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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그녀의 여행, 그 여자의 여행가방
"자유로운 그녀의 여행, 그 여자의 여행가방" 내용보기
그녀는 참 솔직하다. 아니 솔직담백하다못해 털털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때론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고도 한다. 정말 그럴까? 독한 술을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낯선 곳에서 만난 이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혼자서도 잘해요의 대명사를 보여주는 그녀가 말이다.   그녀의 세번째 책이자 인도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을 먼저 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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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참 솔직하다. 아니 솔직담백하다못해 털털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때론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고도 한다. 정말 그럴까? 독한 술을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낯선 곳에서 만난 이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혼자서도 잘해요의 대명사를 보여주는 그녀가 말이다.

 

그녀의 세번째 책이자 인도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을 먼저 접했던 난 자연스레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해서 그녀의 또다른 여행이 궁금해져 찾은 것이 그녀가 낸 첫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여자의 여행가방' 바로 이 책이었다.

 

유럽(프랑스,독일,영국), 터키, 이집트, 일본, 몽골

 

이들 나라를 제각기 따로 여행한 그녀는 혼자서 혹은 둘도없는 친구와 함께한 나날의 기록을 이번에도 특유의 진솔한 입심을 자랑하며 들려준다. 그녀의 여행기는 자유분방함을 바탕으로 관광 차원으로 꼭 가봐야할 명소를 들리고 소개하는 것보단 여행하면서 만나게 된 주변사람들을 관찰하고 여행지에서 느낀 감상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려 애쓴다. 즉 그녀의 여행은 유명한 곳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히는 의미보단 오직 '나'가 중심이 되어 생각하고 보고 들으려 애쓴다. 이런 점 때문에 난 그녀의 여행에 훨씬 더 공감하고 이야기를 열심히 귀기울여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혼자서 여행을 하기에 으레 생각하기 쉬운 당차고 야무질 것 같은-야무지지 않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그녀에게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혹은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 끝내 실패하고 몇시간을 걸어야했던 고생스런 경험담은 그녀에게는 몹시 안 좋은 기억이겠으나 왠지 모르게 웃음을 자아낸다.

 

웃겨서 웃겼다기 보다는 나 자신도 그런 고집스럽다면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어서인데 나도 그녀처럼 누구를 만나거나 밖을 나다니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게 더 좋으며, 부산스러운 것 역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놀러간다면 가고 싶어져서 한바탕 난리를 칠 정도인데, 문제는 난 그녀처럼 기동력이랄까 그런게 따라주지 않는다는 데있다. 마음을 먹었으면 바로 실행을 해야할 터인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대개 그냥 주저앉고 만다. 여행을 가도 경계심 또한 강한 편이라 쉬이 즐기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니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고쳐 나가야할 부분이긴 한데 쉽지가 않다.

 

암튼 좀더 그녀의 여행을 즐기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는 몰라도 책 한권에 여러 개의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나름 길었을 여행들이 짧게 짧게 끝나버린 것 같아서 적잖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쨌든 글에도 취향이라는 게 있어 나와 맞는 글이 있고 맞지 않는 글이 있는데 그녀는 나에게 맞는 글을 쓰는 것 같다.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이리 재미나게 읽히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보게 되니 말이다. 아마도 언젠가는 그녀가 여행한 곳으로 훌쩍 떠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또다른 그녀의 책을 먼저 만나러 가야할 것 같다.  

 


k****e 2012.03.04. 신고 공감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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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돌아보게 되는 자석같은 이끌림.
"나도 모르게 돌아보게 되는 자석같은 이끌림." 내용보기
가끔, 아주 가끔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체취가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내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콧 속을, 머릿 속을 간지럽혔다.     사실 여행이라고는 대학 재학 시절 보름간 다녀온 배낭여행이 전부인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치, 오랫동안 그 곳에서 서 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표현력에 얹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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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체취가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내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콧 속을, 머릿 속을 간지럽혔다.

 

 

사실 여행이라고는 대학 재학 시절 보름간 다녀온 배낭여행이 전부인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치, 오랫동안 그 곳에서 서 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표현력에 얹어진

 

상상력은 달콤한 양념과 같다고 할까.

 

 

대학 시절 경험했던 그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이 터키였는데

 

누구나에게나 같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공통의 무엇이 있는가 하면

 

아, 사람은 이러이러해서 '다름'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던

 

장면도 적지 않았다.

 

 

바로 이러한 것이 여행서를 읽는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서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나 흥미로왔던 책.

 

그러면서도 쉬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이들에게는

 

한번쯤은 뒤를 돌아보고, 삶의 쉼표를 찍어보라

 

토닥토닥 거려주는 진지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작가에 감사하며, 또 감사하며.

j*****1 2009.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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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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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선명한 풍경 내가 사랑한, 네가 사랑할 여행의 순간... 이하람 다니고, 쓰다 여행은 기억되는 장소가 아니라 기억되는 순간을 만드는 일. 여행을 알아갈수록 사진으로는 담기 힘든 순간들이 내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여행은 아주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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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선명한 풍경

내가 사랑한, 네가 사랑할 여행의 순간...

이하람 다니고, 쓰다

여행은 기억되는 장소가 아니라 기억되는 순간을 만드는 일.

여행을 알아갈수록 사진으로는 담기 힘든 순간들이

내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여행은 아주 잘 알고 있던 나의 모습들을 자신 스스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탈출구란 생각을 갖게 했다. 잠시동안 일상과 떨어져 다른 내가 되어보는 것, 자신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는 것, 보다 넓은 세상을 알아가는 것.. 이것이 여행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되어 진다.

 

  

 


 

워낙 여행에세이를 좋아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그 여자의 여행가방이라는 책의 첫인상은 다른 책들과 달리 마음을 차분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것만 같았고, 그 여자란 구절이 나와 같다는 이유로 어떤 동질감을 갖게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어른으로써, 혹은 여자로써 살아가야 하는 현실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일상의 굴레를 벗어나 혼자의 힘으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한 인생의 진실한 모습들을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작가라는 직업을 가졌던 20대의 평범한 여성이 2년 여의 시간동안 비행시간만 80시간이 훌쩍 넘었고, 8개국 26개 도시를 여행했다는 사실은 아직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아찔하고, 통쾌한 매력으로 다가온 것 같다.


어떤 계기가 없이도 그저 마음 가는대로, 혹은 발길 닿는대로 무작정 떠나고 싶은 여행은 누구나 꿈꿀수 있는 일이겠지만 나의 경험을 돌아보면 떠나고 싶다고 무작적 떠날 수 있는 여행은 오로지 멋진 낭만과 아름다운 사색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지나온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할테고, 어느 낯선 거리의 뒷골목에서도 절대 마음 졸이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참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눈에 저자는 그래서 더욱 용기있고, 큰 사람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까 

 

 

 

어느 곳에서든지 예술의 향기가 피어났던 파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여러 풍경 가운데서도 특히 지하철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악사의 연주소리와 골목마다 빽빽히 들어서있던 수많은 꽃집들이 인상적이었다. 런던을 지나 터키에서는 고등어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었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의 웅장한 이집트에 도착했다. 그리고, 배낭여행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들려봐야 할 곳 일본 규슈를 만났고,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별을 닮은 몽골에 이르기까지 잠시도 쉴 틈없이 참 열심히 달려온 듯 하다.



그 여자의 여행가방은 저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겠지만, 동시에 내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멋진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같다. 이제는 또다른 누군가에게 커다란 꿈이 되어줄 것이고, 특히나, 나에게 이 책은 아마 한동안 잊지못할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은 기분에 선뜻 손에서 내려놓기가 무척이나 섭섭한 마음이 앞선다. 그녀가 낯선 세상을 느끼며 멋진 소통을 이루어 낸 여행가방속 비밀스럽고, 은밀한 이야기들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을것만 같다.

 

y******5 2009.09.0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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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부럽다
"그녀가 부럽다" 내용보기
바쁜 나에게 여행이란 단어는 일종의 도발이다. 하루하루 바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아마 모두 여행이란 단어는 그렇듯 힘겹게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종종 여행서를 찾는다. 이번에 고른 여행서는 독특한 이름 '이하람' 아마도 하늘과 바람이지 않을까.. 싶은. 씨가 다니고, 쓴 그 여자의 여행가방 이다. 이름에서,표지에서,먼저 눈길을 끈 이 책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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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나에게 여행이란 단어는 일종의 도발이다.

하루하루 바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아마 모두 여행이란 단어는 그렇듯 힘겹게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종종 여행서를 찾는다.

이번에 고른 여행서는 독특한 이름 '이하람' 아마도 하늘과 바람이지 않을까.. 싶은.

씨가 다니고, 쓴 그 여자의 여행가방 이다.

이름에서,표지에서,먼저 눈길을 끈 이 책은 나를 그녀와 같은 여행지로 빨려들어가게 했다.

 

그녀의 여행의 소박했다. 그리고 진실됬고 따뜻함이 넘쳐났다.

문득, 그녀에 대한 질투가 솟구쳐 올랐다.

단지 여행이라는 단어에 대해 도발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살았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분명 그녀도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고, 그 와중 이런 여행을 다녀와 부지런하게 책까지 내었을 것이다.

그녀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나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게라도 짬을 내어서 그녀가 다녀온 곳을 나도 한 번 쯤 부담없이,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한 발 내딛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0 2009.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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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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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여행서 코너를 지나칠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어김없이 오늘도 내 걸음은 여행서 코너로 향하고 있었는데~ 눈에 띄는 새책이 있었다. 우선 책 표지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꿈에만 그리던 너무 예쁜집(몽골의 어느 가정집 인듯 )   작가는 나보다 젊은듯 하지만, 나보다 훨씬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라디오작가, 기자, 아나운서,,, 하나만 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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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여행서 코너를 지나칠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어김없이 오늘도 내 걸음은 여행서 코너로 향하고 있었는데~

눈에 띄는 새책이 있었다. 우선 책 표지가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꿈에만 그리던 너무 예쁜집(몽골의 어느 가정집 인듯 )

 

작가는 나보다 젊은듯 하지만, 나보다 훨씬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라디오작가, 기자, 아나운서,,,

하나만 하기에도 힘든데 무슨 욕심에서인지,, 저자는

무엇하나 마음을 정착시키지 못하고

불현듯 여행을 떠난다.

 

여자가 가장 빛을 발하고, 일할때 아름답다고 믿는(내의견이지만)

20대 후반의 2년, 저자는

내가 적금통장에 흐뭇해하고 펀드통장에 가슴쓰려하고 있을때

훌쩍훌쩍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다.

 

이 책이 다른 여행서들하고 확실히 차별화 된점은!!

요즘의 트랜드로 볼때,, 블로그나 싸이에 글올리듯 짤막짤막

지나치게 감상적인 글들이 아니라는 점!

 

작가는 문학을 전공해서인지, 확실히 필력이 있고 문장이 강하다.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그러면서도 재미있고 꺄르르르 웃긴데..

이상하게도

뭔가 잔하고 마음이 쓰리고 잔잔한 여운이 있었다.

인생,사랑, 추억, 관계, 소통...

결국 여행안에 인생이 담겨있는것 같다.

 

 

 

나는 앞부분 유럽을 서점에서 다 읽고,

터키로 넘어가자 마자, 이 책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건 단순한 여행에세이가 아니다!

 

이 책은. 좀더 다양한 나라를 간접경험해보고 싶은 독자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해소시킨다. 거기에 우리들 청춘의 울고 웃는 성장통이 그려진다.

 

여행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나 같기도 하고

내 친구같기도 하다가,, 어느새 내 친동생처럼 정이 들어버렸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본문속에 언뜻언뜻 등장하는 작가의 얼굴이 너무도 착하다.

 

--;;

 

작가는 책에서,

여행이란 결국 행복한 짝사랑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여행이 몸에 익을법도 한데, 늘 비행공포증을 겪고, 가위에 눌린다.

짝사랑이 행복할수 있다면

나 또한 작가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러기에 이미 늦어버린게 아닌지, 용기가 없는 내 자신이 밉다ㅜㅜ



y******0 2009.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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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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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힘들었던 2010년의 4월..봄같지 않은 날씨에 우울함까지 겹쳐서 몸도 마음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가  친구와 여행을 갑작스레 준비해놓고 꺼내든 <그 여자의 여행가방>.여행가방이란 단어가 여행의 설레임을 떠올리게 하는것 처럼 그녀의 책에서도 여행에 대한 감상들과 설레임을 마나고 싶었다.  책표지를 몇장 넘기고 만난 그녀의 아버지가 그려주신 여권커버는 벌써부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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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힘들었던 2010년의 4월..
봄같지 않은 날씨에 우울함까지 겹쳐서 몸도 마음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가  친구와 여행을 갑작스레 준비해놓고 꺼내든 <그 여자의 여행가방>.
여행가방이란 단어가 여행의 설레임을 떠올리게 하는것 처럼 그녀의 책에서도 여행에 대한 감상들과 설레임을 마나고 싶었다.  책표지를 몇장 넘기고 만난 그녀의 아버지가 그려주신 여권커버는 벌써부터 그녀를 부러워하는 마음이 가득하게 만들었다.
손바닥만한 여권커버를 꺼내들때마다 아빠가 그려주신 꽃과 바람의 그림이 그녀의 여행길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지 않았을까?

유럽, 이집트, 터키, 일본, 몽골...그녀가 떠나서 만난 여행지들은 그녀만의 감상과 느낌들로 다시 내게 전해졌다.  여행할때 조바심과 미리 겁내하지 않는것이 그녀의 여행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여행을 준비하며 걱정하고 또 걱정하는 나는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걸까?  항상 든든한 그 누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한편 마음을 놓고 즐겼던것 같다.  아직도 "여행"을 있는 그대로 마음껏 즐기기엔 내가 많이부족한것 같다.  함께할 그 누군가가 없이 나 혼자만 여행을 떠나라고 한다면 난 그 여행을 오롯이 즐길 수 있을까?  여행이란 설레임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것.  개인적으로 혼자떠나는 여행보다는 여행의 설레임을 나눌수 있는 함께 떠나는 여행이 더 좋은것 같다.  

<그 여자의 여행가방>은 방송작가라는 그녀의 타이틀에 맞게 글을 읽는 재미와 여행지에서의 설레임과 길을 잃고 헤매는 순간에도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있다.  그녀가 다녀왔던 여행지들이 내것이 되어가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주는 책.. 책장을 덮으며 여권을  한 번 꺼내보는 이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여행을 할 때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 미리 겁내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혼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데에 힘을 실어준다.  여행지에 대한 그 어떠한 기대도, 그 어떠한 불안감도 털어버린 채 백지상태로 도착해 마음껏 백치가 되는것, 새하얀 도화지에 아주 작은 낙서라도 끼적일 수 있다는 게 신나지 않은가. - p12

내가 걸었던 그 길을, 가슴에 남기고 싶을 땐 함께 걸었던 그 사람을 떠올리면 된다.  길은 추억이 되고 풍경이 되고 사랑이 된다.  혼자여도 상관없다.  사진으로 담아와 사랑하는 사람을 넣으면 되는 거다.  -p61

여행은, 다시는 오지 못할 곳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다음에 다시 한번 꼭 오고 싶은 곳을 찾는 과정이다. -p81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저녁을 꿈꾼다.  평범한 일상을 훔쳐보는 여행자의 마음은 그들의 감정을 나눌 수 없기에 짝사랑과 같다. -p90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  여행이 가져다주는 무수한 매력 가운데 관계로부터의 해방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여행만큼 잠수 타기 좋은 최적의 조건은 없다.  여행의 목적이 일상으로부터의 잠수가 되어버리면 안 되겠지만 여행을 떠나면 어쩔 수 없이 주변의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진다. -p164

여행은, ’잠시’ 라는 조건이 함께하기 때문에 그토록 즐거운 것인지도 모른다. -p165

여행의 목적은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이겠지만 가장 흔하면서 추상적인 목적이야말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나는 처음부터 이 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  사정이 안되서 여행 한번 제대로 못 떠나면 평생 자아도 못 찾는다는 소리인가? 자유롭게 여행 다니느 사람들의 잘난 척으로 여겨질 뿐 전혀 와닿지 않았다.  여행이 리포트가 필요한 과제도 아니고 굳이 목적이 있어야 하냐는 게 나의 주장이기도 하다.  호기롭게 여행을 다녀와서 생각지도 못한 깨달음을 얻어왔다면 그것이야말로 여행의 놀라운 발견이 아닐까. -p181

여행은 기억되는 장소가 아닌 기억되는 순간을 만드는 일.
여행을 알아갈수록 사진으로 담기 힘든 순간들이 내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p195

떠나겠다는 용기만큼 많은 걸 도전해보지 못할 수도 있다.
깔끔하게 짜놓은 여행계획은 첫날부터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당신은 떠날 테고, 아니면 나 처럼 이미 떠나왔을 것이다. 
누군가 이 책으로 인생에 한 번뿐인 긴 여행을 꿈꾸게 된다면 
그래서 내가 그러려했던 것처럼 당신도 불현듯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에필로그 중

d******7 2010.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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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여행 가방속의 '여행의 순간을 담아낸 파란 일기장'
"그 여자의 여행 가방속의 '여행의 순간을 담아낸 파란 일기장'" 내용보기
'이하람'-  라디오 구성작가, 방송구성 작가, YTN에서 리포터, M.C.아나운서 등으로 활동을 하였다. 인터넷 기자활동도 몇 개월했으나, '이기자'보다는 '이작가'가 되는 쪽을 선택하였다. 현재는 '여자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여행로드다큐'에 출연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에 대해서 처음부터 장황하게 늘어 놓는 것은 그녀가 누구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모르기 때문
"그 여자의 여행 가방속의 '여행의 순간을 담아낸 파란 일기장'" 내용보기

'이하람'-  라디오 구성작가, 방송구성 작가, YTN에서 리포터, M.C.아나운서 등으로 활동을 하였다. 인터넷 기자활동도 몇 개월했으나, '이기자'보다는 '이작가'가 되는 쪽을 선택하였다. 현재는 '여자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여행로드다큐'에 출연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에 대해서 처음부터 장황하게 늘어 놓는 것은 그녀가 누구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모르기 때문이다.

 

'이하람'- 평범한 이름은 아닌 것같은데, 책 내용에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께서는 손수 여권 투명비닐밑에 '네 이름이 하람이잖아, 하늘하고 바람만 그리기엔 허전할까봐 꽃도 그려봤다.'하시며 손수 그리신 그림을 끼워 넣어주시는 분이니까.....

글의 내용 여기저기에 그녀를 믿고 여자 혼자의 여행을 흔쾌히 암묵적으로 승낙하시는 아버지이신 것이 느껴진다.                                                        

 
 
 

'그 여자의 여행가방'은 이하람 작가가 홀로 떠났던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에세이이다. 아니, 언제나 홀로 떠났던 것은 아니다. 터키와 이집트는 친구와 단둘이서, 그리고 몽고는 오빠와 그밖의 몇 명의 사람들과의 여행이었다.

그녀의 여행은 특별하거나 색다르지 않다. '한비야'처럼 지구 세바퀴 반을 걸어서 오지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사람들속에서 같이 생활하고 웃고, 울던 이야기도 아니고,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에 대한 정보나 문화유산 탐방의 기록들도 아니다.

작가가 '그 여자의 여행 가방'에서 소개하는 자신의 여행은 아주 평범한 해외여행이다. 젊은이들이라면 배낭을 메고 길을 물어 물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던 그런 흔한 관광지이고, 나이가 드는 분이라면 패키지 여행으로 깃발을 따라 다니던 그런 곳들이다.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 퐁네트 다리, 파리의 에펠탑, 야경, 독일,런던, 브뤼셀,그리고 터키의 탁심광장, 갈라타다리, 블루모스크, 이집트의 룩소르, 아브심벨, 일본의 규슈지방의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등이 모두 그런 곳이다.

그밖의 몽골 지방은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여건상 꺼리는 지역이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그녀가 돌아본 지역은 이처럼 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그런 곳들이다.

그곳에서 작가가 본 것들, 체험한 것들 역시 아주 평범한 여행의 이야기이고 여러 책들에서 많이 소개된 에피소드인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가의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책속으로 빠져든다.

책에 실린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고, 느낌이 있어서.....

그리고, 사진들의 구성이나 소녀적 감상으로 사진에 그려 넣은듯한 꽃, 별 등의 그림에 끌려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런 세세한 느낌보다 더 이 책에 몰입하게 되는 것은 작가의 글이다.

작가는 참 글을 맛깔나게 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을 읽으면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이 순수하고 아름다우리라는 느낌이 든다.

또한, 그녀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주 잔잔하면서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가지게 한다.

사실 나는 '떠난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안에는 왠지 모를 쓸쓸함과 함께 일종의 도피와 무책임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주문을 왼다. 내 여행은 From이 아닌 to. 떠나고 싶은 게 아니라 그곳에 가고 싶은 거라고.

그러나,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떠나왔다고 느끼는 내 스스로의 모순을 수없이 만나게 되고, 너는 왜 떠나왔나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의 표정 역시 수없이 마주하게 된다.

집으로부터, 어제로부터, 아침으로부터, 계속되는 떠남의 연속, 어쩌면 그 쓸쓸해 보이는 내밀한 나만의 시간이 지독히 그리웠는지도 모른다.  (p53)

 

작가의 여행 스타일은 첫 유럽 여행을 단 일주일만에 결정할 정도로 대책없고 무계획적이고, 닥칠 일에 대해서 미리 겁을 먹지 않고, 여행지에 대한 아무런 기대없이 떠나는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조금은 황당한 여행 계획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작가와 같은 생각을 하기에 마음껏 세상 밖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계획적이기에 그 속에 더 많은 생각과 경험이 쌓이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일생에 몇 번밖에 못 떠나는 여행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워서 떠나야 하겠지만, 젊다면 그녀의 여행 스타일을 따라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작가도 자신의 여행 체험을 통해 새로운 여행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하게된다.

 

내 안에 여행이 겹겹이 쌓여갈수록여행을 하는 방식도 달라지는 것 같다. 배낭만 짊어지고 떠나왔으니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겠다는 생각은 청춘의 열정이 아니라 청춘의 아집이었다. (p177)

그리고, 우리는 흔히 여행을 통해 새로운 곳을 아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작가에게 여행의 의미는

'여행은 기억되는 장소가 아닌 기억되는 순간을 만드는 일. 여행을 알아갈수록 사진으로는 담기 힘든 순간들이 내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p195)라고 표현하고 있다.

 

" 떠나보니 여행 안에 모든 것이 담겨있었다. 사랑도 사람도 인생도 모두 여행 안에 있었다."(에필로그 중에서)

"누군가 이 책으로 인생에 한 번뿐인 긴 여행을 꿈꾸게 된다면 좋겠다. 누눈가 이 책으로 책상 서랍 구석에 처박혀 있던 여권을 다시 만지작거리게 된다면, 그래서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당신도 불현듯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에필로그 중에서)

작가의 에필로그의 글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새로운 여행의 정보를 주고자 하기보다는 자신이 무작정 떠났듯이 독자들도 불현듯 자신의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떠남으로써 그 속에서 인생의 활기를 얻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든다.

 

" 떠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작가의 목소리이다.)

☆ 여러분도 새로운 여행을 꿈꿔 보세요, 그리고 과감하게 떠나 보세요!!☆

n******5 2009.12.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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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여행일기를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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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일기를 보는 것 같다.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꼭 일기다. <그 여자의 여행가방>은 남들과 다른 것 없는 평범한 여행이야기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친구의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다정함과 친숙함을 준다. 마치 나에게만 속삭이는 이야기처럼 살갑게 다가온다.2년 동안 여행을 했으니 할 말이 얼마나 많을까? 그녀는 소소한 이야기 부터, 중간중간 추억의 단상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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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일기를 보는 것 같다.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꼭 일기다. 

<그 여자의 여행가방>은 남들과 다른 것 없는 평범한 여행이야기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친구의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다정함과 친숙함을 준다. 마치 나에게만 속삭이는 이야기처럼 살갑게 다가온다.

2년 동안 여행을 했으니 할 말이 얼마나 많을까? 그녀는 소소한 이야기 부터, 중간중간 추억의 단상에 빠지기도 하며 지치지도 않고 수다를 떨어준다. 그런 결과로, 공간이 부족했는지 글씨가 작다. 나는 처음에 이 작은 글씨에 놀랬고, 보는 동안 눈이 좀 아팠다.;; (아직 그래도 20대인데, 벌써 노안인지 원;)

그녀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3년 전 나의 유럽배낭여행이 생각난다.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둬야 겠어! 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사표를 냈다.
계획도 없이 사표를 던졌지만, 그 순간 유럽배낭여행이 떠올랐다. 그렇게 급작스럽게 준비해서 바로 갈수 있는가? 싶지만, 나는 그러했었다. ㅎㅎ

<그 여자의 여행가방>에서 첫 여행지는 유럽. 
책 속의 사진과 이야기를 보니, 나 역시 지난 추억에 빠져든다.
작가는 '여행은 다시는 못 오는 곳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고 싶은 곳을 찾는 거'라고 한다. 그러나, 나의 여행은 그렇지 못했다.
이 곳을 내가 언제 다시 와볼 수 있으려나 싶은 마음에 어찌나 욕심이 앞섰던지, 마치 수행자와 같이 힘들게 여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2년 동안 8개국을 여행하며 쓴 글인데, 여행기나 답사기 하고는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에세이인데, 그 안에 여행의 풍취와 인생, 20대의 낭만을 살짝~ 두르고 있다.
그녀와 함께 세계 각국의 풍취를 느끼며 여유롭게 수다를 떨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

a****t 2009.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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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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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꿈을 꾼다.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나보는 배낭여행을....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적금을 깨고 갖은 돈 모두 털어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보름동안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여행에 대한 향수병에 취해 내 마음은 하루에도 수 번 그곳에 가 있는 상상으로 들썩인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그 여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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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꿈을 꾼다.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나보는 배낭여행을....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적금을 깨고 갖은 돈 모두 털어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보름동안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여행에 대한 향수병에 취해 내 마음은 하루에도 수 번 그곳에 가 있는 상상으로 들썩인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그 여자의 여행가방>  내가 미처 느껴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배낭여행의 묘미와 이끌림을 책을 통해 잠재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이하람 저자는 라디오작가와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지금은 글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을 통해 느리게 또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마인드에 공감이 간다. 라디오작가로 활동하셨던 탓인지 문장력과 생동감있는 표현력은 실로 내가 그 곳에 가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8개국 26개 도시를 여자 혼자 여행하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20대 후반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바로 실행에 옮긴 작가의 열정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독일에서 물 대신 맥주를 마시고 밥 대신 맥주를 마신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맥주의 본고장이자 맥주를 즐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주식이 될 만큼 맥주를 기회식품으로 여긴다니 착착 감기는 맥주의 부드러운 그 맛을 함께 음미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 누구나 한번쯤 세계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나라로 이집트를 꼽는단다. 상상에 머물렀던 꿈의 나라 "청춘이라는 이름의 배낭여행자들은 혼자 힘으로 여행을 헤쳐나가려는 지나친 독립심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여행 중에 우연히 사람을 사귀게 되어 저녁 늦게까지 친구가 되다가도 그가 내일 일정을 함께 하자고 할까봐 노심초사한다." 그렇게 여행하면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 가는 일 ,서로 다른 삶 속에 경쟁하다  모든것 다 털어버리고 " 배낭만 짊어지고 떠나 왔으니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겠다는 생각은 청춘의 열정이 아니라 청춘의 아집이었다."

 

한 평생을 살면서 다른 나라를 여행한다는 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저자가  다녀온 여행기록은 수 많은 추억들로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한 때 패키지 상품에 쏠려 이 나라 저 나라 돌며 얄팍한 여행을 했던 적도 있었는데  저자의 여행기를 읽고 있노라면 ' 나도 이 처럼 해 보고 싶다' 는 강한 욕구가 생긴다. 내게 놓여진 삶의 얽힌 실타래를 잠시 놓아두고 저자가 다녀온 행보를 따라 언제나 스탠바이 중인 내 여권과 배낭 짊어지고 떠나고 싶다. 저자가 다녀왔던 여행기록이 ' 내 '것이 되어가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  떠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09.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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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의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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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도 해보고 싶은것이 있다 어쩜 거의 희박해 보이는 희망이기도 하지만 걸어서 국토대장정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보는 대학생들의 국토대장정을 보고 있노라면 왜? 나는 저 나이에 저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들은 쉽게 떠나는 여행을 나는 참 힘들게 하는 편이다 물론 여행을 해본 경험조차도 많이 없다. 집 떠나기 두려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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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도 해보고 싶은것이 있다 어쩜 거의 희박해 보이는 희망이기도 하지만 걸어서 국토대장정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보는 대학생들의 국토대장정을 보고 있노라면 왜? 나는 저 나이에 저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들은 쉽게 떠나는 여행을 나는 참 힘들게 하는 편이다 물론 여행을 해본 경험조차도 많이 없다.

집 떠나기 두려워 하는 아이처럼 하루일정으로 가는 여행도 짐이 너무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은 엄두도 내보지 못했다.

그 만큼 편한 여행만 바라며 직접 걸어서 누리는 호사는 마다하고 살아온 입장이다.

그런 내가 바라는 것이 국토대장정이라면 모두 웃을일이지만 여전히 마지막 바램처럼 간직하고 있다.

 

국내 여행 경험도 없을 뿐더러 외국여행을 더 더욱 없다. 고작 갔다온 데라고는 신혼여행 태국 파타야가 전부이다.

물설고 모든 것이 낯선 그곳에서 그곳 문화를 즐기기 보다는 나는 온통 한국만을 그리워했고 김해공항에 내릴때 그 감격이란 땅에 입맞

추고 싶을 정도 였다. 그러니 그곳이 뭐가 즐거웠을까? 말 그대로 여행을 모르는 어린아이가 집떠나서 고생하고 온 꼴만 되어버린것이

였다. 지금 생각하면 왜 나는 그렇게 멍청하게 행동을 했을까? 하는 후회와 왜 즐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뿐이다.

그렇게 여행을 바라면서 여행을 갈려고 맘을 먹으면 너무나도 많은 준비로 진이 빠져서 여행가기도 전에 힘이 소진된다.

그런 상태로 간다고 하더라도 즐기지 못하고 집에오는 날만 고대한다.

그래서 나의 절실한 여행은 하루 혹은 이틀이 고작이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집에 대한 감격에 휩싸이고 당분간은 여행을 생각하지 않

는다. 물론 그것도 여행의 여독의 휴우증이 플리면 다시 떠나고 싶은 향수에 시달리지만 말이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의 이하람이란 작가는 너무나도 내가 부러워 하는 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볍게 떠날줄 알며 그곳에서의 모든것을 즐기고 문화를 살펴 볼수 있는 여유와 또 다른 곳을 찾을수 있는 체력과 장소를 가리지않는

자유가 느껴졌다. 너무나도 오랜 시간을 다니면서 스스로 자유인이 된듯했다.

나 처럼 내가 가진 익숙함을 미련하게 그 여행에 풀어놓지 않는 그녀의 생각이 너무 신선했고 부러웠다.

유럽과 터키 그리고 이집트 내가 가보고 싶은 일본과 몽골 그녀가 가본곳은 남들이 가보지 않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많았다.

유럽이야 몽마르트 언덕과 에펠탑 퐁네프의 여인이란 영화로 유명한 퐁네프의 다리 그리고 책속에서나 볼수 있는 파리전경 그리고 그녀가 머물런던 자리 음식 모든것이 여행이라기 보다는 금방 떠날수 있고 떠나서 자유로운 시간들로 비추어졌다.

 

무엇보다도 이집트가 인상적이였다. 일본은 내가 꿈꾸고 있는 여행지라서 여러부분의 책을 읽어서 약간은 알려진 그림들이였지만 이집트는 너무나도 생소하고 이국적이였다.

정말 자세히 표현된 피라미드는 사진으로 보던 날렵함보다는 세월의 투박함이 더 느껴졌고 카이로의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은 여행의 또

다른 센스로 받아들여졌다. 너무나도 신화적인 이집트가 사람들이 사는 곳이란걸 알면서도 애써 외면해온 사람처럼 그들의 일상은

내겐 신기하게 다가왔다 그들의 주거와 성당 그리고 시장 그리고 여행속에서 일어난 에피소드가 이집트를 알게 하였다.

 

무엇보다도 여행은 가볍게 떠나야 하고 현지에서 모든것을 충당해야하는 기본을 알아야만 한다고 한다 빈가방으로 떠나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려줄 물건들이 가득차야 여행을 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여행수칙을 아직 잘 모르지만 언젠가 꼭 일본과 이집트를 가볼 예정이다.

아마 그때가 되면 이책이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나는 자유속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

이 책은 다시한번 그런여행을 할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내게있어 유익한 여행서적이였다.

YES마니아 : 로얄 g***5 200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