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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좁아.’ ‘넓은 집으로 옮기고 싶은데’. ‘자금이 없다. 어쩌지.’ 이런 고민을 한 게 벌써 몇 년 쨉니다. 뚜렷한 대책도 없이 걱정만 앞선 제게 지인이 이런 얘길 하더군요. “우리나라 땅값이 얼마나 비싼데 그래. 좀 좁아도 공간 활용해서 살아봐.” 순간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공간활용이 해결책이었어. 그런데 전 요즘 또다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가족도 늘었는데’ ‘집이 너무너무 좁아’ ‘이대론 안돼’ ‘어쩌지?’ 지금 당장 몸을 누이고 쉴 집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엄연한 제 집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생활하면서도 더 넓고 좋은 집을 꿈꿉니다. 대체 집이 뭐길래? ‘셸터’....무슨 뜻일까 싶어 검색을 했더니 간단하게 ‘대피소’라고 되어 있네요. 핵폭발로 인한 폭풍이나 방사능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피난처, 대피소란 의미라고 합니다. 근데 책 표지의 그림들을 보니 대피소나 피난처라기보다는 오랜 옛날부터 비교적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그야말로 ‘집’입니다. 즉, ‘셸터’가 집이란 말인데, 도대체 어떤 의미인 걸까요. 책은 먼저 우리 인류가 어떤 집을 짓고 살아왔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저 나무나 별 아래에서 살던 인류가 어느 때부턴가 집을 짓기 시작했다고. 날씨조건의 변화나 농경, 인구의 변화, 도구의 변화에 따라 주거형태는 동굴에서 오두막, 천막의 형태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나뭇가지, 줄기, 바위, 흙 등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집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원전 1500년경에 단열재란 개념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알려줍니다. 여러 부족들마다 각각의 주거형태와 집에 대해 장소를 옮겨다닐 수 있다던가 30분이면 뚝딱 세울 수 있다는 식으로 조곤조곤 얘기합니다. 그다음 북아메리카와 유럽, 일본 등 지역에 따라 건축 재료에 따라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주거 형태가 어떠한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우는지, 어떤 기둥에 어떻게 벽을 세우고 뼈대는 어떤 형태를 이루는지, 지붕의 모양과 역할 등에 관한 것을 설계도와 그림을 통해 알려주는데요. 그저 사소하게 보이는 건축재료의 변화에 따라 크게는 건물의 전체모양까지 바뀔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저자는 본문 곳곳에 사진이나 설계도 그림을 이용해서 집에 대해 끊임없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집은 그냥 단순히 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나 마찬가지라고. 그러니 집을 어떤 디자인이나 자재로 지을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먼저 주변 여건과 환경을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집을 지을 터에 캠프생활을 하면서 그 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도시에서만 살아서일까요. 시골이나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 크고 나면 독립하거나 결혼하고 나면 시골에 조그만 집 지어서 채소를 가꾸고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평생 살고 싶네.♫”하는 노래가사처럼 말이지요. 이 책도 그래서 읽었습니다. 혹시나 이담에 제가 집을 지을 때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설계나 건축에 무지한 저한테는 결코 쉽지 않은 책이란 걸 알게 됐지만 그래도 이 책과의 만남은 제게 의미가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만나게 되는 알록달록 화려하고 근사한 전원주택이 결코 답이 아니란 걸 알게 됐거든요. 주변 환경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저의 생활리듬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집. 작아도 그런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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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만의 공간, 자기만의 집을 갖고 싶은 욕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외국의 사정에 대해서는 잘모르겠지만, 한국과 일본등의 나라에서는 자신의 집을 갖기 위해 수십년간의 대출을 받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싸게 집을 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발품을 팔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처럼 정해져 있기도 하다. 집을 투자의 목적이 아닌 거주의 목적으로 구하려고 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꼭 소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을 즐긴다는 측면에서 집을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어쩌면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 자체가 인간의 본성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다보니 나만의 집을 산다에서 나만의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도 없을 수 없겠다.
.. 이 책 <셸터>에서는 손수 지은 집에 관한 상당한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셸터라는 단어는 거주 유형 가운데 비바람과 볕을 막고 몸을 보호해주지만, 영구 주거보다는 일시적인 대피 또는 임시 거주의 느낌이 강한 단어인데, 그러다 보니 인디언의 천막에서부터 사막의 투아레그 족의 천막과 아프리카의 집들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인간이 거주해 온 집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의 앞장에 실려 있게 된다. 특히 책의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집에 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읽을꺼리가 되겠다. 그 외에도 유럽의 목조 주거와 신세계 미국 개척민들의 통나무 오두막집, 어도비 하우스, 건초블록집등과 그 뒤에 따로 한 코너를 차지한 헛간에 관한 글들도 매우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 더불어 작은 집짓기라는 장에서는 지붕에서 나무바닥, 기둥 매설 기초, 창과 문, 연장과 조언등 집짓기에 관한 실무적인 부분들이 함께 나와 있어 정말 책을 읽다보면 나도 집을 지을 수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 것이다. 어떻게 보자면 이 책은 건축회사와 전문가들이 짓는 집이 아니라 개인이 개인적으로 거주하고자 하는 이유만으로 어느 장소에 집을 짓는다면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첫 출판이 1973년이라는데, 전혀 책의 내용에서는 오래된 내용이라는 생각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까 싶다. 과거 로이드 칸의 <행복한 집구경>을 읽고 내 손으로 집을 짓는다면 나는 어떻게 짓는게 좋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져본 경험이 있는데, 이 책 <셸터>를 통해서는 그 상의 틀을 좀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을 읽을 수 있어서 역시나 즐거운 책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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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본능을 일깨우는 손수 지은 집 개론 <셸터>는 집 짓는 목수이면서 작가이자 건축 책 출판인 로이드 칸의 저서이다. 올해로 75세인 로이드 칸은 두 세대에 걸친 문화적 충격을 모두 체험한 자급자족 장인이다. 유용하면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건축을 찾아다니면서 모은 자료로 저자가 1973년 펴낸 <셸터>는 건축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25만부나 팔리며 손수 자기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의 제목인 '셸터Shelter'의 사전적 의미는 대피소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방공호를 가리키나, 오늘날에는 방사능을 포함한 핵공격 대비용 대피소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제목을 집이나 주거가 아니라 이런 뜻을 가진 '셸터' 라는 말을 그대로 쓴 것은 사람이 무언가를 짓고 사는 데 얽힌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원이나 피라미드, 기념비적 건물보다는 소박한 주거문화의 이모저모를 다룬다. 나아가 동물의 보금자리도 셸터의 범주 안에서 논하고 있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비와 더위와 추위를 견디기 위해 무엇인가를 이용한다면 그것이 모두 셸터이다. 자기 손으로 직접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말에 처음엔 이 책 <셸터>를 단순한 집짓기 교본쯤으로 생각했다. 근래에 와서 우리나라도 집짓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것 같다. 전통한옥이나 황토집 짓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습소에서 집짓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통해 집을 짓는다는 의미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물론 이런 봉사활동과 손수 자기 집을 짓는것의 의미는 많이 다르겠지만 집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 <셸터>는 정확히 말해서 집짓기 교본은 아니다. 동굴, 오두막, 천막, 헛간, 떠돌이 집, 돔 등등 모든 종류의 셸터를 소개해주는 셸터의 백과사전쯤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다. 인류가 처음 어떻게 집을 짓기 시작했는지부터 시작하는 <셸터>는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첨부하여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셸터들을 소개해주고 셸터의 구조 등도 그림을 통해 상세히 보여준다. 그리고 셸터와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적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져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지붕과 채광창은 어떻게 내면 좋은지, 연장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읽을때는 나도 빨리 내집을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해지는것 같기도 했다. <셸터>를 통해 난 셸터란 무엇인지, 내 손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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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어떻게 지을까?? 땅 위에 집을 올리는 것은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것을 제외하면 정말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배선, 수도에서부터 전기, 유선장치에 이르기까지.. 집을 짓는다고 해도 현대 생활을 위해 끌어들여야 할 최첨단 기술도 이것 저것 너무 많다.
난해한 집짓기의 기술! 어려운데? 하고 그냥 웃고 넘어가기엔 책은 너무나 심각하다. 이 책을 따라 한다면 당신은 정말 집을 지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인가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과 정말 그 일을 하는 것은 다르다. 음악을 듣는 것이 아름답다고 늘 음악을 하겠다고 생각해왔던 사람이 있다고 치자. 하지만 그 사람이 음악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장애가 많을 것이다. 모든 장애를 딛고 음악을 한다고 해도 자기가 들은 것 만큼 생생한 음악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DIY의 세계는 그런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자신이 만든 음악을, 요리를, 가구를, 집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을 키워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집을 짓는 일은 당연히 이 책 한권의 지식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하다. 토목에 대한 책도 열권은 넉넉히 읽어야 제대로 기초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술의 전부를 가르쳐 줄 수는 없다. 아무리 두껍고 그림이 많다고 해도 말이다. 인형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초적으로 재료나 설계의 과정, 토목과 건축의 과정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청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집이란 그냥 있는 것이지~ 세워져 있는 것이지~ 이쁘면 좋지!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의외로 여러가지의 작업이 따르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집을 스스로 설계하고 건축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이 있는 분이라면, 어떤 전문가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예쁘게 생겼다. 만화책같기도 하지만, 책의 두께도 상당하고, 질도 참 좋다. 구성도 완벽하고,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꽂아놓고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책이지 않았나 싶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권쯤 소장해놓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감동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집을 짓는 일을 사랑해서 이렇게 책까지 지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언제까지나 자신의 소중한 꿈을 잃지 않을 수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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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터, 중고등학교때 열심히 외웠던 단어 중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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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가 들고, 그래서 아이들을 다 키우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 그 때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생각해 볼 때가 있다. 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나만의 멋진!! 집에서 햇빛이 잘 드는 커다란 통유리로 된 창에서 오늘처럼, 스산한 바람이 불지만, 그래도 다가올 겨울을 준비함에 부족함이 없는 상황에, 굴뚝에선 연기가 오르는 그런 곳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나만의 방법으로 집을 짓고, 그 집을 아름답고 , 내게 맞고, 편리하게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 너무나 하고 싶고, 얼른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남들이 귀향을 한다, 전원생활을 한다, 귀농을 한다 하면, 너무나 부럽고, 나 역시 언제끔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꿈꾸곤 했다. 멋진 집을 지어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태양열이면 좋겠지? 일본의 집을 보니깐 음식 쓰레기를 이용하여 난방도 하고, 식물도 키우고, 에너지로 사용하던데 그것도 공부를 해서 내 집에 적용하면 좋겠다 등등의 생각으로 나만의 집을 자주 짓고, 다시 부수고 재 설계해서 머리속에서는 수도 없이 세우고 부수는 작업들을 해 오곤 했다.
이 <셸터>라는 책은, 안식처인 집에 대해서 집의 처음 시작부터, 여러나라와 여러 민족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전해주며, 알려주며,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동굴, 오두막, 천막으로 시작이 되는 청동기 철기 시대의 집을 지나서, 베두인족 등의 천막을 말해주며,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티피와 흙오두막,조립주거, 댄스하우스, 풀집, 어도비집등에 대해 삽화와 함께 전해주고 있다.
유럽의 목조 주거 편에서는 영국의 시골집, 유고슬라비아와 일본, 동유럽, 노르웨이 러시아 키지섬의 목조 주거를 말해주고 있고, 신세계편에서는 통나무 집인 소드하우스, 어도비하우스, 건초블록집, 스터드하우스 등을 말해준다. 대형 목조헛간과 북아메리카의 헛간이 상세한 그림과 전개도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작은 집 짓기 편에서는 여러가지 지붕들과 바닥, 기둥 매설 기초, 콘크리트와 창, 문, 지붕과 채광창, 그리고 여러 연장들과 환경 등이 실제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나무위 성질과 장대, 흙, 신바램, 돌집, 캔버스 천,갈대, 대나무, 이어 등의 자연의 셀터가, 떠돌이 집이라 불리는 자동차집, 집시 호아킨의 트럭집, 타원형 캠핑카, 집시 왜건, 배집을 알려준다. 나무집, 타워, 원뿔, 런던의 무던 거주자들, 바니니 마을, 등의 별난 거주자들과 거주지들, 여러 공동체와 빌더들, 그리고 난방과 단열, 자연을 사용하는 방법들이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중간 중간에 나와있는 사진들과 전개도들, 그리고 여러 그림들과 그들의 역사가 집을 짓고자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그 분야에 문외한인 내게 참으로 많은 재미를 전해 주었다.
자신이 살 수 있는 곳에, 자신의 마음이 가는 곳에 그곳에 터전을 세우고 집을, 하나 하나 벽돌을 느리지만 올리며 자신의 셸터를 꿈꾸는 나 같은 사람에겐 참 귀한 지침서 였다.
단지 조금 우리 나라와 다른 여러나라들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서, 내가 내 집을 짓는데 적용하는데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너무나 귀한 주거환경의 변화의 모습들이 내게 많은 신선함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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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유명 배우라면 꼭 찍어야 하는 광고가 '아파트 CF'라고 한다.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준다.' 라든지 '어느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참 행복하다' 라는 이 비슷한 광고가 넘쳐나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도 아빠가 어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지 만큼이나 아파트 브랜드가 중요해 졌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에 연말 모임에 갔더니 초등 5학년인 뉘집 딸아이가 그러더란다. "우리반 누구는 주택에 살아~ 정말 웃기지?" 라고 말이다. 어릴 때 부터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해 온 아이들인지라 '집=아파트' 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왠지모를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셸터>는 '집'이란 무엇인가 하는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 그리고 직접 집을 짓는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우선 셸터 shelter란 비바람이나 햇볕 등을 막아주는 임시 주거형태를 말하는데 이 책에서는 사람이 짓고 사는 포괄적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동굴에서부터 오두막, 천막, 통나무집, 건초집, 목조건물 등 주거 형태별로 건축의 역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인류가 살아온 방식이 그러하듯 건축에 있어서도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와 기후같은 환경적인 특징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건축을 통해 각대륙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솔직히 처음엔 집을 직접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지금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있다고 해도 이 책만 가지고 집을 지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시말해서 실용서라기 보다는 '손수 지은 집 개론'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1973년도에 첫출간된 책이라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건축의 역사와 문화에 중점을 두고 읽어서인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단지 건축 재료나 기타 비용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내용면에서 추가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굳이 '손수 짓는 집'이 아니더라도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집을 꾸밀 수 있는 노하우를 좀 더 알려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이다. 책의 저자처럼 직접 망치들고 못질하면서 내 집을 지을 형편이 못되는 나로서는 전원주택을 지을 때 건축하는 분들께 꼭 요구해야 할 사항이나 주의점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집의 경우 실용화가 된지는 꽤 된 것 같은데도 보편화되지는 않은 것 같아 그 이유가 무엇이고 보완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등에 대한 의견도 궁금하다. 그리고 손수 집을 짓는 집이 당장에는 엄두가 나지 않을지 몰라도 목공일 정도는 배워두면 확실히 유용할 것 같다.
시대에 따라서 집에 대한 개념이 많이 변화해 왔다. 오늘날 도시 생활에서는 비바람 막아주고 짐승이나 해충들로부터 보호받는 주거 개념은 찾아 보기 어렵다.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때는 집값 폭등에대해 정치인들을 욕하고 투기꾼을 욕하지만 막상 집을 소유하는 순간 값이 올랐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누구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이 대출금으로 지출되는 것을 떠올릴 때, 그 금액이 경제활동으로 이어진다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주거공간이 본래의 의미에만 충실해지는 사회가 되기를, 하루 일과를 마치고 편히 쉴 곳이 되는 본래 의미로 자리잡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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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짓기에 관심이 생긴건 몇해전 읽은 세상에서 가장 따듯하다는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읽고 나서이다. 내 소박한 꿈이 있다면 그건 어려서 부터 내가 손수 지은 집에서 노후를 맞으며 도자기도 굽고 책도 읽으며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가는것이다. 그런내게 집짓기는 죽기전에 내가 꼭 하고싶은 ,이루고 싶은 일이기도 해다. 집짓는건 이쁘지는 않아도 내가 손수 나무를 고르고 볏짚을 쌓고 흙을 바르며 내 손때가 곳곳에 묻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내게 집짓기는 더이상 별개의 것이아닌 관심대상이 된것이다. 이책 셸터는 미국에서 1973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절판되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책에서는 내가 알고있는 통나무집, 스트로베일 하우스,오두막 말고도 세상의 별별 셀수없을만큼 많은 세상의 집들의 사진과 이 집들을 건축하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집을 짓는 과정에 찍은 사진중 삽을 들고 있거나 집짓는 고생이 고스란히 담긴 정감있는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책은 단순히 집짓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라기 보다는 주거라는 개념에서 부터 중세의 주거부터 기후에 따른 집 모양과 구조에 이르기까지 또 미국의 문화를 찬찬히 설명해 놓았다. 그래서 볼거리 상식에 이르기까지 쏠쏠한 재미가 있다. 요즘은 집을 통째로 지어서 집터에다 얹는방식도 있다고 들었는데..집짓기는 더이상 건축가들의 몫이 아니다. 나름의 개성과 독자적인 자신만의 집을지어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자신만의 집을 지어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그런 사람들 중의 한명일테니까..작은집짓기는 가까운 농촌에 집짓고 살기를 원한다면 이렇게 작은 집들을 지어서 살아도 좋을것 같다. 전에 스트로베일하우스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전문가들이 두어명과 함께 집을 짓는 과정을 설명했었는데 셸터를 읽으면서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정말 기초다지기 부터 지붕세우기 까지 내손으로 만드는 집을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실용서는 아니기에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대로 만든다는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건축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 이라면 또 손수 집짓기를 해보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셸터를 읽고나니 나만의 집짓기 상상에 여념이 없다.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멀리서 보면 네모난 시멘트 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실용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같은 모양의 아파트보다는 울퉁불퉁해도 통나무와 볏짚으로 만든 나만의 집짓기를 간절히 더 바랜다. 그리고 셸터를 읽으며 그 간절함이 더욱 커진것 같다. 로이드 칸의 셸터는 집짓는 즐거움에서 부터 동굴,오두막,중세의 주거에서 부터 북아메리카 ,유럽의 주거까지 볼거리도 쏠쏠했고 작은집짓기는 내 집을 지을수 있다는 유쾌한 상상도 불어넣어주었다. 책읽는 내내 책속에 실린 사진들을 보며 내심 흐뭇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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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터shelter의 사전적 의미 : 피난처, 은신처, 잠시 비를 피하는 곳, 주거, 집
사람이 들어가서 사는 house나 building이 아니라 셸터 shelter로 제목을 짓고 그대로 번역한 것은 '사람이 무언가를 짓고 사는 데 얽힌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번역자는 책 표지 속날개에서 밝히고 있다. 로이드 칸의 셸터 시리즈 중 첫번째 권으로 나온 <셸터> (2009, 로이드 칸 지음, 시골생활 펴냄)는 목수이자 작가이자 건축 책 출판인인 저자가 1973년에 펴낸 책으로, 우리나라에는 지금에서야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역사가 시작되면서 동굴, 오두막, 천막 등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쉴 곳을 만들게 된 것을 셸터의 시작으로 보았다. 신석기 시대의 둥근 흙집, 사막 유목민의 염소가죽 천막, 도곤족이 흙으로 만든 도시, 아메리카 원주민이 나무로 만든 궁전 등은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최소한의 재료와 인력으로 삶의 평안을 구했던 이들의 셸터는 아직까지도 그 비슷한 형태로 전해지기도 한다. 철기 시대에 만들어진 셸터의 재현을 보면 벽체 두께가 1미터나 되고 물이 잘 빠지도록 지붕 경사도를 45도로 하는 등 이미 상당히 과학적으로 복잡한 건축 양식이 도입되어 있다. 이런 1차적인 재료로 셸터를 만드는 시기를 설명한 후 저자는 북아메리카, 유럽, 신세계로 나누어 각 대륙에서 유행했던 건축 기법과 그 건물들을 소개한다. 유럽 코너에 일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약간 의아하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부족에 따라 서로 다른 집들을 지었고, 신세계는 집 짓는 재료에 따라 어도비 하우스, 소드 하우스, 스터드 하우스, 건초블록집 등을 지었다. 예전에 책 이름으로 들어 익숙한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바로 건초로 만든 건초블록집이었다. 그 다음은 '작은 집 짓기'로 실전을 설명한다. 작게 짓기 시작해서 더 늘려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지붕, 바닥, 기둥, 창, 문, 채광창, 헛간 등 집의 요소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 주제는 '재료와 셸터' 코너에서 각 재료의 성질에 따른 손질과 사용법을 배움으로써 최적화된다. '떠돌이 집'과 '별난 거주'는 전형적인 셸터에서 벗어난 것들을 소개하고 있고, 벽과 지붕이 구분되지 않는 '돔'은 특별히 따로 코너를 마련해서 여러 돔형 건물들의 외형과 구조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셸터 건축을 위해 에너지와 물, 음식, 쓰레기 등 셸터 외부에서 셸터를 구성하는 환경들에 대해 언급한다.
쓰인 지 35년이 지난 책이다 보니 사진들은 모두 흑백이고 화질도 좋지 않다. 그리고 구체적인 정보들이 많아서 따라가기 어렵기도 하다. 그러나 그 많은 사진들 덕분에 지금은 사라졌을지도 모를 건축 양식들을 간직할 수 있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정말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를 담은 매뉴얼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건축에 대해 다룬 여러 책들과 빌더에 대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 넓혀서 읽을 여지를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더 인기를 끄는 나라라고 한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기와집에 살면서 장마철에 비 새는 곳을 수리하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아주 많은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그런 다양성을 잃은 지 오래다. 게다가 땅값이 비싸서 집을 짓는다는 것이 부의 상징처럼 들리기도 한다. 아마 평생 내 손으로 집을 지을 일은 없겠지만, 다양한 시간과 공간의 셸터들을 보면서 '집으로 쓴 詩'를 잘 감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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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폭우나 태풍 등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안전하게 숨길 곳을 찾게 된다. 도심에서라면 이럴 때 대부분 주변에 있는 건물 안으로 얼른 들어가면 된다. 그러나 나마도 여의치 않은 상황, 즉 주변에 마땅한 건물이 없는 야외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2차적인 위험요소가 없는 곳 - 아늑한 동굴, 구석진 절벽 밑, 정말 급할 경우 커다란 나무 아래 등 - 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다. 특히 낯선 대자연 안에서는 이런 은신처라도 찾으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
아마 최초의 인류는 후자와 같은 상황에서 끝도 없는 위험과 맞부딪히며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헤맸을 것이다. 그저 비바람을 피하고 몸을 안전하게 뉘일 수 있다면 크기나 전망 등은 그야말로 사소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집을 살 때 위치며 평수며 조망이며 갖가지 요소들을 따지는 오늘날과 비교하면 소박하디 소박한 조건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인류가 손수 집을 짓기 시작했을 때에도 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집의 크기는 주위 환경에 어울리는 맞춤형 사이즈로, 재료는 주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연장은 도끼, 망치 등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들로……. 그렇게 완성된 안식처는 수리나 개조를 통해 얼마든지 변화를 줄 수 있고 무자비한 공사가 없으니 자연을 파괴할 염려도 없는, 그야말로 '친환경 주거공간'이었다.
책 『셸터(시골생활, 2009)』의 저자 로이드 칸은 이러한 집을 우리가 손수 짓고 싶을 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목수, 작가, 건축 관련 책 출판인인 글쓴이 자신도 현재 시골에 셸터(?)를 짓고 매킨토시를 통해 세상과 고통하고 있다고 한다. 제목인 '셸터'는 '거주 유형 가운데 비바람과 볕을 막아주고 몸을 보호해주되 영구주거보다는 일시적 대피, 또는 임시 주거의 느낌이 강한 말'이다. 이 느낌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싶어 굳이 생소한 영어제목을 그대로 썼다는데. 지은이가 1970년대에 펴낸 이후 25만부나 팔렸다니 그 파급력이 엄청났던 모양이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사람들이 이처럼 열광했던 걸까? 우선 책 자체가 크고 무거운 편이다. 일반적인 사이즈의 책과 비교하면 2배 좀 못 되는 정도의 크기다. 그 안을 들춰보면 독특한 모양의 셸터들을 담은 사진과 그림(흑백이긴 하지만)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전체적인 구조, 뼈대의 형태, 세부적인 짜임, 구성 재료 등 건축에 필요한 것들을 여러 각도에서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 특히 손수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폐품 야적장이나 유리집에 가면 재활용할 만한 나무틀 창문이나 프렌치도어(나무뼈대의 유리문)를 가끔 구할 수 있다. 오래된 칠을 벗겨내 기름칠을 새로 하고 다시 붙여서 쓰거나 아니면 아래와 같이 원하는 크기대로 직접 만들 수도 있다(글의 아래와 옆쪽에 자세한 그림 및 사진 첨부. 소제목은 '뚝딱뚝딱 문 만들기). 예컨대 창은 3/4인치 각재를, 프렌치도어는 1.5인치 각재를 쓸 수 있다. 다만 잘 말린 나무를 쓰도록 하자." -pp. 120~121. '작은 집 짓기 - 창과 문' 中
등장하는 주거의 형태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동굴, 오두막, 천막, 헛간, 작은 집, 떠돌이 집 등은 물론이고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집, 유럽의 목조 주거형태, 별난 거주공간 등 여러 가지 셸터들을 소개하고 있다. 후반부에서 다양한 변기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 비단 화장실뿐만 아니라 연료 수급, 난방, 단열, 급수 등 집을 지을 때 간과하기 쉬운 사항들도 잊지 않고 언급한다. 건축에 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독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다.
똑같은 문, 똑같은 집 구조, 똑같은 벽지, 똑같은……. 요즘처럼 대형 · 다세대 주택 형태가 보편화된 시대에는 뭐든지 다 같은 것 일색이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호수가 적인 푯말만 떼어도 이게 내 집인지 저게 내 집인지 구분하기 힘들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과연 행복한 걸까? 조금 아귀가 맞지 않아도 정겨운 문틈, 불편하긴 하지만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화장실, 어설퍼도 왠지 친근하고 아담한 나무집과 흙집.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