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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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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ㅎ ㅎ 학창 시절에 시험을 위한 책읽기를 할 때 자주 접하던 작품이다. 물론 그땐 책 내용보다는 그 책이 쓰여진 배경과 작가를 중심으로 외웠던 기억밖에 없다.   이무영의 제1과 제1장을 농촌소설이지만, 그동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흙'이나 '상록수'처럼 계몽 소설이 아닌, 작가의 자전적의미가 더 짙은 이야기다. 1930년대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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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ㅎ ㅎ 학창 시절에 시험을 위한 책읽기를 할 때 자주 접하던 작품이다. 물론 그땐 책 내용보다는 그 책이 쓰여진 배경과 작가를 중심으로 외웠던 기억밖에 없다.

 

이무영의 제1과 제1장을 농촌소설이지만, 그동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흙'이나 '상록수'처럼 계몽 소설이 아닌, 작가의 자전적의미가 더 짙은 이야기다. 1930년대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니 농촌의 황폐화와 농민들이 수탈의 대상이 되어 농촌의 삶이 궁핍함을 엿볼 수 있다.

주인공 수택은 지식인으로 아버지의 삶을 하찮게 보고 자신의 결혼식에까지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을 정도로 몰인정한 아들이다. 하지만 도시의 삶에 염증을 느끼고 귀농을 결심하게 된다. 흙으로 돌아온 수택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집도 짓고, 농사지을 땅도 얻게 된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농사 짓는 것이 만만하지 않음또한 깨닫게 되고 농촌 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래도 그를 붙잡아 두는 것은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들어 온 농촌에 대한 향수가 그의 의식 속에 깔려 있어서 이다. 농촌의 소작농으로서 수탈을 당하고 이중 착취로 인한 궁핍한 삶이지만 그의 흙에 대한 애착은 계속 된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서해의 '폭군', 이익상의 '흙의 세례', 김동인의 '목숨',  한인택의 '어화' 등 다섯 작품이다. 김동인의 작품 '목숨' 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은 힘 있는 자들에게 그저 당하고 살 수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빼어난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은 아니지만, 그 시대의 부조리한 삶을 읽을 수 있고, '어화' 같은 경우는 어민들이 중간상인들에게 수탈을 당하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지 않고, 수돌이를 중심으로 어민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힘을 모아 잘못된 구조를 바꾸게 되고 삶의 용기를 얻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폭군' 은 남편의 끝없이 이어지는 폭력앞에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아내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의 여성들의 삶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고, 처절하게 유린을 당하는 모습의 끔찍함을 보여준다. 결국 남편의 폭력으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을 통해 그 시대 여성의 삶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 또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되는 생각은 내가 살아보지 못하고 살아볼 수 없었던 시대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간접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의 삶의 모습을 쓰고 있는  작가들의 책임 있는 글쓰기 자세가 필요함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m******9 2012.02.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