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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히라’는 꿈을 주고 그것을 이어받는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동호회를 배경으로 연애보다는 학창시절의 몇 안 되는 활동 중 하나인 동아리, 그 중에서도 연극 동아리에 중점을 두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일본 만화의 장점 중 하나는 단순한 소재를 탁월하게 묘사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히토히라’는 주인공 무기가 점점 선배답게 어른스러워지는 결말처럼, 단순한 설정을 토대로 우정과 애정, 그리고 갈등 관계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는 점에서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히토히라’는 기본적으로는 노노의 꿈을 무기가 이어받는다는 스토리이지만 그걸 풀어가는 소재로 연극부와 연극연구회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그걸 이해하기 위한 중심 소재가 바로 노노와 미레이의 이야기죠. 이 둘의 원치 않는 싸움이 노노가 무기에게 자신의 꿈을 이어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은 아이러니합니다. 미레이가 노노를 연극으로 이끌고 그 노노가 무기를 이끌고. 무언가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자신에게 중요한지도 가르쳐 주었고요. ‘히토히라’ 전체적으로 고요한 느낌입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들이 서서히 열정을 발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학창시절에 열정이 부족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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