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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작가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작가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내용보기
직장인의 아침은 힘들다. 출근이 주는 부담감 때문이다. 몸이 그걸 알고 반응한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순간, 몸이 천근만근이다. 어렵사리 몸을 일으켜 세울 때까지 일어날까말까를 두고 한참을 고민한다. 어차피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부질 없는 짓이다. 알면서도 느릿느릿 출근 준비를 한다. 나중에 가서야 허겁지겁하더라도 말이다. 반면에 주말 아침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알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작가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내용보기

직장인의 아침은 힘들다. 출근이 주는 부담감 때문이다. 몸이 그걸 알고 반응한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순간, 몸이 천근만근이다. 어렵사리 몸을 일으켜 세울 때까지 일어날까말까를 두고 한참을 고민한다. 어차피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부질 없는 짓이다. 알면서도 느릿느릿 출근 준비를 한다. 나중에 가서야 허겁지겁하더라도 말이다. 반면에 주말 아침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진다. 몸을 한번에 일으켜 침대에서 나온다. 그리고 곧장 내 할 일을 한다. 주말이면 하겠다고 미루고 미뤘던 일들을.

 

책 읽고, 글쓰기. 눈이 번쩍 뜨이면 시작하는 주말 일과다. 평소와 달리 주말에 몸이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간 미뤄왔던 일을 여유를 갖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이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날이 샐 때까지 책을 읽을 때도 있고, 글쓰기를 시작해 마무리하기도 하고, 책을 읽다가 글을 쓰기도 했다. 오랜 시간 반복해오던 습관으로 주말 아침을 자연스럽게 열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면 그간의 내 주말 아침은 뭘로 채워졌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나의 시간을 채울 수 있는 뭔가를 하며 보낸다는 의미다. 내 시간을 쓰면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그게 주는 긍정적인 느낌이 무엇일지는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있을 때를 상상해보면 알 수 있다. 하는 일 없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공허함을 안고 산다. 늘 하던 습관대로 하루를 보내지 못했던 날에 그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다. 주말 아침에 몸을 벌떡 일으킬만큼 동기부여가 된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아주아주 소중하게 쓰게 된다.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읽기와 쓰기를 게을리하다가 다시 제 궤도로 나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책을 자주 들고 빠르게 읽으며 글도 자주 쓴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쓰는 일이 중요한 일과로 자리 잡아간다. 쓰는 시간은 곧 생각하는 시간이다. 내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 챙겨보게 된다. 책장을 훑어보다가 한켠에 모아둔 글쓰기 책들 중에 이 책을 찾았다. 언젠가 작가의 다른 책을 읽고 알게 된 책이다.

 

사실 나도 아직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는 법을 잘 몰라. 하지만 그런 방법을 찾기 위한 몇 가지 단서는 알고 있어.(6쪽)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글을 꾸준히 쓰고 싶은 사람이고 싶다는 꿈은 가지고 있다. 꾸준히 쓰는 일이 얼마나 유익한지 잘 알지만 가끔 작가 되기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으면 글을 더 가열차게 써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 이 책은 아이들 자기계발서로 나온 책이지만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공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로 문학 작품의 작가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엉뚱한 이야기를 잘 하는 게 중요한지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작가는 새빨간 거짓말쟁이에다 허풍쟁이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꼭 작가가 되고 싶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 글쓰기라면 살짝 작가에 대한 꿈을 꾸게 될 때가 있다고 믿는다.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아니라도 나만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글쓰기로 작가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내몸이 저절로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싶어한다고 느낀다면 작가 되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직업으로서의 작가보다 취미로 글을 쓰는 작가. 이 책에 나온 지윤이처럼 돈 버는 일과 상관 없이 작가를 꿈꾸는 게 좋다. 작가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엿본 위대하고 인기 있는 작가들처럼, 너에게도 나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란다.

무언가를 얘기하고 싶은 마음, 무언가를 쓰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이 바로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는 첫걸음이지.(161쪽)

YES마니아 : 골드 l*****j 2021.03.07. 신고 공감 9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