 탓, 체제 탓으로 돌려 기생적 존재의 입에서는 결코 나와서는 안 될 말인 리버럴을 참칭하기까지 하니, 맑스나 레닌이 알았다면 무덤에서 돌아누울 일이겠다. 진보의 이념과 사회주의는 본래 사회의 기생충을 박멸하고 그 회복한 잉여가치와 능률의 혜택을 무산 대중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이니까. 못난 인생의 한풀이 유행가 곡조와는 거리가 멀어도 아주 먼 것이다.

 

버핏은 1960년대 그 격변의 시기에, 진보적 흐름에 은근 동조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본래 칼날 같은 계산이 삶의 전부였고 피 속에 골수 공화당원의 혼이 흘렀던(그의 부친은 공산주의에 대해 보다 온건한 태도를 보였던 아이젠하워까지 비판하던 사람이었다) 그가 그렇게까지 여유를 보였으리라고는 짐작되지 않으며, 전기작가의 재량 개입에 불과할 뿐이라 생각된다. '보이스 타운' 보도로 <오마하 썬>이 퓰리처 상을 받은 건 중요한 사건이지만 지나치게 버핏 입장에서만 보는 건 문제가 있으며, 그 사건의 법적 마무리에서 보듯 단순한 신탁의무의 해태는 중죄는 아니라는 점에서 해당 재단에의 명예훼손은 삼갈 필요가 있었다는 생각이다.

 

마켓 메이커가 뭔지 궁금한 독자가 있을 건데, 본래 그 재화, 용역에 대해서는 시장이 미처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보유한 상품으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끈 후 호가의 차익을 보는 사람이다(공매도와는 반대개념이라 할 수 있다). 책 후반에도 나오지만 유가증권 매매에 실시간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된 후로는 입지를 일은 거래 패턴이다('차익거래' 개념자체는 시장에 따라 여전히 유효하며 상행위의 본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이것 말고도 파생 상품에 대해 어정쩡한 개념 소개가 나오는데, 책의 편제상 균형을 위해 그런 것들은 과감하게 생략해도 무방했을 것이다.

 

2003년 버핏이 한 구장에서 시구하는 사진에서 그 유니폼을 보고 무슨 구단인가 의아해할 수 있겠는데, 그건 메이저리그 소속이 아니다. 그래서 배경에 관중석이 텅 비어 있는 것이다. 책에 자주 나오는 마에는 미국에서 흔한 이름인 Mae[매,메이]를 잘못 표기한 것이고, 버핏의 아들(약간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Howie는 하위가 맞다. 상원 의원 Gene Glenn 등은 다 당대의 거물급 정치인들이었으며, '스윗 앤 티어즈'는 '스웻...'의 잘못된 표기이다(꽤 유명한 그룹인데 역자가 몰랐다는 게 이상). Des Moines는 한 군데에서 바르게 표기된 것처럼 '디모인'이 올바르다(신문명에서만 '데스모이네스'가 될 이유는 없다). 그 유명한 쏘울 싱어 '아레타' 프랭클린은 '아레사'가 입에도 익고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책은 전반적으로 참 재미있다. 나오는 인물 모두가 나름 한 구석 이상이 흥미로우며, 특히 버핏의 동업자이자 동반자, 합리주의와 치밀한 계산을 신봉하는 영혼의 공유자이자 어떤 면에서 필생의 라이벌이기까지 했던 찰리 멍거가 그렇고, 혼인 승낙을 받으러 온 장래의 사위에게 루스벨트가 악마임을 장황하게 설파하는 훈계를 두 시간 동안 들어주는 걸 조건으로 딸을 넘기는 톰슨 박사, 아이큐 200의 천재 빌 그레이엄, 외모(개인적으로는, 수록된 사진을 보고 판단하기로 대단히 회의적일 수 밖에 없었다)와 처세상의 매력으로 남편을 잘 보좌한 아내 수지 여사 등 모든 인물들이 과연 그럴 만해서 그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2권의 리뷰와 최종 소감의 정리는 이 번역서의 원서(방금 주문했음)를 다 읽고 올리겠다.

s****o 2010.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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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공식전기라고 해서 1,2권 세트로 구매하게 된 책이랍니다. 집에 도착한 것을 보니 두 권 모두 두께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먼저 1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이기에 워렌 버핏의 소소한 일상들이 깨알같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워렌 버핏의 투자에 대한 생각과 행동등등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워렌 버핏의 공식 전기를 만나고 싶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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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공식전기라고 해서 1,2권 세트로 구매하게 된 책이랍니다. 집에 도착한 것을 보니 두 권 모두 두께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먼저 1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이기에 워렌 버핏의 소소한 일상들이 깨알같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워렌 버핏의 투자에 대한 생각과 행동등등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워렌 버핏의 공식 전기를 만나고 싶으시다면 1,2권을 세트로 구매하셔서 오랫동안 보시면 좋을듯 싶어요. 
v****h 2009.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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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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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난 느낌은 워런 버핏에 대한 사전, 백과사전.   첫 느낌은 책의 두꺼운에 놀랐고, 이 모든것이 버핏의 기억에 의해 되살아 났다는 점도 새삼스럽게 놀라움 이다.   스노볼. 적립식 펀드를 이야기할때 많이 이야기한 눈 덩어리 효과 처음에는 작은 눈 덩이리가 굴릴수록 커다란 눈 뭉치가 되는 것인데   워런 버핏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의 1, 2등의 부자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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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난 느낌은 워런 버핏에 대한 사전, 백과사전.

 

첫 느낌은 책의 두꺼운에 놀랐고, 이 모든것이 버핏의 기억에 의해 되살아 났다는 점도 새삼스럽게 놀라움 이다.

 

스노볼.

적립식 펀드를 이야기할때 많이 이야기한 눈 덩어리 효과

처음에는 작은 눈 덩이리가 굴릴수록 커다란 눈 뭉치가 되는 것인데

 

워런 버핏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의 1, 2등의 부자가 아니라.

많은 기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이 자신이 말하는 바와 같이 일관되게 살아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세상이 그를 평가하는 단어 "부자" 보다는

때로는 느리지만 자신을 잘 알고 행동하는 실천가 이다.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자산의 철학을 가지고 실천하고 자산만의 부만 생각하는 것이아니라 자연스런 부의 배분, 자신의 삶 철학을 가졌다는 점이 더 돋보이는 책이다.

 

첨부: 책 량이 많이 많아서 다 읽지 못했다. 1권의 50%가량...

      다시 읽을 계획은 아직은 없다.

YES마니아 : 로얄 k********l 2009.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