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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상상대로 생각동화 출판사 : 삼성비엔씨
선문대 할망의 바람과 명주옷

상상대로 생각동화라는 타이틀을 들었을 때 창작동화일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왠지 상상과 생각이라는 말은 창작과 어울리는 것 같아서리~

아이가 전래동화라면 무슨 책이든 좋아한다죠~ 선문대 할망의 바람과 명주옷은 여러 출판사의 책으로도 많이 만나보았던 책이예요.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책을 참 좋아하네요.. 책이 눈에 뛸 때마다 펼쳐서 읽곤 하더라구요.

일단 글밥이 아이가 읽기에 참 적당한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6세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글밥인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을 써서 어린 아이가 읽기에도 무리없어 보였답니다.
그리고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주니 그림과 함께 보는 재미가 솔솔하던걸요~ 특히 그림풍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독특하게 표현해 놓은 사람들과 해학적으로 그려놓은 배경, 또는 표정에서 익살스러움도 느껴지고 동시에 진지함도 느껴지네요. 뭔가를 하나 따라 그리고 싶게 느껴지는 그림풍이었어요.
생각 돋보기 & 한자성어와 속담

선문대 할망의 배경이 되는 제주도에 대해 알려주는 페이지예요. 책을 읽고 폭넓은 사고를 하고 싶을 때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또한 한자성어와 제주도 사투리, 돌 하르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나마 배울 수 있어서 참 흥미로웠어요.
상상동화 만들기 & 생각키우기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는 그림을 보고 상상해서 동화를 이야기 해 볼 수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 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자료 같아요.
또한 생각키우기는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단답형의 대답을 이끌어 내는 페이지예요. 책을 읽고 얼마나 집중해서 읽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좀더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조금 넓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상대로 생각동화란 상상동화 만들기와 생각 키우기가 만들어 낸 타이틀인 것 같았어요.
누에를 키우자
선문대 할망의 옷을 만들기 위해 누에에서 명주실을 뽑는 장면을 보고 나서 얼마전에 키웠던 누에가 생각이 나서 아이와 함께 다시 한번 보았어요.

누에 집을 깨끗이 닦아서 아래 키친 타올을 깔아둔 후 뽕잎을 두장 넣어주고는 누에를 그 위에 올려놓았어요. 야금야금 사삭사삭 정말 너무도 잘 먹더군요. 금새 뽕잎에 커다란 구멍이 뻥~ '누에야~ 고치를 지을 때까지 열심히 잘 견뎌보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마리 중 작은 누에 한마리가 죽고 난 후 드디어 누에가 실을 뽑고 있네요.. 누에를 키우기 시작한지 일주일만이예요.. 몸은 점점 투명해지고 실을 뽑을 때마다 조금씩 몸 크기가 작아지고 있어요. 동그랗게 실을 감아서 방을 만들지 않고 계속 여기저기 실만 만들어 내니 저러다 고치도 만들지 못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더니 그 후 삼일만에 동그란 고치집을 지어놓았네요~

정말 열심히 열심히 실을 뽑아서 드디어 성공을 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에 다시한번 놀랐답니다.
이렇게 고치를 열심히 지어 놓고는 나방이 되어 날아오르지 못하고 고치속에서 번데기로 생을 마감했답니다. 아무래도 이 녀석이 바깥으로 나오기 싫었던가 봅니다. 나방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던 아이의 서운함과 저의 서운함이 겹쳐 왠지 속상해지기 까지 하더라구요. 이 녀석 키우기가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이 고치를 물에 넣고 끓이면 얇은 실가닥이 나온다죠~

실가닥을 물레에 올려놓고 열심히 돌리면 실이 만들어 지는데 이것이 명주실이랍니다. 선문대 할망의 옷을 짖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치들이 필요했을까요?? 상상이 가질 않네요~
용기와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한 반쪽이

반쪽이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전래동화 중의 하나예요. 표지에 반쪽이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는 듯 하여 표지 보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반쪽이 역시 그림이 돋보이네요. 만화를 보는 듯한 삽화 때문에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되고 얼른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커다란 잉어 안에서 꿈을 꾸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이 압권인 것 같아요. '~어요, ~지요.'로 끝나는 어체가 엄마가 아이에게 자연스럽고 편하게 읽어 줄 수 있어서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짧은 문장과 쉬운 단어 사용으로 유아들이 보기에도 무리 없이 느껴졌어요. 특히 '잉어를 잡아먹어라~', '우와 잉어다', '내기에 이기면 딸을 주마' 등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대화체가 있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더없이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생각 돋보기 & 한자성어와 속담

반쪽이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한번 더 이야기 해 줌과 동시에 교훈적인 이야기까지 덧붙여 주어 아이들에게 뭐가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페이지예요. 또한 한자성어와 속담, 동화에서 나오는 잉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궁금함을 애써 풀어주려 했던 것 같아 마음에 들더군요.
상상 동화 만들기 & 생각 키우기

상상동화 만들기와 생각키우기..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유아로써는 이야기에 대한 이해와 생각 뿐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논술의 기초가 되고 사고력의 뒷받침이 되는 것 같아 아이들의 좋은 책 읽기는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나는 장면 그려보기

반쪽이를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어떤 놀이를 할까 상의를 해 보았어요. 요즘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는 '내가 생각나는데로 그릴래~'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리라고 했더니 반쪽이와 잉어, 나무 등을 스케치북 한면에 가득 그려놓았네요.

잉어가 왜 날고 있냐고 물었더니 우물에서 높이 솟아 올라있어서 그렇다는 군요.. 등지느러미는 꼭 무지개 색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무지개 잉어가 되었네요~
삼성비엔씨의 상상대로 생각동화는 총 8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에 좋은 전래동화랍니다. 또한 교과연계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미리 차근차근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수준높은 일러스트를 보며 생각의 깊이와 상상력, 창의력도 키울 수 있구요. 옛 이야기에 담겨있는 지혜와 교훈을 배우면서 옛 것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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