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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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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제목을 보면 예전에 천만을 돌파했다는 영화의 제목과 너무 흡사해서.. 왕과 그렇고 그런 신하들과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그영화가 나의 코드와 너무 맞지않아 불편했엇는데.. 이책을 읽기위해 처음 들었을때 영화의 이미지로 인해 한동안 읽기가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게도 없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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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제목을 보면 예전에 천만을 돌파했다는 영화의 제목과 너무 흡사해서..

왕과 그렇고 그런 신하들과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그영화가 나의 코드와 너무 맞지않아 불편했엇는데..

이책을 읽기위해 처음 들었을때 영화의 이미지로 인해 한동안 읽기가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게도 없는것을..

사람의 선입견이란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부제목에 붙여진 글귀 "세상을 나눌 것인가, 맞들 것인가"와 같이

이책은 조선을 거쳐간 임금들과 당시 권력을 잡고 정치를 하였던

정치적 2인자들과의 연결된 이야기이다.

 

이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선시대 10명의 임금과 당시의 2인자 신하와의

관계를 연대순으로 그려내고 있다.

태조-정도전-권근, 태종-하륜-이숙번, 세종-황희-맹사성, 세조-한명회-신숙주,

성종-김종직-유자광, 중종-박지원-조광조, 선조-유성룡-이항복,

인조-최명길-김상헌, 정조-체제공-김종수, 고종-대원군-민비

의 총 30명을 중심으로 시대의 관계를 엮고 있다.

이책은 임금과 그다음의 권력자인 2인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저술을 하였는데

어느때는 임금보다 2인자 신하들의 라이벌 관계에 더 중심을 두기도 한다.

 

역사 사실에 대한 객관적 평가라는 부분은 언제나 해석에 있어서 다양함을 만들어 낸다.

객관적인 역사서술이 가능하기는 할까?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다가오는 첫번째 느낌은

"이사람에 대해서 객관적인 판단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의심이다.

역사는 살아있는 짐승과 같아서.. 볼때마다 사실이 달라지고 새롭게 느껴진다.

항상 객관적 사실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역사에 있어서 객관적 사실이 존재할까?

저술자의 시각에 따라, 저술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혹은 사회, 정치적인 주변 환경에 따라

우리의 역사해석이 항상 새롭게 바뀌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것은 저술가 개인적인 영항도 일정정도는 있겟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이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역사를 왜곡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 역사천시 분위기,

자기편한대로 역사를 해석하는 편의주의,

제대로된 역사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등이

올바를 역사를 이해하는 눈을 기르는것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는것인지..

우리의 역사를 가르치는 국사시간은 뒷전이고 영어교육에 올인하는 현실속에서

역사교육이라는 말자체를 꺼내는것이 부끄러운것이 오늘의 모습은 아닐런지..

 

이책에서도 기존에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몇가지 사실들,

정조에 대한 해석이나, 정도전, 황희,한명회, 신숙주, 조광조같은 인물에 대한

평가가 우리의 상식과 다르게 나타난다.

그것은 책의 저술자가 역사의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른 차이점이 아닐까?

임금을 중심으로 당대를 좌지우지하였던 권력자간의 모습을 저술한

이책은 보기와는 달리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혀진다.

과연 임금이 없었다면 2인자는 생겨났을수 있었을까?

혹은 대립되는 2명의 2인자가 없었다면 또 우리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역사는 가정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역사를 가정해보는것도 또하나의 재미있는 역사해석이 아닐까?

이책을 '왕의남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뽑은것은 상업적인 관점이 더 작용하지 않았을까싶다.

차라리 주제가 한눈에 보일수 있는 "조선라이벌(맞수)열전" 이렇게 지엇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엇다..

아마 얼마전 읽었던 "맞수기업열전"이라는 책제목의 영향 때문이리라...

 

 

제목: 왕의 남자들

저자: 신동준

출판사: 토네이도

출판일: 2009년 8월 31일 1판1쇄


h******6 2009.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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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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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라는 영화의 영향때문인지, 아니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기 다분한 이 책의 제목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이 책의 제목 <왕의 남자들>을 봤을때 나는 남색을 즐긴 왕들과 그의 남자들에 관한 책인줄 알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책 <왕의 남자들>은 이런 나의 몹쓸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왕들의 옆에서 그들을 보필하며, 때론 왕들과 치열한 경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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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라는 영화의 영향때문인지, 아니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기 다분한

이 책의 제목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이 책의 제목 <왕의 남자들>을 봤을때 나는

남색을 즐긴 왕들과 그의 남자들에 관한 책인줄 알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책 <왕의 남자들>은 이런 나의 몹쓸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왕들의 옆에서 그들을 보필하며, 때론 왕들과 치열한 경쟁과 싸움을 벌이며

왕조차 넘어설려고 했던 신하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국민들이 선거로써 자신들의 의견을 대변해주는 국회의원을 뽑고, 한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최고 리더 대통령도 국민들의 선거로 뽑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제도와

비교적 가까운 과거인 몇 백년 전의 조선시대의 정치제도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너무나 큰 변화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조선시대 우리나라에는 최고 권력자인 왕이 있었다. 

이 시대의 왕은 현재의대통령과 달리 한 나라의 모든 부와 권력을 가진 자로

왕의 말은 곧 법이였다.

모든 국민들의 가장 큰 어버이인 왕,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은 왕의 말을 두말없이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왕에 대한 불복종은 곧 목숨을 내놓는 일이였다.

하지만 1인자 군왕에게도 나라와 국민들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그를 보필하는

수많은 신하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아무리 뛰어나고 어질지라도 군왕 혼자만의 힘으로는,

1인자의 리더십만으로는 한 나라와 수많은 백성들을 이끌어나갈 수 없었다.

이런 연유로 인해 왕의 옆에서 간사한 세 치 혀를 놀려 군왕의 총애를 등에 엎고

폭정을 펼치는 후비나 환관, 신하 등 숨겨진 실세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 책 <왕의 남자들>에는 10명의 왕과 그들의 남자들이 등장하여,

때론 무능한 1인자를 도와 나라를 이끌어나가기도 하고, 1인자를 넘어서 막대한 세력을

떨치기도 하며, 결국엔 1인자들에게 버림받기도 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바람직한 군도는 이상을 지향하는 왕도와 현실에 기초한 패도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섞어 운용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최고 통치권자인 군왕의 리더십을 검토하고 그 옆에서 상호 협조하거나 대립하며

그들을 보필한 2인자, 또는 2인자를 두고 다툰 이들의 통솔력을 엮어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왕의 남자들>이 독자들에게 '사감'이 되어 경제난국을 풀어나갈 열쇠가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을 대표하는 리더 30인들의 뛰어난 리더십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도 많은 의문과 가르침을 던져주고 있다.

 

 

 

i*****8 2009.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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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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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 역사는 27명의 왕들을 탄생시켰다. 그 27명의 왕 곁에는 왕의 특별한 신임을 받았던 조정대신들이 있었고 왕보다 더한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왕과 왕의 최측근에서 때로는 충돌하며 때로는 충성하며 당대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왕의 남자들]은 조선의 500년 역사 속에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1인자’ 군왕과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2인자들’의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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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 역사는 27명의 왕들을 탄생시켰다. 그 27명의 왕 곁에는 왕의 특별한 신임을 받았던 조정대신들이 있었고 왕보다 더한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왕과 왕의 최측근에서 때로는 충돌하며 때로는 충성하며 당대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왕의 남자들]은 조선의 500년 역사 속에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1인자’ 군왕과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2인자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담고 있다. 열 명의 왕과 스무 명의 책사를 통해서 리더십과  함께 역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귀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27명의 왕들이 교체되는 동안 수많은 사건이 벌어졌고 이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었다. 다른 사람을 짓밟거나 죽이고 권력을 차지한 사람과 다른 이의 도움으로 최고의 권력을 갖게 된 제왕 등 1인자 제왕과 제왕의 뒤에서 좋고 나쁜 영향을 미쳤던 2인자 책사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조선 역사를 논할 때 마치 실과 바늘처럼 붙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성계와 정도전, 세조와 신죽주, 세조와 한명회, 세종과 황희, 세종과 맹사성, 중종과 조광조, 고종과 민비는 조선의 대표적인 실과 바늘이며 대표적인 1인자와 2인자다. 왕권을 지켜려는 제왕과 신권을 높이려는 신하들의 밀고 당기기 갈등구조는 조선시대 내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조선 519년 역사에서 정도전을 빠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이야기 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태종을 이야기할 때 태종의 평생 동지로 그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충신 하륜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성리학에서 말하는 최상의 왕도를 펼치고자 했던 성종이 총애한 김종직과 38세에 사약을 받은 조광조와 중종의 엇갈린 생각, 고종과 민비의 갈등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 메뉴에 속한다.폭군과 폭군을 만들어낸 신하,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성군들과 참모들, 왕권과 신권의 대립,  역사의 한 획을 그으며 당대를 풍미했던 정객들의 발자취는 오늘의 위기와 고난을 헤쳐나가는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조선의 대표적인 군신 30명의 리더십은 무엇을 배우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역사책을 읽을 때마다 과거를 통해서 오늘의 현주소를 돌아 보는 교훈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가르침에 머물지 않고 환상의 파트너십까지 소개하고 있어 조선의 명콤비를 만나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g*******5 2009.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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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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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5.2 세로 22.4 총 319쪽 13000원 베지색 표지에 조선의 재상들 사진이 박혀 있는 손에 잘 잡히는 책이다. 종이 질도 괜찮았고 책 무게도 적당했다.   1판1쇄여서 오자가 있었는데 111쪽의 밑에서 8째줄 <저질로> 144쪽의 밑에서 3째쭐 <신화> 274쪽의 연필 그림을 찾았다. 책을 읽으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한 느낌이다. 오자 찾는 재미! 쏠쏠했다. ^^   약대 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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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5.2 세로 22.4 총 319쪽 13000원

베지색 표지에 조선의 재상들 사진이 박혀 있는

손에 잘 잡히는 책이다.

종이 질도 괜찮았고 책 무게도 적당했다.

 

1판1쇄여서 오자가 있었는데

111쪽의 밑에서 8째줄 <저질로>

144쪽의 밑에서 3째쭐 <신화>

274쪽의 연필 그림을 찾았다.

책을 읽으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한 느낌이다.

오자 찾는 재미! 쏠쏠했다. ^^

 

약대 다닐 때 쥐의 위장에 약을 투입하는 실험을 했다.

여학생들답게 쥐를 손에 쥐는 것조차 소리를 지르는 친구들을 대신해서

왼손에 쥐를 잡고 오른 손에 바늘이 긴 주사기를 쥐고

쥐의 입을 통하여 위까지 주사 바늘 넣는 과정을 내가 하였다.

약이 근육으로 들어가서는 안되고

오직 위장으로 직접 들어가야 했다.

 

조심스럽게 하는데 바늘이 쥐의 식도를 찌르면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아 주춤대었다.

그 때 옆에 있던 친구..

내가 쥐를 쥔 순간부터 잔소리를 시작했는데,

주춤하자 바로 또 어쩌구 저쩌구를 했다.

 

쥐를 그년에게 내밀면서 격한 목소리로

"그럼, 니가 해!!" 해버렸다.

그친구 뒤로 물러서더니 그 다음부터는 찍소리 없이 조용했다. ^^

 

직접하는 것과 곁에서 훈수를 두는 것은 다르다.

제왕과 신하는 그릇도 책임도 천지차이이다.

리더와 부하직원의 사고방식은 판이하다.

다~ 제 타고난 그릇대로 산다.

그릇이 아닌데 분수에 넘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일찍 죽는다.

주제파악을 정확히 해야만 나라도 개인도 장수할 수 있다.

 

책은 총 10장으로

태조 정도전과 권근,

태종 하륜과 이숙번,

세종 황희와 맹사성,

세조 한명회와 신숙주,

성종 김종직과 유자광,

중종 박원종과 조광조,

선조 유성룡과 이항복,

인조 최명길과 김상헌,

정조 채제공과 김종수,

고종 대원군과 민비 를 엮었다.

 

충신으로 왕을 보위했던 인물들 혹은 왕의 곁에서 2인자의 이름을 달고

실제 권력을 행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실록과 그외 역사적 기록을 인용하여

역사 재해석을 주장하고 증명하려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이항복의 이야기였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또 들어도 재미있었다.

 

이항복이 장인이자 도원수인 권율장군에게 어전회의 때

여름이니 속옷 위에 갑옷만 입으라고 권고한다.

드디어 다음날 회의 도중!

이항복은 장난스럽게 날이 더우니

관모와 관복을 벗고 회의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선조가 수락하였고 권율은 속옷차림이 된다. ^^

이항복은 "전란 중에도 모두 비단옷을 두르기를 즐기나

도원수는 관복과 갑옷외에는 마땅히 입을 옷이 없습니다."하고 말한다.

 

조선을 크게 5시대로 나누면

15세기 건국과 왕권강화, 16세기 사림의 등장과 태평성세

17세기 왜란 호란 18세기 영, 정조의 중흥기

19세기 세도정치와 몰락 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조선을 왕권정치와 신권정치 대립의 역사로 본다.

성종의 총애를 받았던 김종직의 등장을 그 시작점으로

신권국가로 넘어갔다고 한다.

 

김종직을 중심으로한 영남 사림 세력이

성종때 설립된 홍문관을 비롯한 사간원 사헌부를 장악하고

(저자는 언론3사라고 표현했다.)

의정부 대신들이 쥐고 있는 재상권과 견제하며 왕권을 보좌하는데,

 

왕권이 강한 시기에는

왕이 사림과 재상을 서로 견제시키며

국가의 안녕을 목표로 올바른 정치를 이끌어가지만,

왕권이 약해지면서 사림의 붕당정치가 득세하게 되고

왕실의 대소사까지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반계 유형원과 이수광으로 부터 시작된 실학은

(국사시간에 얼마나 암기를 했는지!

유형원의 반계수록, 아직도 입안에 돈다.)

왕권이 강화된 영정조에 이르러 꽃을 피운다.

이에는 정조의 재상 채제공의 기여가 크다.

 

채제공의 정제 정책중 뛰어난 것은 바로

금난전권을 폐지한 신해통공이다.

이로서 폐쇄적인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조선이

개방적인 경제구조로 첫발을 딛은 셈이다.

(현대의 포장마차, 길거리 상인들은 채제공 제사라도 올려야할 듯? ^^)

 

신권정치의 가장 타락한 형태인 세도정치,

그 구체적 예인 안동김씨 일가가 강화도령 이원범을 철종으로 옹립하여

허수아비 왕을 만드는 대목을 읽을 때는 씁쓸했다.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제 잇속만 차리는,

점잖은 척 갓을 쓰고 한 손으로 수염을 쓰다듬으며

다른 한 손은 기생의 치맛 속을 더듬는 선비의 모습이 떠오른다.

 

역사를 공부하고 후세에 가르치는 이유는

조상의 본받을 점을 배우고 익혀 체화시키고

같은 실수는 되풀이 하지 말자는 것이다.

1910년 한일합방부터 1948년 광복까지 38년의 식민지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병자호란의 역사를 기억해야한다.

척화의 주장만 입으로 떠들고, 정묘호란 이후 10년동안

군사를 육성하지도 양곡도 비축하지 않았던 척화파를 잊지 말아야한다.

김상헌을 비롯한 척화파는 명을 버리고 청과 화친하는 것을

부모를 저버리는 패륜이라고 주장했는데,

명을 부모라고 생각하였다는 사실이 (시대적 한계겠지만) 기가 막히다.

 

한나라의 군신들인 척화파가 명나라와의 의리를 앞세워

나라와 백성의 존망과 직결된 '대의'를 가졌던 김상헌을

역적과 소인배로 몰아세웠던 것을, 반면교사로 기억해야한다.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이유는, 

이런 역사적 교훈을 머리 속에 쾅쾅 박아 넣기 위해서이다. ^^

 

 

2****4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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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왕의 길, 신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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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오락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다수의 고정 출연자와 게스트들이 등장합니다. 리더격인 진행자가 존재하고 다른 출연진들이 이를 보조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렇다 보니, 간혹 캐릭터 구축의 재미를 위해서인지 '1인자'와 '2인자' 논쟁이 심심찮게 벌어집니다. 프로그램 컨셉상 '설정'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들의 '권력다툼'은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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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오락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다수의 고정 출연자와 게스트들이 등장합니다. 리더격인 진행자가 존재하고 다른 출연진들이 이를 보조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렇다 보니, 간혹 캐릭터 구축의 재미를 위해서인지 '1인자'와 '2인자' 논쟁이 심심찮게 벌어집니다. 프로그램 컨셉상 '설정'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들의 '권력다툼'은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관계에 있어서는 필연적으로 권력관계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명실상부한 '1인자'인 군왕과 '2인자'인 신하 사이의 긴장과 협력의 관계를 리더쉽의 측면에서 고찰한 역사 교양서입니다. 동아시아에서는 1인자의 리더쉽을 '君道'로 2인자의 리더쉽을 '臣道'로 표현합니다. 조선은 건국 초기에 신권 우위를 전제로 한 성리학의 왕도사상을 유일한 통치이념으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왕권을 지키려는 군왕과 신권을 드높이려는 신하들의 권력을 향한 마찰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후에 태종이 되는 '이방원'이 '하륜'과 합세하여 조선 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정도전'을 제거한 '왕자의 난'은 왕권과 신권이 충돌한 최초의 사건입니다. 이때 태종이 확고하게 확립한 왕권을 바탕으로 세종대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군이 되었다는 지은이의 생각입니다. 또한, 성종의 치세 역시, 강력한 왕권을 세우기 위해 어린 조카를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평가합니다. 나아가, 연산군을 왕위에서 끌어내린 '중종반정' 역시,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홍문관을 중심으로 언론권을 장악한 사림세력이 왕권을 위협하자, 연산군이 이를 강력하게 탄압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신하들이 주군을 몰아낸 '반란'을 '반정'으로 미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에는 10명의 1인자와 20명의 2인자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은이의 주장은 조선이 최고의 성세를 누린 시기는 올바른 이념을 정립한 최고 통치자의 리더쉽과 이를 검토하고 옆에서 상호 협조하며 보필한 2인자의 통솔력이 결합하였을 때라고 합니다. 바로, 세종과 '황희'와 '맹사성', 세조와 '한명희'와 '신숙주'의 리더쉽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지은이의 주장을 좀 더 살펴보면, 왕권 우위의 정치에 경도되어 있습니다. 조선이 패망한 가장 큰 원인으로 지은이는 왕권국가에서 신권국가로 나아갔다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성종 때 '김종직'이 중앙정계에 진출한 이래 몇 차례 권력투쟁을 거쳐 일시적으로 세력이 약화되기도 했지만, '언론권'을 장악한 사림세력은 꾸준히 그 세력을 넓혀 나갔고, 필연적으로 '붕당정치'로 '세도정치'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신권우위의 정치는 왕권을 점점 위축시켜, 급기야 외부세력과 조우하는 역사적 변곡점에서 부국강병에 실패하여 나라까지 잃게 되는 오점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은 '역사'를 여러 가지 변수를 제거하고 단순화된 모델로 바라본다면 예기치 않는 오류에 빠질 위험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는다면, 리더쉽의 관점에서 역사적 인물들의 공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b******i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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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과 신권, 좁혀지지 않는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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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는 우리 역사상 인문학적으로 가장 발전된 시기이며 특히 성리학을 바탕으로 왕도 정치를 실현시키려 노력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좋게 표현하자니 그런 것이고 사실상 조선시대하면 가장 먼저 양반이니 상놈이니 하는 반상제도와 사대부들의 당파싸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글줄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라고는 인과 예로서 나라를 다
"왕권과 신권, 좁혀지지 않는 동상이몽" 내용보기
조선시대는 우리 역사상 인문학적으로 가장 발전된 시기이며 특히 성리학을 바탕으로 왕도 정치를 실현시키려 노력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좋게 표현하자니 그런 것이고 사실상 조선시대하면 가장 먼저 양반이니 상놈이니 하는 반상제도와 사대부들의 당파싸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글줄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라고는 인과 예로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떠들기만 했지 실상은 패를 갈라 싸우면서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채우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얼마전 새로이 유통되기 시작한 5만권 지폐에 새겨질 인물에 대해 한참 말들이 많을 때, 지인들과 만나면 우리 역사 속 위인들 중 과연 누가 자격이 있는가 하는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놀라운 것은 적지 않은 임금과 전직 대통령의 이름이 나왔었지만 도저히 의견 일치가 안된다는 점이었다. 어찌하여 이 나라에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말고는 인물이 그렇게도 없다는 말인지. 

 

 그러고보니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조선왕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임금을 보필하는 신하들과 가장 이상적으로 소통했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은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조선의 임금이었지만 인재를 등용하는데 있어서 능력을 우선적으로 보았고, 적재 적소에 배치할 줄도 알았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국사를 매듭짓고자 하면 항상 왕권과 신권이 충돌하기 마련이었는데 세종대왕은 태종의 배려로 강력한 왕권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황희같은 명재상이 있어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왕들은 대체적으로 왕권을 지키거나 강화하기위해 신하들과 줄다리기를 해야만 했으며 이는 곧 국력의 소모로 이어졌다. 

 

 <왕의 남자들> 이 책은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혹은 대놓고 벌이는 권력다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권에 대해서는 함께 왕을 보필한 인물이나 대립관계였던 이들을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조선시대를 통틀어 10명의 임금과 20명의 주변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전체적인 흐름이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세종시대를 제외하고는 신하들 끼리도 끊임없이 싸우는 모습만 보여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솔직히 백성들은 왕권이니 신권이니 하는 것에 대해 뭐가 그리 중요했을까 싶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며, 필요할 때만 백성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진정 백성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치를 해야할 것이다.

m******n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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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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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적인가 동지인가... 1인자와 2인자의 권력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전쟁... 왕의 남자들... 저는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왕의 남자’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제목이 비슷하고 역사물인데다 제가 호주의 브리즈번에 있을때 영화제 출품작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의 많은 것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역사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이어지기에 흥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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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적인가 동지인가... 1인자와 2인자의 권력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전쟁... 

왕의 남자들... 저는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왕의 남자’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제목이 비슷하고 역사물인데다 제가 호주의 브리즈번에 있을때 영화제 출품작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의 많은 것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역사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이어지기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역사는 승리자에 의한 기록이기도 하고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기에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역사 중 조선시대만큼 많은 역사가들에 의해 재해석 되는 시대도 없는 것 같은데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책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정도전, 권근)를 시작으로 태종(하륜, 이숙번), 세종(황희, 맹사성), 세조(한명회, 신숙주), 성종(김종직, 유자광), 중종(박지원, 조광조), 선조(유성룡, 이항복), 인조(최명길, 김상헌), 정조(체제공, 김종수) 그리고 고종(대원군, 민비)까지 모두 열명의 왕들과 같은 시대에 나라를 이끌었던 각각 2명의 대신들을 함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인물들도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하여 처음 만나는 인물들도 있어 전혀 새로운 역사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조선이 최고의 성세를 누린 시기는 올바른 이념을 정립한 최고 통치자의 리더십과 이를 검토하여 옆에서 상호 협조하며 보필한 2인자의 통솔력이 결합하였을 때라고 하는데 1인자인 군왕과 2인자인 신하 사이의 긴장과 협력의 관계를 리더십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현재의 경제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조선은 왜 패망할 수 밖에 없었는가? 라는 주제로 수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조선을 왕권정치와 신권정치의 대립으로 바라본 저자는 조선이 패망한 가장 큰 원인으로 왕권국가에서 성종의 총애를 받았던 김종직의 등장을 시작점으로 신권국가로 나아간점을 꼽고 있습니다. 김종직을 중심으로 영남 사림 세력이 홍문관을 비롯한 사헌부를 장악하고 의정부 대신들이 쥐고 있는 재상권과 견제하며 왕권을 보좌하게 되는데 왕권이 강한 시기에는 왕이 사림과 재상을 서로 견제시키며 국가의 안녕을 목표로 올바른 정치를 이끌어 갔지만 왕권이 약해지면서 사림의 붕당정치가 득세하게 되고 왕실의 대소사까지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도 그렇지만 조선의 역사를 보아도 진정 국민들을 위한 정치는 온데간데 없는 것 같습니다.

조선의 역사를 보나 현재를 보나 권력을 쥐고 유지하는 1인자와 그 권력을 휘어잡는 2인자는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역사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좋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들이 많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읽다보면 조금 어색한 문장도 있구요...

s*******3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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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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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일인자와 이인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조선 시대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조선 시대의 일인자들이었던 군왕들의 리더십과 그들을 보필하거나 대립했던 신하들인 이인자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이 책 속에서는 태종과 함께 한 하륜과 이숙번을, 세종과 함께 한 황희와 맹사성을, 중종과 함께 한 박원종과 조광조를, 고종과 함께 한 대원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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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에서 일인자와 이인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조선 시대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조선 시대의 일인자들이었던 군왕들의 리더십과 그들을 보필하거나 대립했던 신하들인 이인자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이 책 속에서는 태종과 함께 한 하륜과 이숙번을, 세종과 함께 한 황희와 맹사성을, 중종과 함께 한 박원종과 조광조를, 고종과 함께 한 대원군과 민비 등 일인자와 이인자들을 총 열 장으로 나눠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여 그 능력을 빛나게 만들어 줄 줄 알았던 세종의 리더십은 훌륭한 파트너였던 황희와 맹사성을 통해 더욱 도드라질 수 있었다.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성실히 해내었던 황희, 이인자로의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인물이다. 

 

  도학군주를 꿈 꾸었다는 성종, 그 시대에는 이인자 유자광과 김종직이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서 우리는 저자가  이인자 김종직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할 수 없는 이유에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난세에 우유부단함을 보여주며 조선시대 최악의 일인자 리더십을 보여주었던 인조, 척화의 입장을 고수했던 이인자 김상헌과 주화파였던 이인자 최명길의 리더십을 연결하여 그 의미를 분석해준다. 

 

  막후정치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경험많고 교활한 정치가였다며 선비형 군주라기보다는 독단적인 군주였다고 정조를 말하는 저자,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의 공개는 정조의 일인자로의 리더십을 잘 보여주는 증거 자료로 그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개국과 쇄국을 오가며 일족의 안위와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를 패망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민비의 리더십을 낮게 평가한 저자, 또 한번 난세 속에서 우유부단함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고종에 대해서 언급한다. 

 

  일인자와 이인자 각각의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리더십을 역사를 통해 분석해본 이 시간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후손들에게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각자의 해야할 몫이 있고, 그 자리에 맞는 제 몫을 해내는 일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일인자와 이인자들의 리더십은 각각이 지녀야 할 몫의 자리에서 바람직하게 펼쳐질 때, 그 역량이 최고점을 보여주는 것일거다.  역사 속의 일인자와 이인자들의 리더십을 거울삼아 더 나은 오늘의 일인자와 이인자들의 리더십을 기대해본다. 



m******i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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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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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왕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1인자와 때로는 팽팽하게 충돌했고, 때로는 그들을 충실하게 보필했던 2인자로서의 이름을 가졌던 사람들의 삶의 한부분이 책 가득 펼쳐진다. 1인자의 눈밖에 나는 그 순간 모든 경력의 끝이 될 수 밖에 없고,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들었던 조선시대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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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왕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1인자와 때로는 팽팽하게 충돌했고, 때로는 그들을 충실하게 보필했던

2인자로서의 이름을 가졌던 사람들의 삶의 한부분이 책 가득 펼쳐진다.

1인자의 눈밖에 나는 그 순간 모든 경력의 끝이 될 수 밖에 없고,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들었던

조선시대에서 2인자인 그들의 생존법과 철학을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생각해보니 철저하게 2인자로서의 리더십이 주목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스무명의 인물들을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은 주관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게다가 주관적인 의견에 대해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고 단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의아해지기도 한다. 

의견대립이 존재하는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부분에서

그저 의견만 서술하고 있을 따름이라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좀 더 자세하게 이유나 근거를 제시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진다.

군데군데 수정이 덜 되어 있기도 하고,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런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는 가독성도 좋고

300페이지 안에는 꽤 많은 내용들이 꼼꼼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래서 10명의 왕과 그들의 측근들이 만들어낸 역사 속의 흐름을 이 책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세상을 나눌 것인가, 맞들 것인가'이다.

어쩌면 이 부제는 왕의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무명에게 던지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들 각자가 내린 답변을 이 책을 읽으면서 짐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현명한 자세와 대처법을 조선의 사감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경제난국을 풀어나가고자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가 해결책으로 제안했던 군왕과 그들을 보필한 2인자의 리더십을 통해서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각자 찾아내야 할 몫인 것 같다.

그것은 책을 덮은 지금부터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p****i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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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본 조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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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과 신권이라는 두 권력이 치열한 투쟁을 벌였던 왕조시대,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언제 죽을지 모를 그 투쟁을 다룬 책은 이미 여러 권이 출간되었다. 역사에도 승자의 논리가 적용되고, 왕권과 신권의 두 세력뿐만 아니라 신권도 붕당을 통해 여러 갈래로 갈리고 분화하면서 그 주도권은 수시로 바뀌었다. 따라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관에서 펼쳐낸 왕조실록과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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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과 신권이라는 두 권력이 치열한 투쟁을 벌였던 왕조시대,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언제 죽을지 모를 그 투쟁을 다룬 책은 이미 여러 권이 출간되었다. 역사에도 승자의 논리가 적용되고, 왕권과 신권의 두 세력뿐만 아니라 신권도 붕당을 통해 여러 갈래로 갈리고 분화하면서 그 주도권은 수시로 바뀌었다. 따라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관에서 펼쳐낸 왕조실록과 수많은 사료에도 불구하고 조선사를 제대로 알기는 쉽지 않았다.

이번에 만난 <왕의 남자들> (2009, 신동준 지음, 브리즈 펴냄)은 조선을 개창한 태조 이성계로 시작하여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중종, 선조, 인조, 정조, 고종이라는 열 명의 국왕과 더불어, 그 시대를 이끌어간 두 명의 대신들을 매치하여 총 30명의 리더들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거론한 국왕들은 올바른 리더십의 성군과 리더십의 반면교사로서의 무능한 군주를 고루 포함하고 있다. 역사에서 한 인물은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법. 태종이 일으킨 왕자의 난과 정권 창출을 통해 개국공신이라는 신권이 많이 약화되는 동시에 왕권이 강화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은 전대미문의 성군으로서 많은 업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강화된 왕권은 단종을 폐위하고 보위에 오른 세조에서 최고조에 달했으나, 다시 신하들에게 권력이 옮겨간 것은 성종 때였고 300년 간 왕권은 계속 약화되다가 멸망하고 만다.

 

저자는 성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신권이 나라를 약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명분에 집착하는 모습과 형이상학적인 탁상공론, 사대주의는 주변이 평화로울 때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왜와 청나라가 일으킨 전쟁 중에는 빠르고 현실적인 결정을 불가능하게 했으니 말이다. 거기에다 사소한 계기로 파벌을 나누어 서로 싸우는 붕당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할 뿐이다.

그러나 정말 강한 왕권이 가장 바람직한 길일까? 현재 대부분의 나라들이 왕권군주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택한 것은 그걸 몰라서일까? 왕이라는 한 사람의 개인에게 권력이 집중된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독재를 보라. 옆에서 왕을 견제하고 또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 권력분립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조선 후반으로 갈수록 쓸모없는 붕당으로 흐른 것이 참 아쉽고 짜증나지만 말이다.

 

지은이에 따라 역사의 해석이 많이 달라지는데, 이 책은 그간 국사 교과서에서 배워온 사실에 많이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오탈자와 더불어 약간은 산만한 구성 때문에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왕과 그를 둘러싼 신하들을 보면서 조선 역사의 흐름을 대략 돌아볼 수 있었다.

y*****9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