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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관련 전문도서를 주로 출간하는 매일경제신문사. 중국에서 살아가는 입장에서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소위 말하는 '성공'을 했다는 한상(한국상인)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은 출판 의도가 의심스러운 정도로 구성이나 내용이 형편없다. 특히 나를 당황케 한 것은 머릿말에 있는 매일경제 국제부장 조경엽님의 언질
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일일이 해외 한상들을
만나 취재한 매일경제 특파원들과 기자들의 수고 덕분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책에는 중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기타 국가에서 자신만의 상도를 펼치며 살아
가는 한상들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들에게는 전혀 고마운 마음이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 책의 출판 의도를 취재에 응해준 한상들을 주요 독자로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각 한상들을 3장(6면)을 할애하여 소개하는데, 그 소개라는 것도, 그들의 노력
이라는 것도, 그들만의 노하우라는 것도, 그저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도 한 면은 한상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들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5면(사진 포함)에 소개된 내용이 전부이다.
만약 나처럼 한 개인이 타지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사업을
성공이로 이끈 사례를 접하고자 했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내가 읽다가 책을 내려놓기는 처음이다.
이런 내용은 교민신문에 게재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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