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슬프지만 읽다보면 생활이 보이는 시
"슬프지만 읽다보면 생활이 보이는 시" 내용보기
『슬픈 바퀴벌레 일가』시집의 제목에 무엇인가 있을거 같았다. 바퀴벌레는 지구가 멸망하여 산산조각나기 전까지 살아남을 종족이라고 들어왔다. 그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종족이리라. 그런데 슬프다는 건 무슨 뜻일까? 왜냐하면 인간들이 이 종족을 너무나 싫어하여 인간을 피해 다녀야 하기 때문 아닐까? 상상해 봤다. 〈블랙커피〉는  좋은 시구절도 있어서 마음
"슬프지만 읽다보면 생활이 보이는 시" 내용보기
 

『슬픈 바퀴벌레 일가』시집의 제목에 무엇인가 있을거 같았다.

바퀴벌레는 지구가 멸망하여 산산조각나기 전까지 살아남을 종족이라고 들어왔다. 그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종족이리라.

그런데 슬프다는 건 무슨 뜻일까? 왜냐하면 인간들이 이 종족을 너무나 싫어하여 인간을 피해 다녀야 하기 때문 아닐까? 상상해 봤다.


〈블랙커피〉는  좋은 시구절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시이다.

식어서 마시기 좋다.

검은 기억들“ 시의 마지막 연에 이런 시 구절이 있는데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뭔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마음을 콕콕 지르는 것 같지 않은가.


조금은 내 마음을 반영한 시도 있다. 바로 〈내 충고를 기억하라〉 이다.

나에게 해코지한 인간들에게 나도 이런 저주를 내리고 싶다. 사실 충고라고 했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이 저주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도 이런 경고성의 충고를 미리 해주는 화자가 너무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자동소총(시에서는 칼에 맞거나 독약을 마시게 되거나 차에 치이거나 돌에 찍히거나 목 졸리거나 그렇게 죽이게 될 것이라 미리 이야기해준다)으로 복수를 하지 않겠다고 미리 이야기하지 않는가,  너무 친절하다.


블로끄의 시집 제목을 따온 것도 있다. 〈오, 나는 미친듯이 살고 싶다〉

블로끄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제목이 마음에 든다. 이 세상의 삶은 한계가 있다. 어차피 살아가는데 미친 듯이 사는 것도 나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에 미친다는 거 정말 마음에 드는 삶이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너를 죽인 것은” (2연)

마음에 들지 않는가? 이 구절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지 않는가 말이다.

내가 살아남아야 내가 행복한 것이다. 남의 행복을 위해 나 자신을 죽일 수는 없지 않는가 (이건 평범한 인간이라면 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성인이라면 아마 반대로 생각하겠지만 우리 모두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예를 들어서 나와 똑같은 가게를 바로 옆에서 하는데 그 바로 옆 가게가 더 잘 된다면 과연 행복할까? 다달이 들어가는 가게 월세 걱정에 아마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그건 불행이 아니던가? 미친 듯이 살아서 행복해져야 한다. 나도 당신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기상대에서 알리는 말씀〉하지만 보통 9시 뉴스에서 하는 일기 예보가 아니다.

인간의 감정을 알려주는 인간 감정 예보이다.

이런 뉴스라면 맞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인간의 마음은 아무리 헤집어도 잘 모른다고 하던데.

하기는 지금 나오는 일기예보도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으니 이런 기상대에서 알리는 말씀도 들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시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한여름날의 독서후유증〉

정말 심각한 후유증이 아닐 수 없다. 옆에서 보면 안쓰러울 것 같다.

나도 조심해야지 될 것 같다. 조심해야지.


몇 가지 읽어야 할 시가 있는데 이 시 말고 〈기상대에서 알리는 말씀〉

그리고 〈미안하다 모기여〉와  〈휴지는 저를 주세요〉라는 시가 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시라는 장르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확실히 쉽게….



p********p 2009.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