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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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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이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다. 때는 어느 주말, 성애랑 선유도 공원을 거닐고 있다가, 오리배나 한번 타볼까 하고 선착장에 다다를 무렵이었다. 사람들이 많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리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선착장 끄트머리에 다다를 무렵이었다. 앞에 김하늘이 있었다. 알고보니 영화촬영중이었고, 너무나 당당하게 걸어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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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이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다.

때는 어느 주말, 성애랑 선유도 공원을 거닐고 있다가, 오리배나 한번 타볼까 하고 선착장에 다다를 무렵이었다. 사람들이 많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리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선착장 끄트머리에 다다를 무렵이었다. 앞에 김하늘이 있었다.

알고보니 영화촬영중이었고, 너무나 당당하게 걸어갔던 나머지 영화관계자들은 우리가 행인인 줄 몰랐던 것이다. 김하늘을 보고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야 우리가 영화와 상관없는 사람인 줄 알았고, 우리를 제지했다.

 

일인용 모터보트 타고 오가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데, 뭔가 했더니, 국정원 요원이 되어 현장 침투 씬이었다.

 

또 기억을 되돌려 영화 촬영장에 우연히 합류하게 된 사건들을 돌이켜보자.

 

1. 엽기적인 그녀

어느 봄날이었다. 도서관에 가볼까 하고 나섰는지, 누구와 약속이 있어서 나섰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무튼 날씨가 무지하게 좋은 어느 봄날이었다.

 

연희관 오른쪽을 통과하고 있는 와중에 나를 앞서 겄던 몇명의 일행이 길을 연희관을 둘러가는게 아닌가? 그래서 뭔가 했더니 빌링슬리관에서 연희관쪽으로 나있는 내리막길에서 여배우가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였고, 옅은 분홍색 치마가 나풀나풀 날리던 연약한 한 여인네는 전지현이었던 것이다.

 

나중에 봤더니, 차태현과의 어느 하루 데이트가 통으로 우리 학교에서 촬영되었더군. 그 날 그렇게 연희관을 내려와서 내가 무얼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날 그 장면은 내 머리 속에 너무 또렷이 남아있거니와, 친구들에게 어찌나 여러번 얘기를 했던지 잊혀질 수 없는 사건이었다.

 

2. 결혼은 미친 짓이다.

감우성이 우리 학교 강사인 설정이었다. 물론 극중에서는 모대학교였지만, 우리 학교 풍경이 여러번 나왔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의외로 구경꾼 인파가 많지 않았고, 벤치에 앉아있던 엄정화의 얼굴을 십여분 지켜보다 지나쳤다. 나중에 보니까 감우성을 찾아와 잠시 기다리고 있던 씬이었구만.

 

3. 광식이 동생 광태

본관 왼쪽 내려오는 길에서 이요원을 봤다. 사람들이 많았고, 같이 길을 걷던 경배와 웅성이는 인파 속에 얼굴을 밀어넣고, 이요원의 얼굴을 봤던 기억이 난다. 이요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그리 흐뭇했던 기억은 아니었지만, 영화 장면이라하니 괜히 옆에서 서성이며, 스태프에게 영화제목이 뭐냐고 물어봤었다. 제목만 듣고는 망하는 영화구나 했었는데, 의외로 소소한 흥행을 거두었고, 나중에 신림동 어느 컴컴한 비디오방에서 애들이랑 좁은 눕이식 의자에서 봤던 기억이 나누나

 

그외에도 신촌 대로 지금은 없어진 타워레코드 자리에서 이병헌이 최지우를 보러 길을 건너는 장면이 생각난다. 난간에 두팔을 앞으로 뻗고, 다리를 엊갈리게 하고선 고개를 조금 숙이던 개간지 이병헌이 생각난다. 체구가 작았지만, 분위기가 확실히 연예인 포스였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김주승이 주연으로 나왔던 개망한 KBS 월화드라마를 봤던 생각이 얼핏 스친다.

 

다시 영화로 와서 얘기를 해보자면, 영화가 아기자기하게 재밌다는 평을 들어오던 차에 보게 된 것이었다. 지난 번 영화 워낭소리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봤았던 터라 제발 재미있는 영화이길 빌었고, 실제로 그러해서 다행이었다.

 

영화이건 아니면 다른 어떤 형식을 취하건 이야기라는 것은 본시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해야 된다. 단지 설정만 흥미로운 것은 문제이긴 하지만, 진부한 설정은 왠만해서는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만다.

 

이 영화의 포맷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판단했을 때 참신하다고 봐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두 사람의 오해가 원인이 되어 얼키고 설키는 설정은 새롭다기 보다는 오히려 진부할 테니까.

 

이 영화가 진미는 이야기 전개와 그 안에서의 조그마한 장치들의 무한 배치에 있다고 생각된다. '과장님 개새끼' 나 '엄마 아들' 같은 아기자기한 장치들의 적절한 정렬이 관객을 일정 빈도로 웃게 함으로서 이야기를 쉽게 쉽게 끌고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비단 영화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 중에서도 이 영화같은 유형이 있는 듯 하다. 무언가 남들과 다른 비범한 포스의 유일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자에게 쏟아지는 호기심이 있는가 하면, 뭐하나 남다를 것 없는 사람한테서 조금씩 조금씩 은근한 매력이 품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람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후자가 더 낫다고 생각된다. 전자는 대개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단점을 지적하자면 두 개정도

첫째는 액션씬에서의 카메라 워크가 너무 난잡하다. 엑스트라를 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쳐도, 큰 화면으로 열심히 보건대도 당최 동선이 그려지지 않는 액션신은 단지 어지럽기만 했다.

둘째는 강지환의 발성이다. 이수일과 심순애 시절 발성이 아무래도 귀에 거슬린다. 영화는 영화다 같은 전작에서도 보이던 부족함인데, 아무튼 귀에 한껏 거슬린다.

 

총평으로 웬만한 헐리우드 영화보는 것보다 훨 낫다.

k*****k 2009.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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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 주조연의 재밌는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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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이 재회하여 잘 될 확률은 고작 3%란다.   나 역시 한 번 헤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헤어진 이유와 같은 이유로 다시 이별하는...    그러나 또 남녀간의 연애사란게 그리 단순하지 못하다. 그렇기에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지 않나.   조국과 민족을 위한 사명감에 너무 불타오른 나머지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다가 남친에게 차이고, 그런 남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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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이 재회하여

잘 될 확률은 고작 3%란다.

 

나 역시 한 번 헤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헤어진 이유와 같은 이유로 다시 이별하는... 

 

그러나 또 남녀간의 연애사란게 그리 단순하지 못하다.

그렇기에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지 않나.

 

조국과 민족을 위한 사명감에 너무 불타오른 나머지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살다가 남친에게 차이고, 그런 남친을

3년만에 다시 만난다.

 

끊어지지 않은 감정의 고리는 둘을 다시 연인으로 잇고,

이번에는 경쟁이라도 하듯 쌍방 거짓말의 진수를 보여주는

잔재미가 쏠쏠한 영화라 할 수 있다.

 

근데 자꾸 나를 심기 불편하게 했던 것은 

완소하는 배우 강지환, 그의 연기였다.

 

금순이, 구사시, 경스, 홍길동, 방문자, 영화는 영화다 등

그의 필모그라피는 모두 꿰차고 있는 나로서는 이 영화 속

배우 강지환의 감정 표현이 너무 단조롭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없는 단순 오락 영화이긴 하지만,

뭐랄까 배우는 한 사람이지만, 그가 연기하는 인물은 분명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가진 인물임이 틀림없으므로

그들 각자의 분노, 기쁨, 슬픔 등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영화 속의 강지환이 연기한 '이재준'의 얼굴 위로

그가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들의 모습들이 자꾸 오버랩 됐다.

 

한 마디로 '이재준'이란 인물을 오롯이 표현하는 캐릭터는

상실되어 그저 주어진 상황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친 느낌이여서

계속 발전하는 배우 강지환을 기대한 내게는 아쉬운 점이었다.

 

격한 애정으로 인해 영화 내내 그의 모습만 쫓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는 영화다'에서처럼

분명한 캐릭터를 만나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그 날을 기다려야지.

 

그리고 이 영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배우가 있다면

단연 류승룡이다. 처음 이 배우를 눈독들였던 작품은

'거룩한 계보'였다. 거기서도 주인공들 보다 더 빛난 조연이었다.

 

이 후 황진이, 열한번째 엄마, 내사랑, 별순검, 바람의 화원 등

류승룡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참 좋다.

 

이번에는 코믹함을 제대로 뽐내주신 과장님! ㅋㅋㅋ

그가 없었다면 이 영화의 네어버 8점대 평점은 무리였을 것!

 

이 분... 앞으로도 눈여겨 볼 배우다.

 

 

m*******6 2009.11.02. 신고 공감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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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지만, 설득력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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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엄청난 반응을 받고 있을 때 시간도 안 맞고 웬지 내키지 않아 놓쳤던 영화이다.  굳게 마음 먹고 보았는데, 역시 재밌었다.  강지환이나 김하늘이나 연기력은 인정받은 배우들인지라 연기에 문제는 없었으나, 문제는 스토리.  아무리 코미디라 하더라도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같은 정보관서의 옆 부서 요원을 못 알아보고 서로 잡으러 다니다니 말도 안 된다는.  팬터지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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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엄청난 반응을 받고 있을 때 시간도 안 맞고 웬지 내키지 않아 놓쳤던 영화이다.  굳게 마음 먹고 보았는데, 역시 재밌었다.  강지환이나 김하늘이나 연기력은 인정받은 배우들인지라 연기에 문제는 없었으나, 문제는 스토리.  아무리 코미디라 하더라도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같은 정보관서의 옆 부서 요원을 못 알아보고 서로 잡으러 다니다니 말도 안 된다는.  팬터지가 아니라면 스토리는 말이 되야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b*****k 2010.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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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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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출판해도 모자라지 않는 7급 공무원!     김하늘과 강지환의 환상적인 연기!!   나는 이 내용 부터 흥미롭다.   거짓말을 밥 먹는 듯 하다니 누가 그녀랑 사귈까?   그런데 두사람 신분이 흥미롭다.   둘다 국가 비밀 요원이라는 것이다.   국가 비밀 요원 커플이라...   세상에 그런 커플이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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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출판해도 모자라지 않는 7급 공무원!

 

 

김하늘과 강지환의 환상적인 연기!!

 

나는 이 내용 부터 흥미롭다.

 

거짓말을 밥 먹는 듯 하다니 누가 그녀랑 사귈까?

 

그런데 두사람 신분이 흥미롭다.

 

둘다 국가 비밀 요원이라는 것이다.

 

국가 비밀 요원 커플이라...

 

세상에 그런 커플이 있을지..

 

모르겠다..

9****a 200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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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과 포장이 아쉬운 영화 - 7급 공무원
"연출과 포장이 아쉬운 영화 - 7급 공무원" 내용보기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우리나   라 영화들은 분명 예전의 영화들에 비해서 다양한 소재와 헐리우드 스타일의 그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것이 분명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영화라는 매체   가 흥행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기본적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바탕에 두고 만   들어지기에 상업적으로 가
"연출과 포장이 아쉬운 영화 - 7급 공무원" 내용보기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우리나

 

라 영화들은 분명 예전의 영화들에 비해서 다양한 소재와 헐리우드 스타일의 그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것이 분명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영화라는 매체

 

가 흥행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기본적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바탕에 두고 만

 

들어지기에 상업적으로 가장 정점에 있는 헐리우드 스타일의 영화가 만들어 진다는

 

것은 최소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기본으로 하고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나쁜 것만

 

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헐리우드 스타일의 영화들이 만들어지면서 분명 우리는 조금더 소재와 영상에

 

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게 된 것이 사실이기에 장점이 더욱더 크다 할 수 있다. 그

 

리고 7급 공무원은 너무나 헐리우드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그 소재 하나 하

 

나 이야기 진행 하나 하나가 모두 어딘가에서 본듯한 장면들과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머리를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헐리우드스러운 영화였지만,

 

7급 공무원은 그래서 더욱더 아쉬운 영화가 되어버렸다.

 

제작비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감독의 역량이 그것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연출과 포장으로 조금더 괜찮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텐데도 이 영화는 소재와 이야기

 

진행은 헐리우드에서 가져오면서 헐리우드 영화가 그 비슷비슷한 소재와 이야기 구성

 

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하는 가장 큰 장점인 그러한 소재와 이야기들을 항상 새롭게 느

 

낄 수 있게 포장하는 연출과 그림의 기술을 전혀 배우지 못한 것이 너무나 절절히 느

 

껴지는 영화였다.

 

과연 이영화의 감독이 또다른 작품을 연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헐리우드 스타일

 

로 영화를 만든다면 항상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역시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이니 더욱

 

더 새롭고 신선하게 느낄 수 있게 포장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 새로운 신선한 포장이 7급 공무원과 같은 영화가 사람들에게 먹힐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야기에서 그렇게 새로움을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09.09.26.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