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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읽히는 문체가 좋다. 글이 쉽게 읽힌다. 내용이 가벼워서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눅눅하고 끈적거리지 않고 경쾌하게 이끌어가는 작가의 화법이 마음에 든다. 책의 내용은 살인사건을 다루는 미스테리 물에 속하지만, 일본의 전형적인 장르소설과는 다른 인간의 내면에 대한 천착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인간의 내면을 천착하면서 어떻게 경쾌하게 쓸수 있느냐고? 나도 모른다. 그것이 바로 작가의 능력이라는 것을. 일본소설의 흔한 소재인 살인사건을 이런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오히려 이 책은 살인사건이 주가 되는 책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 그 인간을 둘러싼 사람들의 삶의 방식. 이런 것이 어떻게 사람의 영혼을 황폐화시키고 트라우마를 주는가른 다루는 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내용을 칙칙하지 않고 발랄한 문체로 잘 포장한 것이 이 책의 노련함이자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적인 소재. 원혼, 신사. 가문의 성공과 몰락. 그런 것의 그늘이 깃들어진 묘한 집안의 분위기. 누군가가 노려본다는 느낌. 가족의 해체와 그로 인한 아픔... 이런 것들이 젊은 소녀들의 우정과 성장과 맞물리면서 일본적인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보편화하는데 성공한 책이라고 할까.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파격적인 작화법이다. 글의 초반은 무척 감성적이고 다감하게 느껴진다. 작가의 말처럼 롤러코스트를 타고 높은 출발점을 향해 올라갈때의 두근거리는 가슴같은 향긋한 젊음이 묻어나는 풋풋함과 아름다움마저 깃들어 있는 책이다. 그리고 마침내 정점에 올랐을떄부터 느껴지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롤러코스트가 마침내 급강하를 하면서 부터 느껴지는 통제할 수 없는 격렬한 살인사건의 발생. 그런 독특한 구조가 이 책의 구성을 특이하게 만든다. 작가는 책속에서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다. 이 책은 이러한 구조로 쓰여진 것이다. 자 이제는 롤러코스트의 정점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제부터 조심하라.... 이런 방식도 이 책이 가지는 독특한 재미에 속한다. 진부한 일본식 살인사건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처리한 책의 구성과, 쉽고 빠르게 읽혀지는 글의 문체, 그리고 기존의 작문법에서 멀리 벗어난 작가의 글이 신선하고, 젊은날의 풋풋한 감성이 잘 느껴지는 글들이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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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눈물 흘리고 웃음을 지을수가 있을 정도로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나이대인 고등학교 2학년시절에 벌어진 이야기를 시간이 흐른후에 화자가 되어서 들려주고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인공인 마리는 초등학교시절에 아버지의 가출로 인하여서 모자가정이 되었고 그 충격으로 인하여서 질병을 얻었던 어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새아버지를 만나면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데 자신에 대하여서 많은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는 청소년기의 나이에 안맞는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서 만족감을 느끼는 소녀인데 그러한 소녀에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전학생이 그녀를 만나기 위하여서 이웃한 학교에서 전학을 왔다는 이야기는 충격을 주는 현실이고 그녀의 일로 인하여서 찾아간 사기리라는 이름의 전학생의 집안은 거대한 부를 이루고 있지만 비현실적인 사람들의 집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대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현실을 인식을 하는 감각이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을 만나기 위하여서 전학을 온 사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하여서 어떠한 느낌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는지와 함께 사기리의 집안에서 벌어진 일들이 얼마나 괴상한 모습으로 보여지는지에 대한 의문과 답을 제시를 합니다. 육상부의 에이스로 누가 보아도 요조숙녀로 보이는 친구가 자신도 잘모르고 있는 또다른 모습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왜 그러한 인격을 유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가 등장을 하면서 이야기는 사건을 향하여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가 쌍둥이를 임신을 하였고 출산을 하는 상황에서 출혈로 인하여서 모친이 죽었고 같이 있었던 쌍둥이 오빠도 사산을 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서 모든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생각을 하고 그때 죽은 오빠의 영혼이 자신의 몸안에서 함께 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고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러한 사실에 대한 혼란으로 인하여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자신에게 도움을 바라고 있는 친구에 대한 마음과 함께 사기리의 가족들이 자신에게 부탁을 하는 사기리의 친구로써 그녀를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한 응답으로 여름 방학에 사기리 집안의 별장으로 같이 여행을 가고 그안에서 발생을 하는 연이은 살인사건에 대한 해답을 제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에 대한 의문과 함께 왜 일정한 모습이 아닌 괴이한 모습으로 살인을 하고 있고 무차별적인 행동을 통하여서 자신의 마음을 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부분이 있고 짧은 시간동안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는 살인에 대한 의문을 사건의 주범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혼란과 함께 사기리가 속하는 가문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한 문제의 답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살인에 대한 해석으로 등장을 하는 애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에 등장을 하는 각종 모습들이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의문을 해소를 하는데 동원이 되고 있지만 왜 그러한 모습들로 이루어진 피해자 집단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가문에 연관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의문에 대한 정답이 없이 처음부터 가문에 내려오는 의문의 현실과 연계를 하여서 사건을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청춘의 한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사건을 가지고 그 사건을 통하여서 의미를 전달을 하고 사건의 해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를 하는 모습에는 많은 미진함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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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지, 이 책의 스토리는 사실 정말 기대하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물총새가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하고 혼자서 생각해보았지만 남은 것을 물음표 뿐, 그리고 살인사건이라고 하는데 책을 다 읽어도 물음표가 남는다. 어째서? 이게 끝이야? 이게 다야? 뭔가 복수를 할려고 했다는 건 알겠지만... 그것만으로 이야기를 짜맞춘듯한 느낌, 뭔가 아무래도 어정쩡한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스토리의 짜임새는 몇(십!)퍼센트는 부족한 듯한 느낌이다. 책 소개에 보면 '경쾌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라고 하는데 솔직히 얘기하자. 경쾌한 건 인정하지만 미스테리란 분위기를 나는 인정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이 작품에 점수를 준다면 내용이 조금 엉성하다고 느낀 것 치고는 나는 좋은 점수를 줄 것이다. 어째서?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거든. 라기보다 난 주인공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것은 어쩌면 최강의 주인공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너무너무 재밌는 녀석이다. 이 사람 혹시 코믹을 생각하고 쓴 걸까 싶을 정도로 재밌다. 이게 미스테리? 말도 안돼. 전혀 미스테리하지 않아. 너무 재밌잖아. 읽는 동안 긴장감은 제로, 사실 웃는 게 절반이었을 정도니 말 다했지. 정말이지 지금까지 다양한 책들 속에서 단연 맘에 드는 캐릭터 상위권에 올려놓을만한 주인공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물론이고 그래도 작품 속에서 가장 진지해야 할 형사까지 포함해 전체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의 느낌이 하하하, 이건 코믹이야 라는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정말이지 나는 이 소설을 미스테리로 분류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뭐 미스테리로서는 사실 낮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개성만점 매력만점 주인공 덕분에 꽤 재밌게 보았던 이 책, 같은 작가가 같은 주인공으로 다른 소설을 쓴 작품이 있다고 하니 그 쪽도 꼭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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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는 인간은 없다. 문제없는 가정이 없기 때문이다. 작던 크던 우리는 늘 자기만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 간다. 여기 한 여자가 자신의 젊은 날에 묻어 두었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어려서 아버기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나가 버린 뒤 애늙은이가 되어 책만 읽고 달리기는 걸 그저 좋아하던 구와야마 미라가 글로 당시를 이야기한다. 그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남자같은 아이 미라에게 한 소녀가 다가온다. 이름은 사기리, 부잣집 외동딸인데 미라가 좋아서 전학을 왔다고 한다. 황당하지만 미라는 그녀와 친구가 된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를 재수없게 생각하던 학교 불량소녀들과의 싸움을 목격하게 되는데 거기서 사기리의 내면에 잠재된 폭력성을 보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라 할만 하다. 무언가 고민이 있는 것 같은 친구, 자신과 다른 친구의 집안과 자신의 집안을 비교하지만 기죽지 않고 어울리는 모습, 우정을 쌓아가고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의 모습은 밝고 경쾌하기만 하다. 그 어디에서도 어두운 면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사기리의 폭력성으로 찾게 된 그녀의 대저택에서는 그녀의 이모이자 계모가 사기리가 태어날 때 쌍둥이였는데 쌍둥이 오빠가 사산되고 엄마가 직후에 죽은 것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자기 안에 오빠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니까 폭력적인 모습이 나올때는 마치 이중인격이 있는 것처럼 사기리의 쌍둥이 오빠라는 것이다. 사실인지 고민을 하는데 사기리의 할머니는 집안의 내력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집안이 망할 때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사기리를 부탁한다. 집안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게 미라에게 사기리를 부탁하고 있다. 참 묘하고 이상한 집안이지만 너무 다른 수준 차 때문에 어안이 벙벙하던 것도 잠시 여름 방학에 별장으로 놀러갔다가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제 후반부는 추리소설의 면모를 드러내며 작품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마치 인간에게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고 소설에도 청춘소설과 추리소설이 공존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것 같은 작품이다. 초반부의 경쾌함에 넋놓고 있다가는 후반부를 순식간에 지나치게 된다. 작가는 여기에서 템포 조절을 하는 것 같다.
물총새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을 감상하다 먹이를 잡기 위해 물 속으로 빠르게 뛰어들어 순간적으로 먹이를 낚아채듯이 말이다. 미라는 물총새를 보러 갔다가 물총새를 본 값을 톡톡히 치른다.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빠가 사준 책에서 본 물총새라는 이야기는 그녀의 내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물총새가 사는 숲에 별장을 가진 부유한 집안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이라는 아이러니한 면도 보여준다. 물총새는 가족에 대한 상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미라에게는 눈을 뜨게 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제목이 왜 '물총새의 숲'인지 잘 표현하고 있다.
작품은 에드거 앨런 포가 포인트임을 미리 이야기하고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연쇄 살인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 주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경찰을 혼란에 빠트려 차분히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그것은 독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설령 독자가 범인이 누군지 알았다 하더라도 에드거 앨런 포를 다 읽지 않았다면 알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 이 작품 이전에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집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추리 소설의 아버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가지고 살인 사건을 벌이는 범인, 그 범인은 너무 늦게 알게 되는 미라, 한 집안의 문제가 오랜동안 수면 아래 잠자고 있다가 한순간 대폭발을 하듯 벌어지는 한가운데서 비밀은 결국 드러나고 만다. 너무도 충격적인 결말로. 에드거 앨런 포스런 공포와 정신 문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작가가 에드거 앨런 포를 담아내고 있어 읽어볼 만한 작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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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며칠전에 읽은 온다 리쿠여사의 [1000초 살인사건]의 첫이야기에서 사용된 소재 물총새가 다시 나오는 작품이다. 그 작품에선 물총새란 이름을 달리 읽고 풀이함으로서 사건의 실마리가 의도적으로 숨겨져있다면, 이 작품에선 우연히 여주인공이 가출한 아빠가 준 생물사진도감에서 좋아하게되어 그러니까 어쩌다보니 '물총새'가 살고 있다고 하여 놀라온 사건의 현장으로 등장하게 된다. 온다 리쿠여사의 작품 또한 오마쥬를 바치는 원작이 있다하니, 가끔은 어떤 소재 하나를 가지고 쭈욱 떙겨보면 여러작품들이 쫙 올라올 것만 같다.
'미스테리 Wa!'가 아닌 '미스테리 Ya!'시리즈의 하나로 소개된 이 작품은, 같이 소개되는 다른 작품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만큼이나 무척이나 새롭고 신선하고 개성적이면서 기대만땅의 시리즈이다. 그러니까 이야기가 연결된 것이 아닌. 아마도 환타지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소재가 가득찬 시리즈가 될 것 같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구와야마 미라는, 어릴적 영어교사인 아버지가 가출을 하고 - 그렇지만 당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구하기도 힘든 셰익스피어전집 등을 두고 어찌 홀로 여자 때문에 가출할 수 있다는 것인가! 나라면, 가지고 가출하겠건만... - 그로인해 관심없는 척하면서도 영문학에 많은 관심, 그게 아니라면 보통 또래의 소녀보다는 좀 더 높은 영문학적 학식을 지닌 소녀이다. 그런대로 유산도 있고 자율신경실조증이자 딸내미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도 대단하여 불안정한 어머니의 소원에 따라 구와야마 미라는 명문가 집안 소녀들이 다니는 사립고등학교 에이센여고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나라도 그나이에 요즘과 같은 생각을 했다면 당근 가입할 육상부에 가입을 하게 되고 (p.15에 나오는 4가지의 이유, 나도 깊이 공감한다) 머리스타일도스포츠머리에 가슴도 납작인 주제(?)에 아름다운 미소녀, 미야마 사기리를 반하게 하여 전학을 시키고 (엥?) 절친이 되버린다.
물론, 이모든 것엔 쿨하여 읽는내내 즐겁기만한 구와야마 미라라는 낙천적인 소녀의 의지는 없다. 잘다니고 있는 성베로니카여고의 이사장집안인 이 사기리 (이름처럼 사교성이 높다)의 집안을 방문한 미라는, 마치 계모인 니코노씨의 영문학 전공인 에드가 앨런 포우의 작품처럼 (이번에 알았는데 올해는 에드가 앨런 포우 탄생 100주년이라든가? 그가 태어나서 자란 버지니아주에선 뭐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 대한항공의 모닝캄에선 소개하고 있건만, 당최 그의 작품을 보건데 그닥 즐거운 축제는 아닐듯...아마도 어셔가같은 저택이 하나둘셋이란 구호에 맞춰 무너지지않는한) 전반적인 저주같은게 씌어있는 분위기를 준다. 그것은 요이할머니라던가 뭔가 제각각 얼굴구조가 각기노는 친아버지 덴이치로의 자율신경적 손놀림이라든가 뿐만 아니라 100년에 걸친 집안의 영화와 붕괴에 대한 전설이 다 사기리를 가르키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대저택미스테리 (Manor house mystery)의 계열이기도 한데, 이들은 물총새가 나타난다고 미라를 꼬셔서 데리고 간 연례행사적 휴가여행 - 여자라면 자율적으로 그냥 손이 움직여 버리는 대부호 덴이치로, 자상한 아내이자 계모인 영문학교수인 니코노, 실상은 계모의 언니가 친어머니인, 가끔은 또다른 인격이 나오는 듯한 사기리, 그녀에게 반한 또다른 친구 린, 덴이치로의 비서 소에키, 사기리의 가정교사이자 그녀를 꼬셔서 부자집 사위가 되고싶은 일류대 대학우너생 히쿠에 오루로, 덴이치로의 친구이자 아무리 봐도 실력은 제로인 추리소설가 다카토 무교, 집안의 비밀을 알려주며 뭔가 느끼는 듯한 틀니의 요이할머니 등등 - 에서 연쇄적 살인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뭐, 에드가 앨런 포우의 [우울과 몽상]을 읽는다면 작품에서 가르키는 언급들에 대해 '어어' 내지는 '그렇군'할 수 있겠건만, 그닥 그 작품은 정신건강에 좋다고는 생각이 되지않거니와 그 작품을 읽지않아도 이 작품은 그 영향없이 미라의 즐거운 불라불라 수다에, 암울하기는 커녕 즐겁게 웃어가면서 읽을 수 있는 환타지적 추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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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분량이 적어서 가벼운 맘으로 책을 들었고, 술술 읽혀지는 쉬운 문장 덕분에 책을 읽는데 가속도가 순식간에 붙는 작품이었다. 수월하게 맛깔나는 작품을 감상해서 유쾌한 기분마져 든다. 통통튀는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대화 장면이 특히 백미인 작품이라 생각된다. 초반에 캐릭터를 설명하느라 상당 부분을 할애해 정작 사건이랄지 사건의 해결은 조금 지나질 만큼 급박하게 진행되고, 숨가쁘게 해결된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물론 시리즈로 이어진다면 용서가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 기승전결의 분량 배분을 좀 손을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뭐 지극히 사적인 의견이니 무시해도 좋다. 그나저나 상당한 재력가의 집안 따님이 주인공에게 많은 관심과 호감을 갖게되어 이들은 방학에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그리고 원치 않게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데...... 소설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범인의 범행이 에드게 앨런 포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것은 좀 지나치단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닌데, 마치 유희마냥 해치운 그 무신경함이 소름 끼치도록 싫다고 느꼈다. 그리고 과거의 묵은 원한 때문에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낼 정도로 가혹한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은 이미 인간이길 포기한 악귀의 모습같아 안타까웠다. 남녀간의 치정이 얽혀서 십여녀간 공을 들여서 치밀하게 계획된 복수의 실행이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결국 자신까지도 파괴된 것은 당연한 업보일듯...... 괜찮은 작품이다. 가벼운 맘으로 즐감할만하니 많은 관심 가져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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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의 숲 살인사건》은 '구와야마 미라'가 여고 2학년일 적에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교를 에이센 여고라는 가명으로 일컬으며 마치 실화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는 재미있는 책이다. 잡생각이 참 많은 구와야마 미라의 1인칭 시점은 당돌하지만 솔직한 성격을 재치있게 표현하여 스토리에 신선함을 더했다. 그대를 초여름의 청연한 날에 견주어볼까. 아, 그대는 그보다 더 아름답고 화창하여라. 위 글귀에 너무도 적절한 명문고 육상부 탑(top)인 '미야마 사기리'가 단순히 미라와 달리고 싶다고 에이센 여고 육상부에 편입할 때부터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든다. 이야기의 중심은 화자(미라)가 지켜보는 미야마 가문과 사기리에 관한 미스터리이며, 본격적인 사건은 미야마가의 N현 별장에서 벌어진다. 용건(?)에 이르기까지 사족이 길어서 살짝 지겨웠다. 하지만 별장에서 살인사건이 연거푸 몰아치다보니 등장인물들을 용의자로 좁히기보다 피해자로 신상을 정정하는게 더 바빴다. 직관적인 추론을 요하며,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만큼 그의 책들을 먼저 접해야지 흥미롭게 읽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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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나오키상 수상작 <청춘,덴데게데게데게>의 작가가 전하는 청춘 미스터리의 걸작 - 아시하라 스나오의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미스터리 야 시리즈 중 한권으로 미스터리 야!(MISTERY YA!)는 '영 어덜트'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이 모여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미스터리, 공포, SF,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설을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 ^^
열여섯 소녀 미라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미라 자신이 18년전 고교시절을 돌아보며 지금도 모골이 송연해질정도, 하루 빨리 잊고 싶어서 언급하기조차 꺼려진다는 그 사건속으로 안내한다. 1989년 6월에 시작해 8월에 끝나며 이듬해 3월, 아주 짧은 여담이 있는 소설 속으로 고고씽 ~ 부끄러운 가정사 문제로 집안은 좀 복잡할지언정 알아주는 독서광으로 문학에 푹 빠진 평범한 육상부원인 '미라'의 학교에 성베로니카 여고, 베로죠 육상부 단거리 주자로 고등부 전국대회 출전 선수인 미야마 사기리가 전학을 오면서 에이죠 육상부원이 된다. 미라와 함께 육상부 활동을 하고 싶어 전학을 왔다 말하는 사기리. 명문가의 딸답게 조신하게 학교생활을 할 줄 알았던 그녀는 작은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그 일로 사기리의 집을 찾은 미라는 그녀의 으리으리한 집에 놀라게 된다. 토끼 뒤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는 그녀의 표현에 100% 공감해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을 정도~ 그 사건을 계기로 금방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여름방학을 맞아 사기리의 여름 별장에 놀러가게 되고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한가로운 별장은 공포로 휩싸이게 되는데 . . .
치밀하고 짜임새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에겐 별로지만 무서운 이야기는 싫어 ~ 하는 사람들에겐 딱 좋을 그런 이야기하고 해야겠다.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청춘 미스터리다. 극 주인공이자 알아주는 독서광인 '미라'와 사기리의 새엄마 니노코씨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좋아해서인지 그의 작품이 대거 등장하는데 (모르그가 살인사건, 큰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서, 베레니이스, 메첸거스타인, 한스 팔의 환상여행, 윌리엄 윌슨)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죄다 읽어보고 싶다.
미스터리 야(MYSTERY YA] 시리즈.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표지라 읽기도 전부터 책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타임캡슐>, <카카오 80%의 여름>은 이렇게 예쁜 표지가 나오기 전 책으로 읽었는데 여자의 화장 전후 모습이랄까 ? 표지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읽은 그 책 맞아? 싶을 정도 ~ 요즘은 여자고 책이고 꾸며야 산다~가 정답인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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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들어본 듯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그의 다른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물론 그냥 킬링 타임용이라고 생각되었던 책이지만... 이 책 역시 살인이라는 사건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다지 무겁지는 않다. 여러가지 소재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살인이 현실이라기 보다는 어떤 장난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래도 여전히 시간을 보내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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