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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 제작한 열세 번째 작품 시선 사이. 최익환의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입시 전쟁에 지친 여고생들이 유일한 낙인 떡볶이를 사수하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투쟁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인 떡볶이를 통해 아이들이 진정 바라는 게 뭔지,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를 묻는다. 신연식 감독의 과대망상자(들)는 기득권층이 그들만의 이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짜놓은 사회의 프레임을 깨뜨려보자는 시도의 블랙코미디다. 고독사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킨 이광국 감독은 소주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낯선 여자는 세아에게 자신이 모아온 빈 소주병을 팔아 아이스크림을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술을 사러가던 세아는 빈 병에서 누군가의 깊은 숨소리를 듣게 된다. 그건 아마도 가족이 있지만 홀로 외로이 죽어갔을 세아가 만난 그 낯선 여자의 한숨일 것이다. 가족이라는 버거운 굴레 속에서 괴로워하던 세아도 어느새 다시금 자신의 가족을 들여다보게 된다. 꿈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며 이야기하기를 즐겨온 이광국 감독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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