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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거지 하고 한참을 생각하였습니다. 과학의 이야기들은 늘 이해하기 너무 어렵기만 합니다.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문과'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겐 많이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전문용어들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도 과학적 전문지식이 전무하기에 책의 상당 부분들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책장을 넘기곤 하였습니다. 일단 저자의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과학이 인간 실존에 관한 문제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밣히려고 하였고, 현대 진화학, 영장류학, 뇌과학등.. 제겐 듣기조차도 생소한 것들이 가져온 가치들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책의 초반에 유전자와는 다른 형질의 '밈'이라는 것을 소개하시는데, 밈이란 새로운 복제자의 형태로서 문화와 모방의 개념등을 포함한 새로운 복제자임을 소개하시며, 유전자와는 어떠한 성질이 유사하고 또한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계시는데, 이 후 이 논의는 유전자의 관점으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바라본 진화심리학과 유전자와 밈의 관점에서 인간본성을 이해하려는 진화론적 시도에까지 논의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종교젹 세계관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자연현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여러 입장들을 설명하고 계시고, 흔히들 도덕성의 기본 전제로 생각하는 공감능력이라는 것이 우리의 뇌에서는 어떻게 구현이 되는지를 설명하고 계신데, 지루한 읽기의 과정중 아마도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최근..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생명과학에 관한 관심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과학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세상과 그들의 관심사를 둘러 보는것도 유익하겠다고 생각되어 읽어 본 책인데, 과연 이 책을 여러 친구분들께 추천을 해도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