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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저자보다는 출판사에 대한 신뢰도로 뽑아들 수 있었던 책이다. (그런 내 마음속에 간직하는 출판사가 몇 개 있다.) 이쪽 계열 책을 한동안 읽지 않아서 둘러보다가 집어든 책.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볍고 즐겁게 말이다. 하지만 저자와 유머코드가 다소 상이하다면 어느정도는 불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뭐 난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1장은 중요한 경제 이론 중 몇가지를 살짝살짝 들춰 보여주고, 그 이후의 내용들은 현재 국내의 경제상황에 대한 저자의 관점에 입각한 서술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가볍게 쓰여진 책이므로 현 상황에 대한 어떤 타개책같은 것이 나와있지는 않다. 대신 사람들이 흔히들 착각하는 요소들에 대해서 그 판단의 오류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툭툭 치고 지나간다. 사실 그런 것들만 제대로 짚어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판단에 있어서 크게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텐데. (그걸 진작 알았다면 이 꼴이 났겠냐마는..)
중간중간에 현/전 직책자들을 일컬어 김모씨 강모씨등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있었나 싶기도 하다. (..주어를 생략하거나 저렇게 약간의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만 명예훼손을 비롯한 기타 등등에서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이 참..-_-)
결론. 재미있었음. 1장에 나왔던 경제 이론들을 약간 더 깊이 판 별도의 서적이 출간되었으면..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 4년 다니면서 경영/경제 수업 단 한번도 안들어본 사람이 읽었을 때도 꽤 재밌고 이해가 쉽게 갔으니.. 왠지 욕심이 생기는 걸 어쩔 수가 없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