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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당신을 기억할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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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내년이면 벌써 데뷔 20년인 윤상을 처음보았던 그때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때도 참 멋있었고,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분명하게 떠오른다. 음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많은 후배들 사이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선배라고 주저없이 꼽히곤 하는 윤상이 유학길에 오른다고 했을때. 음악적으로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가 결혼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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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내년이면 벌써 데뷔 20년인 윤상을 처음보았던 그때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때도 참 멋있었고,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분명하게 떠오른다.


음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많은 후배들 사이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선배라고 주저없이 꼽히곤 하는 윤상이 유학길에 오른다고 했을때.

음악적으로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가 결혼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것도 모자라, 먼 곳으로 떠나.....

지금도, 충분히, 넘치게, 잘, 해내고 있는 음악을 공부한다는것은

참으로 의아한 일이었다.


계획에 없던 대학원으로까지의 진학으로 많은 팬들을 애태우던 그가

꼬박 6년을 채우고 6집 앨범을 발매했을때 오랜만이라는 반가움과 함께

'역시 윤상'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들던 '윤상표 음악들'.


마지막 학기를 마치기 위해 출국하기전 열린 앵콜콘써트에서 본 그는
여전히 현라한 말솜씨를 구사하지도, 대단히 유머러스한 멘트를 날리지도 못했지만
음악안에서의 순수한 열정을 여전히 지닌채, 끊임없이 진화하는 뮤지션이라는 생각

에 그의 음악을 이렇게 들을 수 있다는것이 굉장한 행운이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미국에서의 그의 전반적인 생활들을 사진과 글로 만날 수 있었던 한 권의 책.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학교생활, 그리고 가족이야기,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들까지....


한 명의 팬으로써 보자면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차고 넘침이 느껴져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기대하게 만들었고,
한 명의 여자로써 보자면 그의 가족들은 그 열정으로 인해 조금은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겠구나하는 생각에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자극적인 사건도, 대단한 미사여구도 없지만.
그의 목소리처럼 느리고 차분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정말 딱 '윤상 같은' 이 책으로 인해
팬의 한 사람으로써 당분간은 마음이 따뜻할것 같다.


이제 막 출국을 한 그가 어서 돌아와 새로운 음악을 들려줬으면 좋겠으나,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6개월후엔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넘치게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는
책에 실린 많은 사진들 속에서도 아들 찬영이를 꼭 끌어안고 있는 아빠 윤상의

모습이 가장 멋지고 행복해보였기 때문인것 같다.


우리들이 그로인해 행복했던것 만큼.

그도, 그의 사람들도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바란다.

d******1 2009.09.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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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의 조용한 수다..
"윤상의 조용한 수다.." 내용보기
중학교 1학년때의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단짝 친구와 버스를 기다리면서 즐거운 수다를 나눌때,, 그때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타났던 그 분...   지금도 그가 진짜 윤상.. 이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 훤칠한 키에 긴 듯한 머리 그리고 뿔테안경..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소탈한 의상에 완벽하게 빼 닮은 얼굴... 마치 심장이 터지기라도 할 것 처럼 두근거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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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때의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단짝 친구와 버스를 기다리면서 즐거운 수다를 나눌때,,

그때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타났던 그 분...

 

지금도 그가 진짜 윤상.. 이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

훤칠한 키에 긴 듯한 머리 그리고 뿔테안경..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소탈한 의상에 완벽하게 빼 닮은 얼굴...

마치 심장이 터지기라도 할 것 처럼 두근거렸고,

아마 그런 소리가 그에게까지 들리지 않았을까?

그는 분명코 윤상오빠였을 것이다....ㅠ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유명했던 뮤지션이 왜 버스를 탈까?

그것도 수도권도 아닌 지방에서 말이지...

오.. 나의 그 간절했던 마음...

 

그정도였다.그분을 좋아했던 그 마음...

항상 미소를 띄고 있는 알쏭달쏭한 얼굴...

그리고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늙어가지 않는 것 같은 외모...

한여자의 남편이 되었을때 그분만큼은 절대로 총각귀신으로 늙길 바랬던 나의 사악한 마음....

 

 

그의 책을 통해서 조금은 더 그를, 그의 머릿속을 알고 싶었나보다.

윤상의 2555일 동안이 포토 에세이....

책을 보면서 포토에세이란 말 답게 글보단 사진이 많았고

그의 사진보단 미국 유학시절 거주했던 거리의 풍경들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미국에 갈때 참고해야하는 책일까?

아니면 이건 정말 개인의 소소한 추억을 담은 일기일까?

2555일의 분량치고는 간결하고 담백한 내용들...ㅠㅠ

 

아무래도 나의 기대가 지나쳤단 생각들을 초반부터 지울수가 없다.

이왕 이렇게 된거 오빠 사진이라도 듬뿍 넣어주시지....

그의 희미한 미소만큼이나 알쏭달쏭함...

그래도 그가 왜 미국행을 택했는지,

유학시절 가지고 있던 남모를 고민들과 성과들에 대해 알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 조용한 그를 언제나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 영원한 팬들에게만 오로지 추천합니다. -

h****0 2009.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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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내용보기
제목이 참 좋으면서 가슴 뭉클하다. To you who remember me. 현재진행형인 뮤지션이 쓴 저 말은 왠지 은퇴한 이의 뒤돌아봄 같은 느낌이랄까.   어린시절 '이별의 그늘'이란 노래를 부르던 윤상을 정말 너무나 좋아했었다. 지금은 내 관심밖으로 약간 밀려난 뮤지션이지만 옛 향수를 느껴볼 겸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사진이 많아 그런지 금세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밝혔듯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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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으면서 가슴 뭉클하다. To you who remember me.

현재진행형인 뮤지션이 쓴 저 말은 왠지 은퇴한 이의 뒤돌아봄 같은 느낌이랄까.

 

어린시절 '이별의 그늘'이란 노래를 부르던 윤상을 정말 너무나 좋아했었다.

지금은 내 관심밖으로 약간 밀려난 뮤지션이지만 옛 향수를 느껴볼 겸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사진이 많아 그런지 금세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밝혔듯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면서 윤상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정리하는 목적으로 쓴 책이라 신변잡기적이다. 책을 내기로 결정하고 사진작가와 함께 자신이 머물던 곳들을 다니면서 사진을 담았다는데 그가 미국에 사는 동안 꾸준히 쓴 글과 찍었던 사진이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있었다.

처음 자리를 잡았던 보스톤과 대학원을 다녔던 뉴욕.

단순히 여행을 했던 사람이 아니라 직접 그곳에서 살았던 이의 시선으로 찍은 사진들은 그냥 동네를 한바퀴 돌아본 듯 일상적인 느낌을 갖게 했다.

 

책은 초판 사인 인쇄본이라 진짜 사인본은 아니었지만 받았을때 그래도 기분이 꽤 좋았다.

다른 책들도 작가의 사인을 인쇄본으로 넣으면 독자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혼자 해본다.^^

그리고 그가 유학생활을 하면서 과제로 만들었다던 곡들이 한장의 CD로 함께 들어 있는데 사실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다. 얼른 들어봐야겠고.

처음으로 작업했다는 다큐멘터리 음악인 <누들로드>도 나중에 시간되면 꼭 한번 봐야겠다.

 

앞으로도 그의 멋진 음악이 기대된다.

 

 

k******8 2009.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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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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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이라는 가수의 이름을 떠오르면 노래가 기억이 나지않거나, 노래가 생각나면 가수가 누구였더라? 하는식으로 조금 잊혀져버린 추억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윤상이라는 가수는 여전히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하는 음악을 전해주는 사람이다.     주기적으로 포맷을 하며, 최신 가요들로 꽉꽉 채우는 내 MP3에 아직 그의 2집 앨범 곡이 들어있다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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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이라는 가수의 이름을 떠오르면

노래가 기억이 나지않거나,

노래가 생각나면 가수가 누구였더라? 하는식으로

조금 잊혀져버린 추억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윤상이라는 가수는

여전히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하는 음악을 전해주는 사람이다.

 

 

주기적으로 포맷을 하며, 최신 가요들로 꽉꽉 채우는 내 MP3에

아직 그의 2집 앨범 곡이 들어있다고 말하면,

그에 대한 나의 애정도를 어느정도 알수있을것이다.

 

 

그런 그가 덜컥 엣세이집을 내놓았다.

그것도 포토 엣세이.

 

어딘가 모르게 풍기는 그의 지적인 모습에,

어쩐지 잔뜩 음악 이야기로 가득찬 책일것이라고 예상한 나의 생각은

책장 몇장을 넘기면서 이내 사라졌다.

 

 

그의 얼굴이 모델처럼 잘 찍혀진 화보집도 아니다.

그의 숨겨진 고백이 담긴 자서전 역시 아니다.

이것은 그냥 그의 지난 7년동안의 보스톤 유학 생활의 흔적이 담긴

그의 일상을 담은 책이다.

미국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아니라면,

이사를 하고 친구를 만나고 학교에 등록하고, 아이가 생기는..

언뜻보면 너무 평범하기까지한 그냥 그런 이야기 -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그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된 이야기나,

6집 <그땐 몰랐던일들>의 이야기,

아이에 대한 애정,

그리고 존 메이어의 사진(?)을 살짝 엿볼수 있으니,

나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것같다.

(아참, 유학시절 과제로 만들어본 미발매 음악이 CD로 포함되어있다)

 

 

그래도

한가지 나의 작은 소망은

물론 그가 바라보고 그가 함께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바라볼수 있어서 참 좋았지만,

그래도 그의 이야기와

그의 사진을 더 알차게 담아줬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과

글과 함께 사진도 윤상이 직접 담아냈다면,

책을 받아드는 기쁨이 두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였다.

 

 

그래도

대중들에게 잊지않고,

본인의 앨범과 음반작업과 이렇게 책을 통해서

간간히 소식을 전해주니

오히려 우리를 기억해주는 그에게 감사할따름이다.

 

꾸준한 그분의 팬으로서,

'좀 더 부지런히 음악을 만들어보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기바란다.

 

 

얼마전,

책을 열심히 읽고 리뷰를 썼는데,

이벤트에 당첨이되어 책이 두 권이 되어버리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바로, 지인에게 택배 발송 완료!

 



n****o 2009.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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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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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이자 음악 감독인 윤상을 내가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그의 첫 앨범의 타이틀 곡 '이별의 그늘'에서부터였다. 철없던 그 때 당시 내 음악적 취향은 그렇게 고급스런 곡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훗날 그의 모든 곡들을 사랑하게 될 줄은 '그 땐 몰랐던 일들'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좋아했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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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이자 음악 감독인 윤상을 내가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그의 첫 앨범의 타이틀 곡 '이별의 그늘'에서부터였다. 철없던 그 때 당시 내 음악적 취향은 그렇게 고급스런 곡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훗날 그의 모든 곡들을 사랑하게 될 줄은 '그 땐 몰랐던 일들'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좋아했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팀의 '사랑합니다'에 이르기까지 많은 곡들을 그가 작곡했으며, 이제는 다른 가수가 부른 곡일지라도 멜로디와 편곡만 들어도 그가 쓴 곡인지 알 수 있을만큼 골수팬이 되었다.)

내 주변에는 윤상 팬이 거의 없었기에 음악적 교감을 나눌 상대 없이 외로웠지만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의 음반을 수집하는 일을 부지런히 해왔으며, "나의 학창시절은 그의 음악과 함께였다."는 표현은 결코 지나친 게 아니었을 만큼 그의 노래를 들으며 성장해왔다.

내가 군복무 중이었던 2003, 5집 정규앨범 발표 후 보스턴 버클리 음악대학 뮤직신서시스 학과로 유학하면서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렸던 그가 뉴욕대학교 음악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 학과 졸업을 1학기 남겨두고서, 무려 6년 만에 6집 앨범과 이 책으로 나와 조우하였다.

사실 가수보다는 뮤지션의 이미지에 더 가까운 그는 누가 봐도 화려한 TV 방송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에 나 역시도 브라운관에서 그의 노래 및 연주하는 모습 보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는데, 유학기간 2555일 동안의 기록인 이 포토 에세이를 통해 그의 에피소드와 이야기들을 읽고 있는 내가 너무나 행복하다. 또한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 가운데 하나는 영상을 통해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이렇게 글을 통해 그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는 것이 '윤상'답고 또 나에게도 어울리는 일이다.

인기에 연연해하기보다 줄곧 음악에만 충실해온 그이기에, 나를 비롯한 그의 팬들은 몇 년이 걸리든 그의 음악을 변함없이 기다리고, 앞으로의 세월에 상관없이 그를 기대하는 것이리라. 이 책은 여전히 나의 로망인 '그를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 주는 윤상의 선물인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6.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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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읽은, 윤상의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이제야 읽은, 윤상의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내용보기
이제야 읽은, 윤상의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나에겐 한 가지 쉽게 고치지 못하는 악취미가 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이기도 한데 기회만 닿으면 책과 음반을 마구잡이로 사재기해놓는다는 것이다. 악취미라 명명하는 것은 한때는 책과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독자, 리스너로의 당연한 행보였고 사는 족족 다 읽고 다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구매 정도는 비슷하거
"이제야 읽은, 윤상의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내용보기

이제야 읽은, 윤상의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나에겐 한 가지 쉽게 고치지 못하는 악취미가 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이기도 한데 기회만 닿으면 책과 음반을 마구잡이로 사재기해놓는다는 것이다. 악취미라 명명하는 것은 한때는 책과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독자, 리스너로의 당연한 행보였고 사는 족족 다 읽고 다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구매 정도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진 반면 점점 음악 듣고 독서하는 시간은 줄어들어 그 갭을 극복 못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언젠가 오픈해주기만을 기다리며 쌓여 있는 음반과 책이 한 두권이 아니다. 이 책도 그러했다. 윤상 6집 발매 두 달 후 출판되었던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사기는 예약구매 받을 때 샀던 것 같은데 읽기는 1년이 훨씬 지난 오늘에야 읽으니 책에게 너무 미안해진다.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말보다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판도로 바뀌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은 현재의 음악 시장에서, 뮤지션에게 '도서 출판'을 한 수익 활로로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은 2008년 출판된 정재형의 <Paris Talk>라는 책부터였다. 당시 정재형은 자신이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집 정규음반의 홍보 겸 동시에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금세 10쇄가 넘게 찍어내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것과 달리 막상 음반은 생각보다 팔리지 않아 만감이 교차한다고 종종 말했다. 도서와 음반 소비자 자체의 특성 차이 때문인지 도서와 음반에 대한 소비자의 이중적 태도 때문인지 그 원인이 굉장히 궁금한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생각 끝에 내린 잠정적인 결론은 음반보다 도서 쪽이 소비층이나 그 충성도가 훨씬 두텁고 대부분 둘이 비슷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도서를 음반보다 더 싸게 느껴서가 아닐까라는 것이었으나 맞는지는 좀더 지켜볼 요량이다. 농담 아닌 농담으로 음반을 잘 팔기 위해서 CD에 책을 끼워 파는 게 아니라 책에 CD를 끼워 파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온다. 이 책 이전에 난 김창완, 이상은, 이적, 이석원, 전지한, 타블로, 정재형 등 뮤지션들이 쓴 책을 여러 권 가지고 있었고 게중엔 미니앨범이 동봉된 책도 있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역시 미니앨범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은 학위를 마치고 귀국해 대학 교수로, 라디오DJ로 만날 수 있는 그이지만 유학생활 막바지에 내놓은 이 책은 팬들에게 더없이 반갑고 소중했을 것이다.     


 

책 포장비닐에 출판사가 붙인 스티커에는 다음과 같이 씌여 있다. 'Yoonsang 1st music & photo essay + Bonus CD, Play with me 오리지널 버전을 포함한 윤상의 미발표곡이 CD에 들어 있습니다. Limited edition' 그러나 아직 미니앨범이 동봉된 책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지금 이 책을 알았어도 늦지 않다. 책의 앞장엔 펜 서비스 차원인지 윤상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 총 288페이지으로 는 days of Boston, days of New york, Days of NyU, at home, Making the stories로 총 다섯부로 이루어져 있고 앞뒤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인스피레이션으로 마무리 한다. 미니 앨범에는 아들 찬영의 옹알이 소리를 녹음해 만든 버클리 음악학교 졸업작품인 Play with me의 오리지널 곡과 두 개의 리믹스 버전을 포함한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전문적 글쟁이가 아닌 작가에게 포토에세이는 최적화의 형식으로 탁월한 선택이다. 풍부한 내용에 일필휘지의 명문인 책은 아니지만 미니앨범만으로도 소장가치는 이미 충분하며 에세이를 통해 그의 유학생활과 가족, 악기, 음악생활의 뒷이야기들을 조금 엿볼 수 있다. 사진은 오드뮤직의 대표이자 윤상의 친구로 수많은 음반 제작을 했던 김기홍이 그의 유학 생활 틈틈히 그의 곁에서 짝었다. 미니홈피 사진의 스타일리한 버전의 다분히 설정샷들과 이걸 언제 다 찍었을까 싶을 정도로 꼼꼼한 이 일상의 증거들은 윤상의 7년 동안의 유학 생활의 흔적을 담은 또 하나의 기록이 될 것이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는 7년(2555일)의 유학생활로 인한 공백 동안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반가운 안부 편지 같은 책이다. 

i*****7 2011.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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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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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억할만한 그의 이름. 강수지나 변진섭과 함께 떠올려지면서 그 자신도 음반을 냈던 가수, 윤상. 그가 결혼했다고 하더니 어느새 사라졌다. 그래서 잊혀졌었는데 이 아저씨, 갑자기 사라졌다 싶었더니 유학중이란다. 뜬금없지만 궁금해졌다. 보스턴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홀로 떠나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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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억할만한 그의 이름. 강수지나 변진섭과 함께 떠올려지면서 그 자신도 음반을 냈던 가수, 윤상. 그가 결혼했다고 하더니 어느새 사라졌다. 그래서 잊혀졌었는데 이 아저씨, 갑자기 사라졌다 싶었더니 유학중이란다. 뜬금없지만 궁금해졌다. 

보스턴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홀로 떠나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였다. 공부하면서 아이도 키우고....그의 가족이 누리는 삶이 보헤미안적이라 너무 부러웠지만 그들에게도 어려움이 있었나보다.  싸우고 울고 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살짝 고백해 놓은 걸 보면.

그 모든 것들이 그래도 그의 학구열을 멈추게 만들지는 못했나보다. 7년동안이나 그는 유학생활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런 그가 한국으로 보낸 포토 에세이 집은 사실 너무나 근사한 장면들이 많았다. 여행하기 좋은 곳만을 골라 보여주는 미국의 모습이나 유학을 목적으로 소개해놓은 유학서적들의 삭막함을 뒤로하고 적절히 믹스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도 자연스레 섞어 풀어놓은 책 속에는 부러워질만큼의 멋진 사진들이 많았다. 

누군가의 자동차 앞에 붙어 있는 깜찍한 스파이더 맨의 모습이나 몇몇 흑백사진들이 전달하는 멋스러움. 바닷가에 깔린 얼음 조각들의 신기한 모습들은 한국에 앉아 있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게다가 몇층에 걸친 NYU의 도서실 층들은 너무나 깔끔하고 멋져 보였고 단 한페이지에 살짝 보였던 던킨도너츠 간판은 참으로 반가운 것이었다. 

그가 공부를 마치면 한국에 돌아올지, 한국에 돌아온다면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돌아올때엔 좋은 것들만 잔뜩 싸들고 들어와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i*****i 2010.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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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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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취향은 변화무쌍하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 너무도 쉽게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다. 살아남기 위해 더욱 치열해야만 하는 곳이 바로 연예계이다. 그 치열함에 의해 녹아버리지 않은 이들이 몇몇 있다. 2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나이가 들어버린 그/그녀의 팬들은 변함없이 자신의 스타를 찾는다. 함께하는 것이 그때부턴 즐거움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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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취향은 변화무쌍하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 너무도 쉽게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다. 살아남기 위해 더욱 치열해야만 하는 곳이 바로 연예계이다. 그 치열함에 의해 녹아버리지 않은 이들이 몇몇 있다. 2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나이가 들어버린 그/그녀의 팬들은 변함없이 자신의 스타를 찾는다. 함께하는 것이 그때부턴 즐거움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그가 한창 활동을 하던 시기에 난 아마도 아주 어린 아이였다. 그래서 이름 외에 그에 대해 아는 바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당시 유행했던 많은 곡의 작곡자로 그의 이름이 올라가 있음은 잘 알고 있다.

TV에서 보기 힘들어진 스타, 윤상은 또다른 비상을 비상을 꿈꾸고 있었다. 언젠가 TV에서 그의 미국 생활을 다룬 프로그램을 살짝 봤다. 세상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그 순간부터 사람은 늙기 시작한다. 도로 학생이 된 그는 누구보다도 젊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다시 배울 수 있는 그의 용기가 나는 부러웠다. 하지만 그라고 하여 모든 것이 쉽진 않았을 것이다. 외국에 연고지를 둔 것도 아닐 테고, 오늘날처럼 너도나도 영어를 해야 된다는 사고가 보편화된 것도 아니던 시절에 그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에서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의 영어는 무딜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대학원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끝없는 음악에의 열정 때문이었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읽힌다. 원래 이런 류의 책은 심각하게 읽을 필요가 없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잠시나마 향수에 젖어볼 수 있을 것도 같다. 어떠한 경로를 거쳐 음악을 하게 되었고, 가수가 되었는지, 낯선 공간에 정착해 새로이 시작하기까지의 어려움 등등 음악인 윤상을 잘 모르는 나는 이 책을 통해 얕게나마 그의 삶을 엿보았다. 하지만 나의 독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아무래도 책에 수록된 사진들이었다. 김기홍 님이 찍었다는 사진들은 살아 있었다. 높디높은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차 있는 사진들은 왜 미국의 몇몇 도시들이 세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도시문화의 특징이 삭막함이었던가? 천연색의 풍경들이 천연덕스럽게(?) 내 눈에 들어왔음에도,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꽤 서러울 것만 같다고 난 생각했다. 화려함 속의 빈곤함, 그것이 현대 문명의 특징일지도……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그런 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강렬히 기억될 수 있는 그는 진정 행운아다. 여전히 내게는 낯선 일렉트로니카라는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던 그의 나날들을 상상해 본다. 얼마나 행복할까를……

q*****2 201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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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씨의 소위 골수팬인 나로서는 이번 에세이집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사실 소위 인기 좀 있다하는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어학 정복기나 요리나 패션등의 취미나 소질을 살려 당시의 인기에 편승해 책을 출간하는 것을 끔찍히도 싫어한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조금은 쉽게 풀어내는 장점도 물론 있고 그들이 가진 back ground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뿐. 그런 책들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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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씨의 소위 골수팬인 나로서는 이번 에세이집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사실 소위 인기 좀 있다하는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어학 정복기나 요리나 패션등의 취미나 소질을 살려 당시의 인기에 편승해 책을 출간하는 것을 끔찍히도 싫어한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조금은 쉽게 풀어내는 장점도 물론 있고

그들이 가진 back ground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뿐.

그런 책들은 대개 한 시간 이내에 후루룩 마셔버리곤 그만인 경우가 많다.

마음에 남는 것도 머리에 들어가는 것도 없이 그냥 눈요기가 대부분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그토록 기다린 이유는 그의 미국 유학생활이 궁금했고 오랫동안 음반활동을 하지 않아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고 싶었고(물론 근래에 들어서 다큐멘터리 음악도 발표했고 정말 오래간만에 새 정규앨범도 냈으며 앵콜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지만..이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은지는 오래전이라...)

평소에도 이런저런 본인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책 안에는 그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경위도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에서의 유학생활도

단란한 가족 생활도 들어있었고

이쁜 사진들도 많았다.

거기다 초판 부록(!)으로 그가 학교에 숙제로 제출했었다는 음악들도 한장의 시디에 담겨져 나에게 왔다.

 

윤상씨의 음악 세계와 그의 인생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했던 나의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아니면 좀 더 윤상씨를 모르는 잠재된 팬을 위한 출간이었는데 나는 그 해당 대상이 아니어서일까?

미국의 건물과 경치를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은 인터넷이나 여느 여행책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그것.

그의 눈에 그것이 너무 아름다웠다거나 마음에 남는 것이었다면 받아들이지 못한 내가 잘못된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포토그래퍼의 짧은 여행기에 동참한것만 같은 찟찟함을 지울 수 없는건 무얼까?

 

그런 사진은 내가 가서 찍어도 되는데.........

s*****0 2009.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를 기억하고 싶기에...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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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기까기의 과정은 때로 복잡하고 때로 단순해진다.   이 책또한 그랬다. 한때 좋아했던(??) 뮤지션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   나의 느낌은 '사진으로 설명하는 보스턴 & 뉴욕' 같은 인상이다     물론 윤상 개인의 이야기가 들어있긴 하지만   사진보다 그의 생각을 더 듣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실망스런부분이다.   우리들은 보스턴의 혹은 뉴욕의 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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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기까기의 과정은

때로 복잡하고 때로 단순해진다.

 

이 책또한 그랬다.

한때 좋아했던(??) 뮤지션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

 

나의 느낌은

'사진으로 설명하는 보스턴 & 뉴욕'

같은 인상이다

 

 

물론 윤상 개인의 이야기가 들어있긴 하지만

 

사진보다 그의 생각을 더 듣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실망스런부분이다.

 

우리들은 보스턴의 혹은 뉴욕의 그보다

그 자신의 얘기를 더 듣고 싶어했는지 모르겠다.

최소한 나는...

 

 

제목처럼 그를 기억하기에..

s******1 2009.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