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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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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신동엽 문학상 수상작이다. 그리고 단편소설이다. 총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있다. 김정아 작가의 단편집인데 인권운동을 했다고 한다. 용산참사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이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났다. 용산참사와 관련된 영화를 본적이 있기때문에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리얼리즘 소설이라고 불리던데 왜 리얼리즘인지 알겠다. 무거운 내용들이지만 진정성이 느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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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신동엽 문학상 수상작이다. 그리고 단편소설이다. 총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있다.

김정아 작가의 단편집인데 인권운동을 했다고 한다.

용산참사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이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났다. 용산참사와 관련된 영화를 본적이 있기때문에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리얼리즘 소설이라고 불리던데 왜 리얼리즘인지 알겠다. 무거운 내용들이지만 진정성이 느껴진 글이었다.

q******l 2021.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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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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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그들의 삶을 불쌍하고 슬프게 여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너무 정말적이지 않고 막연히 잘 될 거야- 희망적이지도 않은 담백한 이야기들이에요.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소설이 아니라 마치 수필 같아요. 작가가 직접 소수자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고민해왔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소설 통해서 조금이나마 소수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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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그들의 삶을 불쌍하고 슬프게 여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너무 정말적이지 않고 막연히 잘 될 거야- 희망적이지도 않은 담백한 이야기들이에요.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소설이 아니라 마치 수필 같아요. 작가가 직접 소수자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고민해왔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소설 통해서 조금이나마 소수자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f*******j 202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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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뾰족한 가시같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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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문학상 수상작품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한 책인데 알고보니 신동엽문학상이었다  새롭고 참신한 문인들이 대거 발굴되기 때문에 문학상 수상작들을 즐겨 읽는 편이다 자주 찾게되니 각 문학상들이 원하는 이념과 방향이 구별될 정도인데그 중에 신동엽문학상은 유난히 더 깊은(?) 것을 추구하는 느낌이다이 작품은 더더욱 그랬다 첫 이야기부터 묵직했다 용산참사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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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문학상 수상작품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한 책인데

알고보니 신동엽문학상이었다

 

새롭고 참신한 문인들이 대거 발굴되기 때문에 문학상 수상작들을 즐겨 읽는 편이다

자주 찾게되니 각 문학상들이 원하는 이념과 방향이 구별될 정도인데

그 중에 신동엽문학상은 유난히 더 깊은(?) 것을 추구하는 느낌이다

이 작품은 더더욱 그랬다

 

첫 이야기부터 묵직했다 용산참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용산참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갓 성인이 되어 겨우 얻어낸 자유를 사치스럽게 즐기느라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관심했었나보다

 

용산참사에 대해 제대로 알게된 건 몇주 전 보았던 '그것이 알고싶다' 덕분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 내가 방종하던 그 무렵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겨우 알게되었다

망루가 불 타던 그 영상이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무렵

이 소설의 첫 번째 단편으로 용산참사를 다시 마주한 것이다

 

아마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관련 내용을 먼저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게 뭔 내용이야 뭐야 책 잘못 샀네' 하고 넘겨버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화염병에 불붙이는 것버텀 배우고, 천막을 치든 망루를 올리든 우리끼리 수를 내야지!'

너무 안타까운 내용이었다

 

용산참사 이야기 말고도 여러 단편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인 '곡우'는 공수부대를 피해 도망치던 사람들이 붙잡히던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석류 이야기'는 독재의 패색이 짙어가던 1976년의 어떤 날들이 배경이다

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몽골낙타'는 구두에게 버림받고 새 구두를 찾은 엄마를 둔 소녀가 등장한다

'부자들한텐 돈을 얻고 가난한 사람들한텐 이야기를 얻는다구요.' 그녀의 외침이 아직도 들리는 듯 하다

 

'전수택씨의 감자'는 가장 가까운 우리네 이야기가 담겼다고 생각한다

 

옷을 펼쳐보았다. 가슴 가득히 적힌 글자들, 인원 감축 중단하고 임금부터 올려라!

월드마트 일반노동조합. 등에도 글자가 적혀 있다. 매직으로 썼다.

마트를 멈추자! 세상을 멈추자! 내 글씨다. 아! 파업 티셔츠밖에 입을 게 없다니. 오늘은 증말, 대박이다. 문주, 그 아이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웃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목구멍에서 뜨거운 것이 다시 퍽 터졌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가시'에도 여러 메시지들이 등장한다

해고자 복직투쟁 중인 노조 지회장이며 남편은 민주노총에서 일하고 있는 공장 노조활동가가 등장하고

득달같은 삶의 주인공 윤미희 또한 등장한다

 

그리고 얼마 안 있다가 노조라는 게 생겼어요.

노동자에게도 권리가 있다, 노동자가 주인이다, 뭐 이러는데.

권리가 있다니. 쥐꼬리만 한 복도 없는 내게 권리가 있다니요. 내가 주인이래요.

참 밤하늘 별빛 같은 말이지. 그랬지, 정말 내 마음에 별이 하나 생긴 것처럼 환해졌어요.

 

그녀의 술냄새 가득한 푸념이 꽤 오래 마음에 남았다.

 

 

 

흠.. 정말 가시가 가득한 글들이었다

리뷰를 쓰다보니 자극적인 내용들이 옮겨진 것 같은데 소설 내용이 급격하게 진보적(?)인 것은 아니었다

일상적인 내용들 속 뭉툭하게 표현된 그 내용들이 내 눈에 먼저 들어왔을 뿐이다

 

좀 더 어렸다면 읽다 말았을까?

좀 더 성숙했다면 더 슬펐을까?

애어른이다 이제는 어른아이가 된 애매한 계절의 나에겐 너무 어렵고 곤란한 이야기들이었다

 

s*******a 2019.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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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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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해 온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인데요,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현실 세계를 잘 그려낸 수작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인권이나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또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주 접해온 분이라 그런지, 리얼리즘 소설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거친 삶에 마음이 아리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
"[2017 결산] 가시" 내용보기

오랫동안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해 온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인데요,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현실 세계를 잘 그려낸 수작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인권이나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또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주 접해온 분이라 그런지, 리얼리즘 소설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거친 삶에 마음이 아리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희망에 가슴이 따뜻하기도 합니다.

a*****7 2018.0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