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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미 잘알려진 '백석'의 '개구리네 한솥밥'을 읽고 그 말의 느낌이나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것과는 생경하게 다르지만 의미는 대충 알겠는(그래서 우리가 한민족인가보다^^) 구수하고 정감있는 의성어 의태어 등에 홀딱 반했었다. (지금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개정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기대를 잔뜩 안고 읽게 된 1권 세번째 별명 꿀꿀이는 역시 '개구리네 한솥밥'을 첨 읽었을 때의 감동을 그대로 살려 주었다.
담백하지만 힘있는 문체와 생동감 있고 구수한 의성어 의태어는 이야기를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그치지 않게 해주었고 전래 동화에 늘 등장하는 동물들과 인간들의 허물어진 경계와 친근함, 그리고 너무나 뚜렷하여 유치한 듯 하지만 인류가 늘 간직해야 하는 가장 근원적인 진리인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의 교훈은 이야기속 등장인물들에게 고스란히 녹아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전래 동화라는 매개로 아이들이 책을 통해 북한의 정서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 우리가 한민족 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깨달을 수 있게 되겠다는 희망, 이러한 발걸음들이 우리의 통일을 앞당겨 줄 것이라는 가슴 벅찬 기대도 해보았다.
앞으로도 이런 북녁의 동화와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기를.. 아니 이책의 타이틀 처럼 '올망졸망, 올레졸레'한자리에 모여 남녁 북녁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