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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워런 버핏과 인생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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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이 아홉 살 되던 해 겨울, 바깥에는 눈이 내리고 워런은 누이동생 버티와 함께 마당에서 논다.   워런은 눈송이를 손으로 잡는다. 그러다가 손으로 한 움큼 눈을 뭉친다. 점점 더 많은 눈을 붙인다. 제법 큰 공 모양의 눈뭉치가 된다. 소년은 이제 이걸 땅에 내려놓고 굴리기 시작한다. 눈뭉치는 눈덩이가 되고, 이 눈덩이는 점점 커진다. 신이 난 소년은 마당을 가로질러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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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이 아홉 살 되던 해 겨울,

바깥에는 이 내리고 워런은 누이동생 버티와 함께 마당에서 논다.

 

워런은 눈송이를 손으로 잡는다. 그러다가 손으로 한 움큼 눈을 뭉친다. 점점 더 많은 눈을 붙인다. 제법 큰 공 모양의 눈뭉치가 된다. 소년은 이제 이걸 땅에 내려놓고 굴리기 시작한다. 눈뭉치는 눈덩이가 되고, 이 눈덩이는 점점 커진다. 신이 난 소년은 마당을 가로질러 눈덩이를 굴리고, 눈덩이는 더욱 커진다. 이윽고 눈덩이는 소년의 집 마당 끝에 다다른다. 잠시 망설이던 소년은 마침내 결심을 하고 이웃집 마당으로 눈덩이를 밀고 간다.

 

워런은 계속 눈덩이를 밀었고, 이제 그의 시선은 눈 덮인 온 세상을 향했다.

 

- 책의 도입부에서..

 

책의 도입부에 있는 글을 보고서야 "아~"라는 끄덕임과 함께 “스노볼(The Snowball)” 이라는 책의 제목의 뜻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지금, 워런 버핏의 삶을 정말 정확하게 나타내는 말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계속 굴리는 눈덩이가 처음에 단순히 예상했던 '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또 다른 끄덕임과 함께 ㅡ.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또 어떻게 생각하며,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1951년 이후 연평균 31%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의 귀재', '세계 최고의 부자 CEO' 로 알고 있는가?! 혹은 기업의 경영자나 수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로 생각하는가?! 뭐, 어떻게 알고 생각하든 별 상관은 없다. 단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워런 버핏」이라고 하면 "돈"부터 떠오르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워런 버핏」정작 자신은 다른 이들에게 부자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목표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에게서 뭔가를 원하는 사람들(나 혹은 당신)은 그가 가지고 있는, 그가 가질 수 있었던 '돈'에 더 집착하는 당연함(?)을 보인다. 그가 얼마나 부자인지, 그가 어떻게 이런 많은 재산들을 모으게 된 것인지 ㅡ. 한 인물의 업적을 놓고 평가하면서, 또는 부러워하면서 우리는 그가 가진 기술적 방법론에만 관심을 가져왔고,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누군가의 삶의 업적을 부러워하고 또 우러러 보면서 그의 삶을 배우고 싶다면, 그 방법론에 가려져 있는 "인간" 그대로의 모습부터 봐야 하지 않을까?!

 

'워런 버핏 따라 하기'라는 류의 많은 책이나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책은 넘쳐난다. 하지만, 이 책은 그가 직접 이 책의 저자인 「앨리스 슈뢰더」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하고, 수많은 자료와 무제한적 인터뷰를 제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가 다르다면 최대한 "아첨이 덜한 쪽으로" 써달라고 했다고 한다. 덕분에 이 책의 발간 이후 저자와 버핏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하니.. 이 책의 객관성에 대한 의심은 일단 접어두고 봐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 겉핥기식의 그 어느 서적들 보다 제대로 그의 모습을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스노볼』이 아닐까 생각된다.

 

누군가의 삶을 한 권(혹은 두 권)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 같이 큰 업적이나 성과가 없는 사람도 그렇겠지만, 이 소용돌이 시대에서 역사 속에 한 획을 그은 「워런 버핏」과 같은 인물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런 버핏」이란 인물을 알게 되면서 먼저 '열정', '현명함', '원칙', '윤리의식' 이라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단어로 그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진다. “워런은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거기에 만족하고 멈추겠다는 말은 한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꾸고 실현시키고, 또 새로운 꿈을 꾸는 모습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 시절 한 번도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는 그가 그 아픔을 견디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던 것이 꿈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감정적으로 주식을 거래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그의 어린 시절 감정적 판단으로 인해 어떤 일을 망쳤던 그의 실수를 통해 깨우친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현명함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없다. 주식 시장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경제적인 산출 결과를 반영할 뿐이다”라며 항상 지키던 기본적인 자신의 원칙이, 그 누구의 말(때로는 비판과 비난)에도 흔들림 없이 지금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연평균 수익률에 추가로 몇 퍼센트 포인트 더 얻고자 수많은 사람들을 실업자로 만드는 거래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는 말에서 그의 윤리의식 또한 엿볼 수 있다.

 

한 인물의 업적이 뛰어나다고 해서 그의 삶이 모두 완벽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런 멋진 책을 읽을 (혹은 책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ㅡ. 「워런 버핏」이 가족들을 대하는(특히 수전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점이 많다. 그렇게 돈이 많아 걱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 왜 그렇게 그의 아내에게는 무심했었는지.. 과연 나 스스로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떤 식의 행동을 할지 생각해 보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아마, 버핏과는 반대가 아니었을까?! 어쩌면 나의 이런 생각에 그가 동조(?)했었다면 지금의 워런 버핏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뭐.. 어떤 일이든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니 말이다 ㅡ. 어쩌면 이것이 그와 나의 차이인가..?! ㅎㅎ

 

2006년 6월 26일 「워런 버핏」은 자신 소유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85퍼센트(당시 시가 370억 달러)를 다른 여러 재단들에 양도한다는 놀라운 말을 했다. 더 놀라운 점은, 그 중 6분의 5는 자신의 재단이 아닌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양도한다는 사실이었다.

 

“자기 이름을 걸라는 조건을 붙이지 않고 돈을 기부하는 행위,

돈의 쓰임새에 대해서 일체의 간섭을 포기하면서 돈을 기부하는 행위,

또 하나의 제국을 세우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능력과 효율성을 따져서 선택한 여러 다른 재단들의 금고에

돈을 기부하는 행위는 기존의 기부 관습에 충격을 주었다.”

- P662

 

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 나쁘게 말할 것은 없지만, “경험과 관습에 의존하지 않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다른 이들에게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입으로만 나불거리며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누군가(?!)와는 비교되는,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와 같은 그의 충격적이면서도 멋진 모습들에서 존경을 받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 내가 주목한 것은 그가 바라보는 올바른 사회에 대한 것이었다. 연방 유산세 폐지 계획에 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그의 모습과 세계 최고의 부자가 '부자들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생각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또 그에 대해 경외심까지 느끼는 나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자기 돈을 누구에게 거저 주든 뇌물로 주든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반박에는 이렇게 대합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부자가 된 것은 사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일정한 부분은 사회에 빚을 진 셈이다.”

- P487

 

우리가 국내의 경제를 먹여 살린다는 대기업들을 향해 왜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하고,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기 힘든 모습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사랑은 많이 베풀면 베풀수록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된다”는 그의 말에 그를 향한 경외심은 커져만 갔다 ㅡ. 돈을 그렇게 눈덩이 불리듯 불려오던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그가, 자신의 재산을 제한하고 사랑의 베품을 실천했다는 사실에 더더욱 ㅡ.

시대적 배경이나 환경은 달라도 분명 「워런 버핏」이라는 거대한 한 인물의 삶에서 분명 뭔가를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 중의 하나인 "배움"이라는 목적을 향해 달려간다면, 책을 읽은 그 이후의 길은 그 배움의 실천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그 배움의 모델이 되었던 인물을 뛰어 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스노볼』을 통해 배움을 얻고, 조금씩 실천해 가고, 또한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을 뛰어넘기 위한 시작의 길이 눈앞에 열려있다. 이 길은 어떤 것이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보다 더 많은 걸 생각하는 것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1800페이지에 달하는,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워지는 이 두 권의 책에 워런의 '인간관계', '철칙과 신념', 그리고 '비경제 활동' 등의 다양한 배움이 담겨있다는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 배움이 새로운 역사를 위한 뛰어넘음의 길이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결코 지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오히려 즐거움이 가득한 길이 될 것이다.

 

 

만일 제대로 된 눈 위에 서 있다면 눈덩이 굴리기는 이미 시작된 겁니다.

내가 그랬습니다. 이건 돈을 불리는 이야기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친구를 만들어 나가는 문제입니다.

시간을 두고 시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이 호감을 가지고서 제가 먼저 붙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촉촉한 눈이 되어야 합니다, 잘 뭉쳐지게 말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눈을 계속 붙여야 합니다.

갔던 길을 물리고 뒤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언덕 위까지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인생이 그런 겁니다.

 

- P689

 

우리 시대 가장 매력적인 드라마를 쓰는「워런 버핏」과의 만남 ㅡ. 책을 읽는 내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간간히 등장하는 사진들이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느낌에 더 큰 힘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단순히 누군가의 스킬을 보는 것이 아닌 한 인간의 뿌리를, 「워런 버핏」의 멋진 인생관을 담은 멋진 책 ㅡ. 그 멋진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ㅡ.



b****j 2009.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노볼 2권
"스노볼 2권" 내용보기
이 책을 2권까지 다 읽고 든 생각은 솔직히 '휴우~! 다 읽었다'라는 생각이였다. 버핏의 위대함이나 그의 삶과 철학, 투자관에 대해 존경심보다 먼저 든 생각은 드디어 다 읽었다라는 성취감이였다. 1,2권을 합쳐 읽어야 만 하는 페이지수만 거의 1,800페이지가 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책 6-7권에 해당하니 집중도가 높지 못한 나로써는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것에 있
"스노볼 2권" 내용보기

이 책을 2권까지 다 읽고 든 생각은 솔직히 '휴우~! 다 읽었다'라는 생각이였다.

버핏의 위대함이나 그의 삶과 철학, 투자관에 대해 존경심보다 먼저 든 생각은 드디어 다 읽었다라는 성취감이였다.

1,2권을 합쳐 읽어야 만 하는 페이지수만 거의 1,800페이지가 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책 6-7권에 해당하니 집중도가 높지 못한 나로써는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것에 있어서 추천할 것인지에 대해 누가 나에게 물어 본다면 별 다섯개를 보여주면서 읽으라고 할 것이다. 이 세상에 나온 많은 워렌 버핏과 관련된 책이 있고 또한 그만큼 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 어떤 책보다 더 워렌 버핏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더구나, 다른 책들이 단순히 제 3자의 관점에서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서술되고 유추하여 쓴 것에 비해 이 책은 워렌 버핏이 직접 부탁하였고 책의 중간 중간에 워렌 버핏이 그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의 직접 적인 대사가 삽입되어 있고 어떤 사건에 워렌 버핏뿐만 아니라 워렌 버핏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피상적으로 알려지던 내용이 직접적으로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1권이 워렌 버핏이 투자가로써 삶을 시작하고 서서히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야기라면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세상사람들에게 워렌 버핏이라는 사람의 투자와 철학과 투자세계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2권에서는 워렌 버핏이 자신의 회사보다는 워렌 버핏과 이사로써 있거나 투자를 한 회사의 어려움을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과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다른 책에서도 많이 소개 되어 있고 읽었지만 워렌 버핏 자신의 입을 통해 회자되는 살로먼 브라더스 사건은 책이 워낙 두꺼워 출 퇴근 시간에 읽는 것을 포기한 나에게 그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출 퇴근 시간에도 갖고 다니면서 읽게 만들었다. (물론, 1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아 그랬지만 ^.^;;)

 

 

 

 

 

한 명의 올바른 투자가와 CEO가 사회와 회사를 어떻게 변경시키는지에 대해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가감없이 소개가 되고 있다. 물론, 내가 미국에서 살지 않았고 당사자들로부터 모든 것을 듣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 책의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면 솔직함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건이나 감정의 유추에 대해 전부 워렌 버핏의 입장에서는 감추고  싶거나 굳이 밝히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는 면들도 가감없이 전부 소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워렌 버핏의 자서전에 가깝지만 결코 용비어천가류의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도 금융계의 사람들에게 보너스가 지급되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될 수 없지만 살로먼 브라더스의 사건에서 보면 자신의 돈이 아닌 고객의 돈을 갖고 최대한의 레버레지를 활용하여 수익을 낸 후 그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 장면은 - 보너스를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 결국, 화를 부르고 이 당시부터 선진 금융기법이라 불렀던 파생상품의 투자는 파생 상품의 시스템의 문제보다는 탐욕이라는 감정에 의해 파탄을 불러오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도 이 파생상품이 문제가 되어 여전히 세계의 골치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여전히 이 부분에 있어 직접 이 상품을 다루는 사람들은 건전한 게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워렌 버핏과 같은 사람들은 쓰레기라고 부른다는 데 있다.

 

이 살로먼 브라더스의 사건이 터졌을 때 워렌 버핏은 기꺼이 이 회사의 이사였고 투자를 한 투자가로써의 책임감을 위기를 극복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기꺼이 전부 다 오픈한다. 그 어떤 작은 문제라도 본인이 솔선수범하여 먼저 금융위원회와 검사에게 정보를 준다. 이 후로 금융회사나 회사들이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 날 때 회사에서 먼저 자신들의 정보를 기꺼이 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규범처럼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또 LTC라는 롱텀캐피탈 사건이 터졌을 때 살로먼 브라더스의 사례를 통해 먼저 밝히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떤 참작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렇지 않은 기업은 더 엄한 벌을 받는다는 것을 볼 때 말이다.

 

살로먼 브라더스 사건이나 LTC사건 둘 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금융 문제를 일으켰는데 그 두 사건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근무 했던 모든 사람들이 LTC로 이동하여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물론, 두 사건 다 탐욕이 문제였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워렌 버핏의 위대함이 들어나는 점이라고 보는데 그 자신이 돈과 관련되어서는 엄청나게 탐욕스럽다고 이야기를 하였으나 그는 아무때나 탐욕스럽지 않고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만 안전마진이 확보되었을 때만이 탐욕스러워 진다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베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서도 알려져 있다. 아무리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것이라도 자신이 내세운 조건에서는 단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철저히 자신의 원칙을 지킨다. 어떤 외부사항이 변한다 해도 말이다. 일단, 워렌 버핏이 어떤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면 무조건 그회사는 그 회사의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고 앞으로 향후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것에 이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온갖 조건과 같은 협박과 회유를 통해 워렌 버핏이 아닌 자신들과 새로운 협상을 하려고 시도를 해도 워렌 버핏은 결코 자신이 처음 내세운 조건을 흔들림없이 초지일관 밀고 나간다. 나같으면 그래도 좋은 투자처이기 때문에 좀 더 나에게 불리한 조건으로라도 우선 매입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워렌 버핏은 그런 점에서는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는다.

 

2권 후반부에는 워렌 버핏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와 사망에 대해 꽤 많은 지면을 활애하고 있는데 수지라는 워렌 버핏의 부인이 내 어머니도 아는데 읽으면서 참 슬프고 내 와이프도 아닌데 내가 워렌 버핏의 심정처럼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고 말았다. 워낙 오래도록 책을 읽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1권의 워렌 버핏과 2권의 워렌 버핏은 같으면서 약간 달른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절대로 자신의 돈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않았던 워렌 버핏은 점차 조금씩 주변 식구들에게 자신의 자산의 극히 일부를 나눠준다. 5년에 한 번씩 생일선물로 자녀들에게 우리돈으로 10억 정도를 주는데 내 기준으로 엄청나지만 몇 조의 부자인 사람에게는 뭐... ㅋㅋ

 

1권 리뷰에도 썼지만 부자의 상속세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했는데 미국에서도 약 2% 사람만이 상속세를 낸다고 하니 당연히 이 상속세를 폐지하는 것은 부자를 위한 행동이다. 워렌 버핏 자신이 반대했다는 것은 워렌 버핏의 철학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이 아닌가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렇게 부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동감이 되면서 동감이 되지 않았는데 이 책의 내용에 의하면 자신이 만약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절대로 지금과 같은 부를 쌓을 수 없다고 한 이야기를 들으면 분명히 지금 부자가 된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부자가 된 것은 맞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은 맞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투자방법처럼 자신이 갖고 있는 부를 가장 잘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여 결국 빌게이츠보다 자신의 부를 더 사회에 환원할 사람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정한 행동은 진정으로 워렌 버핏이 단순한 투자가가 아니라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닉네임으로 사람들에게 불리는 이유를 알게 해 준다.

 

분명히 워렌 버핏은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대외적으론 완벽한 사람일지 몰라도 내부 사람들의 희생을 통한 것이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건 사실, 이 세계에 있는 모든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내가 볼 때 두 가지를 다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적당하게 성공한다면 몰라도.. ^.^;;

 

이 책은 최근에 벌어진 AIG사태와 관련되어 이 책의 저자와 워렌 버핏이 연관이 되어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쓰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차라리, 이 책의 발매시기가 1-2년만 더 미뤄져서 이번의 금융사태와 벌링턴 철도회사의 매입사건(워렌 버핏 최대의 투자)까지 책에 다뤄지고 끝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에서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버핏의 파트너)가 둘 다 똑같이 한 말이 있다.

"성공을 하기 위한 딱 한가지는 집중이다."

음~!!!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다. 어떤 것을 해도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한 적은 있어도 집중해서 집요하게 한 적이 없어서...

 

끝으로 마침 개그콘서트에서 한 말이 있어 소개한다.

"워렌 버핏처럼 조단위의 자산이 있지 않다며 자서전 아니잖아요..

  그냥 일기장이지..."

l*****2 2010.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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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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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으로 구성된 스노볼 1,2를 세트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대가 그리 만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나름 워렌 버핏의 투자철학이라도 배워볼 수 있을까 해서 한꺼번에 세트로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의 공식전기인만큼 믿음이 가는 내용들이 소개됩니다. 전기라서 성장과정, 투자과정, 사랑과 결혼등등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옵니다. 워렌 버핏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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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으로 구성된 스노볼 1,2를 세트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대가 그리 만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나름 워렌 버핏의 투자철학이라도 배워볼 수 있을까 해서 한꺼번에 세트로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의 공식전기인만큼 믿음이 가는 내용들이 소개됩니다. 전기라서 성장과정, 투자과정, 사랑과 결혼등등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옵니다. 워렌 버핏이라는 인물을 배워보기 위해서 읽어도 괜찮을 전기입니다.
v****h 2009.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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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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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두께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게 하지만, 재미있고 술술 읽히니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이 책은 워렌버핏이 자기자신이 직접 자서전을 쓰는 것보다, 남이 쓰는 것이 더 정확할 거라 생각하여 증권 애널리스트였던 저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편지까지도) 마음대로 읽을 수 있도록 한 끝에, 5년에 걸쳐 쓰여졌습니다. 실제로 읽어보면 다른 1인칭 자서전이나, 3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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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두께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게 하지만, 재미있고 술술 읽히니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은 워렌버핏이 자기자신이 직접 자서전을 쓰는 것보다, 남이 쓰는 것이 더 정확할 거라 생각하여 증권 애널리스트였던 저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편지까지도) 마음대로 읽을 수 있도록 한 끝에, 5년에 걸쳐 쓰여졌습니다. 실제로 읽어보면 다른 1인칭 자서전이나, 3인칭 평전하고도 약간 느낌이 다른 것이..마치 자기자신을 3인칭으로 객관적으로 서술한 것 같은 특이한 느낌입니다.

알고보니 워렌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 사업이나 아르바이트로 돈을 많이 벌었더군요.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주식투자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대학원 들어갈 때 이미 우리나라 돈으로 1억쯤 모아두었답니다. 이후 벤그레이엄의 책을 보고는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에 진학하여 벤그레이엄의 회사에 취직까지 하게 됩니다. 얼마 되지 않아 벤그레이엄이 회사를 해산할 때 오마하로 돌아와 일곱개의 파트너쉽 투자 회사를 만드는 것으로 그의 신화를 시작합니다.

증권투자만으로도 승승장구 하지만, 우수한 투자 성적을 통해 많은 투자자금을 유치하자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회사를 사서, 본인이 직접 이사회나 주총에 개입하여 자산가치를 주주한테 돌릴 수 있도록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벤그레이엄식의 투자와 전혀 다른 사업가적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거죠. 10%정도의 지분을 확보하면 이사회에 이사를 한명 지명할 수 있는 것처럼 서술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주주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투자 성공률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워렌버핏의 이런 성공은 집중에 있었고, 가족을 포함하여 다른 곳에는 거의 시간과 주의력을 쏟지 않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성공을 이룬 후에는 교육, 자선사업과 부의 분배에 대한 정치적 활동등 여러가지 다른 사회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쏟습니다.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서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h******o 2020.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을 굴려라. 그리고, 나누어라.
"눈을 굴려라. 그리고, 나누어라." 내용보기
1권을 읽고 난 후 좀 시간이 많이 지났다. 직장 일도 바빴고, 책이 워낙 두꺼워 엄두가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방학이 되어 책은 빌렸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한 10여일 전부터 들춰보기 시작해서 어제서야 다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이라든지, 나도 어떻게 하면 돈을 벌겠다든지 하는 생각보다는, 나도 내 일생이 이렇게 정리될 수 있는 그런 삶
"눈을 굴려라. 그리고, 나누어라." 내용보기

1권을 읽고 난 후 좀 시간이 많이 지났다. 직장 일도 바빴고, 책이 워낙 두꺼워 엄두가 잘 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방학이 되어 책은 빌렸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한 10여일 전부터 들춰보기 시작해서 어제서야 다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이라든지, 나도 어떻게 하면 돈을 벌겠다든지 하는 생각보다는, 나도 내 일생이 이렇게 정리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비록 워렌 버핏처럼 큰 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좀 더 자신있게 나 스스로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소신 있는 투자로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듯, 그야말로 큰 돈을 벌었고, 그보다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 돈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겠다는 결심을 했고, 실천한 것이 아닌가 한다. 후대를 위해 상속세 폐지를 반대하고, 빌게이츠와 함께 다른 부자들을 끌어들여 '기부'의 행렬에 동참하게 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몇 안 되는 사람이 아닌가 한다.

더 큰 덩어리의 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눈을 굴려 나가야겠다. 좀 더 긴 안목으로, 소신을 가지고,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g******i 2010.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