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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사용하는 단어들은 지문처럼 그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준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인터넷에서 동일한 내용을 여러 소설가 버전으로 창작해서 내놓은 유머 글을 본 적이 있다. 각 소설가별 특징을 교묘하게 집어낸 관찰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웃었던 적 있다. 그 글을 쓴 사람은 작가들 자신조차 몰랐을 패턴들을 포착한 셈이다. ‘슬픔이나 분노를 느끼게 하는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 한다. 이럴 때 우리는 인과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돌아보므로 그것을 반영하는 인지적 단어를 사용한다. 반면, 자부심과 사랑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낄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행복하고 만족할 때는 자기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이 밀려 오도록 놓아둔다. 요컨대 부정적 감정은 생각이 깊어지게 하고, 긍정적 감정을 우리를 행복한 바보로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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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지문이라. 내가 내 뱉고 쓰는 말에서 나란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라고 소개하는 책.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에서 그 사람에 대해 추측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책. 어찌보면 프로파일러 같기도 하다. ^^: 외국 사람이 만든 책이기에 솔직히 확 와닿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영어의 경우에는 경어가 없기에. 경어를 사용하는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완벽히 들어맞을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대한 한국사람들에게도 읽히기 쉽도록 작성을 하였다는건 알 수 있다. 간간히 '한국'이란 말이 책의 곳곳에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할까? 나는 어떤 단어를 좋아할까? 나란 사람은 과연 어떤 스타일일까? 그러나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잠시 어색해진다. 어찌되었건 내가 하는 말이나 글들은 모두 나란 사람에게 나온 것 이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좋은 말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