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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나서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빈 허공이 그냥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어떤 빛과도 아무런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어떤 물질이 그토록 많이 있다는 사실과 마치 우주 공간 그 자체를 밀어내고 있는 척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세상을 바라보는 제 눈 뿐만이 아니라 사고력과 상상력에도 영향을 미쳐서 이제는 예전과는 다른 눈으로 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해 매우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비전공자인 제가 따라가기에는 벅찬 내용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러나 얻은 것이 더 많았기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해서 이 책을 구입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물질이 아니라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역할이 훨씬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겸허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암흑물질과 블랙홀의 차이점에 대해 이 책을 통해 확실하게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