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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역사학자로서의 작가의 경력이 뒷받침된 흥미로운 작품이다. 중세사건과 현재에도 이어진 소식관이라는 직업의 연결, 등장인물의 면모 등등이 매우 흥미롭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아담스베르그이지만, 어무리 직관이 뛰어나다곤 해도, 소식을 읽어주는 현장에 범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 하나를 믿고 체포를 하고, 또 자기가 보기엔 공포로 인해 비이성적인 것으로 보일지 몰라도 일단 중세 페스트사건을 모방하는한 증거물을 분석해서 음성이 나오기까지는 자신의 수사원을 보호해야하는데도 그럴리없다고 반박만 하는 모양새, 그리고 자기 생의 사랑이라는 카미유에게 대놓고 상처를 입히는 장면 등등을 보면, 은근한 암유발자인듯하다.
조스는 선장이었다. 낙후된 배에 선원들을 태울 수 없다는 그의 항의를 묵살한 선주를, 배가 난파해 두명의 선원이 죽고 겨우 구출된후 찾아다 두들겨팼다는 이유로 그는 더 이상 배를 탈 수 없게 되었다. 파리로 와서 이런 저런일을 하다 실직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던 그는, 과거 증조부를 영접 (ㅎㅎ)하여 그의 직업, '소식꾼'일을 하게 된다. 작은 통을 마련한후 밤새 그 안에 미리 정해놓은 수수료금액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픈 내용을 접수하고 이를 선별해서 하루에 세번 광장에서 이를 읽어주는 일이다.
그 소식꾼을 마땅치않아하는, 책벌레 할아버지 드 캉브레. '드'라는 것떄문에 귀족출신이라고 다른 사람들은 짐작하는데, 그는 작은 하숙집을 운영하며 타인에게는 비밀인 레이스를 뜨며 살아간다. 소식꾼이 전달하는 내용중 최근들어서 두가지의 내용이 그를 괴롭힌다. 하나는,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을 말하는 어떤 소식과 또 하나는 중세의 역사기록인듯한 것을 인용한 문장. 첫째는 어디선가 읽은 책의 내용과 같고, 후자는 섬뜩하게도 과거 페스트가 파리를 덥치기전의 역사기록인듯 하다.
그는 조스를 만나고, 생각외로 개념있는 조스가 그의 비밀이라든가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은 돈을 벌 수 있어도 읽어가지않는 사실을 알고 하숙인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두 종류의 글을 검색해본 그는, 그 두 글 모두 시대는 다를지언정 페스트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글의 진행상 곧 페스트의 발병으로 사람이 죽는 내용이 나올터인데.... (원제 'Pars vite et reviens tard'는 작품중 나오는데, 페스트에 대한 대처를 말한 문헌에서 나온다)
한편, 강력계총경이 된 아담스베르그는 그의 직관을 비판하는 당그라르를 스카웃해오고, 사랑의 commitment에 갈등을 하면서 카이유와의 생활을 꾸리고 있다. 그에게 제보된, 좌우가 꺼꾸로된 4의 낙서 (이는 맨앞 커버에 그려져있다). 파리의 아파트에 저 낙서가 그려진 수가 점점 늘어난다. 모든 아파트 문에 그려지지는 않은. 알고보니 이는 과거 페스트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문에 그린 문양. 드 캉브레의 소식꾼이야기와 더불어, 아담스베르그는 범죄사건이 일어날 것을 짐작한다.
그리고...4가 그려지지않은 아파트에 사는 인물들이 살해당하고, 마치 페스트로 죽은양 벼룩에 물리고 온몸이 까맣게 변했지만, 조사하니 사인은 교살이고 목탄으로 몸을 칠한 것뿐..
사건의 진행와중에 진범은 벼룩을 통한 페스트 확산을 확신하며, 이 사실은 이미 아담스베르그가 밝혀낸 사실과 맞아떨어지지않으며, 범죄의 행동력과 두뇌는 따로임을 알려준다.
소식꾼의 이야기,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사연 (소식꾼 통에 넣은 소식마저 시간에 따라 이야기가 변해가며 흥미롭다. 따로 이야기 하나 만들어도 될 정도) 등등은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중세의 페스트를 빌려야만했던 범인의 동기마저 설득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놓고 즐기기엔 아담스베르그의 사건해결력은 좀.... 결국 살해당한 이들의 연결고리를 경찰이 못찾고, 그게 두려운 인간이 찾아와 밝혀지는... 흥!!
p.s: 프레드 바르가스 (Fred Vargas) - 아담스베르그 (Commissair Adamsberg) 시리즈 1. 1991, 파란 동그라미의 사나이, L'Homme aux cercles bleus; English title: The Chalk Circle Man, 2009 (International Dagger award) 애정사 빼곤, 사건에 대한 직관이 정답률 100% (아담스베르그 시리즈 #1) 2. 1999, L'Homme à l'envers; English title: Seeking Whom He May Devour, 2004, (Prix Mystère de la critique) - Three Evangelists series 1. 1995, 죽은 자들이여 일어나라, Debout les morts; English translation: The Three Evangelists, 2006, (Prix Mystère de la critique; International Dagger award) 2. 1996, Un peu plus loin sur la droite; English translation: Dog Will Have His Day, 2014 3. 1997, Sans feu ni li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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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한 남자 조스의 이력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배를 타던 선장이었다가 망가진 배로 항해를 하게 만들고 결국 선원 둘을 잃게 만든 선수를 폭행했다가 감옥에 가고 결국 영원히 바다와는 멀어지게 된 뱃사람. 그래서 그는 조상들이 하던 소식꾼이라는 일을 현대에 다시 하게 되었다. 소식함을 매달아 놓고 그 안에 누구든 읽게 하고 싶은 글을 약간의 돈과 함께 넣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그 소식들 중 읽을 것과 읽을 수 없는 것을 가린 뒤 하루 세차례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읽어준다. 요즘 시대에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물을 지 모르지만 디지컬 시대에 아날로그적 향수를 그리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부터 이상한 글들이 과한 돈과 함께 들어오는데 악의적 글은 아니지만 뭔가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느낌을 주고 못 배운 조스지만 뭔가를 감지한다. 그때 그가 몰락한 귀족이라 생각한 드캉브레가 그 글의 출처를 알아내서 경찰에 신고하자고 제안을 한다.
그들이 그 소식들을 읽으며 고민을 하던 그 순간 아담스베르 총경은 새로 부임한 곳에서 적응하려 애를 쓰고 있다. 그는 부하 경감들 이름조차 외우지 못한 처지다. 그나마 당글라르가 그를 보좌하고 있기에 난관을 헤쳐가는 중이다. 이때 한 여인이 그를 찾아와 문에 검은 칠을 하고 뒤집어 쓴 '4'자와 'CLT'라는 문자에 대해 대첵을 호소한다. 마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처럼 한 집만 제외하고 아파트 전체가 그렇게 되었다고. 처음에는 그저 누군가의 낙서거나 이상한 예술의 일종이거니 생각했는데 그런 그림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그려져 있었고 그때 마침 찾아온 드캉브레가 알려준 이야기는 그들을 과거의 페스트의 악몽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가운데 마침내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누가 살인을 저지르는 걸까? 왜 페스트라는 사라진 역병을 이용하는 걸까? 마치 살인자가 살인을 저질러도 잡기 전에는 알 수 없고 질병이 나타나고 사람들이 병에 걸려 심각해져야만 염려하게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기 전까지는 안개에 싸인 것처럼 보여지게 만들고 있다. 추리소설의 속성이 그 안개를 차츰 걷어내는 것임을 인식시키듯이 말이다. 여기에 인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페스트를 등장시켜 그것이 진짜인지 아니면 속임수인지 가늠하게 하고 여전히 예전이나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의 오늘날이나 인간의 주술적 믿음은 견고함을 깨닫게 한다. 아마 지금 이런 일이 우리 눈 앞에서 일어난다면 우리도 예전에 조상들이 하던 미신적 행동들을 하지 않을까 싶게 느껴진다. 나약한 자여, 그대는 인간일지니.
현대 추리소설은 빠른 스피드와 스릴 넘치는 강렬함으로 무장을 하고 있어서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반면 고전 추리소설은 그런 소설을 읽다보면 본격 추리소설이 아닌 다음에야 밋밋한 감을 떨쳐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 작품은 그런 점에서 독자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현대에서 과거를 느끼게 하고 과거의 매력을 현대와 조화롭게 읽을 수 있게 안정감을 준다. 이 작가가 추구하는 독특함이자 아담스베르 총경 시리즈의 매력이다. 그런 이유로 아담스베르 총경이 과학보다는 직감에 의지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다. 사건이 안 풀릴때는 산책을 하거나 잠을 자며 생각을 하며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에르큘 포와로가 회색 뇌세포를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여기에 에드가키네 광장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현대 소외된 계층들이 그들만의 세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두 사연을 가지고 모여 사는 이들이다. 이름을 속이고 얼굴을 감추고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주는 양 사는 이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 던지는 도전장같이 느껴진다. 사회가 소외시키더라도 우리끼리 알아서 잘 살겠다는. 학교 교사였다가 남학생들에게 폭행당하는 여학생을 구했지만 결국 그 자신이 추문에 휘둘리고 법정에 서게 되어 감옥까지 가게 되어 이름까지 바꾸게 된 드캉브레, 매춘을 위해 팔려 왔다가 내쫓겨 갈 곳이 없어지자 드캉브레의 하숙집에서 일을 하며 밤에는 노래를 하게 된 리스베트, 남편의 폭행에 시달라다 도망을 와서 드캉브레의 하숙집에 숨어 사는 에바, 추운 겨울에도 반 팔을 입고 있는 모자라 보이는 다마 등등 마치 뱅자맹이 사는 곳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세월이 흐르면서도 가지고 가고 싶은 인간적인 면이 남아 숨쉬는 곳이다. 이런 곳이기에 소식꾼도 어울리는 것이다.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프레드 바르가스의 명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가의 이야기가 멋있고 페스트라는 소재를 사용한 점이 신선하면서도 고전적 향기를 느끼게 한다. 인물들 묘사도 탁월하고 사건의 구성도 짜임새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 지 그 연결점이 자연스럽고 매끄럽다. 탁월하다. 이런 고전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작품을 읽을 수 있어 영광이다. 어쩌면 이 작품이 추리소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담스베르 총경 시리즈는 정말 모두 출판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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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원제는 다른 것 같습니다. 불어는 모르는데 사전을 들춰보니 대략 '빨리 떠나고 늦게 돌아온다' 정도인 것 같네요. 그러므로 한글 제목은 시선을 끌어당기기 위함으로 생각되네요. 주인공은 불명확합니다. 아담스베르 총경이 진행해 나가는 셈인데, 조스 르 게른이나 에르베 뒤쿠에딕(드캉브레) 등은 조연이겠지요. 이 소설도 시점이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감추죠. 추리소설이니 그렇게 진행해도 됩니다만 별로 달갑지는 않습니다. 조스는 소식꾼입니다. 돈을 받고 짧은 내용의 글을 남에게 전달하는 사람이죠. 전직 선장인데 파선하여 선원이 죽자 선주를 때리다가 형을 살고 쫓겨났습니다. 드캉브레는 전직 교사로 사건에 함께 말려듭니다. 아담스베르 총경은 강력계 지서장인데 시설공사중이여서 심심풀이로 어떤 이상한 사건을 들어주는 척합니다. 그러다가 그게 사건과 연결된다는 느낌이 와서 매달립니다. 페스트에 대한 미신과 역사적 사실이 엮이면서 진행됩니다. 사실 추리가 아니라 직관에 의한 해결입니다. 순간적인 영상에서 해결을 찾아내니까요. 그냥 심심풀이로 읽을 만합니다. 마리벨은 갑자기 마지막에 부상합니다. 그래서 전혀 의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 독자야 작가가 제공해 준 자료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니 뒤통수를 맞는 게 다반사죠. 101024/10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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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며 지난주 확진 자의 수가 9천 명이 넘어간다고 한다. 그에 따른 사람들의 두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고, 그 두려움은 사회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쳐 신종독감 따돌림이라는 것도 생기고 있다. 의학이 발달한 현시대에도 보이지 않는 죽음의 공포에 사람들은 압도당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죽음의 공포로 몰고 가는 일이 14세기 중반 전 유럽에 "흑사병"이라는 이름으로 발생한 적이 있었다.
"4의 비밀"의 무대는 지극히 현대적이다. 하지만, 과거의 흑사병이 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흑사병을 막기 위해 일종의 미신으로 그렸던 좌우가 뒤바뀐 '4'자와 'CLT'라는 알 수 없는 이니셜이 등장하게 되고 직감이 탁월한 아담스베르가 이 사건을 맡아 풀어가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소설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개성이 넘쳐 의도적으로 기억하게 된다. 거기에 더해 수첩에 인물 특징과 이름을 메모하는 아담스베르의 습관도 도움을 준 것 같다.
인물의 독특함이 이 책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그래서 그 중 몇 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지금은 사라진 직업인 '아르 반 누르(Ar Bannour) 즉, 소식꾼' 역할을 맡은 조스 르 게른이 있다. "르 게른 집안 사람들은 야만인일지는 몰라도 강도는 아니다."란 신념으로 증조부의 설득 끝에 소식꾼 역할을 맡은 조스는 경찰과 유포자의 다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별 역할이 아닌 듯싶지만, 토론의 장이 되는 '바이킹'의 주인인 신중한 노르망디 인인 "베르텡"이 있다. 젊어지게 만든다는 맛있는 사과주를 파는 가게 주인이기도 하다. 아담스베르에 대한 신뢰감이 잠시 흔들린 적도 있지만, 아담스베르가 기대고 있던 광장의 플라타너스 나무처럼 믿음이 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캉브레'이다. 처음으로 '특별 전갈'의 의문을 품은 사람이고, 아담스베르에게 이를 전해준 사람이다. 왜소한 몸집의 노인인 이 사내는 하숙 일을 하고 있고, 조스와 의외의 조합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의외의 과거에 더 애착이 가는 인물이다.
옮긴이의 말까지 총 473쪽인 이 책의 양은 가볍게 읽을 정도로 얇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흡입력이 있고 쉬이 넘어가게 한다. 작가의 세심한 묘사는 마치 영상을 보는 착각을 만들 정도로 굉장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이야기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신속한 진행 속도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에드가키네드 랑브르 사거리에서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이 인물들을 또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리즈로 나오길 바라는 바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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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 비밀은 역시 프랑스의 문호들은 대단하구나 하는 탄성이 나오게 할만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참 독특하다 옛날 페스트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풀어나가는 방식과 과거와 현재 그리고 소리꾼이라는 독특한 인물등 상식적이지 않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죠스의 직업은 몽파르나 광장에서 소식을 낭독하는 소리꾼이다. 그에게는 사람들에게 알려줄수 있는 소식과 그렇지 못한 소식이있다. 전할수 없는 소식이 들어있는 편지는 들어있는 사례금과 같이 그 자리에 놓아둔다. 그런데 어느날 그에게 이상한 소식이 하나씩 날아온다.내용을 이상하게 생각한 광장의 주민 드캉브레는 내용을 해석한후 경찰에 알려준다. 4자가 그려진 집과 없는집 그리고 살해되는 사람들 총경 아담스베르는 범일을 추적해서 잡아들이지만 사건이 끝나는게 아니다. 진실에 접근할수록 경악할수 밖에없고 또 자신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그의 행동에 동정할수 밖에없다.
대부분의 나쁜 마음은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된다. 4의 비밀또한 남의것을 탐하는 욕심에서 벌어진다. 인간의 욕심은 순수한 영혼을 더럽히고 이용하려고만 한다. 누구나 자신이 지켜야하는 한가지는 있을것이다. 다마와 그 집안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은 내게는 과거를 존중할줄 아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아동학대 살인과 소리꾼이라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로 뭍혀버린 이야기 4의 비밀의 가장 중요한건 아동학대로 인간의 인격이 얼마나 무섭게 파괴되는가에 있다고 본다. 다마의 아버지는 정상이라할수 없다 자식들을 학대하는 그가 겉만 번지르한 모습속에 존재하지만 그의 부와 사회적 지휘로 감춰진다. 그결과 그의 자식들은 정신적인 장애를 평생동안 안고 살아야하는 것이다 요즘 아동성추행으로 세상이 떠들석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인 제도로 그런 부류의 잘못을 묵인하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길 간절히 바라게된다.
역시 추리소설은 진실속에 트릭을 어떻게 섞어 놓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재미와 깊이가 달라진다. 프레드 바르가스를 작가를 새롭게 알게되어 너무도 즐겁다. 4의 비밀 글을 다 읽을때까지 진정한 범임과 4의 비밀을 알수없다. 그리고 진실은 역시나 잔인하다 현실과 꿈속에 살고있는 그에게 현실은 너무도 잔인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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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 작가인 프래드 바르가스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소설, 추리소설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작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공부와 그를 현대로 끌어들이는 연계가 돋보인 작품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분노 그리고 헛된 권력에 대한 욕구가 적절히 잘 엮여있는 글로 생각된다. 인간의 공포는 반복된 학습으로 미지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줄여 나가려 한다. 처음에 모르던 질병 치료가 불가능 하였던 질병에 대한 공포 역시 막연한 공포로 여겨지게 된다. 작가는 중세의 페스트(흑사병)을 현대의 공포물로 변환 시키면서 대중들의 공포 그리고 살인 사건과 연계를 통하여 처음부터, 페스트를 확산하려고 하는 자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에 반응하는 일반인들의 심리와 사회상을 그려나가면서 소설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자신을 위대한 존재로 그리고 가문의 후손으로 생각하는 자와, 그에게 해를 가하고 복수의 대상이 되는 사람, 그의 사랑을 이용하여 위대한 후손의 망상을 범죄의 범인으로 몰아가려는 자의 전개를 따라가는 독자는 계속해서, 범인은? 그리고 형사의 추리는?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들 던지면서 책장의 무게를 가볍게 하여 마지막 장까지 끌고 들어간다. 현대에 페스트가 발병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스스로 질문을 해보아도 확률적으로 그리 높지는 않을 것 같다. 페스트가 쥐벼룩을 매개로 하여 사람에게 옮겨지는 질병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았기에 그 확률은 더 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페스트의 증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그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모습은 내가 그 상황이라면 중세의 그 사람들이 행하였던 미신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으리라는 장담을 하지 못하는 것이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지 모르겠다. 추리소설이 끝까지 읽고 나면 개운한 뒷맛을 주고 상상력의 한계를 가지게 하여 주는 것은 작가의 탁월함이기도 하지만, 문장의 흐름과 대화 속에 담겨있는 숨은 뜻의 전달에도 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4의 비밀은 책을 읽어 내려가는 데 무리가 없이 책장이 넘어가고 숨어 있는 뜻을 알 듯 모를 듯 여러 가지 가능성을 만들어 주기에 즐겁게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소식꾼의 등장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현대의 모습을 본다면 증권가의 소문 정도를 전하는 사람으로 이해하면서 작가와 교감을 한다면 조금더 즐거운 책 읽기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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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분야의 책을 좋아하지만, 추리나 공포소설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역사적 사건들을 꺼내 추리소설로 엮었다는 것과 유혈이 낭자하는 잔임함이 없다는 점에서 <4의비밀> 추리소설이 끌리게 되었다. 실제로, <4의 비밀>을 통해 앞으로 추리소설에 재미가 들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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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에서 문설주에 피를 묻힌 유대인들의 장자는 무사했다. 하나님과 유대인들의 약속이며 표식이었던 것이다. <숨바꼭질>에서 초인종 옆에 적혀 있던 표식은 암호였다.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 수, 성별 등이 기재되었던 것이었다.
프랑스 소설가 프레드 바르가스의 범죄 소설 <4의 비밀>에서도 이같은 표식이 발견된다. 의문의 낙서는 좌우가 뒤집힌 숫자 '4' 그리고 그 아래 'CLT' 라고 적힌 알 수 없는 이니셜이었다. 뒤이어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문에 '4'가 적혀 있지 않았던 사람들이 죽어 나가, 결국 4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숫자가 되어 버렸다.
이 사건을 풀기 위해 강력계 총경 아담스베르는 드캉브레 노인의 제보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살인범이 소식꾼인 '조스'의 입을 빌려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는 일은 꽤 지체될 수 밖에 없었다. '페스트'를 연상시키듯 옷을 벗기고 목탄으로 칠해 버려둔 시체들의 공통점은 모두 남자이며 30세가 넘는 나이라는 것 외엔 없었던 것이다. 결국 다섯 명이 죽은 뒤 '다마 비기에'가 용의자로 검거 되었지만 정작 그는 체포되는 순간,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P354)라고 주장했다.
폭력 가정에서 자라난 디마는 비록 겉모습은 외소해 보였으나 물리학도가 되어 재능 있는 과학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특수강철 제조법을 발견했던 디마에게서 그 기술을 뺏으려 했던 사람들로 인해 그는 구타당했고 여자 친구가 강간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아담스베르 앞으로 도착한 편지 한 통이 모든 진실을 담고 있었다. 그 편지를 읽기 전까지는 디마가 어떻게 범죄를 계획했나? 궁금했는데 단 한 순간 그에 대한 모든 의문이 안개처럼 걷혀졌다.
<4의 비밀>은 꽤 흥미로운 소재의 범죄소설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읽었던 작품인 <당신의 정원 나무 아래>가 훨씬 더 재미있었음을 솔직한 마음으로 고백한다. 아담스베르 시리즈보다 복음3총사 시리즈가 더 취향에 맞았던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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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두권의 책에서 만난 바 있는 프랑스 작가 프레드 바르가스의 장편 미스테리 소설. 현재와 역사가 가득한 도시인 파리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과거의 병인 페스트와 현재의 범죄, 그리고 복수라는 요소가 가미되며 결말로 갈수록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결말의 반전도 나름데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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