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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そびあそばせ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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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소비아소바세 3권의 리뷰글입니다. 안뇽하쉐요. 오우, 줘 일본어 잘 못태요. 미안홰요. 화화~. 갑자기 뭔 뜬금없는 외계어를 이렇게 남발하고 있냐고요? 그야 이 어설픈 외국인 말투의 정체가 바로 우리의 올리비아가 교실에서 하루종일 쓰는 몇 안되는 문장 중 하나이니깐 그렇죠. 누가봐도 금발의 이질적인 외모를 지닌 그녀였건만 실상은 단 한발짝도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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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소비아소바세 3권의 리뷰글입니다. 안뇽하쉐요. 오우, 줘 일본어 잘 못태요. 미안홰요. 화화~. 갑자기 뭔 뜬금없는 외계어를 이렇게 남발하고 있냐고요? 그야 이 어설픈 외국인 말투의 정체가 바로 우리의 올리비아가 교실에서 하루종일 쓰는 몇 안되는 문장 중 하나이니깐 그렇죠. 누가봐도 금발의 이질적인 외모를 지닌 그녀였건만 실상은 단 한발짝도 일본에서 벗어난 적 없는 그런 낫토없이 못살 토종 일본인. 하지만 하나코와의 첫 만남에서 나름의 장난기가 발동해 모두의 앞에서 일본어 하나도 모르는 도도한 외국인 유학생인 척 연기를 했던 것의 오늘날의 꽉 막힌 답답한 상황을 만들어낼줄은 그 당시의 올리비아는 미처 몰랐을 겁니다. 그날 신나게 하나코를 농락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 이후에 타이밍이 안 맞아 반의 모두에게 자신이 사실은 유창한 일본어 구사자라는 것을 정정하지 못한 그녀는 그날부터 매번 친구들의 배려심넘치는 한마디 한마디에 앞선 어설픈 외계어 단어들을 조합해가며 아슬아슬한 자동 응답 돌려막기 학교 라이프를 이어갈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올리비아는 쉬는 시간 내내 멀뚱히 앉아 있다 누군가 말을 걸면 기계처럼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라며 앵무새처럼 답변을 늘어놓는 의도치않은 외톨이 신세가 되고 말죠. 그런 주제에 외모와 어울리지않게 또 영어 성적은 최악이라 그녀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기대하며 다가오는 손길과 시선을 뿌리치는 거절의 패턴도 이제는 바닥난 상태. 결국 그 외로운 고립을 견디지못한 올리비아는 하나코와 카스미에게 제발 반 모두에게 자신이 그런 머나먼 신선같은 이미지가 아님을 해명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보지만 정작 본인이 이렇게 남의 일인양 먼발치에서 손놓고 그저 방관만 하고있는데 그들이라고 뭐 좋은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하여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다름아닌 쪽지 돌리기. 사실은 올리비아가 우리와 다를 바없는 토종 일본인임을 고백하는 그 회심의 쪽지를 수업 시간을 틈타 반 모두에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쪽지가 중간쯤 지났을 무렵 갑자기 그 생각이 변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이 쪽지 계획에 처음 가담했던 조력자 카스미였습니다. 만약 일이 잘풀려 올리비아가 반에서 최고 인기인이 되어버린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안그래도 막장 이미지인 이 놀연 패밀리에서 올리비아가 이탈해버린다면 나는 저 노답인 하나코와 매일같이 질리도록 얼굴을 봐야할지도 몰라. 결국 그 안봐도 뻔히 예정된 잿빛 미래를 견디지못한 카스미는 급하게 날조된 정보를 추가로 작성해서 올리비아의 그 절박했던 아싸 탈출 시도를 극적으로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말지만 그녀의 그 못돼먹은 마음씨는 곧 금방 뼈저리게 되돌려받게 되죠. 관대하게도 그 친구의 배신이야 아랑곳하지않고 상냥하게 카스미 일당에게 접근한 올리비아. 그러더니 곧 자신이 신경쇠약 카드게임의 달인임을 마음껏 자랑하더니 첫 조합부터 지체없이 그 짝이 되는 카드들을 막힘없이 골라내기 시작하는게 아닙니까.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하고 유유히 떠나버린 올리비아의 빈자리에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고민하는 두 패배자들뿐. 불과 얼마전만해도 영어 한마디 똑바로 못해서 제발 좀 자신의 처지를 개선시켜달라며 애걸복걸하던 저 허당 돌대가리가 그 기억력이 중요한 신경쇠약을 이렇게 간단히 클리어해낼수 있다고? 결국 그 인지부조화를 견딜수없었던 하나코와 카스미는 올리비아가 자신들이 아는 그 답없는 바보임을 확실히 증명하기위해 치욕스러운 벌칙들이 잔뜩 포함되어있는 그 양날의 주사위 게임을 그녀의 앞에 다시 꺼내오게 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오히려 이불에 무한 킥을 날리고픈 흑역사가 쌓이는 쪽은 올리비아가 아닌 먼저 게임을 들고온 하나코와 카스미 일당 쪽이었죠. 그렇게하여 서로에게 무의미한 상처만 남긴채 흐지부지 마무리된 주사위 게임. 돌이켜 생각해보면 자신들 쪽이 훨씬 더많은 굴욕을 겪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올리비아도 학교 복도를 개처럼 기어다니는 등의 그런 치욕스러운 벌칙을 많이 당하기도 했으니 그녀가 특별히 운이 좋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 있을수밖에 없었죠. 올리비아가 천재라는 것은 도저히 인정할수없는 과학적 진실이니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그녀가 사실은 카드들을 투시할수있는 숨겨진 초능력자라는 것. 그 의심을 확신으로 물들이려는듯 남몰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있던 올리비아지만 원래 처음 발단이 되었던 그 카드 게임부터가 애초에 그녀가 마술용 카드를 이용해 아주 간단하게 파놓은 함정이라는걸 왜 그들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걸까요. 자신을 둘러싼 그 근거없는 소문과 괴담들이 점점 확산되어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친구들의 그 당황스러워하던 표정을 새삼 다시한번 떠올리며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올리비아. 뭐 덕분에 그녀가 탈출하려던 그 신비주의 이미지는 당분간 더 초월적인 살들이 덧붙여져 심각하게 악화될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처럼 유쾌하게 자신의 운명을 마음껏 즐기다보면 특별한 해결책을 찾을 필요도 없이 어느새 그녀의 입지도 자연스럽게 놀이인 연구회의 그 이름 그대로 모두와 어울릴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더 나아지고 개선되지않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부디 그날까지 그녀가 주변의 시샘어린 그 등잔밑의 배신자들로부터 무사히 꿋꿋하게 잘 버텨내길!

k******0 2026.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