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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겐이치는 맥킨지컨설팅 출신의 일본을 대표하는 전략전문가, 정책제안자, 논객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컨설턴트이며 잭웰치가 만나면 ‘What’s New’를 묻는 세계적인 경영 그루의 한 사람이다. 프로페셔널의 4가지 조건, 글로벌 프로페셔녈, 즉전력 등 많은 저서를 쓰기도 했다. 이 책은 그 동안 일본의 정치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보고 싶었던 저자의 의견이다. ‘왜 일본 사회는 저IQ 사회가 되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각성하는 개인, 생각하는 개인을 만들 수 있으며, 일본 사회가 저IQ를 넘어서 세계경제 속에서 승자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화두로 소위 ‘21세기의 집단 지성론’에 대한 저자의 호소문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일본 사회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는 글이지만 많은 내용은 한국사회에도 큰 도움이 되는 제안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일본 사회가 저IQ사회가 된 근본원인이 ‘생각하지 않은 개인’에게 있다고 진단한다. 개인이 생각하지 않도록 소위 ‘우민’이 되도록 한 것에는 정치 지도자들의 잘못된 정책과 매스미디와 정부와 관료들의 저IQ가 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연금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제도가 없다고 한다. 국민 총등번호제(미국의 사회보장번호나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국민등록 시스템)를 도입하려고 했는데 아사히 신문과 여론의 반대로 실패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연금의 많은 부분이 누락되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지도자나 정부와 관료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뿐더러 미봉책으로 일관하거나 시간만 때우고 있다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 연금도 일본과는 다르지만 문제가 크다. 국민연금을 도입할 때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도록 설계를 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가면 연금가입자들에게 줄 기금이 제로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금보험료를 올리던가 연금수령액을 낮춰야 한다. 정치인들도 이런 골치아픈 문제는 회피하고 싶어한다. 국민들은 적게내고 많이 받고 싶어한다. 결론적으로는 후세대들이 선배세대들의 연금을 지급해야 되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는가? 근본적으로 개개인들이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돌이켜 생각하면 정치 경제에 대한 의견은 신문이나 매스미디어가 편집한 그대로 따르고 있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도 내가 스스로 생각한 의견인양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IQ사회는 개인들이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서 기인하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명백한 진실이다. 일본은 제로금리인데도 일본의 국민들은 저축에만 열심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일본의 멘탈리티를 정치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그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은 일본인들이 경제음치가 된 원인 중의 하나로 원천징수 제도를 얘기하고 있었다. 원천징수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고 한다. 원천징수 제도는 전시상황에서 군비를 쉽게 조달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라고 한다. 그런데 한번 만든 제도이기 때문에 정부나 관료들은 그 근본적 변화보다는 관행이나 관례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왜 이 원천징수 제도가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원천징수 제도는 그야말로 개인들에게 너희는 돈만 벌어라는 메시지를 준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자산세와 부가가치세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서 원천징수 제도와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산세와 부가가치세로만 세제를 간편하게 운용해도 지금 일본의 재정적자 문제와 국민들의 경제음치 현상을 타파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지금껏 원천징수 제도에 대해서 오마에 겐이치와 같은 근본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정말로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일본 사회가 지금처럼 제로금리에도 다른 옵션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줄 모르는 일본인의 멘탈리티가 원인이고, 이런 멘탈리티를 만드는 것에는 위에서 얘기한 원천징수 제도 외에도 교육제도의 문제도 있다고 한다. OX문제를 잘 맞히는 우수인재(?)들이 소위 동경대를 비롯한 명문대를 가고, 그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이 고위관료와 기업의 의사결정층에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부와 관료들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국민들을 생각하지 않는 우민으로 만들고만 있고, 저IQ인 일본 국민들도 거기에 대한 명확한 지적이나 행동을 통한 일본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의 지적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때 일본 정치의 저IQ화가 심화되었다고 한다. 일본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한 정책이 아니라 우정민영화가 총선의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국민의 저IQ화와 고이즈미 총리의 교묘한 정치선동술로 학교교육때 훈련된 것처럼 이제 일본 정치도 OX의 단답형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나 총선거, 지방선거도 비슷한 경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정민영화가 문제가 아니라 우체국이나 우체국 보험, 우체국 연금이 필요한가를 먼저 고려하는게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일본의 고속도로는 이용료가 매우 비싸다고 한다. 왜 유료도로를 만드느냐는 것이다. 재원을 더 확보해서 무료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속도로관리공단을 민영화하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입해 보아도 오마에 겐이치의 의견은 유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본적으로 재정적자가 아니라 세금체계를 간편하게 개편하면서도 세수를 더 확보해서 고속도로나 모든 도로를 무료도로로 만드는 발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의 의견은 정말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하는 데서 나오는 발상, 근본원리와 기본이치를 궁리한 끝에 나오는 탁견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은 젊은이 들이 양산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구글을 백분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옛날처럼 많이 아는 백과사전적 지식보다는 구글을 자신에게 맞게끔 활용만 한다면 인터넷이야말로 생각의 질을 높이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예를 들어서 책을 읽는데 1의 시간을 투입한다면 5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이 책에는 ‘무엇이 쓰여 있었는가?’,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우리 사회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지금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을 생각하는 시간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도 저자는 그렇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원수나 잭웰치와 같은 세계적인 경영자를 만나더라도 늘 새로운 생각과 관점으로 세계경제의 흐름이나 구체적인 산업의 디테일한 내용까지 대화의 주제로 삼더라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저자가 누구를 만나더라도 높은 식견을 가지고 여러가지 제안을 할 수 있는 힘 중의 하나가 구글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터넷이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인터넷을 더욱더 활용하라고 한다. 일본의 교육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유토리 교육이 문제라고 하니까 문부성이 제시하는 대안은 과거의 암기식 교육으로의 회귀라고 한다. 정말 일본관료들은 수험테크닉만 뛰어난 인제이지 새로운 문제, 답이 없는 세계를 향해 가는 능력은 전무한 것 같다. 지금의 시대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방법을 만들어 가는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데 고위관료나 대기업의 의사결정자는 그런 수험테크닉의 승자였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옛날 방식으로 미묘한 수정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일본사회라고 저자는 공박하고 있다. 한국사회도 별반 다를 것 같지는 않다.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 생각한 것을 실행하는 용기, 그리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하는 집념을 학생들에게서 끌어내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나는 이것을 하고 싶다. 내 인생을 이렇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교육에서 이끌어내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교사의 역할을 지금 일본 교사들이 할 수 있느냐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사도 마찬가지다. 전교조가 처음 출발은 올바른 교육,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참교육을 해보자고 출발했지만 지금은 자기 밥그릇 챙기는데 혈안이 된 것 같다. 교사가 되었던 고등학교 동창들을 생각해 보아도 그들은 대부분 경제적 안정을 원하는 쫌팽이였다고 생각한다. 안정된 직업으로서 교사 그러면서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면서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고 경제음치가 지금 교사들의 현주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21세기가 요구하는 교사상은 학생이 의문을 가졌을 때 어떻게 하면 답에 도달하는 가를 측면지원할 수 있고 답에 도달할 때까지의 감동과 흥분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이 답으로 가는 길은 아닌가?’라는 가설을 검증하면 미지의 질로 나아가는 ‘용기’와 ‘근성’을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일 것이다. 지금의 교사들이 그럴 수 있을 것인가? 저자가 논박하는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도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는 실효성 없는 교사자격 재검정제도가 아니라 가능한한 많은 사회인을 교육현장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채소가제 주인이 학교에 가서 상거래에 관한 수업을 한다. 팔리기 전에 무가 썩어 버리면 어느 정도의 손해를 보는 가에 대한 생생한 얘기는 상거래 경험이 없는 교사보다 실제로 상거래를 하는 사람의 말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외에도 소방관이 담뱃불에 대한 무서움을 이야기해줄 수 있고, 변호사가 대출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현실사회의 생생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책 전반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재삼재사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21세기를 살아감에 있어서 3종의 신기를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그것은 영어, 파이낸스, IT(그것을 구사하는 논리사고, 문제해결법을 포함)으로 이 세가지는 필수사항이며, 여기에 또 하나를 포함하면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한사람이라도 많은 일본인이 각성하는 개인이 되어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세계적으로 나가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서민으로서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책을 쓰고 있고, 학교를 만들어서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현대의 교양은 클래식 음악이나 고전문학이나 고전텍스트를 읽는 것이 아니라 ‘지구 시민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에 관한 의식이라고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가 만나는 세계적인 경영자, 학자, 정치인들의 화제는 ‘당신은 지구를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하면서 이 지구에게 무엇을 돌려주고 있습니까?’라고 한다. 이것이 이시대에 요구되는 리더, 교양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한다. 지식만 가득 채운 교양인이 아니라 이 시대는 주어진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 그리고 그 능력을 지식이 아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인정받을 수 있는 척도라고 한다. 저자의 주장과 제안은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이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서 각성하는 개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었다고 생각한다. 21세기는 집단 지성의 시대라고 한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도 혼자서 하는 부분보다는 팀간, 부서간 협업이 필수적인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은 시사해주는 바가 참으로 크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저자가 서문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렇다! 나는 나만의 독특한 삶을 살 것이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스스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시대에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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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쓰고도 테러의 위협이 없을까?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마에 겐이치는 과격한 논조로 마구 쏘아댄다. M16이나 K2 같은 조준 사격용 화기에는 관심도 없을 사람이다. M60으로 총신이 휘도록 사정없이 갈겨대는 스타일이다. 약 12년전 '국가의 종말' 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이 사람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그 후로 책이나 신문의 칼럼 등을 통해서 저자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사람의 글을 읽고있으면 한국의 이면우 교수가 떠오른다. 거침없는 논조가 비슷하다. 하지만 언제나 너무 자신감 넘치는 사람을 보면 왠지 그 하는 말을 다 믿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내내 두뇌 속에서는 '필터링'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책을 읽을 때 조심해서 읽으려는, 다시 말해서 말려들지 않으려는 긴장감으로 읽게되는 경우는 좀처럼 드문 일이지만 이 사람의 글을 읽을 땐 그런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한번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부러워하게 되었다. 무슨 내용이 있을까.
1. 일본의 체질적인 약점은 맨탈(정신 영역)에 있다고 지적한다. 버블 붕괴 이후 어떠한 모험도 하지 않고 안전한 우물을 떠나지 않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비판한다. 그리고 모험 기피증이 일본을 더욱 나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2. 일본식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재밌는 것은 한국과 비교한 부분이다. 한국의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매우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몇몇 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학생들이 국제적 능력과 감각을 키워가고 있는 부분을 설명하고있다.
3. 일본 정치인들이 자국민들을 더욱 어리석게 만들고 있으며 그를 통해서 이득을 보고있다는 것이다. 고이즈미 전총리를 비롯해서 전현직 총리들을 심하게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다.
4. 생각하기 싫어하고 고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뤄야 하는지 말하고있다. 돈은 은행에 맡기고 신경을 꺼버린다. 자녀 교육은 학교에 맡기고 신경을 꺼버린다. (어린 학창시절에) 자기보다 더 시험점수가 좋았던 능력있는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성적이 좋았던 그 사람들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렸다는 지적을 하고있다.
5. 현재와 다가오는 세상에서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필수 조건 3가지를 제시하였다. ①영어능력 ②파이낸스(경제/금융 지식) ③IT활용 능력 이 세 가지를 어린 시절부터 훈련받는 나라가 있고 그렇지 못한 일본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도 한국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만일 성격 안좋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었다면 저자에게 돌을 던지고 싶을 것이다. 물론 한국인 독자는 이 책을 읽고 오마에 겐이치에게 돌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라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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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집단 지성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지식의 후퇴를 벗어나는 해결책으로 집단지성을 말하고 있다. 지성이 높은 개인이 경쟁사회에서 우위를 점하듯이 우수한 집단지성이 높은 국가가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일본의 지식세계를 비판한 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적용가능하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경제적 기적을 이루었지만 그것은 오직 인적자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미래사회에서 사람의 능력은 더욱 중요할 것이며 바로 집단 지성이 미래의 무기가 될것이다.
그러나 엘리트 위주의 저자의 사고방식이 집단지성의 설득력을 약화시키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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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지식의 쇠퇴’ 굉장히 신랄한 일본사회의 통찰과 제법 영양가 있는 해결책이 담긴 거침없는 책이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국제 정세를 두루 꿰고 있는 저자의 단호하고 나름 깊은 통찰이 인상 깊었다. 정보 과잉의 시대 손쉽게 클릭 한 번으로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인기나 분위기만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일명 B층이라고 불리는 생각 없는 사람들이 증가 하는 것이 일본인의 집단지능을 크게 저하 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런 상황을 정치인들은 이용하고, 결국 잘못된 정책을 펴도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반복되는 세태를 경악하면서 변화를 촉구한다. 읽다 보니 한국사회의 문제와도 오버랩 되고, 갖가지 문제에 대해 주체적이고 열린 시각으로 상황을 되돌아보는 중요성을 인식 시켜주는, 나아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 곳곳에서 저자 특유의 위기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불굴의 의지가 엿보인다. 다만, 초반에 독도 문제가 언급되어 있어 읽다가 깜짝 놀랐다. 한국인들의 제2의 고향은 독도라고 쐐기를 박아 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자가 언급한 영도에 관련된 인류의 교훈을 일본인들이 어떤 식으로 해석 할지는 몰라도 독도 침공은 용납 될 수 없다고 굳게 다짐까지 했다. 마지막 굉장히 열린 생각을 가진 저자라서 그런가! 일본인 특유의 습성까지 지적해가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식인의 모습에 조금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최근 미디어법 관련해서 한국사회에서도 갖가지 문제점이 많은데, 저자는 특히 미디어 매체의 여론 형성의 문제점을 제기 마치 소수의 의견을(tv 방송국의 형태가 제공자 위주의 논리로 일관) 포장하여 다수 국민여론인양 보도하는 미디어의 책임과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우려했다. 남의 나라일이 아니라 당장 한국에서도 적용되는 갖가지 문제점들이 일본과 비슷해서 나름 의미 있는 독서였다. 사고의 정지에 빠지지 않고 세계화로 진출하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너무 경쟁위주의 주장을 내세우는 느낌도 많이 있지만(투덜이 스머프 느낌ㅋ) 오만과 자만을 버리고 현실을 인지하며 큰 꿈을 꿀 수 있는 대응력을 배울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한국은 tv만 틀면 단순 먹는(요리소개) 프로그램만 왜 이렇게 즐비 하는가? ㅋㅋ성토하던 어느 교수님의 신문사설이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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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은 똑똑한데 모이면 싸우기만 하고, 도무지 생각하는 사람들 같지가 않다."는 말, 참 많이 듣게 된다. 특히, 늦은 저녁 술집에서 술 한잔 기울이다보면 주변에서 이런 말이 참 많이 들려오는데, 간혹 우리 민족성이 글러먹어서 그런다는 식의 결론을 내는 사람들이 있어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그래도 요즘은 조금 단련이 됐는지 "그건 민족성이 아니라 당신 인간성이겠지"라고 중얼거리면서 넘겨버리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보니 정말 우리 민족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때도 있다. 다행인건지 이런 문제가 우리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 것같다. 세계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경제전문가인 오마에 겐이치. 1990년대 후반부터 몇 차례 우리나라 경제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가 극우파로 치부되기도 했던 그가 일본의 집단지성을 매우 통렬히 비판한다. 심지어 '집단IQ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하려 하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아주 재밌는 일화를 하나 소개한다. 나는 내가 설립한 BBT대학원에서 '주식․자산 형성 강좌'를 개설했다. … (중략) …. 이 학습법으로 대다수의 수강생들은 확실히 진보하지만, 그럼에도 그 중에는 일본인 특유의 멘탈리티를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강의를 듣고 "오마에 씨 말씀대로입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마에 씨에게 제 돈을 전부 맡길테니 운용해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부탁한다. "앞으로 실패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직접 해보겠습니다"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는 것이다. (118쪽) 저자는 일본인의 태도가 이렇게 망가진 중요한 원인으로 교육을 꼽는다. 일본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율성,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신장하기 위해 1976년부터 유토리교육[餘裕敎育(여유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 2002년부터 공교육에서 본격적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학교 수업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유토리교육이 기초학력 저하현상 등의 부작용을 낳자, 일본 정부는 2007년 교육방침을 다시 학력강화 쪽으로 선회했고, 그 덕인지 최근 일본발 뉴스를 보면 일본 공립학교의 학력이 크게 신장됐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이쯤 되면 교육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마에 겐이치는 여전히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것으로 확실히 아이들의 학력 저하는 어느 정도 멈췄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에 필요했던 '주입식교육'의 학력이다. 대학생이 분수의 문제를 풀게 된다, 많은 한자를 쓸 수 있게 된다고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만으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지적 무장은 할 수 없다. 20세기 공업화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회복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209쪽) 우리 역시 같은 길을 열심히 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말이다. 이 책은 사회전반의 여러 문제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의견을 담고 있고 자신이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고, 저자에게 붙은 극우라는 딱지 때문에, 사안에 따라 강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면 글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강한 의지와 용기에 스스로 무언가를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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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겐이치의 21세기 퇴보하는 집단지성론.
일본 사회 내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지식의 퇴보를 비판하고 근원적 문제점과 각각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는 통쾌한 책이다 물론 읽는 내내 마음이 통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슴이 묵직한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일본사회의 ‘경제적 불황’과 ‘생각 없는 인간’의 증가, ‘하류사회의 확대’ 등 일본이 쇠퇴하는 원인을 다양한 시점에서 고찰하며, 그 근본적 원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 그것은 일본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한국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대학을 지식의 상아탑이라고 일컫던 때가 무색할 만큼 대학은 직업을 갖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시 되고 있다. 늦게까지 켜진 도서관에서 학생들은 토익, 자격증공부에 더 바쁘다. 학문의 철학적, 근본적 논의는 리포트에 잠시 생각되어지는 것뿐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문제라면 마음이 이렇게 무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큰 틀 안에서 이해되고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 (미쇠고기 파동, 촛불시위, 대통령 서거, 용산참사, 재보궐선거 등...)또한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의 20,30대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세대들의 선거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나조차도 투표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포함하여 주위의 의견을 들어보면 투표자체를 꺼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같이 입을 열어 하는 말이 뽑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나의 한 표보다 무투표가 오히려 낫지 않느냐는 것이다. 선거 공약기간동안 공청회나 간담회를 시청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나라에 심심찮은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정작 그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시민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대중들의 여론이 자칫 잘못 형성되어 버리면 나라 안팎이 떠들썩한다.
지난 몇 해 동안 사회 이슈에 대해서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은 적이 많았다. 매스컴에서 떠들어 대는 것들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믿을 수가 없어서였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은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한 상황에 ‘지식의 퇴보’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오마에 겐이치는 이러한 현상을 사고의 정지라 말하며 원인을 여러 가지에서 말하고 있지만 특히, 나는 O,X식 교육방식에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왜 우리는 초등부터 고등과정에서 문제유형은 왜 오지선다형일까? 고등과정을 지나고 대학에 오기 전까지는 이것이 얼마나 사고의 발전을 저해하는 방식인지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 ‘뭐가 이상한대...?‘ 라는 생각은 하지만 ’왜 이상하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에 대한 답을 얻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에 무뎌지고 있는 것이다.
오마에 켄이치는 이 책의 가장 큰 이슈로 집단이성(집단IQ)를 정의하며 앞으로 집단지능이 높은 국가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 말하였다. 개개인의 능력은 높으나 집단을 이루었을 때는 현저하게 그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 끓었다 너무도 빨리 식어버린다는 말이 이제는 너무도 익숙하다. 하지만 오마에 겐이치 말을 빌리면 일본도 역시 “자신의 주위 반경 3m 이내의 일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사고의 정지다. 이러한 사고의 정지가 집단을 이루게 되면 개인의 능력보다 더 낮은 지식의 퇴보, 하류사회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텔레비전 편성에는 식자층의 토론 패널 프로그램은 거의 명맥만 이어갈 뿐이고 반복되어지는 버라이어티가 편성을 장악하고, 감성적 드라마 역시 순간을 즐기고 웃는 프로그램이 더욱 인기를 누리며 몇 년씩 지속되기도 한다.
몇 해동안 가슴이 답답했던 이유를 이 책에서 찾았다. 그것은 크게는 나를 이루고 있는 폐쇄적인 외적 환경(교육, 미디어, 매체 등)이고 작게는 생각하려 하지 않은 내 자신인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오마에 켄이치는 나에게 수없이 얘기하였다. “질문하라. 그리고 생각하라” 오마에 켄이치의 ‘지식의 쇠퇴’에서는 근원적 문제와 개별적 원인을 찾아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명쾌한 해답을 내어주고 있다. 하지만 경영컨설턴트의 마인드로서 사회 전반에 대해서 논의함으로써 경제성 회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어 다른 시각을 통해서 사회 전반을 그려내는 책이 있다면 꼭 찾아서 읽고 보고 싶다. 하지만 처음 말한 바와 같이 이 책이 통쾌한 것만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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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겐이치는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이용해 일본사회가 얼마나 멍청해졌는가를 비판한다. 책을 읽다보면 너무 단편적인 사건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 많이 보인다는것을 알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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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Global Stage'이후 오랜만에 읽은 오마에 겐이치의 저서이다.
'지식의 쇠퇴'는 제목 그대로 저자가 일본 내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일본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은 쉽게 와닿았다.
사례(특히 한국 대학에 대한...)가 좀 신빙성이 의심스럽고 교양을 얘기하면서 인문과 고전을 등한시하는 면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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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겐이치. 그를 이야기 할 때 사람들은 극단적인 평가를 내리곤 한다. 그의 지식에 경의를 표하는 사람과 그의 독설에 반감을 가지는 부류로 말이다. 그러나 오마에 만큼 아시아 경제, 정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또한 그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그룹인 맥킨지의 컨설턴트로서 경험을 다수의 책으로 집필하여 아시아의 후배들에게 서구의 선진 경영기법을 소개한 대목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도 간간히 들리는 한국에 대한 독설에는 나 또한 반감이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을 보면 해묵은 한일 감정이 그를 비롯한 일본인들에게는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일 일수 있으나 한국인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오마에는 지식의 쇠퇴에서 다른 어느 국가가 아닌 자신의 모국인 일본의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우려를 담아낸다. 일본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그가 일본인들에게 들려주는 경고의 메시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문화를 지닌 한국에도 적용이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시스템 자체가 해방이후 친일의 잔존 세력에 의해 구축된 부분이 많아 법률이나 사회 구조 등이 일본과 상당부분 닮아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실 예로 최근 유행하는 TV 프로그램들을 보면 대 부분이 일본에서 흥행하거나 관심의 대상이 되는 프로들이다. ‘바보 캐릭터’를 비롯 출연자들이 약간은 무식해야 시청자에게 웃음을 준다. 이런 경향을 조장하는 것이 퀴즈 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에서 연예인들이 퀴즈 문제 등을 맞추면 시청률이 떨어지고, 틀리면 시청률이 올라가는 본말이 전도된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현상을 오마에는 TV의 저 IQ화라고 표현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공감을 하는 바다.
책은 이처럼 일본사회와 일본인들이 더 이상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일본인은 ‘생각이 없다’. 생각 자체를 하지 않게 되었으며 모든 것을 맡기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자산 운용은 프로에게 맡기고, 식품의 안전은 기업과 관청에 맡긴다. 즉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의사 결정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일본인의 공통된 멘탈리티가 아닐까?
오마에는 위와 같은 현상이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해온 일본 경제가 한순간 무너지면서 패전 1세대가 지녔던 패기를 다음 세대가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 이야기 한다. 특히 다쓰고 죽지도 못할 자산을 모으기 위해 터무니없는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에 엄청난 돈을 넣어 놓고 자신은 궁핍한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 세태를 비판한다. 기본적인 경제관념조차 갖고 있지 않은 일본인이라며 호된 질타를 마다하지 않는다. 다행히 한국은 1998년 IMF를 겪으며 국민들의 경제관념과 재테크 열풍으로 인해 그 나마 다행이 아닐까 한다. 그럼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파악해 보자
제1장 ‘저 IQ 사회’ 의 출현에서 오마에는 집단 IQ라는 개념을 이야기 하면서 세계에서 집단 IQ가 가장 낮은 나라는 일본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개개인의 IQ는 높은 반면 뭉치면 IQ가 낮아서 결국 잃어버린 10년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통하는 경제인, 정치인등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것이 일본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2장 관제 불황의 원인에서 글로벌한 시대에 역행하는 일본의 관료주의와 일본의 리더십 실종에 대한 우려를 적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한국과 가장 닮은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체력이 강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기업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수를 위해 정부가 보호막을 치기보다 그들에게 강한 기업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워주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제3장 1억 명의 ‘경제 음치’에서 일본인의 경제지수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형편없음을 이야기 한다. 제로금리인 일본은행에 계속 돈을 맡기는 어리석은 국민이 바로 일본국민이라는 것이다. 일본인 스스로가 경제에 대해 공부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결코 잃어버린 10년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제4장 정치와 집단의식에서 일본의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이 강도 높게 이어진다. IQ가 낮은 고이즈미 지지자들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자민당 정권에 대한 비판에 이어 어부지리 정권이라 칭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까지 일본 정치 현실에 대한 전반적인 충고가 담겨 있다. 정치의식이 사라진 국민투표는 인기투표로 전락했고 그 실상이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와 무척이나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5장 인터넷 사회와 두뇌에서는 인터넷 시대의 도래에 따라 웹 2.0 시대의 오마에표 정보활용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차세대 일본의 주역이 될 게임키즈를 설명하면서 일본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게임산업은 현재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오마에의 충고가 한국 사회에도 적용된 다는 것은 이런 부분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제6장 욕망 없는 젊은이들과 학력 저하에서 ‘요즘 젊은 것들’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게임키즈세대에 비해 휴대전화세대는 실로 일본에 있어 걱정거리라는 이야기를 한다. 휴대전화세대는 아무것도 필요없이 휴대전화 하나로 생활하는 세대로 휴대전화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세대다. 자동차도 컴퓨터도 그들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하면서 일본의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이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제7장 ‘집단IQ’를 높이는 교육개혁에서 점점 낮아지는 일본 교육의 질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함께 그 해법을 제시한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우수한 인재가 계속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일본만 아직도 높은 교육렬에 비해 낮은 학습성장속도를 그리는 것은 교육제도의 근본적인 설계오류에서 나온다는 것이 오마에의 생각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현실이기도 하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제8장 ‘저IQ'사회에서는 누가 득을 보는가에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국민들의 집단 IQ를 낮춰서 이득을 보는 관료사회와 리더의 자격이 없는 리더들로 인해 사회가 치루어야 하는 희생에 대하여 강도 높은 비판이 담겨 있다. 이제 국민들도 똑똑해져야 일본에 미래가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제9장 승자에게서 배워라에서 일본은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을 비롯한 중국, 독일 등에서 배울 것들은 배워야 한다고 적고 있다. 특히 무역전쟁의 시대인 오늘날 지금까지 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앞으로의 세상에서 일본의 역할과 아시아의 21세기를 진지하게 전망한다.
마지막인 제10장 21세기의 교양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이야기 한다. 과거의 클레식한 교양에서 벗어나 사이버 사회에서의 교양과 리더의 역할에 대한 오마에의 기대가 담겨 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세계의 시장정보는 이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며 교양이라는 것이 오마에의 충고다.
쓰다보니 상당히 장문의 서평이 되어버렸다. 개인적으로 오마에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지성은 솔직히 인정한다. 그가 펴낸 경영과 비즈니스 관련 서적은 아시아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를 했으며 그가 가진 혁신의 열정은 한걸음 뒤에서 보면 무서울 정도로 강하다. 이 책이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 오는 것은 일본의 정치, 경제 상황이 한국과 상당히 흡사하다는데 있다. 최고의 위치에서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일본을 보면 지금의 한국 상황과 너무 흡사해서 그 전례를 답습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된다. 대한민국은 참 저력이 있는 나라다. 전 세계의 유래 없는 성장과 위기 극복능력으로 인해 다시금 한국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자만하지 말고 국민 모두의 집단 지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집단 지성을 높이는데 독서보다 쉽고 빠른 것도 없다는 것이 내의견이다.
노래하는 멘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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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야단을 맞고 있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생각하는 일에 게으르며, 왜? 라는 질문이 줄어들고, 읽기 편한 책만을 읽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들킨듯한 느낌이랄까. 오마에 겐이치는 이런 일본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각 분야별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지식의 쇠퇴라는 이름으로 일본 젊은이와 지도층에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 젊은이오, 꿈을 가지지 않는 젊음, 그리고 소유욕이 없어지는 요즘 일본의 세대를 세월의 흐름 즉 그들이 자란 교육환경과 경제환경을 배경으로 이런 사고가 만들어진 원인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부분을 터치하고 있고, 때로는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으며, 때론 최고 지도자의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말을 담기에 거침이 없다. 독도에 관한 부분에서는 오마에 겐이치는 현재 실제 지배력을 행사하는 한국에 이의가 있으면 무력으로 굴복을 시키든 그렇지 않으면 아예 말도 꺼내지 말라는 방식으로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한다. 저IQ 사회가 만들어진 배경을 크게 잃어버린 10년과, 유토리 교육이라는 교육정책, 그리고 현 정부의 우민화 정책을 들어 설명하고자 하는 것 같다. 경제 침체기를 거친 젊은 층은 소유욕과 미래에 대한 설계가 없이 그저 지금 문제 없으면 별다른 반응이 없는 세대로 자라 났으며, 유토리 교육은 일본의 학력수준을 저하 시키고, OX의 이분법적 교육으로 인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을 마비 시켰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기능을 상실한 국민들에게 현 지도층은 자신의 편의대로 반발하는 기능을 상실한 국민을 원하고 지도층의 구미에 맞는 국민을 만들기위한 정책을 펴 나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교육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 교육의 제도가 국민들의 생각을 이분법적 OX구조가 아닌 왜? 라는 질문을 할 수있는 교육제도로 변화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런 사회에서 개인이 옳바른 생각과 판단을 하기 위하여서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극과 극의 입장을 서로 비교하면서 스스로의 판단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오마에 겐이치라는 사람이 일본인들에게 전달 하고자하는 부분이 우리나라에는 해당 사항이 없을까? 과연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일까? 껄끄롭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쉬운 매체를 통하여 세상을 접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의 보편적 정당성에 합류하여 나 스스로의 생각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글은 비판과 오마에 겐이치의 사고 중심으로 읽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 생각의 범주가 너무 작다고 흠신 두들겨 맞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만 편한 책을 골라 읽고, 세상의 흐름에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을 해 나가야한다는 생각은 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교훈으로 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