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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족은 당연한 것이다. 태어나 만나 당연하게 가족이 주어졌고, 다행히도 아주 긴 시간동안 한 명도 영원한 이별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 점에서 가족이 나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당연한 존재라는 느낌을 주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아니 어쩌면 그런 가족들이 더 적은 숫자일지도 모른다. TV에 나오는 단란한 가족은
사실 TV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은 그 가족의 의미와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이제는 꽤 많이 달라졌으며, 달라지고 있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 만화 '마이 걸'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가족의 탄생을 보여주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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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미즈 글,그림| 시리얼(학산문화사)| 원서:マイガ-ル| 2009년08월27일| 정가:8,000원
이건 또 무슨 최루성 만화인가! 쓸데 없이 눈물 많은 나에게 이런 만화는 정말 힘들다. 스물셋에 홀아비가 된 청년. 그 사연이 기가막히다. 느닷없이 떠나버린 그녀,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려질 즈음 도착한 그녀의 부음. 그리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꼬마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아이가 알고보니 자신의 딸이란다. 줄거리를 요약정리해보자면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는 이런 줄거리를 어찌나 잘 풀어냈는지. 페이지 한장 넘길 때마다 그 사연에 마음이 들끓어서, 들끓는 만큼 눈으로 넘쳐흘렀다.
함께 한 사람을 추억할 수 있는 둘이 만나 살며, 그 주변과 어우러지는 이야기가 펼쳐질 만화가 기대된다. 하지만 이 만화도 3권까지 나오기는 했으나 미완이라는 거. 그리고 나한테는 한권밖에 없다는거. 내가 이걸 왜 샀을까 후회하고 있다는거. 하지만 나머지를 안 살 자신도 없다는거.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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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즐겨읽기 202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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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부녀의 포근한 생활을 그린 만화『MY GIRL』제1권. 23세의 독신 카자마 마사무네. 벚꽃이 피는 계절,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했다. 시간이 흐르고 기억 속에서 그녀가 잊혀질 즈음 도착한 한 통의 편지는 그녀의 죽음을 알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가 연인이 몰래 기르고 있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감성적이고 귀여운 그림과 푸근한 내용. 크게 재미있다! 하며 찾아볼 정도는 아닌것 같지만 마음이 치유되는 치유계 만화로는 이거 상당히 좋다! 상처를 안고있는 성인남자가 자기 자식이던 남남이던 갑자기 어린 아이를 맡아 기른다고 하는 내용의 만화는 제법있었고 마이걸 또한 그런 작품의 클리셰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혼자였을때는 몰랐던 가족의 따뜻함과 그로인한 상처의 치유, 몰랐던 행복을 느끼는등의 에피소드는 오히려 이런 정석적인것이 마음에 더 잘 와 닿는다. 착하고 노력파인 마사무네도 멋있고 그 딸도 귀여워서 이 부녀를 응원하면서 보게된다. 새삼 가족이란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한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 주는...^^ 23살에 갑자기 내 애가 있었다! 하고 맡아 기르게되면 아무래도 지나치게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을듯한게 물하게 받아들이면서 아이를 도닥여주는 모습이 따뜻하다. 누군가의 아들에서 누군가의 아빠로 변모하는 모습은 많은 공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요코의 발상은 도저히 이해불가...-_-; 원래 일본여성들의 사고방식이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아니, 아이아빠를 너무 생각해서 그런 결단을 내리고 입을 봉하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안간다. 아빠라는 존재를 그렇게 멀리 보내다니 아이에게 너무 잔인한 결정이다. 아이를 잘 키울 자신도 있고 그 아이가 상처를 받아도 잘 보듬어주고 헤쳐나갈 수 있어요! 라고는 하지만 그건 당신 생각이구요.... 본인이 아빠없이 받은상처도 지금은 괜찮고 뭐 잘 자랄 수 있고 어쩌구 하지만 그게 당신 딸도 그럴지는 모르는거 아닌가? 어디까지나 자녀에게 있어 최선은 아빠와 엄마가 함께 있는것 아닌가...상처는 언젠가 나아! 라고 해봐도 아니 어쨌든 상처를 받긴하는거잖아.... 요코에게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것만 빼고는 참 괜찮은 만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