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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봐도 따뜻하고 그리운 이름입니다.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올챙이들의 애틋한 마음을 우리 정서가 물씬 풍기는 한국화 기법으로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그러고보면 개구리처럼 변화무쌍한 성장 과정을 갖고 있는 동물도 없을 것입니다. 알에서 올챙이로, 개구리로 자라는 개구리의 한살이를 담은 책은 솔직히 전혀 새롭지 않지요. 그래서 이 책 역시 개구리의 생태를 보여주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자연과학 그림책이려니 했었답니다.
하지만 하얀 종이의 여백 속에 수묵화로 정겹게 살아있는 올챙이와 개구리, 그리고 다양한 물가 생물들은 단순한 과학책과는 또다른, 가슴 뭉클한 감동과 편안함으로 다가왔네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보지 못한다는 건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엄마를 보고 싶어 찾아다니는 올챙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올챙이 형제들의 모습은 대견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겨울을 보낸 뒤 자신들도 알을 낳아 엄마가 된 순간 물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에서 엄마의 얼굴을 봅니다. 그제서야 자신들의 얼굴에 엄마 얼굴이 들어 있다는 걸 깨닫는 개구리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질긴 가족이라는 끈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줍니다. 감동적인 생태 동화를 읽으며 아이들도 가족의 참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만나는, 숭늉처럼 구수하고 값진 우리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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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 심문선은 한국화가이자 동화작가이면서 수묵화교실, 수묵화그리기, 어린이 한국화 등의 미술전문도서를 펴냈다고 하네요.... 이 사실을 모르고 책을 봤는데 책의 그림이 너무나 예쁘고 한국적이라서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그린 사람이 누군가 보고 역시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묵화로 그린 그림 밑부분엔 작가의 사인이 들어가 있어서 작품집을 보는 느낌도 나네요...^^ 외국 동화책들이 집에 주로 많아서 수묵화로 된 책은 처음 아이에게 보여주는데 우리 아이도 신기한지 열심히 보네요...^^ 게다가 우리 아이는 자연관찰 종류의 책을 잘 안보려고해서 고민중이었는데 이 책은 읽다보면 자연스레 개구리의 생태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내용은 개구리가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이 자기들이 누구인지 엄마는 누구인지를 찾아간다는 내용인데요..... 내용도 예쁘고 생태계 내용을 저절로 습득해서 더할 나위없이 좋고 그림이 한국적이면서 아름다워서 마음에 쏘옥 듭니다.... 이런 책이 각 동물별로 다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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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는 알들을 낳고는 젖한번 물리지 못하고 서운한 마음을 담아 알들을 바라보다 떠납니다.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줄 엄마도 없이 개구리의 알들은 그럼 어떻게 자라나게 될까요?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가 점 점 자라나 개구리가 되고 엄마가 되는 성장을 담은 책입니다 ![]()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똑같이 생긴 자신들의 형제 자매를 만나 본능적으로 엄마를 그리워하고 형제들과 함께 엄마를 애타게 찾으며 하루 하루 성장해 나갑니다. ![]() 뒷다리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면서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물바깥에서도 생활하게 되지만 곳곳에 자신들을 잡아 먹으려하는 물총새,부엉이,뱀과 같은 위험한 동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형제들이 힘을 모아 지혜롭게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며 성장합니다. ![]() 연꽃이 핀 아름다운 연못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며 무지개를 바라보는 장면은 가슴뭉클하게 합니다.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어 땅을 파고 겨울잠을 자며 점 점 더 어른으로 성장하는 개구리들! 엄마가 없어 아무도 가르쳐주는이가 없는데도 어떻게 아는지 동물의 본능은 참 놀라운거 같습니다. ![]() 봄이 되어 자신들도 알을 낳고 그 알을 바라보던 연못 물위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드디어 개구리는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개구리들은 알을 낳고 알이 스스로 자라나 개구리가 되어 자신들의 자손을 번식하고 또 그 뒤를 이어 계속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개구리의 생이지만 스스로가 엄마가 되어 엄마를 발견하게 되는 멋진 생입니다. 사람 또한 나고 자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엄마 아빠가 되어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것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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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올챙이 엄마는 어디갔을까요?"
"올챙이 엄마는 아가들이 미워서 도망간거에요?" 엄마 얼굴을 읽으면서 던진 아들의 질문...입니다.. 엄마 개구리는 알을 낳고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젖 한번 물려주지 못하고 알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안따까움에 오랫동안 지켜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지요.. 알에서 깬 올챙이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언젠가는 엄마를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참아내면서 꿋꿋하게 성장해 나갑니다.. 개구리가 되어 알을 낳고 알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물 속에서 발견한 엄마얼굴... 그 엄마의 모습이 바로 자신들의 모습이었던 것이지요.. 아이와 함께 저도 잔잔한 감동에 빠져보게 되었답니다..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서 함께 자라며 의지하는 어린 올챙이들의 모습속에서 울 아들래미는 가족과 형제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또한 젖을 물릴 수 없는 개구리 엄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도 올챙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또한 울 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엄마가 되었구요... 잔잔한 내용과 함께 한국화로 표현한 삽화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표현해 주어서 한 층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왔네요.. 이야기를 통해서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면서 감동도 전해주니 정말 일석이조의 책이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은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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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올챙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가 엄마인지 너무 너무 궁금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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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그림책을 접해 보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는데, 특별히 이 책은 한국화로 표현된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더군요. 수묵채색화라고 하면 맞을거 같은 그림들에는 작가의 낙관까지 찍혀 있어 더 신기해하고 특별해 보이는 그림이거든요.
똑같은 모습의 올챙이가 깨어났을 때 서로 서로 닮은 모습에 놀라고 뭐가 뭔지 몰라 어리둥절 했지만, 엄마가 뭐든 다 알려줄꺼라 생각하는 올챙이들 곁에는 정작 엄마는 보이지 않았지요. 누가 엄마일까 엄마는 왜 곁에 없을까 참으로 많은 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어졌을 거에요. 미꾸라지 부부를 보고 엄마인가 생각해 보았지만 하는 행동을 봐서는 절대 엄마같지 않았고 우렁이 아주머니가 올챙이들에게 건강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면 엄마얼굴이 보일거라도 말씀해 주셨을 뿐이었죠.
어른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 엄마 얼굴을 기대하며 올챙이들이 변화되어가며 자라는 모습을 통해서 올챙이의 성장과정도 알게 되고 말이에요. 엄마가 없지만 열심히 자라 서로 도우며 어른 개구리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어른 개구리가 되어 올챙이 알을 낳고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가서 앉았을 때 비로소 엄마의 얼굴을 보게 되는 모습에서 가슴이 뭉쿨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의 마음이 되어 보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이 책을 접하면 많은 것을 전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8살인 우리 아들은 요즘들어 자신의 어떤 부분이 엄마를 닮았을까 아빠를 닮았을까 관심이 많고 그런 질문을 많이 하곤 하거든요. 처음 태어났을 때 그리고 자라면서 달라지는 아이의 얼굴, 그 속에는 엄마의 모습도 아빠의 모습도 알게 모르게 담겨 있듯이 <엄마 얼굴>에서는 소중한 아이를 향한 따뜻한 사랑과 함께 서로 도우며 자라가는 가족애를 엿볼 수 있어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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