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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 그러나 그 시간들은 추억속에서 영원하리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 그러나 그 시간들은 추억속에서 영원하리라" 내용보기
우수(憂愁)란 단어는 근심과 걱정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우수라는 단어를 보면 쓸쓸함과 적막함이란 것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우수에 찬 눈빛이란 단어에서도 연상되듯이 그런 눈빛을 가진 사람을 필시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만의 문제이기에 누구도 알아줄 수 없다, 그런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첫번째 작품인 <백합나무 그늘>은 루피너스 학원 동급생이었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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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憂愁)란 단어는 근심과 걱정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우수라는 단어를 보면 쓸쓸함과 적막함이란 것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우수에 찬 눈빛이란 단어에서도 연상되듯이 그런 눈빛을 가진 사람을 필시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만의 문제이기에 누구도 알아줄 수 없다, 그런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첫번째 작품인 <백합나무 그늘>은 루피너스 학원 동급생이었던 마야의 장례식장면으로 시작한다. 고작 스물 다섯의 나이에 난치병으로 생을 마감한 마야가 죽기 전에 만들었다는 기묘한 작은 길에 대한 수수께끼는 사이코가 몰랐던 마야의 과거와 그녀가 비밀로 감추어 두었던 옛날 일을 드러나게 한다. 그녀가 그토록 친한 사람들에게까지 비밀로 남겨 두고 싶었던 것, 그것은 그녀가 어린시절 겪어야만 했던 안타깝고도 아픈 사연이었으며 꼭 지켜야만 했던 약속을 의미한 것이기도 했다.

<개는 환영하지 않아>는 대학 시절 사이코와 시지마가 함께 강의를 들었던 교수에 관한 이야기이다. 교수의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은 날 저녁 벌어진 사건. 피해자는 교수의 집 정원안에 있는 집에서 살던 인물이었다. 다행히 강도상해사건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도대체 범인은 무엇을 노렸던 것일까. 도도새의 일화와 하치코의 이야기는 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기묘한 이야기로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은 사람의 끝없는 욕심이었다. 사람은 왜 이리도 과거에 집착하는 것일까, 를 곰곰히 생각케 한 작품.  

<첫 밀실>은 사이코와 시지마, 키리에가 대학교 1학년이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네편의 작품중 처음으로 마야가 생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우연히 옛날에 해결했던 사건의 관계자를 만나게 된 사이코. 그 옛날 사건이란 밀실안에서 살해당한 한 여학생에 관한 것으로 당시 범인이 어머니로 밝혀졌지만, 실은 그 속에 더 깊은 사연이 들어 있었다. 가족이란 도대체 어떤 식으로 허물어질 수도 있는지를, 그리고 가족이기에 절대로 끊어낼 수 없는 어떤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4년전의 사건, 그리고 지금에서야 밝혀지는 진실. 

<자비의 화원>은 고교 졸업식 전날 일어난 루피너스 학원 내의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칼에 찔린 채로 발견된 이사장.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사장을 살해한 것일까. 루피너스 탐정단의 고교시절 마지막 활약상을 담은 작품이자 『우수』의 마지막 작품으로 수록된 이 작품은 루피너스 탐정단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란 것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나 역시 쓸쓸한 마음이 들었달까.

츠하라 야스미의 루피너스 탐정단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인『우수』는 총 네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 중 <개는 환영하지 않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작품은 각 사건의 관계자들의 숨겨진 사연과 아픔을 담고 있다. 수수께끼가 품고 있는 것들은 아픔과 쓰라림, 그리고 환상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동반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개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드러나게 된다.

그러하기에 수록 작품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울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것은 사이코의 언니 후지코와 후지코의 상사인 코고가 등장할 때 최고점을 찍는다. 이들이 등장하면 분위기는 급반전된달까. 물론 네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도 웃음이 터지게 하지만 후지코와 코고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 푸흡, 하고 터지게 만드는 웃음 코드. 그러고 보니『아시야 가의 전설』도 이런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이런 게 츠하라 야스미의 작품 속에 녹아있는 작가 특유의 코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는 현재로부터 시작해 고교시절 졸업을 바로 앞에 둔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적 구성을 가지는데, 오히려 이런 구성이 더욱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더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마야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작품이 살아 생전 건강하고 발랄했던 마야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넘어가면서 아릿한 아픔과 그리움까지 느끼게 된다. 비록 그때 그 시절 친구들 중 한 사람의 불귀의 객이 되었고, 다른 친구들 역시 뿔뿔이 흩어져 자신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의 추억은 그들의 마음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비록 과거와 관련된 사건들이란 것이 이 작품들의 공통된 점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즐거움, 행복함, 하지만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날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함께 들어 있다.

y*****5 2011.01.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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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하라 야스미 - 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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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루피너스 탐정단이 나왔다. 이번에는 '당혹' 이후로 6년이 흘러 어엿한 청년들로 성장한 탐정단의 이야기다. 대뜸 처음부터 탐정단 멤버 한 명이 죽어나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_-;; (뭐 딱히 스포일러도 아니다;)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을 처음 읽었을 때는 본격추리를 기대했다가 '소녀소설'이어서 깜짝 놀랐고 조금 실망했다가, 근데 그게 또 의외로 풍취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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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루피너스 탐정단이 나왔다. 이번에는 '당혹' 이후로 6년이 흘러 어엿한 청년들로 성장한 탐정단의 이야기다. 대뜸 처음부터 탐정단 멤버 한 명이 죽어나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_-;; (뭐 딱히 스포일러도 아니다;)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을 처음 읽었을 때는 본격추리를 기대했다가 '소녀소설'이어서 깜짝 놀랐고 조금 실망했다가, 근데 그게 또 의외로 풍취가 있는 게 소녀소설 주제에 본격추리라서 한 번 더 놀랐는데 <아시야 가의 전설>을 읽고 나서 아 이 사람 스탠스가 원체 좀 특이하구나 하고 깨닫긴 했다. (그리고 오늘 작가가 남자라는 걸 알고 또 한 번 기절... 세상엔 여자보다 더 여성적인 감성을 가진 남자도 있는 법이렷다)
 
  '우수'에서는 소녀소설의 감성이 조금 줄어들고 추리소설적인 면모가 좀 더 살아난다. 아무래도 사이코가 여고생 시절 현역 형사인 언니를 통해 사건을 접해야 했던 '당혹' 때와는 달리 '우수'에서는 탐정단 멤버들의 주변-친구, 대학교 교수님, 고등학교 졸업식 등-에 직접적으로 일어난 일이고, 또 언니의 도움을 크게 빌리지 않고(즉 언니가 좀 덜 설치고;) 자기들끼리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지 싶다. 세 번째 단편인 '첫 밀실'만 사이코가 여고생 시절 처음으로 사건을 해결했던 이야기에 기초하기 때문에 살짝 예외. 

  개인적으론 시지마 군의 아카데믹한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두 번째 단편 '개는 환영하지 않아'가 제일 좋았다. 이렇게 학구적인 캐릭터는 일상 생활에서 어버버하는(나중에 노래방 장면을 보면 노래도 별로 못 하는 듯;) 면모를 많이 보이는 반면 자기 전공 분야가 되면 갑자기 눈에서 빔을 뿜고 입은 따발총처럼 쉼없이 말을 늘어놓게 되는 모습이 재미가 있다. ㅎㅎ '걸걸걸걸'에 대차게 뿜었고, 호모소설 읽는 사이코의 모습에 격하게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작가가 여자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무슨 남자 작가가 자기 소설의 여주인공-그것도 여대생-에게 이상한 책을 막 읽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츠하라 야스미 책을 읽고 나서 위키피디아에 검색을 해봤더니 이 아저씨(원래는 '언니'라고 쓸 마음이었지만 작가가 남자라는 걸 안 이상 가차없다) 트위터에 소설 쓰고 있다. 나중에 차분히 읽어봐야지. 근데 제목이... '백 살의 소년'?!!

 

 

u****e 2009.11.1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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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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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꽃말은 탐욕, 그리고 공상《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는 루피너스 탐정단의 한명이었던 히카게 마야(쿄노 마야)의 부음 소식을 시작으로 한다. 미인박명이라고 루피너스 고교를 대표할만한 미인으로 지칭되던 그녀였기에 그렇게 일찍 세상을 뜬 것일까? 아니면 그녀의 죽음에 어떤 의혹이 서려있는 것일까? 시지마 타키히코, 키리에 이즈미, 쿄노 마야 그리고 주인공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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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꽃말은 탐욕, 그리고 공상《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는 루피너스 탐정단의 한명이었던 히카게 마야(쿄노 마야)의 부음 소식을 시작으로 한다. 미인박명이라고 루피너스 고교를 대표할만한 미인으로 지칭되던 그녀였기에 그렇게 일찍 세상을 뜬 것일까? 아니면 그녀의 죽음에 어떤 의혹이 서려있는 것일까? 시지마 타키히코, 키리에 이즈미, 쿄노 마야 그리고 주인공 아우오 사이코는 루피너스 탐정단에서 함께 활동하던 친구들이다. 팀원은 아니지만 언니이자 형사인 아우오 후지코와 그녀의 상사 코고 소이치로도 그들이 팀에서 빼놓으면 서운타 할 인물들이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6년의 시간이 지나 미야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 루피너스 탐정단. 미야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숲속에 기묘한 작은 길을 만들게 했다는데,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한 그녀의 비밀은 무엇이며 왜 그것을 끝까지 비밀로 하지않고 밝히려 하는 것인지. 비밀이란 그 자신조차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비밀을 간직하는 방법이다. 아니 그전에 비밀 그자체를 만들지 않으면 되는 것인가? 제목인《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의 우수를 보면서 우리나라 24절기 중 하나인 '우수'를 먼저 떠올렸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는 속담에서 보듯이 매서운 추위가 물러간다는 뜻이겠지.

 

백합 그늘/ 개는 환영받지 않아/ 첫 밀실/ 자비의 화원까지, 시지마 타츠히코 역시나 그는 똑똑하고 총명해 아우오 사이코의 연정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어. 루피너스 고등학교 졸업식 날 이사장이 살해되었다는 '자비의 화원' 이곳에서 루피너스 탐정단은 발군의 실력을 나타내어 사건을 해결해 낸다. 아직 어린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그래서 더 책속의 인물들에게 끌려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평범한 외모에 약간 어리숙해 뵈는 이미지가 범인으로 하여금 쉽게 마음을 트게 만드는 것이 아우오 사이코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전히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아우오 사이코와 대학원생이며 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시지마 타츠히코, 사이코는 여전히 타츠히코를 향해 해바라기를 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들 사이에 연정이 생겨 연인이 되어 있을까? 아우오 사이코/ 사지마 타츠히코/ 쿄노 마야/ 키리에 이즈미까지 한 명의 남자과 세명의 여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루피너스 탐정단은 '자비의 화원'을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사라진다. 꼭 탐정단이란 단체가 아니더라도 그중 하나는 탐정이란 이름으로 살아남길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 일본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띠지는 선전이 좀 과한것 같다.

s*******1 2016.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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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매력은 통통, 근데 문장은 글쎄......
"캐릭터의 매력은 통통, 근데 문장은 글쎄......" 내용보기
엄밀히 전작에 못미친다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 하지만, 전작에서 이 작품속 캐릭터의 매력을 알아버렸기에 쉽게 손에서 놓을순 없었다. 때때로 호응이 이상한 문장이나 전후 상황상 이해가 되지않는 대화가 진행되기도 해서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내가 부주의하게 독서를 한거라면 어쩔수 없지만, 내용 전개가 다소 매끄럽지 않다고나 할까..... 전개의 비약이 급격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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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전작에 못미친다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 하지만, 전작에서 이 작품속 캐릭터의 매력을 알아버렸기에 쉽게 손에서 놓을순 없었다. 때때로 호응이 이상한 문장이나 전후 상황상 이해가 되지않는 대화가 진행되기도 해서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내가 부주의하게 독서를 한거라면 어쩔수 없지만, 내용 전개가 다소 매끄럽지 않다고나 할까..... 전개의 비약이 급격한 경우도 종종 있어서 작가의 머리를 내가 못 따라 가는건가란 생각도 조금 들어서 아쉬웠다. 전작에서 느껴지던 재기발랄함이랄까 문장에서 넘쳐나던 박력이랄까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약해진 듯하다. 다음 작품이 출간된다면...... 글쎄 좀 망설이면서 집지 않을까 싶다. 전편보다 많이 아쉬운 작품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독자에대한 배려나 테크닉 면에서 후퇴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두서없는 시간 전개도 그렇고 좀 석연치 않단 생각이 든다. 무리해서 후속작으로 출간한 것은 아닌지하는 여러가지 의구심이 든다.

  좀서 세심하게 트릭은 좀더 단순명료하면서도 재치있게 전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다음 작품이 풀어주었으면 하는 것이 소박한 바램이다.

b***i 2009.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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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읽어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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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잔혹함과 기괴함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는 여타의 일본 추리소설과는 다른 종류의 책이다. 삼색고양이 홈즈 시리즈의 소프트함이나,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시리즈 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 살아있는. 일본 문학에서 몇 안되는 가볍고 깔끔한 작품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오츠 이치나, 교고쿠 나츠히코에 심취한 사람이 읽는다면 욕구불만에 걸릴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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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잔혹함과 기괴함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는 여타의 일본 추리소설과는 다른 종류의 책이다. 삼색고양이 홈즈 시리즈의 소프트함이나,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시리즈 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 살아있는.
일본 문학에서 몇 안되는 가볍고 깔끔한 작품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오츠 이치나, 교고쿠 나츠히코에 심취한 사람이 읽는다면 욕구불만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고, 장르 문학에 대해 편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나친 지적 쾌락에 지친 가운데 쉬어갈 수 있는 고마운 쉼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다지 뛰어난 책은 아니다.
 '제 3의 시효'에서 사실상 각기 다른 반장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 임에도 훌륭하게 한 작품으로 짜임새가 있는 반면에, 루피너스는 한편 한편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등장인물 소개를 읽으면서 특이한 등장인물에 나도 모르게 웃게 되지만, 이는 책을 읽으면서는 느낄 수 없는 점을 친절하게 써놓은 것에 불과한 듯한 인상을 받는다.
 
 츠하라 야스미는 요즘 들어 가장 이름이 많이 들리는 작가다. 그리고 평도 굉장히 좋다.
 전작인 '루피너스의 당혹'을 읽지 않아서 몰입이 되질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만화로 나온다면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d**7 2009.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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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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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던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를 담은 책. 역시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이다. 전작에서 느꼈던 당혹감이 처음부터 이 책에서도 이어진다. 갑작스런 죽음이라니? 연작이라는 특징처럼 다음 편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죽엇던 그 인물도 다시 등장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편에서 느꼈던 재미만큼 느낄 수 없는 책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상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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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던 '루피너스 탐정단의 당혹'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를 담은 책. 역시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이다. 전작에서 느꼈던 당혹감이 처음부터 이 책에서도 이어진다. 갑작스런 죽음이라니? 연작이라는 특징처럼 다음 편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죽엇던 그 인물도 다시 등장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편에서 느꼈던 재미만큼 느낄 수 없는 책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상상했던 이미지와 비교한다면 꽤 만족감을 주었던 책. 
c******e 201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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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 - 츠하라 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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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 끼리끼리 어울리는 군들이 나눠져 있었다  공부 잘하는 넘들끼리 모여 예습, 복습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그룹싸움 잘하는 넘들끼리 모여 선빵의 기술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그룹연애 잘하는 넘들끼리 모여 작업의 정석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그룹우리처럼 잘하는거는 없지만 늘 함께 뭉쳐 모든일을 도모하는 그룹..등등하지만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현실상 죽자살자 공부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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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 끼리끼리 어울리는 군들이 나눠져 있었다 

부 잘하는 넘들끼리 모여 예습, 복습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그룹
싸움 잘하는 넘들끼리 모여 선빵의 기술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그룹
연애 잘하는 넘들끼리 모여 작업의 정석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그룹
우리처럼 잘하는거는 없지만 늘 함께 뭉쳐 모든일을 도모하는 그룹..등등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현실상 죽자살자 공부에 매달려는게 원칙이라
취미생활을 활성화할 만큼의 학교생활을 영위하던 시절은 아니었던게쥐...
그래서 위의 그룹들을 제외하곤 딱히 눈에 띄는 모임들이 없었던거다...
그런 의미에서 루피너스 탐정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이 소설이 부럽다...
된장맞을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암울한 현실이여!!~~..근데 이말이 왜나와??.. 

자..각설하고 츠하라 야스미의 루피너스 탐정단의 두번째 소설이다..처음이 당혹...이번이 우수~~
가을이다 보니 "우수"라는 의미의 느낌이 파팍 다가온다...내용은 짧은 단편집처럼 이어진
연작의 형태이고 그 주인공들은 동일하다..제목 그대로 루피너스 탐정단이 나온다는거쥐.. 각각의 주인공들은 다 자신들만의 독톡한 개성을 가진체 주어진 사건과 현실의 추리를 해나간다.
아우오 사이코는 소설가 지망생으로 이야기의 화자로 등장한다...그리고 어눌하다..소심하다..등등
시지마 타츠히코는 똑똑한 대학원생이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생물학자로 사건의 해결에 중심에 있다.
쿄노 마야는 이쁘다..하지만 늘 그렇듯 머리는 없다...괜찮다...이쁘면 모든것이 용서가 된다...살인만 빼고..
키리에 이즈미는 성격이 된장맞다..그리고 아우오를 받쳐주는 출판사 편집자이다...코고형사에 마음이 있다.
아우오 후지코는 사이코의 언니로서 형사로 자기 맘대로 하고 사는 여걸이다...문제가 많다..  이 주인공들이 만들어 나가는 우수의 느낌은 각각의 단편에 잘 담겨있다...동일한 주인공의 연작형태의 느낌 아우오 사이코가 펼쳐내는 그들의 추억속에 묻힌 사건을 하나씩 끄집어내어 이 가을에 아련함을 선사한다.. 

네개의 단편들이 쭉 이어져있다...백합나무의 그늘....개는 환영하지 않아....첫 밀실....자비의 화원...이렇게..
근데 재미있는게 이 내용들이 시간상으로 역순이라는거쥐...나이가 많은 현재에서 과거로 되돌아가는내용...
그럼 살펴볼까?...맛만 보자...너무 자세하게 말하면 애써 읽고싶으신 분들에게 욕보이는 행위가 된다....살짝!!~
백합나무 그늘......이런!!!~~모든것이 용서가 가능한 마야가!!~~~~마야가!!~~~참말로 슬프다...미인박명이다..
마야에 인생에 대한 수수께끼와 그녀의 아픔을 보여주는 단편으로 한동안 뜸했던 루피너스 탐정단이 다시 모인다.
개는 환영하지 않아....이젠 대학생으로 돌아간 탐정단..그중에 시즈미와 아우오는 대학교수의 저녁식사에 참석한다.
그리고 발생한 사건...시즈미의 똑똑함을 내세운 추리극이다....역시 시즈미는 똑똑하다...부럽다...
첫 밀실....더 과거로 가서 대학 초기에 키리에의 요구로 단체미팅에 참석한 아우오는 우연히 고등시절 해결한 밀실사건에 대한 당사자를 만난다..그리고 다시 들어나는 사건의 진상...역시 시즈미가 해결의 열쇠가 된다.. 똑똑하고 볼 일이다..그러나 자백은 역시 미인계를 이용해야 일사천리로 해결된다는 만고의 진리를 알려준다.
자비의 화원.....이제는 고등학교 졸업식날로 백 투 더 패스트(맞나??)했다..다 모였다...탐정단의 실체가 들어난다. 루피너스학원(고등학교쥐)의 이사장이 피살된다...그리고 이 사건을 해결하는 우리 탐정단...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정은 영원하다라고 외치며 소설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렇다...연작 단편집이라 주인공의 시점에 맞춰 과거로 과거로 돌아간다....하지만 그 의미가 다분히 설정적이다...
뭐 딱히 스포일러라 할 수 없는 탐정단의 마야가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시점에(아!!~~슬프다..) 그들은 다시 현실의 바쁨속에서 모여들고 조금씩 과거로 향하면서 그들의 처음 맹세를 기억해낸다는 내용...우정은 영원하다!!~...
시작에서는 마야는 사라지지만..마지막에서는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뭐.,.사랑보다는 우정이라 이거쥐..ㅋㅋ
딱히 자극적인 소재도 등장하지 않고 그렇다고 그 추리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뒷통수를 때리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소설속 화자인 아우오 사이코의 우수에 가득찬 추억담으로 보면 되겠다..전에 이런일이 있었쥐??!!~ 하면서 끄집어내는 루피너스 탐정단의 활약...그렇다고 큰 활약이나 액션이 들어있지도 않다...
그냥 노래방에 앉아서..또는 남의 집에 가서...또는 학교에서 소소하게 밝혀낸 사건의 전모를 자기네들끼리.. 아님 그들을 의지하는 소심하고 어눌한 형사에게 고해 바칠 뿐이니까...고로..자극적인 내용은 없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들의 추리 그 현실감이 더하며 친구들의 우정은 변치않는다는 상당히 계몽적인???? 소설이다..각각의 단편들이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게 적당하게 지루하지 않게 매끄럽게 이어져있어 편안하게 보기에는 딱 좋다...하지만 자극적이고 반전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그렇게 즐겁지 않는 독서가 될 수도 있다...그리고 그들의 추리라는게 아마추어적이라 프로의 정신이 결여된 추리에 무감각해질 수도 있다. 

처음으로 읽어본 츠하라 야스미의 소설..뭐 띠지에는 일본의 에드가 앨런 포라고 일컬어지는 모양이다..
상당히 현실적인 문체와 감각적 감수성 있다...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어울리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자극적이지도 파괴적이지도 분노가 쏟아져나오지도 않지만...제목처럼 아련한 우수에 젖어들께끔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작가임에 분명하다...편안하게 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소소한 추리도 나름 맛이 괜찮다!!..

n********s 2009.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