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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여파로 신사임당의 재발견이 부쩍 이뤄지는 것 같아요. 신사임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현모양처일겁니다. 전근대적 가치관 때문에 예술가보다는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더 알려졌었죠. 이제 신사임당을 재해석해 봅니다. 천재 화가로서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자유인을 꿈꾼 신사임당의 가슴 뛰게 하는 삶을 함께 느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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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현모양처(賢母良妻)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던 신사임당. 신사임당의 이야기는 예전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던 만큼 대략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남편을 잘 섬기며, 아이들을 잘 양육하는 등 집안 대소사를 알아서 척척 해내는 만능 여성상.
이 책을 지은 노경실 작가는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각각 소설과 중편동화로 등단하여,『상계동 아이들』등의 장편동화와 『엄마, 내 편 맞아?』등 많은 창작 동화를 썼다. 책 속의 그림은 동아 · LG 국제 만화전에서 입상하고,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황후 심청>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한 윤종태의 그림이다. 마치 담담한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으로 보는 눈이 황홀하다. 이야기책을 읽는 기쁨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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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신사임당의 현모양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마음껏 누린 자유인, 위대한 예술가,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대적 배경이 지금으로부터 500년도 훨씬 더 전의 일이다. 여자가 출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하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누린 자유인이며 예술가였다는 말에 호기심이 일었다. 그 배경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아낌없는 지원의 혜택도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았다. 아들이 없는 가정에서는 그 당시의 풍습인 ‘아들잡이’가 있었다. 결혼을 해서도 친정에 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아들잡이’는 친정살이를 하면서 자식을 낳아 어지간히 키운 후에 시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삼국시대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 초까지 이어져 온 오랜 전통이라고 한다.
사임당의 어릴 적 이름 인선(확실한 기록은 아니지만 널리 알려져 있음.)이다. 다른 아이들과 노는 법이 달랐다. 글공부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아버지와는 16년이나 떨어져 지냈지만, 인선이 글과 그림 공부를 하는데 적극적인 지원군이자, 스승이었다. 뛰어난 재능이 아까워서 아들로 태어나지 못한 것을 부모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였다. 그러면 인선은, “어머니, 그런 게 뭐가 중요해요? 저는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할머니와 언니랑 동생들과 함께 살면서 날마다 그림 그리는 게 행복해요. 더 이상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자연을 볼 수 있는 두 눈과 그릴 수 있는 두 손만 있으면 돼요.”라고 해맑은 얼굴로 말했다고 한다. 겨우 일곱 살짜리 여자 아이의 대화라고 느껴지는가. 그 나이에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판화를 찍은 듯 똑같이 그린 것을 보고 가족들이 놀랐다하니 과연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여자가 출세할 수 있는 길은 전 방위로 차단되어 있던 시대에 ‘무엇이 되려고’ 하거나 ‘이름을 날리려고’ 하는 공부가 아니었다.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 부인처럼 덕과 예술을 겸비한 여성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스스로 ‘사임당’이라는 호를 지었다. 이율곡의 어머니로서도 훌륭했지만, 항상 부지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글공부와 그림 공부를 평생 놓지 않은 열정으로 오늘날까지도 칭송받는 위대한 인물이 된 것이다. 또한 사임당은 순종하는 부인이 아니라 남편이 옳지 않은 길을 가면 예의 바르면서도 강한 조언을 하는 당당한 여성이었다.
오늘날 신사임당의 재조명을 통해 화폐에도 등장한지 오래고, 최근 방송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책의 출간을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신사임당 이야기는 자녀들에게는 교육 지침으로, 부부간의 인격적인 화합, 가족 간 화목 등 다방면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의 지침을 설정함에도 더 말 할 나위없다. 이렇게 신사임당의 성장 배경을 볼 때, 혼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서로를 보듬고 응원해주는 등 강한 결속력이 없으면 쉽게 무너지는 세상이다. 시대는 많이 변했지만,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출세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기 보다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할 때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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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 아버지를 존경하고 따르며, 시집가서는 남편을 존경하고 섬기며,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라 살아야하는 삼종지도(三從之道)가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이었다. 즉 부모와 남편과 자식을 위해 일생을 바치는 것을 여자의 가장 큰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였다. 이렇듯 철저하게 남성중심사회였던 조선중기를 살다간 신사임당은 불합리한 사회구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편단심 조력자의 역할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노경실의 <신사임당>(두레아이들, 2017)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서 ‘인선’은 신사임당의 이름이며, ‘사임당’은 이름 대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호’이다. 어느덧 결혼할 나이가 된 신사임당을 두고 어머니의 걱정이 많다. 웬만한 그림 그리는 남자 어른들보다도 뛰어난 재능이 있는 인선이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못하고 집안 살림만 하게 될까봐 어머니는 노심초사 안타까워한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아버지는 위로해준다. 즉 인선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마음 써 주는 사람과 혼인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대로 신사임당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이원수’와 혼인을 하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혼인한 후에는 시댁으로 들어가지 않고 친정에서 살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타고난 재주를 마음껏 펼쳐나간다. 결혼 이후, 신사임당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시어머니가 아닐까 싶다. 며느리인 신사임당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해준 시어머니의 배려심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사임당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신사임당에게 시집살이는커녕 여자로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의 결과는 신사임당의 친정 부모와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의 공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신사임당에게 시대의 '운'은 비켜갔을지 몰라도 주변에 조력자가 많았던 것은 큰 행운이다. 어려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크나큰 사랑으로 타고난 재주를 발휘할 수 있었고, 결혼을 한 후에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있었다는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랑스러운 딸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홀시어머니의 며느리로서, 일곱 자녀의 어머니로서, 한 사람의 여자로서 가장 자유롭고 아름다운 예술가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2017. 02. 06. ⓒ 심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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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시리즈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신사임당이다. 한창 오만 원권 지폐 때문에 재조명이 이루어지더니, 요새는 드라마 때문에 화제다. 드라마는 ‘사임당 빛의 일기’라는 제목처럼 현모양처보다는 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떡잎, 신사임당의 어린시절부터 보여 준다. 떡잎이 나무로 자라기까지 햇빛, 물, 흙 등이 필요한 것처럼 신사임당에게도 가족들(부모님, 외조부모님, 남편, 자녀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다. 다만, 유교 사상이 강한 조선 시대에 여자의 재주를 꽃피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신사임당은 굴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여자가 아니야. 나는 사람이야. 그림은 사람이 하는 일이야. 그러니까 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야. 만약 그림 때문에 시집을 못 간다면 그래도 좋아. 나는 그림을 그릴 거야. 그게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이유야!” -p. 43
신사임당의 이런 마음가짐은 어머니가 되어서도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어머니도 다른 집 어머니들처럼 꽃놀이도 가고 마을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도 나누라고 하는데, 사임당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사람의 평소 습관이 그 사람의 인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란다. 어느 날 하루 사이에 갑자기 훌륭한 인물이 태어나지 않는다. 꾸준히 십 년, 이십 년 자기의 길을 갈고 닦은 사람에게서 능력이 나오는 거란다. 그것이 하늘의 법칙이지.” 그러면서 사임당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책을 읽는 모습을 날마다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우리 어머니는 책 읽는 어머니이시구나. 그럼 나도 읽어야지’ 하며 책과 가까이 하게 되었지요. -p. 124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이미 책과 가까이 하고 있겠지만, 아이가 책을 읽지 않아 고민인 엄마들이 알면 좋을 것 같다. 잔소리 대신 행동으로 몸소 보여 주는 교육 말이다.(사실 다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교육이다) 위인전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어린 시절 내가 그랬다)도 이 책은 좋을 듯하다. ‘위인 신사임당’에게 중점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되려고’ ‘이름을 날리려고’ 하는 공부나 뽐내는 재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스스로 지치지요. 그러나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스스로 소리치지 않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가 됩니다. 여러분이 신사임당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지혜는 바로 이점입니다. ‘위인 신사임당’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즐겁게 한 ‘진정한 자유인’의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p. 7 머리말
다들 알다시피 ‘진정한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신사임당의 발자취를 찬찬히 살펴보자.
마치 한 알의 씨가 뿌려져서 많은 열매를 맺은 것처럼, 신사임당은 자녀들을 통해 열매를 맺었습니다. 가정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어머니로서 가야 할 길을 포기하지 않았지요. 남편이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아내로서 가야 할 길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임당은 주위 사람들을 세우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그렇다 하여 글을 쓰고, 시를 지으며,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의 길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은 신사임당보다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사임당 한 사람은 당연히 예술가로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인권이 형편없던 시대에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예술과 학문의 세계를 쌓아 간 용기 있는 사람, 열정 넘치는 사람, 그리고 천재가 아닌 날마다 날마다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 신사임당입니다. -p. 138~ 139
결국 진정한 자유도 노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것도 날마다 노력해야 한다. 사람의 평소 습관이 그 사람의 인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신사임당의 말씀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아지긴 했지만, 어린이들의 좋은 인품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에는 신사임당의 작품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작품도 수록되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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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이 위인전이었다. 위인전 중에서도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백범 김구, 신사임당' 등은 유난히 자주 읽었던 책으로 기억이 된다. 하지만 위인전도 초등학교 때까지만 뻔질나게 읽었던 것 같다. 우리 집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집안 벽을 빙빙 둘러서 책장이 놓여 있고, 그 책장 안에는 다양한 장서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그 속에는 증조할아버지가 읽으셨던 장서도 있고 할아버지가 보셨던 동서양고전들이 넉넉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읽으신 책들로 가득 차 있어서 온 집안이 책 밖에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태임은 중국 고대 주나라의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이요, 태임은 교만하거나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언행이 존경받을 만하며, 글과 그림에도 뛰어나서 오랜 세월 동안 여성들이 본보기로 삼은 인물이지요. 남자들을도 함부로 얕볼 수 없는 여성이었지요. 그래서 신인선은 태임처럼 덕과 예술을 겸비한 여성이 되고 싶어 사임당이라는 호를 스스로 갖게 되었습니다." p.47
신사임당을 오랜만에 읽으니 여러 가지로 감회가 새로웠다. 신사임당은 자기 자신에게 '사임당'이라는 호를 지어서 부를 정도로 지혜롭고 현숙한 여성이었다. 사임당이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집안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책이 엄청 귀했다는 조선시대에도 사임당의 집에는 좋은 책들이 있었던 것이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임당의 아버지는 책 읽고, 시 짓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임당을 위해서 매번 귀한 책과 그림도구들을 직접 구해주었다고 한다.
나도 부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자랐는데 왜 사임당처럼 훌륭한 인물이 되지 못 했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내가 만약 사임당처럼 여성이었다면 지금보다 더 똑똑한 생활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나도 몰래 입가에 미소가 물린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있는 말은 핑곗거리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이 살았던 시대에는 여성이 사회진출을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지만 신사임당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였다. 그렇게 하여 한국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인자한 어머니상으로 손꼽히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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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인 신사임당 만나기 - 신사임당
신사임당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분이 신사임당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지혜는
신사임당이 살던 시대에도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었던것은
부모님의 배려와 사랑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지낼 수 있었던 사임당. 아이들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눈에 안 보이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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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8 신사임당 요즘 신사임당에 대한 책이 무수히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책이 나오는 만큼 독자들은 책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중학년 이상이면 더 유익한 정보를 얻으면서 인물에 대한 깊이감을 더할 수 있는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신사임당 편을 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많은 창작동화들을 쓰신 노경실 선생님이 이번에는 신사임당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기 위해 노력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조선시대 여자로서는 누릴 수 있는게 많지 않았던 그 시대에 진정한 자유인이며 예술가였던 신사임당.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날마다 하고 지냈지요. 그림을 그리고, 붓글씨 쓰는 것도 즐겼으며, 책을 읽고, 자연을 관찰하고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보면 정말 현 시대에서도 뒤처질 것이 없는 영재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나 차례의 표현도 은은하니 이쁘게 표현이 되어 있답니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책을 만들었다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네요. 그렇기 때문에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주는 힘이 또 큰 것 같습니다.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현명한 길을 가고, 자식들까지 키워내는 능력을 보였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누가 시킨 것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삶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예술 작품으로 빛을 내고 온 가족이 신사임당의 능력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었다는 것을 보면 한 사람의 노력보다는 가족의 힘이 더 크다는 것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일러두기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신사임당의 본명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인선'이라고 알려진 이름이 본명이라는 근거나 자료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많은 책에서 '신인선'이라는 이름으로 어릴 적 이름이 나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책 역시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기록의 힘이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답니다. 기록만 정확히 있었다면 더 많은 역사와 기록을 우리가 알게 되었을테니 말입니다. 딸들 중 하나를 아들처럼 생각해서 결혼해서 친정집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친정에서 자신의 부모를 모시고 자신의 역량을 계속 키워낼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주변의 환경들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관찰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자유로운 환경이 지금의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신사임당의 생활 모습에서도 배울 점이 많지만, 신사임당은 엄마로서의 역할도 정말 훌륭했다는 것을 볼 때 신사임당의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가 보아도 좋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더더욱 알게 되었답니다. 초등 저학년 수준의 책을 넘어 중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 신사임당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내용들을 보게 될 때마다 다른 책에서 접해보지 못한 내용들 때문에 이 책을 읽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답니다. 생각만해봤지 깊이 있게 읽어 보니 신사임당의 재주만 다가 아니라 가족을 돌보면서, 남편을 공부시키고, 자식들의 개개인의 재주를 인정해주면서 아이들마다 다르게 양육한 사실.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양반이면서도 궂은일을 하면서 살림을 이끌어 나간 기질까지. 정말 본받을 만한 일화가 많다는 것을 보면서 신사임당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스케치를 해보는 마음으로 읽어 나가면 더더욱 좋았답니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신사임당에 대한 자료를 다시 정리를 해 놓았고 작품들도 사진으로 실려 있답니다. 오만원권에 당당히 얼굴을 올린 신사임당, 요즘 드라마로도 다시 관심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신사임당에 대한 공부를 해두면 좋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학년 이상은 두레아이들 신사임당을 접해 보면서 신사임당의 삶을 전체적으로 정확히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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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8.
현모양처의 표본이 된 인물 신사임당.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인물이라 그런지 아이가 예고편을 보고 난 후에 신사임당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어했어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일러스트가 인상깊었던 신사임당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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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뉴스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였다고 합니다. 일자리와 가족을 꾸리고 살 집 구하기가 무척 힘든 현실에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은 놀랍지 않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사임당의 어머니, 용인 이씨는 딸만 다섯을 낳았거든요. 그래서 다섯 딸 중 둘 째인 신사임당은 결혼해서도 시댁에서 살지 않고 친정집에서 살 수 있었답니다. 신사임당도 어머니처럼 '아들잡이' 노릇을 한 것입니다.
남겨진 신사임당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오이, 수박이나 개구리, 여치 같은 당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주로 그렸습니다. 밖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던 시대라 집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사람을 흉내 내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 스승을 다른 화가들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이 있는 자연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만들어진 '위인 신사임당'의 프레임이 아닌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이 새롭게 신사임당을 바라보도록 돕고 있습니다. 역사 속의 인물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비출 수 있는 지혜를 찾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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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오만원권에 나와있는 신사임당 요즘은 티비에서도 신사임당이 방송되고 잇기도 해요.
책의 색감이 참 맘에 드는 책입니다. 신사임당의 위인전내용보다는 예술가적인 면이 더 주를 이루는 내용이에요. 옛날시대에는 여자라는이유만으로 예술을 한다는 자체가 어려울법도 한데 많은노력과정성을 쏟은걸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한다것도 아이들이 배워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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