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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오기까지]-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친구 인간과 동물
"[흰눈이 오기까지]-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친구 인간과 동물" 내용보기
귀여운 백구 한 마리가 행복한 듯 누워있는 삽화가 눈길을 끄는 책이었습니다. 서정적인 느낌의 제목 또한 마음에 와 닿았지요.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 칭하면서 마치 사람들의 장난감처럼 여겨지곤 했는데, 이제는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그들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반려동물이
"[흰눈이 오기까지]-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친구 인간과 동물" 내용보기

귀여운 백구 한 마리가 행복한 듯 누워있는 삽화가 눈길을 끄는 책이었습니다. 서정적인 느낌의 제목 또한 마음에 와 닿았지요.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 칭하면서 마치 사람들의 장난감처럼 여겨지곤 했는데, 이제는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그들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라 부르게 되었다지요. 사실, 저는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만 알고 있을 뿐이었죠. 요즘 반려동물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탓에 책을 통해서 많이 접해오긴 했지만, 사람과 동물 사이의 우정에 대해서 마음으로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흰눈이 오기까지>>를 읽으면서 그 의미를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지요. 반려동물의 의미, 사람과 동물사이의 우정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싶었습니다. 읽은 동안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도 있었고, 긴장감이 느껴지지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따뜻한 동화였지요.

 

 

세상에 태어난 지 보름이 되는 날, 아가 강아지는 눈꺼풀을 살짝 올렸고 밝은 빛살이 눈을 파고 돌어오는 걸 느꼈지요. 처음 눈을 뜬 아가 강아지는 세상에 대해서 모든 게 신기했고, 커다란 가방을 멘 더벅머리 아이는 아가 강아지가 마냥 신기했지요. 집에 강아지가 많은 더벅머리는 이 흰둥이가 마음에 들어 며칠씩이나 떼를 썼고, 주인아저씨의 커다란 손에 덥석 안긴 아가 강아지는 그렇게 엄마와 헤어져 더벅머리와 함께 낯선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더벅머리의 소년 이름은 솔이였어요. 솔이는 흰 눈처럼 하얀 이 아가 강아지에게 '흰눈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흰눈이는 낳은 지 얼마 안 되어 새끼를 잃은 베스의 젖을 먹으며 자라게 되었고, 베스 역시 흰눈이를 자식처럼 다정하게 핥아주었습니다.

 

 

솔이네 집에는 두 종류의 개가 살아요. 하나는 흰눈이처럼 솔이가 키우자고 졸라서 데려온 강아지들로 너무 순한 조선개 순돌이와 음식을 먹어치워 주는 일밖에 하지 않는 잡종견 왈순아지매이지요. 다른 한 부류는 사냥을 하는 개들이입니다. 엄마 베스는 바로 이 집 모든 개들의 대장입니다. 아, 그리고 개탈이라고 부르는 방울이도 있네요. 입에서 지독한 담배 냄새를 풍기는 사람은 베스를 탐내곤 합니다. 하지만 솔이 아버지는 많은 돈을 주어도 절대 베스를 팔지 않았습니다. 베스는 주인 집 부부가 각별히 예뻐했습니다. 심부름을 잘하는 탓도 있겠지만, 자신의 부모님이라 생각하며 부모에 대한 효를 한다고 생각하는 베스의 마음이 두 부부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베스의 그런 마음을 흰눈이도 배우며 자랐지요.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사냥을 나갔던 솔이 아버지는 사냥터지기의 사기에 걸려들어 많은 손해 배상을 하게 되었지요. 설상가상 베스를 탐내던 그 사람은 심부름 가던 베스를 공격했고, 흰눈이를 지키려던 베스는 큰 상처를 입고 죽고 맙니다. 그러나 엄마 베스를 잃은 흰눈이에게 더 큰 시련이 닥쳐오게 됩니다. 어려운 솔이네는 이사를 하게 되고, 흰눈이를 제외한 개들이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형처럼 따르던 순돌이가 트럭에 갇히자 흰눈이는 트럭을 쫓아가게 되고 흰눈이 역시 잡히게 되지요. 다행이 흰눈이를 마음에 들어한 수의사는 흰눈이와 순돌이를 정성껏 치료해주었지만, 수의사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흰눈이는 자신으로 인해 다친 순돌이의 안전을 위해 수의사가 시키는대로 싸움개가 되어갑니다. 결국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았던 베스가 사람의 손에 죽게 된 것에 대한 슬픔은 나쁜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바뀌어갔지요. 다행이 흰눈이는 탈출을 하게 되고 솔이와 함께 살던 집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미 이사간지 3년이 지난 솔이를 만날 수 없었지요.

 

 

흰눈이는 북한산의 한 주막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게 되었고, 흰눈이가 길 잃은 아이를 찾아내면서 북한산의 지킴이 노릇을 하는 백구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주막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지요. 그렇게 북한산 흰둥이로 살아가던 어느 날, 흰눈이는 밤마다 꿈에서 보던, 청년이 솔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솔이와 같이 살게 된 흰눈이는 엄마 베스를 쇠꽁챙이로 찌른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복수를 꿈꾸었던 그 사람을 만났지만 늙고 병들어서 추레한 모습을 보고 흰눈이는 오랫동안 지고 있던 복수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그 짐을 내려놓자 흰눈이는 기운이 빠집니다.

 

<<흰눈이 오기까지>>는 강아지인 흰눈이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 합니다. 악이 가득한 사람들과 달리 강아지들의 세상은 참 깨끗합니다. 주인을 위해 목숨을 내거는 베스, 팔려가는 친구를 위해 달려가는 흰눈이, 주인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을 잊지않고 찾으려는 희눈이, 그 주인의 냄새를 오랫동안 잊지 않은 흰눈이는 진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사람과 동물사이의 우정이구나, 이것이 바로 반려동물의 의미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흰눈이가 보여준 분노와 용서, 우정, 사랑 등의 감동이 너무도 벅차네요. 언뜻 영화 <마음이>가 떠올라 독창성은 조금 부족한 듯 했지만 그 감동만은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정말이지, 참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아미지출처: '흰눈이 오기까지' 본문에서 발췌)



s*****2 2014.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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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정말 영리해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도 제 집을 찾아갈수 있다고 한다.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을 감동깊게 읽은 기억도 나는데 이 책도 솔이 가족과 함께 살던 백구 흰눈이가 뜻하지 않게 헤어져 갖가지 역경을 잘 헤쳐나가면서 자신을 사랑해 주던 솔이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사람이 아닌 동물이 자신을 사랑해주던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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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정말 영리해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도 제 집을 찾아갈수 있다고 한다.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을 감동깊게 읽은 기억도 나는데 이 책도 솔이 가족과 함께 살던 백구 흰눈이가 뜻하지 않게 헤어져 갖가지 역경을 잘 헤쳐나가면서 자신을 사랑해 주던 솔이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사람이 아닌 동물이 자신을 사랑해주던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이야기를 읽으면 왠지 감동이 더한거 같다.


아직 젖먹이 백구 흰눈이는 솔이네 집에서 살면서 최고의 사냥개이면서 대장인 베스의 보호아래 자라나게 된다. 솔이네 여러 다른 개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흰눈이는 개들간의 서열다툼이라던지 사람과의 생활을 하나둘 배워가게 되기도 하고 야생의 사냥터에서 사냥하는 방법과 위기에 처했을때 살아남기 위해 해야하는 행동등을 베스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수퍼로 심부름을 갔다 돌아오던 길에 늘 베스를 호시탐탐 노리던 수상한 아저씨로 인해 그만 베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개들도 저마다의 습성이 있어 주인에게 무조건 순종하고 충성하는 개가 있는가 하면 사람을 헐뜯고 다른 동료를 험담하는 개도 있고 같은 입장에 있는 친구를 위로해주고 좋은 말로 다독여주는 개도 있다. 흰눈이는 여러 다양한 개들 틈에서 어떤 말에 귀기울여야하는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하게 되고 친구의 위기를 모른체 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다해 친구를 구해주려 애쓰는 의리있는 백구다.


불행은 연이어 찾아 온다고 베스의 죽음 이후로 솔이네에는 더 큰 불행이 닥치게 된다. 결국 재산을 모두잃고 이사를 가게 된 솔이네는 개들과 헤어지게 되는데 흰눈이는 친구들을 구하려다 오히려 개장수에게 붙들리게 되고 수의사에게 팔려가 투견으로 훈련받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다른 개들과 싸워야 하지만 흰눈이는 자신의 친구들과 솔이네를 잊지못해 결국 탈출을 하게 되고 솔이네를 찾아가지만 이사간곳을 알지 못해 떠돌이개가 되고 만다. 


그동안의 역경속에서 지혜를 터득하게 된 흰눈이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법을 잘 알고 있어서 북한산의 명물개가 되기도 하는데 간절하게 바라게 되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듯 헤어져서 제 주인을 잃어버릴 만큼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주인을 잊지 않은 흰눈이와 어릴적 아끼고 사랑했던 강아지에 대한 기억을 버리지 않은 사람간에 간절함이 서로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이지만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잘 알고 그 사람을 오래오래 그리워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k*******7 2014.03.09.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흰눈이 오기까지]누구보다 따뜻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흰둥이
"[흰눈이 오기까지]누구보다 따뜻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흰둥이" 내용보기
아이들이 있기에 아무래도 동화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 동화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동심을 찾기 위함은 아닙니다. 가끔은 동화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재미뿐만 아니라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가끔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마음이 자라고 우리들은 마음을 다듬어 가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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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기에 아무래도 동화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 동화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동심을 찾기 위함은 아닙니다. 가끔은 동화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재미뿐만 아니라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가끔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마음이 자라고 우리들은 마음을 다듬어 가는 시간이 됩니다.

 
 

특히나 동화를 읽으면서 유심히 보게 되는 것은 표지입니다. 어쩌면 표지 안에 이야기를 다 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림하나 제목의 글자하나 놓칠수 었는 것이 동화입니다. 바닥에 누워있는 하얀 강아지를 중심으로 작은 그림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읽기 전에는 내용을 모르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그 장면들의 비밀을 알게 되니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역시 동화라 그런지 제목의 글씨마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글자에 강아지 발자국, 강아지가 좋아하는 뼈까지 보이네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아이들을 위해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 태어난지 보름이 되는 아기 강아지가 엄마와 떨어져 솔이네 집으로 오게 됩니다. 아직은 어머의 젖이 그리운 아기입니다. 솔이네 집에서 만난 새까만 세퍼드.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끼를 잃은 베스는 흰눈이를 자기 새끼마냥 다정하게 핥아줍니다. 흰눈이도 베스를 엄마라 생각하며 따릅니다.

 

"아니! 이 녀석 정말 흰 눈처럼 하얘. 난 오늘부터 흰눈이라고 부를래요." - 본문 11쪽~12쪽

 

 

솔이네 집에는 두 종류의 개들이 살고 있습니다. 솔이가 키우자고 해서 데려온 그냥 강아지와 사냥을 하는 개들입니다. 그냥 개들은 주인이 나오면 꼬리를 쳐 주고 낯선 사람이 오면 크게 짖어 누군가 왔다고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흰둥이와 순하디 순한 순돌이, 왈순아지매는 그냥 개이고 흰둥이의 엄마가 된 베스는 사냥개인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듯 같은 동물들이 솔이네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강아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눈에 비친 인간의 모습은 좋기도 하지만 정말 잔악무도한 인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같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흰둥이의 곁에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입장에서 흰둥이를 보는  아니라 흰둥이의 입장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죽어가면서까지 자신의 자식이라고 생각한 흰둥이를 지키고 주인의 약속을 지키려는 베스를 보면서 정말 어떤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린 흰둥이가 자라면서 세상과 마주하며 좋은 일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더 많이 만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순한 흰눈이가 나쁜일을 겪으며 눈빛마저 사나워지고 혹시 변해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쁜 마음을 가진 흰둥이는 누군가를 해치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친구들과 자신을 키워준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흰둥이입니다. 흰둥이를 만나면서 다시한번 우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n******e 2014.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