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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결혼하고싶어》-결혼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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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어느덧 30대가 되고 보니 '결혼'이라는게 어릴 적 꿈꿔왔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다가온다. 명절마다 '올 해는 시집가야지'란 얘길 듣게 된지 한 3~4년 쯤 된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난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다. 아마도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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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어느덧 30대가 되고 보니

'결혼'이라는게 어릴 적 꿈꿔왔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다가온다.

명절마다 '올 해는 시집가야지'란 얘길 듣게 된지 한 3~4년 쯤 된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난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다.

아마도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게 가지게 된 선입견이라는것이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하지 않고 살고 싶다' 하다가도

때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떠오른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는 것이 굉장히 민망하게 느껴졌었다.

내가 20대 초반인데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전혀 민망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내 나이를 의식해서인지

아무도 날 볼 것 같지는 않으면서도 괜히 제목을 가리곤했다.

아마도 이건 나 스스로가

'30대에 들어선 여자'에 대한 선입견에 사로 잡혀 있어서 일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 또한

그러한 선입견을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해서 일 것이다.

 

 

어릴 적 나에게 결혼이란,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단 한 순간도 떨어져있고 싶지 않아서 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남들이 다 하니까 당연한 듯이>하는 것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그래서,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상당히 유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도 해 보고 이혼도 해 보고

또 지금은 새로운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고 살고 있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결혼'이란 것에 대해서,

또한 '결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결혼을 대하는 여자들의 자세에 대해 이런 저런 애기들을

잔뜩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고 절대 '꿈 처럼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들은 '결혼'으로 도피하려는 생각 따윈 버리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정말 꿈같은 결혼 생활을 꿈꿔왔던 나에게

일침을 가해주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물론, 결혼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지 좀 되긴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

조금 해결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다르게 고민이 되는 것 같다.

진짜 결혼이 하고 싶으면 하되,

절대 현실 도피를 위한 결혼이나

상대에게 의지 하고 싶어서 결혼 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어떻게 살아야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

이 고민들이 싫지 않기에 이 책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p 2009.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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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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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으로 제 2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플라나리아>로 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야마모토 후미오는 인간관계의 사소한 어긋남에서 발생하는 상실과 슬픔을 테마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 결혼을 소재로 한 에세이 <결혼하고 싶어>로 국내팬들에게 찾아왔다. 저자 이 책에서 결혼이라는 벽에 몇 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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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으로 제 2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플라나리아>로 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야마모토 후미오는 인간관계의 사소한 어긋남에서 발생하는 상실과 슬픔을 테마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 결혼을 소재로 한 에세이 <결혼하고 싶어>로 국내팬들에게 찾아왔다.

저자 이 책에서 결혼이라는 벽에 몇 번이나 부딪쳐 만싱창이가 된 저자 자신의 경험을 살려

소설보다 직접적인 형태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 결혼.

결혼은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다섯번, 여섯번씩 결혼에 실패를 하고도 또다시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

결혼의 의미를 정의할 수 있기는 할까.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한다.

물론 사이코패스 등 몇몇 특이한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제외하고 

보통의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남녀의 구분,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이성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것 같다. 

동성 친구와는 또다른 감정을 가지고 이성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나와 가족이 아닌 타인을 사랑하는 감정은 굉장히 특별하고 아름답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가 어느 정도 역활을 하게 되면

사람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도 때가 되면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어린시절 난 먼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적이 있다.

상상속 나의 직업은 의사, 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하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을 하여 열심히 살아가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의 귀여운 아기를 가지고 그렇게 평범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결혼의 모든 것이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결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많이 바뀌고,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도

서서히 사라져가면서 진짜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 <결혼하고 싶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결혼'에 대해서

진솔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다.

현재 편안한 독신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은

결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만들어 주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나 환경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였다.

결혼이 너무 하고 싶으신 분, 결혼 같은 건 꿈도 안 꾼다고 생각하시는 분,

결혼한 것과 결혼하지 않은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이 책은

유익한 이야기가 되어 줄 것이다.

누구에게나 결혼은 어려운 문제이다.

그렇다고 마냥 결혼을 피하고만 있지 말고 당당히 맞서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그 용기에 <결혼하고 싶어>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i*****8 2009.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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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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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서른하나'로 야마모토씨의 글을 처음 접하고 우연히 두번째 책을 바로 읽게 되었다. 첫번째 책보다는 훨씬 공감할 만한 내용도 많아 개인적으로는 이책을 더 권하고 싶다.     제목만 보면 마치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여성들의 이야기 쯤으로 오해할 수 있겠지만 결혼에 대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작가의 생각을 통해 말끔히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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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서른하나'로 야마모토씨의 글을 처음 접하고

우연히 두번째 책을 바로 읽게 되었다.

첫번째 책보다는 훨씬 공감할 만한 내용도 많아 개인적으로는 이책을 더 권하고 싶다.  

 

제목만 보면 마치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여성들의 이야기 쯤으로 오해할 수 있겠지만

결혼에 대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작가의 생각을 통해

말끔히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무엇보다 여러 타입의 여성 중 비교적 내타입에 속하는 작가의 심리에 더욱 공감하는 바이다.

 

나 역시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할 나이가 되었고(사실 친구나 동료 등 내 주변의 분위기로는 이미 한참 지나긴 했다)

연애나 결혼이라는 것이 참 주기적으로 한번씩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기에 사실 지금이 딱 그런 시기라 그런지 평소에는 읽지도 않는 연애소설이나 에세이 집을 자꾸만 들춰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특별히 몰랐던 내용들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먼저 겪어본 언니가 충고해주는 듯한 글들이

아~ 남일이 아니구나,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겠는걸..이란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결혼선배들에게 여쭈어 보아도

하나같이 하는 말이라는 것이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것이 결혼이니, 이왕이면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라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s****n 2010.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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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여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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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후미오란 일본 작가는 이름만 들어봤지 사실 작품을 하나도 읽어보지는 못했다. 다만 그녀가 생각하는 결혼이라는 화두에 대해서 나도 한 번 생각해보고자 했던 것 뿐이다. 에세이를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녀의 작품을 먼저 봤다면 그녀를 더 이해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혹은 그녀와 여자간의 의리를 더욱 더 공유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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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후미오란 일본 작가는 이름만 들어봤지 사실 작품을 하나도 읽어보지는 못했다. 다만 그녀가 생각하는 결혼이라는 화두에 대해서 나도 한 번 생각해보고자 했던 것 뿐이다. 에세이를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녀의 작품을 먼저 봤다면 그녀를 더 이해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혹은 그녀와 여자간의 의리를 더욱 더 공유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녀의 에세이가 내 생각과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가 20대 때 가졌던 노후보장책으로써의 결혼을 생각했던 것은 나랑은 다르지만 그 외에 다른 것들, 예를 들어 결혼하지 않은 독신을 비참하다든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나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다든가 하는 것들이 나랑 좀 비슷하다. 아마 이것은 나와 그녀가 특별한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가지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결혼하지 못하는 여성은 왠지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남자들은 결혼 안해서 뭔가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주위의 사람들도 그렇게 보지 않는데 유독 여자는 다르니~~

 

이것은 여성들이 가지는 피해의식이랄 수 있을까. 결혼을 하지 않아서 비참한가. 아니면 아직은 비참하지 않은가. 이것조차도 내 안에서 아직 헷갈리고 있다. 얼핏 결혼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부럽기도 하다가도 돌아서버리면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니... 아직 내 생각조차 정립되지 않은 것이니 이걸 어떻게 표현해아 할까... 사실 삼십 줄에 접어들어 미혼으로 살아도 아직까지 특별히 억울한 일을 당했다던가 주위 사람들이 무시한다든가 하는 일이 없어서 아직은 모르겠는데 가만 돌이켜보면 내가 어릴 적엔 내가 서른이 넘어서도 미혼일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 내가 비참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 주눅들다가도, 아직은 그래도 살 만하다고 느낄 법도 하지... 만약 내가 너무 비참고 외롭게 느꼈다면 악착같이 결혼을 했을까. 그런데 그렇게 결혼했다면 그것은 또 무슨 의밀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비참해지지 않으려고 결혼했던 후미오 씨도 결국 이혼을 했지 않은가. 결혼을 당당하게 선택한 것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내 주위에 서른이 넘어서도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회 추세가 결혼을 안 하는 분위기라서 그런지 아직은 몰라도 내가 그리 급박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렇게 살다가 결혼을 아예 못하게 되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 내 눈 앞에 다가온 현실아 아니라서 그렇겠지만 뭐.. 이 책은 이렇게 이런 결혼에 대한 여러 화두를 던져놓는다. 그런데 작가의 성격이 그런지 아주 직설적이다. 여자의 치부를 드러내놓는다고나 할까. 이 책은 여자들이 읽기엔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내가 보기엔 남자들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 그녀를 이해해보고 싶은 남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여성의 심리를 아주 적나라하게 그려놓았기에 그녀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에... 사실 나도 이 책을 그리 쉽게 읽진 못했다. 나도 알지 못했던 그런 적나라한 사실을 던져주어 충격을 감당하기에 시간이 걸렸으니까. 하지만 결혼을 했든 안 했든 자신에 대해서, 내 가치에 대해서, 그리고 끊임없는 화두인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해주니까 누구나 읽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버거워도 특히 여자들이 읽었으면 한다

g*****9 2009.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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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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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후미오의 소설을 몇권쯤 읽게 되었을때 그녀에 대해 갖게 된 인상은 결혼에 대해 꽤나 심도있게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때론 건조하다 싶을 정도로 담담하게, 그러나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지는 그녀의 문체에서 슬슬 빠져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을때 그녀의 에세이 <결혼하고 싶어>를 만나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노골적(?)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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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후미오의 소설을 몇권쯤 읽게 되었을때 그녀에 대해 갖게 된 인상은

결혼에 대해 꽤나 심도있게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때론 건조하다 싶을 정도로 담담하게, 그러나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지는 그녀의 문체에서

슬슬 빠져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을때 그녀의 에세이 <결혼하고 싶어>를 만나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노골적(?)인, 그 솔직함이 귀여워 슬몃 웃음이 났다.

본디 소설은 상상이 가미된 거지만 에세이는 작가의 생각이나 삶을 그 어느것보다도

고스란히 담아내주는 장르아닌가.

소설속 주인공에 투영된 모습이 아니라 진짜 날것 그대로 야마모토 후미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한껏 차올랐다.

 

<결혼하고 싶어>는 그야말로 결혼에 대한 작가의 여러가지 시선들을 담아내고 있다.

종이위에 결혼이라는 두 글자를 써놓으면

거기서부터 파생되는 무수한 생각들,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게 되는 결혼에 관련된 사소하지만 누구에게는 너무나 중요할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솔직하고 솔직하고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다.

 

잘난척도, 자기의 생각을 독자에게 설득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이

그저 그녀가 살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솔직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어쩔때는 그래그래 나도 그랬지 하는 공감의 마음이 들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독특한 결혼관을 가진 그녀의 특이한 생각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이래요"라고 말하는 솔직함이 귀여워

쿡쿡 웃음이 나기도 한다.

 

에세이라 그런지,

그녀의 소설들만 읽고는 담담하긴 하지만 조금 건조한 느낌이라고만 느꼈던 나같은 독자들이라면

<결혼하고 싶어>에서는 에세이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솔직한 그녀의 또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겁고 진지한 소설들만으로 그를 알고 있다가

소설과는 전혀다른 에세이속의 진짜 재밌는 그의 일상을 엿보게 된 뒤

단번에 하루키에게 빠져버리듯,

<결혼하고 싶어>로 만난 야마모토 후미오도 내게 그런 신선함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누구나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한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도, 결혼하려면 아직 멀고 먼 청소년들도,

이미 결혼을 한 사람들도, 결혼 이후 어떤 형태로든 혼자가 된 사람들도 한번쯤은 혹은 그 이상

결혼에 대해 생각한다.

 

그런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그래서 어찌보면 평범하고 흔한 주제 아래 쓰여진 글임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고 재밌어서 키득거리고 한쪽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잔잔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건 아마도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에서 비롯된 진솔함 때문이 아닐까.

 

결혼을 기대했던 흥분시간과 결혼한 후의 행복한 시간들과

안타깝지만 겪게 된 이혼의 경험과 다시 혼자가 되어 서른 중반의 독신으로 지내는 시간들을

모두 경험한 야마모토 후미오의 솔직하고 때론 반짝반짝 재치있는 글맛으로 풀어낸 이 책은

아마 결혼이란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다면

누구에게나 재밌는,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그녀의 재치있는 글맛은

이 책을 읽는 자들에게 선사하는 야마모토 후미오만의 선물이다.

i***1 2009.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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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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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 나는 잘 할수 있을거라고, 나도 한때는 그런 환상에 젖어 살던 때가 있었다. 결혼은 현실이다. 결혼은 상대방과 타협하며 살아가는것이다. 그것이 내가 결혼후 느낀 솔찍한 심정이다. 제목에 이끌렸다고 해야 하나! [결혼하고 싶어]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다. 이왕에 후회를 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라는 어른들의 말에 결혼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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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 나는 잘 할수 있을거라고, 나도 한때는 그런 환상에 젖어 살던 때가 있었다. 결혼은 현실이다. 결혼은 상대방과 타협하며 살아가는것이다. 그것이 내가 결혼후 느낀 솔찍한 심정이다. 제목에 이끌렸다고 해야 하나! [결혼하고 싶어]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다. 이왕에 후회를 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라는 어른들의 말에 결혼을 결심한 여자가 있었다.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경력을 가진 저자의 책으로 내가 접해본것이 [블랙티][지혼식]이다.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편하게 선택하게 된 책들! 이제  결혼하고 싶어라는 책으로 결혼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고 싶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결혼에 대해 풀어 놓았다. 인간은 가보지않은 길에 대해 동경을 한다. 내가 만약 결혼을 하지않고 독신으로 남았다면 어떤 인생을 살아갔을까? 내 꿈인 작가가 되었을까? 아님 서점주인이 되었을까? 이런식으로 말이다. 결혼, 과연 꼭 해야만 하는것일까? 그냥 자유롭게 살면서 연애로는 만족할수 없을까? 20대, 30대 연령에 따라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20대 초반에는 결혼은 꼭 해야하는 것으로 여기던 여성들도 25세를 지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에서 자유로워 진다고 한다. 직장을 잡고 금전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일까? 

29살이라는 고비를 맞으며 다시 결혼을 고민하게 된다. 나이 삼십을 넘기기전에 결혼해야 한다는 심정적 압박을 받게 된다. 나 또한 삼십을 넘기지 않으려는 부모님의 강요 아닌 강요에  결혼한 케이스다. 자유로운 연애를 꿈꾸기도 하지만 말그대로의 꿈일 뿐 현실에서 이루어 보리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 여러가지 연애를 말해준다. 유부남과 처녀가 하는 연애(불륜), 유부녀와 총각이 하는연애(불륜),  독신남과 독신녀가 하는연애등 결혼을 전제하지않고 자유롭게 만나는 자유연애의 여러가지 형태들이다. 유부남과 연애는 유부남은 가정을 지키며 자유로운 연애를 하는 곳을 목적으로 하고, 아가씨는 데이트에서의 금전적인 안정감과 자유로움을 원하기 때문이란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 가정은 지키며 서로 각자의 연애를 터치하지않는다는 것,

20대의 결혼에 대하여/ 30대의 결혼에 대하여/ 모두 결혼한다/ 벌써 절반의 인생 등으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다.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가장이 되어 가정을 책임질때,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을때, 어른이 된다는 말이다. 결혼식 주례에  항상 들어 가는 말,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때까지] 이 말이  아직도 주말이면 결혼식장에 가서 듣게 되는 말이다. 이 말을 요즘 세태에 맞게 바뀌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결혼은 해봤고, 자식도 낳아봤고, 그럼 이제 무엇을 해 볼까?  결혼은 환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현실과의 타협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만나 새롭게 가꾸어 가는 정원 같은 것이다. 물을 주고 다듬어 주고 가끔은 가지를 정리 해주는 등 여러가지의   일들이 필요하다. 가정도 그렇게 가꾸어 가는것, 누구 하나의 독주가 아닌 아름다운 합창이 되어야 하는것이 가정이다.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때까지~   머리에 하나 둘 새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결혼에- 골인한지  십일년!   그동안 딸 하나를 두었고, 오손 도손은 아닐지언정 크게 다툼을 벌이지는 않고 살아간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것, 평범 그 자체가 가장 좋은것이라는 어른들의 말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아웅 다웅 지지고 볶고~  


s*******1 201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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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그리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
"쓸모없는 그리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 내용보기
쓸모없는 여자(무라카미류) vs 결혼하고 싶어(야마모토후미오)이 두 책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두 가지다. 장르가 에세이라는 점, 그리고 그 이야기의 초점이 여자라는것.그러나, 두 책의 저자 성(姓)이 다르니만큼 제목도 제목이니만큼 그 시각차가 굉장하다.결론부터 놓자면 나는 야마모토후미오의 손을 들어주고싶다.분명 이 두 책은 다른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궁극적인 주제는 바로
"쓸모없는 그리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 내용보기


쓸모없는 여자(무라카미류) vs 결혼하고 싶어(야마모토후미오)

이 두 책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두 가지다. 장르가 에세이라는 점, 그리고 그 이야기의 초점이 여자라는것.
그러나, 두 책의 저자 성(姓)이 다르니만큼 제목도 제목이니만큼 그 시각차가 굉장하다.
결론부터 놓자면 나는 야마모토후미오의 손을 들어주고싶다.
분명 이 두 책은 다른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궁극적인 주제는 바로 '여자'이다.
그런 점으로나, 사실 제목만으로도 무라카미류는 이미 한수 내리깔고 가는 셈이렸다.
대다수의 여자독자는 이 책을 들고, '뭐야, 쓸모없는여자라니.'라며 난데없는 성비하논란에 휩싸이겠지.

책을 읽는 내내, 느낀점이라면, 확실히 여자에 관한 에세이라면 여자가 써야 거부감이 없다는사실이다.
무라카미류의 쓸모없는 여자를 읽다보면 다소 심기가 불편해질때가 있다.
물론 그의 글에 공감을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당최 읽다보면 그가 소싯적, 여자에게 심한 상처를 받거나
혹은 너무 여자에게 경계적인 태새가 보일뿐더러, 너무 이 책 주제에 맞게 쓰려고 노력한티가 난다.
물론 그의 객관적이고 논리적이고 지극히 남성적인 시각으로서의 쓸모없는 여자라는 그의 시각은,
꽤 논리적이고 그럴듯하지만, 보통의 여성들이라면 다소 기분만 나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야마모토 후미오의 에세이는 주로 결혼에 관한 자신의 경험론적인 글이다.
때문에 와닿는것 자체부터가 다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랑의 아픔을 겪은 어떤 여자들이라도 공감되고
또한 새로운 사랑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까지 갖게 만들고 있다.
너무 희망적인 메세지로만 가득하지 않아서, 희망을 갖게 만드는 책이랄까.
그럴듯한 여느 영화나 드라마 속 로맨스 소설이 아닌 현실 속 사랑에 대해 야마모토 후미오는 지극히
담담한 어투로 그려내고 있었기에, 그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사실, 분량만으로 따지면 무라카미 류의 쓸모없는 여자가 더 적다.
중간중간 삽입 된 삽화가 마음에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도가 더 빠르게 나갔던건 후자인
결혼하고 싶어의 저자 야마모토 후미오의 에세이였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왕 그대가 여성이라면 나는 야마모토 후미오의 에세이를 선택하길 바란다.
무라카미 류의 쓸모없는 여자란 어떤 것인가는 이해도 가고 공감도 가지만,
글쎄, 그 공감을 크게 불러일으키기엔, 무라카미 류는 지극히 남성적이고 거칠었다.
읽는 내내 오만함과 거만함만 읽었다고 한다면, 그건 아무래도 내가 여성적인 반발심 때문이었을까?

ps 비교글을 쓰고 싶었는데 리뷰는 꼭 상품을 등록해야 하는 문제점이란..흥
k******n 2011.06.27.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결혼하고 싶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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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작가는 '결혼이 하고 싶은걸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한 장씩 넘겨보았다. 에세이라는 장르는 작가의 현실적인 모습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장르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의 생각이라는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지는거라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기때문에 주의해서 읽어야하기도 한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을 보자마자 단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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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처럼 작가는 '결혼이 하고 싶은걸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한 장씩 넘겨보았다. 에세이라는 장르는 작가의 현실적인 모습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장르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의 생각이라는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지는거라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기때문에 주의해서 읽어야하기도 한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을 보자마자 단숨에 골랐다. 처음에 소설인줄 알았는데 에세이라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만 읽어보니까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난히 가을이면 주변에서 외롭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결혼을 했거나 곧 준비중인 친구들이야 그런얘기는 남의 얘기로 치부해버리지만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외롭다는 말 한 두번씩은 꼭 하곤한다. 그리고 수많은 걱정들을 내뱉는다. 그런 얘기를 들으때면 이제는 결혼에 대해 꽤나 진지해져야 하는 시기에 도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작가는 한 번의 이혼경험이 있지만 다시 한번 멋진 결혼을 꿈꾸는 싱글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기회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20대의 결혼관과 30대에 결혼에 대한 고민들 그리고 만약 결혼하지 않는다면 그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얘기하며 자신의 인생관을 풀어놓는다. 30대 중반의 일본이란 사회에 속한 여성작가라는 특수성이 존재하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여성들이 읽는 다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기 충분해 보이는 내용이다. 그 중 내가 가장 동의했던 내용중의 하나는 제 3장의 <모두 결혼한다> 이 부분이다. 요즘은 개성있는게 좋다고 말하긴 하지만 결혼에서만큼 우리나라는 꽤 보수적이다. 40살까지 결혼을 하지않고 혼자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뭔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을거야'라는 방식으로 바라보고 또한 일반 사무직 종사자라면 크게 능력이 있지 않는이상 자리자체가 불안하다. 하지만 이런것들이야 눈 질끈 감고 스스로 노력하면 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주변에 사람들과 융화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모두 결혼해서 아이가있을 경우에는 만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고 그러다보면 저절로 외롭지 않는 사람조차 외로움에 허덕이게된다.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가정에 쏟아붇는 에너지와 시간이 남는만큼 '뭔가를 이루워내야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반대로 남들이 육아나 가정에 쏟는 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살다보면 자아실현도 할 수 있고 좀 더 가치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것 또한 맞는 말이다. 이런저런 사유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최근에는 많이 있다. 나 또한 <3기니>와 <자신만의 방>을 쓴 버지니어울프를 존경하기 때문에 조금은 페미니적 경향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어떤것이 옳든 아니든지를 떠나서 만약 결혼을 하지 않게 되는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처럼 조금은 앞으로 일어날일들에 관해 생각을 해봐야하는게 아닐까 싶다. 주요핵심은 '결혼이라는건 일처럼 노력하면 얻어지는게 아닌만큼 만약 결혼을 하지 않게 될 경우를 미리 대비해야한다.'이 걸로 보면 충분할 것 같다.

 

 살짝 비밀을 털어놓는다면 뒷장에 작가 후기에 나오는것처럼 이 여성작가는 이 책을 쓰고 2년뒤에 재혼을 하게됬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이유는 '혼자서 살아갈 각오'를 다지기 위했던거라 한다. 또한 결혼후에도 가장 중요한건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고 한다.

 

 요 몇일전에 자신의 여러사정때문에 결혼을 포기한다라는 여성이 티비에 나온걸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후라 그런지 결혼을 포기하는것과 결혼을 하지 않는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됬다. 결혼을 포기하는건 결혼을 하고싶지만 하지 못할거 같다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어있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 여성의 말이 내 마음을 울렸다. 물론 나 또한 여러 연애의 슬픔을 겪고 난 후에 수개월동안 아니 솔직히 지금도 내 자신이 결혼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조금 더 기다리면 좋은 인연이 나타날거라는 위로의 말을 전해주지만 내가 실제 노력해서 되는일이 아닌만큼 마냥 기다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조금씩 천천히 혼자 살아가는 걸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여성의 자기독립 또한 중요한거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있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사실 전혀 모르겠다. 이 작가처럼 몇년뒤에 아니면 몇개월뒤에 갑작스럽게 결혼을 할 수 도 있고 아니면 평생독신으로 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넋놓고 마냥 기다리기에는 내 삶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저마다의 생각은 다르기때문에 나와는 분명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들 모두 자기가 바라는 대로의 삶을 살아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l******i 201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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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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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20대 후반의 여자..   결혼을 한 친구도 있고,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결혼은 커녕 연애 한번 못해본 친구도 있고..   나이는 먹었지만 결혼에 대한 자각이 없던 나에게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 에세이다..   에세이가 다 그렇지만 결혼에 대해 글쓴이가 자신의 주관을 풀어 쓴 글이다. 즉 담백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더욱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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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20대 후반의 여자..

 

결혼을 한 친구도 있고,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결혼은 커녕 연애 한번 못해본 친구도 있고..

 

나이는 먹었지만 결혼에 대한 자각이 없던 나에게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 에세이다..

 

에세이가 다 그렇지만

결혼에 대해 글쓴이가 자신의 주관을 풀어 쓴 글이다.

즉 담백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더욱 혼란스럽다.

 

그래서 결혼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한번 해봐야 하는 건가..

 

내가 연애형 인간인가 아닌가..

결혼한 뒤에야 내가 연애형 인간이었다는 걸 알게되면 어쩌나..

 

저 에세이를 쓰고 난 뒤에 이혼했던 저자가 재혼을 했단다.

 

역시 결혼은 해볼만한 것인가..

 

20대 후반..

결혼을 내일 당장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남친 있는 여자에게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더욱 혼란을 가했지만..

 

그래도 결혼이란 것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p*****a 2010.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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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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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왜 책의 제목을 ‘결혼하고 싶어’라고 지었을까? 저자 ‘야마모토 후미오씨’는 17세 때부터 결혼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25세에 결혼을 했지만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 이혼하고 이혼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이 책을 쓴 나이 37세까지 독신으로 살았다는데, 이혼이라는 역경이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도 많은 것(?)을 경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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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왜 책의 제목을 ‘결혼하고 싶어’라고 지었을까?

저자 ‘야마모토 후미오씨’는 17세 때부터 결혼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25세에 결혼을 했지만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 이혼하고 이혼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이 책을 쓴 나이 37세까지 독신으로 살았다는데, 이혼이라는 역경이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도

많은 것(?)을 경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혼일 땐 미혼대로 의미가 있고, 결혼했을 땐 결혼 생활대로 경험한 것, 생각한 것이 다르고

그 상황과 여건, 환경만큼 많은 걸 생각하고 경험했겠다 싶었다.

후기를 보니까 다시 재혼했다고 하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나 역시 외로운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모두 외로운 걸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것 같다.

말해주지 않아도 좋아하는 사람과 교제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는 모습을 보면.

 

난 개인적으로 결혼을 좋게 생각한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신 후 혼자 있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아니하여 하와를 만드셔서 서로 연합하게 하셨고

 ‘돕는 베필’이 되게 하셨으며, 생육하여 번성하라는 축복의 명령을 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이 결혼을 하고 하지 않는 건 자유이고, 요즘은 독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엄연히 말하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처럼 보인다.

 

야마모토 후미오씨는 인간관계의 사소한 어긋남에서 발생하는 상실과 테마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는 작가로, 자유로움을 아는 멋진 여자라는 인상을 준다.

이 책의 내용에 나와 있는 “젊은 시절의 연애결혼은 침몰할 리 없다고 굳게 믿으며 호화 여객선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이미 모두가 타이타닉도 침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역시 거기 타보고 싶다는 바람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현명하게 살아도 어차피 배는 침몰한다.”라는 이 말에 ‘결혼’ 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문제의 대한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담겨있다고 느꼈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관계를 방해하는 것은 연애 감정이요, 독점욕”이라는 말에서 ‘연애 감정’은 잘 모르겠지만 ‘독점욕’은 맞는 것 같다.

같이 있기만 해도 즐거웠었는데 언제인가부터 하나 둘 요구사항이 많아지니 말이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나는 결혼한 39세 가장으로써, 두 딸과 한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저녁 아이들 둘이서 방에서 자꾸 웃길래 뭐하나? 보았는데 자기들 어렸을 적의 사진들을 보면서 웃고 있는 것이었다.

아내도 아이들을 보며 웃는데 나 역시도 가족들 모두가 웃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때 그때는 모르더라고 지나고 나서 그 추억거리를 생각하거나 추억사진이라도 볼 때면

우리는 조용히 미소를 머금는다.

결혼은 그런 것이다.

아내(남편)와 아이들과 오순도순 지내며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마치 쵸콜렛을 만드는 공장처럼 우리들의 인생에서 ‘추억’을 만들어 내는 공장과 같은 것이다.

때론 그렇지 않더라도 잘 참고 견디면 분명 그렇게 될것이다.



j******1 2009.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