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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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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강지영 작가의 <<굿바이 파라다이스>> 소설집을 너무도 재밌게 본터라 작가에 대한 신뢰가 갔다. 그리고 멋지게 디자인된 책....얼른 책을 집어들어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한마디로 최근에 이런 소설 없었잖아? 할 정도로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성에 깊숙히 빨려들어갔다. 태어날 때부터 울지 않았으나 열살 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자신을 드러낸 함복배 그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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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강지영 작가의 <<굿바이 파라다이스>> 소설집을 너무도 재밌게 본터라 작가에 대한 신뢰가 갔다. 그리고 멋지게 디자인된 책....얼른 책을 집어들어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한마디로 최근에 이런 소설 없었잖아? 할 정도로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성에 깊숙히 빨려들어갔다.

태어날 때부터 울지 않았으나 열살 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자신을 드러낸 함복배 그는 말을 할줄 알았다!

그는 제주도에 파견되어 신문물검역소라는 이름도 요상한 관청의 소장이 된다. 그는 연지를 못내 짝사랑하지만 연지는 그에게 관심이 없던 어느날, 밸투부레라는 이상한 네델란드인이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오게 되는데...

함소장은 밸투부레를 박연으로 부르기 쉽게 이름 지어주고 그에게 갖가지 요상한 서양 물건들의 용처를 묻는다. 이는 서울의 임금에게 진상해 올릴 양이 물건과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함이다. 처음에 잡은 물건은 봉긋한 두개의 산이 있는 헝겊.

높지 않다는 뜻인 불아자로 부르며 이것을 외국의 높은 관리들이 쓰는 관모로 오인해 알고 함복배는 의기양양하게 쓰고 나가지만 왠지 박연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바로 브래지어, 이것은 여성들의 속옷이라는 것을 간신히 알아차리게 되었지만 이를 위해 요상한 춘화도를 그려 주고받다가 이를 연지가 보고 화가 나서 일은 더 커지게 되는데..

이로부터 연지는 박연과 교류하게 되고, 한편으로 제주도에서는 처녀들이 무시무시하게 살인당하는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가슴과 허벅지가 짐승의 입에 뜯어 먹힌듯 보이지만 사람의 소행으로 간주되는 사이, 송일영이라는 과객이 흘러들어오게 되면서 그가 범인으로 의심되는데....

 

신문물검역소는 무척 재미있다. 콘돔을 곤도미라고 지칭하고 여인네들이 엄지손가락에 씌우는 골무로 오해하는 데에는 안 웃고 배길 재간이 없다. 그리고 칫솔은 치설로 이름 바껴서 치질을 다스리는 도구로 불리운다. 이런 유머와 폭소 속에 연쇄살인사건이 어우러지면서 이들을 한데 몰아넣어 위기로 빠지게 된다. 더이상 드러내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영화를 보는 듯, 멋진 이야기 한편을 앉은 자리에서 듣는 듯 소설은 거침없는 이야기의 향연으로 이끌어 간다. 재미, 웃음, 그리고 사회 이슈를 살짝 꼬집어 비트는 위트와 센스, 등장인물의 심상치 않은 소개 그리고 미스터리의 소용돌이 속으로까지, 충분한 재미 그리고 흥밋거리가 끊이지 않고 벌어진다. 게다가 한국 토종어를 멋지게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작가의 문장력을 고려한다면 정말 읽는 즐거움이 배가가 된다.

최근에 한국에 이렇게 재밌는 소설 있었나 할 정도로 빨려들어가는 소설, 적극 추천한다.

k*****y 2009.09.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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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얼리어답터의 좌충우돌 인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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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유쾌한 소설이다. 무엇보다 재미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조금 억울하다 할 만한 이야기다. 역사기록으로 추정하면 주인공 함복배가 출생한 시기는 1609년이 되고 벨테브레(박연)의 표류시점인 1628년과 소설이 끝나는 시기가 하멜일행이 또다시 제주에 표류하는 1653년이니 조선 중기 45년간의 세월을 담고 있다 할 수 있다.   배내 벙어리인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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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유쾌한 소설이다. 무엇보다 재미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조금 억울하다 할 만한 이야기다. 역사기록으로 추정하면 주인공 함복배가 출생한 시기는 1609년이 되고 벨테브레(박연)의 표류시점인 1628년과 소설이 끝나는 시기가 하멜일행이 또다시 제주에 표류하는 1653년이니 조선 중기 45년간의 세월을 담고 있다 할 수 있다.

 

배내 벙어리인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그저 울고 싶지 않았기에 울지 않았고 말하고 싶지 않았기에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열 살이 되던 어느 날 문득 말문을 틔우는 기이한 주인공의 모습처럼, 소설이 시작하자마자 불과 몇 쪽에 펼쳐지는 반전부터가 이 작품이 예사스럽지 않음을 암시한다.

한양 과거시험장에서의 자리다툼의 해프닝을 시작으로 말단으로 급제하여 제주도 ‘신문물검역소’라는 희한한 이름의 관청으로 부임하는 과정도 어설프기 짝이 없어 주인공 함복배의 인물됨을 한 눈에 알아버리게 한다.

 

재미의 삼박자는 바로 이 우스꽝스런 명칭의 ‘신문물검역소’와 표류한 서양인 벨테브레(박연)를 중심으로 한, 신문명에 대한 해학이 하나이고, 주인공과 제주관찰사 이상도의 여식 ‘연지’와의 러브라인,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의외성의 소재로 구성되어있다 할 수 있겠다.

 

어수룩하기 그지없는 약관(弱冠)의 신문물검역소장 함복배의 좌충우돌하는 인생기록이기도 하지만, 양반과 상놈, 지위의 귀천, 인종의 배타 등을 모두 불식시켜버리는 그의 포용력에서 작가가 말하고픈 인본주의와 평등을 읽을 수도 있다.

그리고 타자, 코길이에서부터 미호, 박연에 이르는 연민과 사랑의 의식은 비록 모두에게서 이해를 획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속에서 자라나는 관심과 이해가 주변의 사람들을,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서사구조의 중추가 되는 혼례를 앞둔 처녀들만 살해되는 연쇄적인 살인사건은 등장인물들 모두를 범인으로 의심케 할 정도로 치밀한 크라임스릴러로 변신케 한다. 또한 21세기 오늘에도 경기(驚氣)를 할 남녀추니가 등장하는가하면 ‘기방 창(倡)’에서 벌어지는 반라의 정사와 마조히즘은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흡입해대는 강한 추동력으로 작동한다.  또한 불아자(不?者), 곤도미(困導?), 만앙경(曼?景)하는 신문물의 그럴듯한 탐색과 함복배의 머리에 갓 대신 씌워진 불아자에서 조선시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흥겨운 작업 중 하나이다.

 

이처럼 이 소설은 흥겨움과 기이함이 발산하는 매혹, 청춘남녀의 그 기묘한 줄다리기식 사랑, 그리고 욕망의 끝이 보여주는 그 적나라한 범죄의 세상까지 아우르면서 우리를 17세기 조선의 제주로 상상력을 이끈다. 능수능란한 작가다. 코믹과 멜로, 서스펜스를 자유자재로 버무려내는 작가의 스토리역량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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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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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관세청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을 검역하는 곳이다. 말 그대로 외국에서 어떤 질병이 들어 올지 몰라 미리 조치를 하고자 설치한 관서이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검역소가 제주에 설치된 것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이해가 안가기도 한다. 외국에서 온 귀한 물건을 가다가 죽을 지도 모르는 바다 건너 제주까지 옮기는 것이 당시 현실에 절대 맞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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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관세청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을 검역하는 곳이다. 말 그대로 외국에서 어떤 질병이 들어 올지 몰라 미리 조치를 하고자 설치한 관서이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검역소가 제주에 설치된 것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이해가 안가기도 한다. 외국에서 온 귀한 물건을 가다가 죽을 지도 모르는 바다 건너 제주까지 옮기는 것이 당시 현실에 절대 맞지 않는 느낌이고 혹시나 모를 질병이나 사고등을 예방하는 차원이라면 강화도 정도가 맞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뭐 그것 빼고는 다 재미지다. 나의 이런 따짐을 몽오는 왜 소설을 지어낸 이야기라 생각안하냐고 면박을 준다. 이치에 안 맞고 설정이 좀 엉성해도 이야기로 좀 읽으라며 병이라나? ㅋㅋ

 


신문물 검역소는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풍자 소설인듯 재미나게 읽히다 어느 순간 훅 뭔가 빠져드는 것이 사건이 일어나고 간단한게 아닌 뭔가 얽히고 아! 이거 미스터리였던건가? 추리소설의 냄새가 나 하는 사이 마구 범인을 추척하기 시작하게 된다. 예전에 강지영님의 하품은 맛있다를 읽었을때의 그 느낌이 아니다. 무지 이야기가 찰지고 재미나면서 언어 구사 하나하나가 무지 연구를 많이 한 느낌이다. 분명 몇 몇 단어는 제주 방언이 아닐까 싶다.

 

신문물 검역소의 주인공들 이름도 특이하지만 모두의 개성도 무지 특이하다. 그 큰 코길이님은 어쩌다 귀향을 와서는 결국 먼 이국땅에서 참 안 스러운 일이다. 왠지 코길이를 선물한 그 냥반이 일본에 펜더를 선물한 그냥반 같구만 비싼 음식을 엄청나게 먹어대는 통에 국가가 무지 무지 낭비되는 안 받을 수도 받기도 거시기한 상황. 그나마 참외덕에 길좀 들여 진듯하더니, 안타깝구나!

 

신문물 검역소 시절은 분명 조선시대인 듯한데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도 많이 들기도 한다. 미쳐 날뛰는 망나니 자식이나 직장도 가족도 눈에 안 들어오는 향략에 물든 가장이나, 자신의 처지를 기관하다 범죄로 사회에 앙갚음 하는 싸이코, 그 싸이코에세 놀아나는 빙구들 모두 현재 존재하는 이들이니 시대를 조금 비틀어 놓은 것 뿐인가 보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천사가 되면 안되나?

 

또 배가 산으로 가고 있지만 강지영님의 글 너무 재미나다. 새책을 구매할 수 없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y*****i 2015.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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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생각과 표현은 어디서 나오나요?
"정말 이런 생각과 표현은 어디서 나오나요?" 내용보기
미칠것만 같습니다.ㅎㅎ 작가님!!   이런 내용을 따로 교육 받는학원이 있나요?   어떻게 불아자를 머리에 쓰고 달릴수 있나요 ㅋㅋ   치설, 곤도미, 망안경, 선풍기, 시계 등등   이 소설책을 읽지 않고서는 궁금해서 잠이 안올정도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 불법아닙니까?
"정말 이런 생각과 표현은 어디서 나오나요?" 내용보기

미칠것만 같습니다.ㅎㅎ 작가님!!

 

이런 내용을 따로 교육 받는학원이 있나요?

 

어떻게 불아자를 머리에 쓰고 달릴수 있나요 ㅋㅋ

 

치설, 곤도미, 망안경, 선풍기, 시계 등등

 

이 소설책을 읽지 않고서는 궁금해서 잠이 안올정도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 불법아닙니까?

 

 

r*****g 2009.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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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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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하고 탁월한 문장력(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은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나 등장하는 소재에 대한 시선이 독특하다. 그런 독특한 시선과 기발한 재치가 작품을 감칠맛나게 한다.  작가의 장점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놓았다. 자신의 독특한 시선을 뽐낼 수 있는 배경을 대놓고 펼쳐두고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알고 있는 대상이지만 마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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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하고 탁월한 문장력(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은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나 등장하는 소재에 대한 시선이 독특하다. 그런 독특한 시선과 기발한 재치가 작품을 감칠맛나게 한다. 

 작가의 장점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놓았다. 자신의 독특한 시선을 뽐낼 수 있는 배경을 대놓고 펼쳐두고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알고 있는 대상이지만 마치 처음 대하는 듯 그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배경은 낚시대를 잡고 있는 작가 밑으로 고기떼가 펼쳐진 모습이 아닐까...

 그런 배경을 만들어두고 이어지는 별안간 펼쳐지는 연쇄살인사건...

 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무대를 꾸미는 것, 언뜻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향내가 난다.



YES마니아 : 로얄 c********9 2011.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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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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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검역소'는 '강지영'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입니다..이웃분들이 이 작품을 추천해주셔서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현재 절판상태라.ㅠ.ㅠ그래서 못 읽고 있었는데..얼마전에 도서관에 가니 있더라구요..그래서 빌려왔습니다.주인공 '함복배', 그는 어린시절부터 특이합니다.태어나자말자 울지를 않기에, 부모님은 아이가 벙어리인줄 알고 절망합니다.그러나 영특하고 총명하여 부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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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검역소'는 '강지영'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입니다..

이웃분들이 이 작품을 추천해주셔서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현재 절판상태라.ㅠ.ㅠ

그래서 못 읽고 있었는데..얼마전에 도서관에 가니 있더라구요..그래서 빌려왔습니다.


주인공 '함복배', 그는 어린시절부터 특이합니다.

태어나자말자 울지를 않기에, 부모님은 아이가 벙어리인줄 알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영특하고 총명하여 부모의 자랑이였는데요..


10살이 되던해, 아버지의 친구가 딸 '연지'를 데리고 오고..

'연지'를 본 '함복배'는 10년만에 처음으로 말을 합니다..

그는 단순히 말하기 싫어서 말을 안했던것 뿐이였는데요...


그리고 어른이 된 '함복배'..

과거시험을 치르려 갔다가, 소변을 참지 못하는 바람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결국 제주도로 발령이 나게 됩니다..

그가 간 곳은 '신문물검역소'의 소장자리였는데요..


'신문물검역소'에서는 외국의 사신들이 보낸 '신문물'을 조사하고..

왕께 그 물건에 대해 보고해야되는 자리인데..

'함복배'는 그중 '불아자'라는 물건을..

외국사신들이 쓰는 감투인줄 알고 쓰고다니는데요...ㅋㅋ


그때 제주도에 외국 배가 파선되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노랑머리의 남자 '벨테브레'라는 사람과 만나게 되지요..

'함복배'는 '벨테브레'의 이름이 길다면서 '박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를 '신문물검역소'에 머물게 합니다..


그리고 '불아자'에 이어 '치설'이라는 물건에 대해 보고서를 쓰는데요..ㅋㅋ

그러나 '박연'때매 '불아자'를 쓰고 한양으로 가는 '함복배'는 막을수 있었고..

'박연'은 '함복배'에게 서양문물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의 짝사랑 '연지'의 등장..

그의 매번 매몰차고 냉정한 시선을 던지는 그녀지만..

'서양'의 신문물에 유독 관심이 많은데요..


'신문물 검역소'를 배경으로 벌여지는 해프닝..정말 웃긴데요..

단순히 코믹적인 요소를 떠나..

'처녀'들의 연쇄살인과 그리고 '송일영'이라는 미스터리 사나이의 출연으로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고, 거기다가 로맨스까지 들어있어서..

참 이 책을 어느장르에 넣어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문물 검역소'가 가상의 기관이다보니..역사적으로 오류도 보입니다..

일단 '박연'은 혼자 살아남지 않았고..

셋이 살아남았지만 둘은 병자호란에 조선군으로 싸우다 죽지요.

그리고 '코끼리'가 공조판서를 죽이고 제주도로 귀양을 온것은 '태종'때입니다..


그렇지만...그냥 소설은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역시 '강지영'작가님 책은 제 스타일인거 같습니다..재미있게 읽었어요^^

s*****o 2017.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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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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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를 이용해서 웃음을 주거나 혹은 말로 웃음을 준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다. 하지만, 글을 통해서 웃음을 준다는 것은 더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귀로 들리지도 않는 것을 단지 ‘텍스트’로 재미를 준다니 놀랍지 않은가? 오랜만에 배를 잡고 웃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이름하여, 「신문물 검역소」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을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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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구를 이용해서 웃음을 주거나 혹은 말로 웃음을 준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다. 하지만, 글을 통해서 웃음을 준다는 것은 더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귀로 들리지도 않는 것을 단지 ‘텍스트’로 재미를 준다니 놀랍지 않은가? 오랜만에 배를 잡고 웃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이름하여, 「신문물 검역소」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고 제목의 의미도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처음 부분부터 헷갈리기 시작했다. 한 여인네가 아이를 낳는 장면이었다. 옆에서는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이렇지만 재미있게 묘사가 되어 있고 문장력 역시 재미를 안겨주기에 글을 읽으면서 아이가 탄생하기까지 과정이 재미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아이가 바로 ‘함복배’였다. 그는 양반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열 살이 될 때까지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기에 벙어리인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말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친구 분과 그 딸 앞에서 말이다. 그렇게 성장하여 과거시험에 급제하게 되고 제주도에 있는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그가 부임 받은 곳은 바로 ‘신문물 검역소’였다. 그곳은 조선시대에 임금의 명을 받아 진귀한 서역 만리의 신문물을 살펴보는 기관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생필품이었는데, 속옷(브래지어)을 비롯하여 칫솔 등 지금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었다.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이 물건들을 사용해보고 어디에 쓰이는지를 분석하고 연구하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엉뚱한 발상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칫솔은 의학 도구로 사용되고 속옷(브래지어)은 머리에 뒤집어쓰며 갓의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결국, 새로운 물건에 대해 연구를 하던 끝에 또 다른 새로운 신문물에 대해서 발명을 하기까지 한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도 등장한다. 바로 ‘박연’이었다. 그리고 사실과 픽션의 조화로 재미를 더해준다. 그들이 밝혀내는 신문물의 용도를 읽으면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코믹적인 요소로 즐거움과 재미로 유쾌함을 안겨준 책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코믹하지만은 않다. 미스터리의 부분도 있기에 이 책을 코믹으로 본다면 안된다는 것이다. 실재 인물도 함께 등장하고 픽션으로 재미를 더해주며 독특한 발상까지 이어지기에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미스터리한 부분은 혼례를 앞둔 처녀만 살인하는 것이었다. 즉,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것이었고 코믹과 미스터리의 절묘함이 이 책의 매력을 더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하지도 못한 발상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어서 재미있으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었고 미스터리의 식상함에 대한 탈피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l*******0 2009.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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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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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잼나게 읽었다. 신문물 검역소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 잠깐 거들어 보면, 검역소의 소장으로 부임한 함복배 그가 처음 접한 신문물은 여성의 속옷 브레지어였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이름을 붙이고 이것에 쓰임에 정의 내린다.   不峨子(불아자): 이는 서양 관리의 관모라 사료되며, 관리라 함은 민초의 가장 아래에 있어야 하기에 이름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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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잼나게 읽었다.

신문물 검역소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

잠깐 거들어 보면,

검역소의 소장으로 부임한 함복배 그가 처음 접한 신문물은 여성의 속옷 브레지어였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이름을 붙이고 이것에 쓰임에 정의 내린다.

 

不峨子(불아자): 이는 서양 관리의 관모라 사료되며, 관리라 함은 민초의 가장 아래에 있어야 하기에 이름을 아니불, 높을아, 놈자를 써서 불아자로 지었으며, 관직이 높을 수록에 봉의 수가 많을 것이라 사료된다.

 

그리고 그는 외국인을 만나러 갈때는 불아자를 머리에 조심스럽게 쓰고 예의를 갖춘다.^^

 

이렇듯 책은 재미있는 사건들로 채워져 있지만 아쉬움도 있다.

"신문물검역소"이란 제목에서처럼 외국의 문물을 이해하고 왕에게 그 쓰임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는 기관으로 대부분의 사건이 이런 방향으로 흘러야 하는데,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서는 갑자기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신문물검역소 소장이 마치 어사가 되어 추리하고 수사하는 내용이 주가되어 흐름의 혼동을 주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드라마를 보는듯한 재미를 주어 매우 흡족하다.

 

b*****0 2010.04.0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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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풍자소설? 추리소설? 뭐지?
"신문물 검역소 풍자소설? 추리소설? 뭐지?" 내용보기
신문물 검역소, 배경은 조선시대, 띠지에는 서양에서 건너온 신문물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상당히 유머스럽게 나와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이런 물건 하나하나를 색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인가? 왠지 몇가지 예를 보면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보면 소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왠지 남달라 보이는 아이 함복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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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검역소, 배경은 조선시대, 띠지에는 서양에서 건너온 신문물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상당히 유머스럽게 나와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이런 물건 하나하나를 색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인가? 왠지 몇가지 예를 보면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보면 소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왠지 남달라 보이는 아이 함복배. 말을 할 줄 알지만 할 필요가 없어 10살이 넘도록 벙어리 행세를 한 아이. 그가 과거 시험에 합격하여 제주도에 발령을 받는다. 그것도 신문물 검역소라는 곳에.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청국과 서양에서 건너온 물건들을 검역하고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추리하는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물건과 함께 들어온 외국인 박연도 비중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소설은 연쇄 살인사건을 맞닥뜨린다. 그리고 그 사건의 중심에는 암행어사인 송일영, 코끼리 조련사 미호, 그리고 양성을 가진 기수영이 있다. 마치 별순검을 보는 듯한 추리소설로 변모해가고 있다.

 

누가 범인인지 모를 만큼 독특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고 마침내 범인은 잡히는데 결국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사람이라는 결말... 근데 그게 신문물 검역소와 무슨 관계가 있으며, 신문물의 용처가 살인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소설의 제목과 요약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소설의 이미지와 다소 맞지 않는 것 같다. 띠지의 요약 내용을 보고 이 책을 들었다면 다소 실망하지 않았을까? 차라리 스릴 넘치는 추리소설이라 하면 더 적합했을 것 같다.

r*****1 2009.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좌충우돌 유쾌한 신문물 검역소 이야기
"좌충우돌 유쾌한 신문물 검역소 이야기" 내용보기
제목부터, 표지부터 유쾌하다. 신문물 검역소라. 표지에는 조선에 들어온 신문물이 가득 그려져 있다. 그리고 처음보는 지푸라기 같은 머리를 하고 있는 서양인까지. 처음본 순간 느껴졌던 유쾌함은 글을 읽으면서 점점 그 재미가 더해간다.   태어나서 울지도 옹알이를 하지도 않아 벙어리이던 주인공 함복배는 열살무렵 자신이 벙어리가 아님을 밝힌다. 단지 해야할 말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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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표지부터 유쾌하다. 신문물 검역소라. 표지에는 조선에 들어온 신문물이 가득 그려져 있다. 그리고 처음보는 지푸라기 같은 머리를 하고 있는 서양인까지. 처음본 순간 느껴졌던 유쾌함은 글을 읽으면서 점점 그 재미가 더해간다.

 

태어나서 울지도 옹알이를 하지도 않아 벙어리이던 주인공 함복배는 열살무렵 자신이 벙어리가 아님을 밝힌다. 단지 해야할 말이 없어서 말을 하지 않음을 밝힌 함복배는 비상하고 생각이 많은 인물임을 알린다. 그는 과거에 급제해 자신이 연모하는 연지와 혼인할 날만을 그리며 산다. 하지만 과거를 보러 간 날, 소변이 마려워 밤새 섰던 줄의 자리를 빼앗기게 되고 과거에 간신히 통과한다. 그런 그가 발령이 난 곳은 서양의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는 제주, 신문물 검역소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그곳에서 그는 서양에서 온 물건들의 사용처와 쓰임을 밝히고 임금님께 보고문을 올려 얼른 제주를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의 신물물 검역 능력은 지금 보기에는 형편없는 배를 잡고 데구르르 구르게 만드는 해석을 내놓는다. 칫솔을 치질을 치료하는 솔로 밝히고, 브래지어를 머리에 쓰는 관으로 해석하는 그의 능력에 웃음이 계속 났다. 이렇게 엉뚱한 사용처를 밝히는 와중에 벨테브레라는 서양인이 제주에 들어오게 된다. 그는 벨테브레에게 박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신문물을 검역하게 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온 새로운 문물에 대한 상상력은 재미를 주며, 신문물을 한자로 명명하는 일은 새로운 해석이기에 참신함으로 다가온다. 이 소설의 재미는 가벼움만이 주는 것이 아니며, 그 안에 담긴 살인사건에 대한 해석과 역사적 사건과 관련해 촘촘히 짜여있어 그 밀도가 높다. 한 작품에서 재미, 스릴, 역사, 사랑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종합선물세트를 읽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삶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 때, 함복배 소장의 신문물 검역소에 놀러간다면 흥미로움에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를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09.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