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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종말은 진정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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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바뀌는 휴대폰 시장, 노트북 시장, 전자제품들.... 텔레비젼 광고와 홈쇼핑 인터넷 내가 가장 쉽게 접하는 메체들은 최신 제품이 나왔다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나 역시 새로운 기능의 밥통이 나왔다거나 신형 핸드폰이 나오면 이야~~~ 하면서 눈을 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 사회는 기술 사회이며 우리가 이 기술력에 의해 기존의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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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바뀌는 휴대폰 시장, 노트북 시장, 전자제품들....

텔레비젼 광고와 홈쇼핑 인터넷 내가 가장 쉽게 접하는 메체들은 최신 제품이 나왔다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나 역시 새로운 기능의 밥통이 나왔다거나 신형 핸드폰이 나오면 이야~~~ 하면서 눈을 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 사회는 기술 사회이며 우리가 이 기술력에 의해 기존의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리고 세상은 날로 달로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한국에 온다면...>

이 책의 저자가 하는 이야기는 유럽에서는 정말 100%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 된다. 유럽은 24시 편의점도 없고 하루종일 흥청 망청 대는 술집도 그리 많지 않다. 대형 마트와 소형 슈퍼가 경쟁하는 법도 거의 없고 나름의 자본의 틀과 경제 구조 자체가 다르다. 인터넷 쇼핑몰이 있긴 하지만 오프라인의 수준을 넘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을 보자.

이제 옥션에서는 거짓말을 약간 보태서 미사일, 탱크 빼고는 구하려고 하면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오히려 자신의 이런 특징을 이용해 요즘은 대형 마트를 공략한다. ’마트 대신 옥션’ 이라고 하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나 역시 흔히 구하기 힘든 과일이나 물건이 있으면 우선 인터넷을 뒤진다. 거의 구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 현재 한국은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보다 인터넷 판매량이 더 많이 늘어났다. 요즘 수도권은 총알 배송이 되어 내가 마트에 갔다오는 시간만큼만 기다리면 집안에 장바구니가 배달된다. 2만원 정도만 사면 집으로 배달해주는데 힘들게 운전하고 주차장에서 씨름하고 바구니 들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피자도 마찬가지다. 주문해서 집으로 오는데 전화세를 따로 내지 않아도 30분 안에 우리 집으로 도착하게 할 수도 있다. 게다가 그 사이트에서는 30분 안에 올수 있음을 강조하며 시간까지 친절하게 측정해 준다. 30분부터 거꾸로 세 주면서 말이다. ^^. 특히 한국의 특수한 상황은 화장품, 서적, 의류 분야에서 두드러지며 젊은 층과 여성 층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이 작가가 모르고 있는 인터넷 판매의 현실을 보자. 그냥 인터넷 상에 이런 물건이 있으니 살테면 사고 말라면 마슈.... 하는 외국 쇼핑몰과 다르게 제품 설명, 또 제품을 구입한 사람의 후기, 심지어 착용한 사진까지 나오는 것이 요즘 한국의 인터넷 시장이다. 그리고 이런 구매 후기가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한국의 마케팅의 한 형식중 가장 중요한 방법에 속한다. 

게다가 이 책에 얼마 나오지 않은 휴대폰의 영역을 보자.

나만해도 휴대폰을 이용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서울 지하철 노선을 알아내기도 한다. 문자를 보내고 사진을 보내고 물건을 사기 전 사진을 보내서 의중을 묻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할머니와 손자가 영상통화를 하며 교감을 나눈다. 또 그것 뿐인가 휴대폰은 아이의 놀이터이자, 훌륭한 사진기이자 휴대용 오디오가 되며 텔레비젼이 된다. 한국의 전철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쳐다보는지 음악을 듣고 있는지 게임을 하는지 알게되면 아마 이 책의 저자는 책을 다시 써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는 이유>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우리 스스로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려는 습성이 있다. 우리가 전자첵과 인터넷 신문을 읽는다 해도 여전히 종이 책을 읽는 사람이 있고 활자 신문을 읽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소위 유식하거나 교양있다라고 평가되는 사람들이다. 기술이 발전하긴 하지만 소멸되는 이유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손으로, 사람의 머리로, 눈설미로 해내는 것 보다 더 좋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엄마가 손으로 주물주물해서 쭉 찢어준 김치를 더 맛있게 느끼고, 욕쟁이 할머니가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준 막걸리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며, 장인의 숨결이 들어간 물건에 우리는 감동한다.  또 디지털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손으로 섬세하게 조절 가능한  DSLR 카메라 시장은 점점 더 다기능으로 고가로 발전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람의 손맛의 승리다. 또 인터넷 시장이 발달하고 전자문서가 발달할수록 오히려 종이 사용량은 증가한다. 사라져 버리는 일회성 자료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종이 문서가 더 확실한 증거로 남는다. 하드가 날라가면 없어져 버릴 사진 파일보다는 사진 출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이렇게 앞으로 우리가 고수해야할 생활 양식은 생각 외로 많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름 반박할 내용도 많았고 이해 안가는 비약도 많았으나 (미래 인류를 상상한 부분은 최고다 ^^;) 동의하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기술의 발전이 현재의 모든 것을 바꿔 놓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기계가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의 포옹과 체온을 나누는 것 만큼의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의 기술은 아무리 완벽을 추구한다고 해도 인간과 자연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따라갈 수 없다.

앞으로 기술력은 산업과 자본 그리고 경제 구조에 따라 새롭게 개발되고 또 사장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 자체가 모든 대안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r******0 2009.10.28.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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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종말을 읽고
"테크놀로지의 종말을 읽고" 내용보기
어린시절 인기 TV 외화 중에 "전격 Z작전"이란 게 있었다. 마이클이라는 주인공이 키트라는 첨단 자동차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었다. 영화 속 첨단 자동차인 키트는 참으로 다재다능해서 스스로 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인공의 위급한 상황을 판단하여 적절한 도움을 주며, 때로는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해 주기도(사건 해결 뒤 주인공이 미녀와 차에서 키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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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인기 TV 외화 중에 "전격 Z작전"이란 게 있었다. 마이클이라는 주인공이 키트라는 첨단 자동차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었다. 영화 속 첨단 자동차인 키트는 참으로 다재다능해서 스스로 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인공의 위급한 상황을 판단하여 적절한 도움을 주며, 때로는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해 주기도(사건 해결 뒤 주인공이 미녀와 차에서 키스 할 때는 시스템을 꺼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신뢰와 동경은 내가 이공계통으로 진학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 작가는 이러한 최첨단을 지향하는 테크놀로지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달콤한 말로 유혹했던 과학기술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이요, 완전 사기라는 주장을 한다.(page11)

작가는 이 책의 목적을 테크놀로지의 환상을 제거하는데 있다고 밝힌다. 운전이 필요 없는 자동차라든가, 개인용 비행선, 스티브 잡스가 극찬한 세그웨이, 화상 전화와 자동 학습 장치까지 다양한 예를 들며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거부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타협의 결과이며, 소망, 꿈, 보상, 두려움의 결과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인간의 진화가 결핍에서 시작되었듯 기술은 어떠한 위기(이를테면 전쟁이나 기근,강의 범람 등)를 계기로 빠르게 발전하며, 여기에 반드시 문화가 합쳐져야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기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에 대한 연관성 이를테면, 사회적 습관이라든지, 경제적 파급효과, 체계적 저항 시대의 윤리의식 등 다양한 저항을 넘어서야만 인간과 공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에버렛 로저스는 <<혁신의 확산>>에서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시장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시험 가능성, 비교우위, 호환성, 복잡성, 과시효과를 들어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작가는 위의 평가항목을 만족시키더라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무르익은) 혁신이 제공하는 실용적 편리의 소득보다 복잡성에 드는 지적 비용이 더 높으면 이 혁신은 시장에서 실패하고 전문가만을 위한 기술로 행로를 바꾼다.(page218)”라고 주장한다.

마지막 장에서 그는 육체적으로 늙지 않고, 수명이 지금의 두 배 이상이 되는 인간 생활을 가정하기도 하고, 가상현실을 살아가는 인간, 영화 ‘스타트랙’처럼 우주를 떠도는 인간 등을 상상하면서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만 마지막 그의 결론은 미래의 인류는 오늘날의 인류보다 더 인간적일 것이고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몸을 보그(영원불멸의 기계인간)로 만드는 쪽 보다는 정신적 자아를 강화하는데 이용되어 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b*****a 2010.06.0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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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똑똑한 기계를 원하지 않는다
"인간은 똑똑한 기계를 원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기술이나 세상은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그러나 공상이나 상상도 많이 한다저자의 주장대로  ○ 인간은 혁명적 미래가 아닌 편안한 미래를 원한다 ○미래에는 인간을 이해하는 과학기술만이 살아남는다   ○기술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무기다 그러면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도 현재와 유사한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위기가
"인간은 똑똑한 기계를 원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기술이나 세상은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

그러나 공상이나 상상도 많이 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 인간은 혁명적 미래가 아닌 편안한 미래를 원한다

 ○미래에는 인간을 이해하는 과학기술만이 살아남는다

 

 

 ○기술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무기다

그러면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도 현재와 유사한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기가 주기적으로 닥치기 때문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기술, 혁신은 기대할 수 있다

 

 

1.기술에 대한 생존기술과 기술의 중요자원에 대해서 요약이다

   기술을 자연계의 일부로 보고 변화(생존)기술이 유사함을 보여주고 있다

 

 

 

 

 

 

2.기술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무기이다

  즉 기술은 지구상에서 우리 삶의 일부분이고 인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기술이 번성하는 곳은 melting pot처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는 곳,

  역사상 제국의 중심지에서 기술이 번성했다.

  우리 아시아가 아쉬운 점은 이런 기술을 국가가 독점을 해 확산을 저해한 부분이 있었다

 

 

 

 

4.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지능이란 과거의 모든 지식물과 결과물의 집적이다

  무형적인 기술의 누적과 집적이 지능이다

 

 

 

 

5.기술은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하며 새로운 질서를 지향한다

   즉 정체의 타개책으로 새로운 기술의 창조(탄생)을 예상해 볼 수 있다

 

 

6.새로운 기술도 자금이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없는 기술의 확산은

   어려운 것이다

-끝-

 

 

 

 

 

 

 

 

 

k*******n 2020.07.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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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종말이란?
"문명의 종말이란?" 내용보기
현재 전자기술만 보더라도 시대가 점차적으로 빨리 바뀌는 것을 몸소 깨닫는다. 특히 공상영화 (SF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한 것을 느꼇을 것이다. 처음 내가 핸드폰을 사용할 당시 문자와 전화만 가능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휴대폰으로 인터넷과, 영상촬영 및 스케줄 관리가 가능해 졋다. 하지만 이러한 환상은 기계류(로봇)와 인류가 전쟁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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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자기술만 보더라도 시대가 점차적으로 빨리 바뀌는 것을 몸소 깨닫는다. 특히 공상영화 (SF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한 것을 느꼇을 것이다. 처음 내가 핸드폰을 사용할 당시 문자와 전화만 가능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휴대폰으로 인터넷과, 영상촬영 및 스케줄 관리가 가능해 졋다.

하지만 이러한 환상은 기계류(로봇)와 인류가 전쟁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인간은 본질적으로 스마트한 기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단순히 편리함을 추구하고, 동물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높은 정신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m*********e 2010.05.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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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인간과의 관계의 본질
"기술과 인간과의 관계의 본질" 내용보기
기술, 테크놀로지라고 불리는 수단, 도구, 등은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좋던 싫던간에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그러한 테크놀로지가 과연 궁극적으로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터 이슈가 되어왔고 지금도 한창 논쟁중이다.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발생되고 인간과 공존해 왔으며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에 나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이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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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테크놀로지라고 불리는 수단, 도구, 등은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좋던 싫던간에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그러한 테크놀로지가 과연 궁극적으로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터 이슈가 되어왔고 지금도 한창 논쟁중이다.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발생되고 인간과 공존해 왔으며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에 나아가는지에 대한 고찰이 바로 이 책의 중심주제이다.

 

딱딱하고 때론 우울할 수 있는 책 제목에 비해 부드럽고 일상적이며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책의 말미에는 한번 읽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리고 테크놀로지에 대한 정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공감할만한 사례와 다양한 인용문을 들었다.

 

생물학적, 고고학적, 진화론적으로 테크놀로지의 변화에 접근한 것이 이채로웠고
이것을 독자들로 하여금 테크놀로지의 본질에 다가가게 만든다.
그것이 인간과 공존하는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대하고 다루어야 하며
인간의 궁극적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관계를 지속해 나아가야 할지 통찰력을 제공한다.

YES마니아 : 로얄 b***n 2010.04.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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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종말] 테크놀로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테크놀로지의 종말] 테크놀로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내용보기
한동안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의 광고가 인기를 끌었다. 그 광고를 보면서 무척이나 갖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갖게 되니 생각보다 좋지가 않았다. 영상통화가 걸려 와도 받을 수가 없었다. 잠에서 덜 깬 얼굴로, 다크 써클 가득한 얼굴로 통화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긴 것이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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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의 광고가 인기를 끌었다.

그 광고를 보면서 무척이나 갖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갖게 되니 생각보다 좋지가 않았다.

영상통화가 걸려 와도 받을 수가 없었다.

잠에서 덜 깬 얼굴로, 다크 써클 가득한 얼굴로 통화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긴 것이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게다가 상당히 불편했다.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선 이어폰 없이는 통화가 불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영상통화를 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예전에 휴대폰이 없이도 그다지 불편함을 몰랐다.

지금은 손에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하다.

휴대폰이 없을 당시 사람들은 약속장소에 늦으면 상대에게 굉장히 미안해했다.

지금은 늦을 것 같다는 문자메시지 한 통 보내면 그만이다.

거기다 늦은 이유가 차가 막혀서라고 하면 대부분은 이해한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답장이 없으면 기분 상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24시간 내에 답장이 없으면 불안하다.

얼마 전 뉴스에서 간병인 로봇과 수술용 로봇에 대한 기사를 봤다.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나는 무서웠다.

인간의 영역과 로봇의 영역은 정해져 있다. 아니 정해져 있어야 한다.

간병인은 의료행위를 할 순 없지만

의사나 간호사를 대신하여 환자를 돌봐주는 사람들이다.

환자의 목욕이나 음식 먹는 일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환자의 말벗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역할을 로봇이 한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병인도 수술도 로봇이 하면 인간은 무엇을 할까?

더 좋은 로봇을 개발하는 일에 몰두해야 할까?

 

저자인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인공지능 로봇은 허깨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손가락 하나, 인간의 복잡한 정신구조 지능 등은

수백만 년 수많은 위험을 극복해낸 결과로 로봇도 그런 능력을 가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 스스로

인공지능 로봇과 어울리는 사람들을 냉혈인간이라고 꺼리게 될 거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좀 안심이 된다.

 

알파벳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키보드를 보면서 궁금했다.

왜 이 순서로 배열했을까 하고.

더 좋은 키보드의 배열이 개발됐지만 사람들은 처음에 익힌 것을 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 살 때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는 모양이다. 습관의 힘은 세다.

인간의 습관은 테크놀로지를 이길 수 있을까?

 

고슴도치의 가시는 원래 체온 유지를 위한 털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고래가 돼지처럼 생긴 육지동물이었다니 신기하다.

 

저자는 가사노동의 기술화가 이중으로 여성을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가사노동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단순한 일로 오해받지만

버튼 하나 누르기 위해 준비하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테크놀로지를 ‘나를 비추는 거울(286쪽)’로 삼아 이용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기술은 ‘인간 존재의 일부(287쪽)’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테크놀로지가 가져다 준 혜택은 많다. 그것을 무시할 생각은 없다.

나 역시 편리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다만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인간의 본성’을 지켜가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인간이 영원히 사는 법이다.

딱딱한 책일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다.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읽었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09.11.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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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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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언제나 장미빛 미래를 꿈꾼다. 첨단 테크놀로지의 개발로 번거로운 식사준비를 할 필요가 없이 알약 하나가 한끼 식사를 대신하고, 집안일이나 힘든 일들은 로봇이 대신하며 사람들은 모든 것을 리모컨이나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 언제까지나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노인, 원하면 언제 어느 때나 우주로의 여행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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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언제나 장미빛 미래를 꿈꾼다.

첨단 테크놀로지의 개발로 번거로운 식사준비를 할 필요가 없이 알약 하나가 한끼 식사를 대신하고,

집안일이나 힘든 일들은 로봇이 대신하며 사람들은 모든 것을 리모컨이나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

언제까지나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노인, 원하면 언제 어느 때나 우주로의 여행이 가능하고,

아예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가 가능해진 세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봤을 이런 미래가 정말 우리가 원하는 찬란한 미래의 모습일까.

미래사회의 모습을 다룬 SF영화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난 <블레이드 러너>를 꼽고 싶다.

2019년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단순한 로봇이라고 하기에는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고 인간이라고 할 수도 없는 복제인간의 운명에 대한 철학적인 의문을 던지는 수작이다.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와 그들의 살해 임무를 맡은 블레이드 러너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블레이드 러너>에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복제인간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존엄성이란 무엇인지 깊이있는 질문을 던진다.

복제인간, 혹은 인공지능 로봇의 등장이 불러올 위험한 파장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이런 미래가 먼 훗날 실제로 펼쳐지게 될까.

바로 그 해답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테크놀로지의 종말>이다.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이자 트렌드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미래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본 경제, 사회, 과학기술

그리고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책 <테크놀로지의 종말>에서 인간은 첨단 테크놀로지에 둘러쌓인 장미빛 미래가 아닌

편안한 미래를 원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전자공학도이자 몽상가요 발명가였으며 전쟁에서 살아남은 야망에 가득찬 예술가였던

아버지 베르너 호르크스의 땜질과 공작, 전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고 자랐던 저자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여전히 엉터리이고 환상일 뿐이라고 꼬집고 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존중 하나 없이 속물근성만이 판 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란

언제나 유치원생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먼 훗날 미래의 누군가도 오늘날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주장한다.

테크놀로지는 인간을 소외시키지도 파괴하지도 않으며 인간성을 없애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인간 본질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다.

<테크놀로지의 종말>를 읽으며 난 진정한 미래의 모습을 만나게 된 듯 하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단지 상상일 뿐이다.

현실속의 미래는 마티아스 호르크스가 책속에서 말하고 있는 바로 그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우리들은 여전히 꿈을 향해 나아가고 조그만 희망에 기뻐하며

사랑하고 상처받으며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미래도 결국은 인간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류의 미래란 어떤 모습인지

깊이있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

 

 

 

 

i*****8 2009.11.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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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방향을 보여줌
"기술의 발전방향을 보여줌" 내용보기
책의 제목처럼 테크놀로지의 종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시대변화를 통한 테크놀로지의 변화 트랜드를 제시한 책이라 생각한다.   엔지니어는 쉽게 기술중심으로 갈 수 있다. 또 비용을 생각하여 기능/비용(F/C)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 이러한 기술이 진정 필요한것인지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게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의 발전방향을 보여줌" 내용보기

책의 제목처럼 테크놀로지의 종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시대변화를 통한 테크놀로지의 변화 트랜드를 제시한 책이라 생각한다.

 

엔지니어는 쉽게 기술중심으로 갈 수 있다. 또 비용을 생각하여 기능/비용(F/C)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 이러한 기술이 진정 필요한것인지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게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상상속에 같힌 테크놀로지

여기서는 재미 있는 아이디어들이 왜 성공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나와있다.

2장 인간과 기계, 그공생의 역사

이장은 어떠한 필요에 의해서 진화가 온다는 전제로 대양한 기계들이 발명된 사례를 제시한다. 역사와 문화,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되어 있다.

3장 테크놀로지 생존의 법칙

이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정확한 미래예측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4장 테크놀로지의 미래

이장은 사이버토피아, 초시간성사회 등 미래의 기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우리는 준비되어 있나?

변화의 방향의 우리가 원하는 방향인가?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책에서 제시한 방향이 맞는지 또 틀리면 누구의 생각이 맞을지..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l*****9 2010.06.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술발전에 대한 혜안
"기술발전에 대한 혜안" 내용보기
유럽을 대표하는 미래학자로 알려진 저자가 기술의 변화와 미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당한 통찰력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10년 전인 2008년에 출간되었지만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실 이 책의 중간쯤에 저자가 말하길 이 책은 테크놀로지의 환상을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선언한다. 그 환상이 어떤 것이었는지 책에 간간히 등장하는 삽화가 알려준다. 나도 어릴 때 보던
"기술발전에 대한 혜안" 내용보기

유럽을 대표하는 미래학자로 알려진 저자가 기술의 변화와 미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당한 통찰력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10년 전인 2008년에 출간되었지만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실 이 책의 중간쯤에 저자가 말하길 이 책은 테크놀로지의 환상을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선언한다. 그 환상이 어떤 것이었는지 책에 간간히 등장하는 삽화가 알려준다. 나도 어릴 때 보던 과학동아 같은 잡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시점에서 미래 과학을 전망하며 당장 몇 달 남지 않은 2020년에는 이럴 것이라는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내용이 도표나 멋진 삽화로 정리되어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암 정복, 무한한 태양에너지의 활용 등이 단골로 언급되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대신 그 기술들은 엉뚱한 방향으로 발전되어있기도 하다. 저자도 어린 시절 자신이 보았던 그런 과학기술들은 돌이켜보니 사기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테크놀로지의 발전의 원동력은 자본, 지식, 인프라 형성, 인류의 관심, 그리고 무엇보다 문화적 조건과 욕구가 중요한 자원이라 지적한다. 테크놀로지도 환경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점이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는 체펠린 비행선과 초음속 여객기의 등장과 소멸을 언급하면서 하늘을 나는 1인용 비행기 스카이카가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대중화되지 못할 것이라 보는 이유를 인류의 지각 체계의 한계에서 찾는다.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의 넓은 평원과 낮은 언덕이 펼쳐진 사바나 지역에서 살며 2차원에 맞춰 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을 나는 3차원의 시각은 낯선 것이란 말이다. 적당한 가격의 차세대 제트기와 소형 비행기가 몇 년 안에 시장에 등장하겠지만 비행에 대한 정신적인 두려움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자동 자동차가 성공하리라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동차 운전의 정신적 형이상학 때문이라 하는데, 우선 자동차는 인간에게 신체적 힘을 능가하는 강력한 힘을 직접 체험케 하는 수단이며, 남성들에게 적용되는 상하지위 체계의 상징인데다가, 운전은 지적 능력을 크게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기분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기능도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인간과 자동차는 기술 진화에서 깊은 공생관계를 맺고 있기에 운전대를 쉽게 자동차에게 넘기기가 힘들 것이란 말이다. 



여기에 세그웨이 이야기가 빠지면 안될 것이다. 하이테크 전동 스쿠터인 세그웨이의 실패 사례는 새로운 발명품의 운명이 전적으로 시대와 장소에 달려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세그웨이는 주택가들이 서로 멀리멀리 떨어져 있고 인프라가 도심에만 집중되었으며 대중교통 수단이 거의 없는 미국 서해안 도시들에서 그것도 날씨가 좋은 날에만 장점을 가지는데다가 피트니스 바람을 타고 등장한 복고풍의 영향으로 세그웨이 대신 자전거가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어서 개인용 일반 화상 전화 기술도 언급한다. 개인주의로 대표되는 선진문화에서 통신은 결코 가까움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면서, 신체적 접근 없이도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효과와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바로 목소리만으로 전달되는 의사소통 기술이라고 말한다. 화상 전화가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좀 먹힐 테지만, 카메라를 보는 순간 우리의 자연스러운 수다본능은 마비될 것이라 말한다. 또한 미래에는 종이 없이 살거라 예상했지만 종이 소비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종이는 자료 보관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쓸모 없으면 그냥 버리면 끝이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책은 촉각,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 체계와 연결된 문화 상품이며, 책의 물리적 차원은 버릴 수 없는 요소라고 말한다. 이메일을 출력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인류는 뭔가 부스럭거려야만 진지하게 반응한다면서 인간의 뇌는 수백만 년에 걸쳐 손으로 만지고 쥐는 행위를 통해 발전해왔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어서 텔레비전도 건드리고 넘어간다. 이미 매체는 다양하게 쪼개졌는데 인간과 만나는 화면은 계속 커지기만 했다면서 오래 전부터 약속했고 이제 서서히 시장성을 키우고 있는 고해상도 텔레비전은 갈수록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 전망한다. 텔레비전을 그저 벽난로 정도로 혹은 배경장식으로 여기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해상도가 얼마나 높으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똑똑한 스마트 냉장고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식량과 가정 살림의 모든 체계는 계속 복잡해질 것이며, 그에 따르는 인간의 다양한 동기들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말이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언급이 나오는데, 인간의 동기와 행동을 미리 예상하고 분석하려고 애쓰는 기계는 단순히 재수 없거나 기분 나쁜 정도에 그칠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일갈하고 있는 것이다.



요새 붐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도 허깨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3억년에 걸친 진화의 역사를 이길 수 없다면서 인간의 걷는 동작 하나에 필요한 계산 능력만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언급한다. 우리가 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은 수많은 위협들을 수백만 년에 걸쳐 극복해낸 결과이며, 인간의 복잡한 정신 구조는 예민한 감각기관에 대항해 필사적으로 피워낸 꽃망울이라면서 인공지능을 정말 실현하고 싶다면 로봇에게 죽음과 살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또한 인조인간 로봇에게 피할 수 없는 경쟁자가 바로 인간이라면서 인간을 닮은 로봇은 인간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들고 심지어 위협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중반부에는 이렇게 테크놀로지의 환상을 깨뜨리면서 모든 생명체에서 그랬듯이 콘텍스트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 테크놀로지의 미래도 예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테크놀로지 촉진에 관여하는 경제, 특정 태도와 갈망을 불러일으키도록 태초부터 인류의 유전자에 주입된 욕구, 사회 구조를 결정하는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자원, 기술 발전을 돕거나 방해하는 문화 체계, 이 네 가지 요소가 테크놀로지 진화의 메타 콘텍스트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생명체와 그들의 주변 환경이 서로 불일치할 때 발생하는데, 이것은 생명체의 진화와 동일하다고 말한다. 생명체의 진화는 결핍에서 온다면서 무언가가 부족할 때 비로소 대안이 제시되고 이전보다 더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즉, 복제, 적응, 변이, 소통이라는 진화 법칙에 따라 테크놀로지도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가 서로 만나는 곳,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 제일 좋은 것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곳에서 테크놀로지는 번성하고 번영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때 역동적으로 진화하는데, 뛰어난 기술이 태동했던 중국은 관료제로 인해 기술 발전이 등한시 되었던 반면, 유럽 중세 시대는 좁은 땅덩이 내 다양한 민족, 사회 구조, 왕국, 도시 국가들이 부대끼며 수도 없이 많은 갈등을 겪으며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이러한 테크놀로지의 진화 방향성에 대해서 다양한 언급들이 이어진다. 재미있는 사례 중 하나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될 수 없는 이유였다. 결핍에 대한 원시 인류의 지속적인 불안이 현대인에게도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잘 정리된 슈퍼마켓은 천국이나 마찬가지이며, 상품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은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상품은 만남과 소통의 매개체이며, 슈퍼마켓, 백화점, 대형마트는 막대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한다는 말이다. 심지어 인간은 이러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자신의 지위와 기호를 통해 스스로를 확인한다고 말한다. QWERTY 자판 배열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원래 QWERTY 자판은 타자기를 사용하면서 엉키는 문자들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활자를 가능한 멀리 떼어놓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후에 사용 빈도에 따라 자주 쓰는 활자를 가운데에 배열하는 최적화 자판 배열을 고안했지만 이미 습관들인 자판 배열을 바꾸기가 어려워 그대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또 한가지 자연법칙은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의료보조기구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고유한 본래 능력을 잃게 된다면서 이렇게 방심한 사이 기술은 우리를 절름발이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집 앞 빵집에 갈 때도 걷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비만이 될 수도 있다면서 말이다.



한편 기술이 시장과 개인에 침투하는 속도는 세 가지 요소가 결정적인데, 가격, 기기의 기술적인 자립, 그리고 인간적인 요소라 한다. 예를 들어, 라디오 청취나 텔레비전 시청에는 사회 기술이 거의 필요 없었고 인식 과정 또한 간단하고 수동적이어서 가장 빨리 보급된 기술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기술-사회 간 상호작용의 긴 행로를 하나로 도식화 했는데, 예비 테크놀로지, 발명, 원형 구성, 엘리트 이용, 적응 위기, 대중의 능력, 사회기술의 적응, 인프라 구축, 생활 양식 단계 충족 순서로 발전하는 행로였다. 그리고 테크놀로지 인식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디자인이라 말한다. 인간의 척도에 맞게 상품을 디자인하는 게 핵심이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향후 10년 후 자동차의 진화 방향을 예측하고 있다. 우선 도시에서 근거리 교통을 위한 새로운 도시형 차량이 등장할 것인데, 대부분 충전식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바이오 가스 같은 재생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과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장착한 차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말한다. 현재의 내연기관 체계를 만들어내기까지 너무 막대한 자본을 투입했기에, 미래의 친환경 차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 전망한다. 



휴대폰도 자신의 기능을 쓸데없이 마구잡이로 늘렸기 때문에 발전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진단한다. 마치 종의 급작스런 폭발이 보여주는 모든 징후가 휴대폰에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종 출시 간격이 점점 짧아지는 상황에서 테크놀로지 순환의 마지막 단계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물고 뜯고 싸우다 연합하는 현상이 휴대폰 산업에서 이미 진행 중이라 말한다. 휴대폰의 미래를 몇 가지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데, 우선 각각의 기기로 분산되거나 전문화와 개인화 기능으로 무장하게 되는 방향과 기능의 복고를 추구하는 방향, 조립식 휴대폰으로 가닥을 잡을 수도 있고 다른 기기로 대체될 수도 있는 방향을 언급한다. 그리고 미래 기술을 선별하는데 중요한 관점은 단순함이라 말한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무르익은 혁신이 제공하는 실용적 편리의 소득보다 복잡성에 드는 지적 비용이 더 높으면 이 혁신은 시장에서 실패하고 전문가만을 위한 기술로 행로를 바꾼다면서 말이다. 한편 이 책에서 설명한 테크놀로지 진화의 법칙에 따르면 문화가 수요를 충족시키고 원하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테크놀로지를 생성하는 반면,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문화를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장수 기술로 만들어질 에이지토피아, 현실과 사이버 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사이버토피아, 외계에 개척한 식민지에서 인류가 살게 될 스페이스토피아라는 미래를 예상하며, 이러한 미래 세계는 인간 자체를 변화시켜 다양한 종으로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이를테면 실제로 장수 기술이 발전한다면 이것은 틀림없이 엄청난 문화적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장수 종들은 단명 종과는 확실히 다른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 예측한다. 장수 종에 의해 인간의 자손 번식 원형이 변할 텐데, 과학기술과 유전공학에 의한 자손 번식이 주가 될 것이란 말이다. 또한 외계에 개척한 식민지에서 한 세대가 탄생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유전자 적응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는 사이보그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래의 인류는 오늘날 인류보다 더 인간적일 것이라 전망한다. 테크놀로지는 인간을 소외시키지도 파괴하지도 않으며 인간성을 없애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말이다. 전반적으로 과학기술에 관해 매우 통찰력 있는 내용이 담긴 책으로 몇 번씩 읽어보며 곱씹어볼 내용이 많은 책이다. 



d****o 2019.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테크놀로지의 종말
"[도서]테크놀로지의 종말" 내용보기
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기계가 없으면 불편함을 느꼈다.핸드폰이 없는 시절에는 공중전화기를 사용했고, 컴퓨터가 없는 시절에는 종이로 만든 책을 읽고 손으로 한 자 한자 정성드려 쓴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고....tv가 없던 시절은 라디오를 통해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었을것이다.테크놀로지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한번쯤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이 책을 읽
"[도서]테크놀로지의 종말" 내용보기
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기계가 없으면 불편함을 느꼈다.
핸드폰이 없는 시절에는 공중전화기를 사용했고, 컴퓨터가 없는 시절에는 종이로 만든 책을 읽고 손으로 한 자 한자 정성드려 쓴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고....
tv가 없던 시절은 라디오를 통해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었을것이다.

테크놀로지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한번쯤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한번쯤은 마트아스 호르크스의 작품 '테크놀로지의 종말'을 읽어 보면 좋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시절 학교에서는 해마다 미래과학 글쓰기,미래과학 그림그리기 등 행사가 있었던거 같다.  그 시절 나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어떤 글을 썻는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대부분 걷지 않아도 되는 계단, 하늘을 나는 택시, 요리해주는 로봇, 심부름 잘하는 로봇, 등 참 단순하고 유치한 것들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내가 그때 생각했던 것은 지금 대부분 실현되어 있지 않은가??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여 걷지 않아도 되는 계단이 있고 노래를 부르는 로봇이 있는가 하면 함께 놀아주는 애완견 로봇도 있다. 

또한 핸드폰이라는 편리한 통신수단도 생겨서 언제 어디서든 전화를 하고 받을수 있는가 하면 내가 원하는 정보는 모두 핸드폰을 통해 얻을수가 있다.

이처럼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변하였다. 

인간은 조금더 편리하게 조금더 좋은 제품이 생겨나길 원하고 그런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테크놀로지는 생존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 환경을 통제하려는 자연적인 욕구의 ...인공적인 연장"이라는 스타니스와프 렘(Stanislaw Lem)의 말처럼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결핍과 생존위기에서 출발했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인간을 외면한 채 혁명적 미래를 꿈꾸며 기계 중심의 자가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완벽한 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경제성, 사회의 흐름, 인간의 욕구, 문화체계 등 기술 외적 요인들이 혁신의 성패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계 중심의 테크놀로지가 보여주는 지금의 미래는 너무나도 어리석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언제나 우리가 유치원 시절 상상했던 딱 그 수준이다. 

하지만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다. 기계 자체를 위한 맹목적이고 무자비하며 비인간적인 테크놀로지에 미래는 없다. 인간을 이해하고 자연계의 자연스러운 적응 과정을 거친 테크놀로지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인류는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편리함과 위안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정신없이 진행되는 기술진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래가 지금과 비슷하다는 것은 "멋진 위로요 약속이며 계시다." 저자의 말처럼 미래의 인류는 오늘날의 인류보다 더 인간적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이 우리에게 정말로 이로울까??

미래과학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아주 편리하고 유용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것 같다. 

예를 들어 휴대폰이 생기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게 되었다.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를 눌러 전화를 하기 때문에 전화번호를 외울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mp3,tv, 컴퓨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수 있기에 가사를 외우지 않게 되었고 운전을 하면서도  tv시청을 할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고위험에 놓이게 되었다.

빠른 발전으로 공장에서는 로봇이 일을 하고 사람들은 길거리로 내쫒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편리한 미래과학도 좋지만 가끔만 그 옛날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a*******m 2009.11.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