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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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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란 책이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유는 시인이 들여다 본 그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을 구입했는데 특정 사물을 통한, 혹은 개인적인 행동으로 몰입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의 것이었다. 실제 나는 그림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아직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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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란 책이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유는 시인이 들여다 본 그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을 구입했는데 특정 사물을 통한, 혹은 개인적인 행동으로 몰입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의 것이었다. 실제 나는 그림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아직 좋은 그림과 그렇지 않은 그림을 구분하기에도 무척 서투르다. 이 책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또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과연 그림을 한참 들여다 본 시인은 무엇을 보았을지, 그리고 문학가가 느낀 미술 이야기라는 주제만으로도 나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림은 인간이라는 독립된 하나의 우주가 창조해 낸 또다른 새로운 우주다.

각기 다른 특징의 색과 선, 공간과 질감을 가진 이 우주속에는 창조자의 꿈과 고통, 삶과 연륜이라는 예술가의 혼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특히나 나는 이 문장을 읽게 되었을 때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왠지 이 책이라면 내가 갖고 있는 문학과 미술에 대한 갈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더욱 더 마음이 설레였던 것 같다.

 

 


추억과 행복, 기쁨과 슬픔, 사색과 고통..

그림을 바라보는 것은 내면의 또다른 나와 소통하는 길이기도 했다. 우리는 그림을 통해서 아스라히 오래 된 추억을 꺼내볼 수도 있으며, 그림이 주는 수 만가지 감정과 느낌을 통해 전혀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 담겨진 많은 작품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시공간을 전하며 나에게 참 많은 나를 발견하게 했던 것 같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시인이 바라보는 미술은 무언가 특별할 것임이 분명하다란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저자는 어디까지나 시인으로서가 아닌, 화가가 꿈이었던 소년에서 이제는 미술을 사랑하는 매니아가 된 입장으로 편안한 설명에 느낌을 선물해주고 있다. 이 책이 또 한 가지 좋았던 이유는 주제별로 그림을 선별해서 담고 있다는 것인데 화가에 대한 주요한 설명을 덧붙여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란 책을 통해 가을과 비슷한 분위기의 사색에 잠기어 명화감상을 즐길 수 있었고, 자연스레 미술교양에 대한 안목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오랫만에 참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는 생각에 빠진다. 또 한 가지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가로운 오후, 잠시나마 가질 수 있는 상념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미술이 주는 행복과 안정은 문학의 그것과는 또다른.. 새로운 것이란 느낌에 이 가을 내 안에 풍요로움이 가득 차 오르는 것을 느낀다.

y******5 2009.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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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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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라는 부제에 더 끌린 것은 그 또한 그림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들었고, 시인의 감성으로 그림을 본다는 일이 상상만으로도 설레기도 했다. 김형술 시인은 그림을 보고 즐기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림 앞에 서는 일을 제 속의 말들을 확인하는 일로 생각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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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라는 부제에 더 끌린 것은 그 또한 그림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들었고, 시인의 감성으로 그림을 본다는 일이 상상만으로도 설레기도 했다.

김형술 시인은 그림을 보고 즐기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림 앞에 서는 일을 제 속의 말들을 확인하는 일로 생각하고, 그림을 보는 일을 자신을 들여다 보는 일과 같다고 여기는

전문가다.

그동안 내가 생각한 그림은 표면적인 부분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특별히 미술사적인 지식도 없도 그림에 대한 감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수준이다. 그저 내게 좋은 느낌이면 족하는 내게 한 점 한 점의 그림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보게 해주었으니 이 책은 특별하다.

5p

그림이나 조각, 설치미술 등의 작품과 마주 서서 눈을 맞추는 일은 인간이라는 저마다의 독립된 하나의 우주가 창조한 전혀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일이다. 저마다의 독특한 선과 색, 질감과 공간을 가진 이 우주는 창조자의 삶과 연륜과 꿈과 고통, 그 모든 것들을 쏟아부어 잉태하고 오래 배양한 후 마침내 산고의 고통을 거쳐 탄생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세계다. 그러므로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한 사람의 창조자와 눈을 맞춘 채 대화를 나누는 일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나, 라는 개체와 작품을 창작한 예술가의 세계가 서로 충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작가의 소개글을 읽으며 그림을 보는 일이 한 장의 그림과 그 저 편에 있는 나를 들여다 보는 철학의 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그림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화가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독자들이 그림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된 편집이 돋보인다.

그리고 작가가 소개하는 여러 그림들을 만나며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삶을 또한 만난다. 인상적인 그림들과 작가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들은 작품 이면의 그녀의 삶에 대해 이해하면서 가슴 저편이 아리아리해지는 아픔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평생을 끔찍한 고통을 수반한 병마 속에 살면서 침대에 묶인 채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 천장에 거울을 매달아놓고 자신의 모습을 그렸던 멕시코 화가가 프리다 칼로이다. 그녀에게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일은 몸과 마음의 고통들을 치유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화상 속의 그녀에게는 고통스러운 비명 대신 삶에 감사하는 당당함이 가득해 보인다.

p52

자화상을 그리는 일은 제 삶의 위치를 확인하는 일이며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는 일이며 그것을 통해 자신의 생애를 완성해 나가고자 하는 일련의 작업과정이다. 자화상을 그리는 일을 통해서 화가들은 자신의 심연에 도사린 고통과 희열, 미처 드러내지 못했거나 드러낼 수 없는 유무형의 언어들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것이리라.

그 밖에도 에곤 실레의 투사, 구스타프 클림프의 그림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들을 통해 즐거운 그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나와 같이 그림에 문외한일지라도 아주 행복한 그림 보기가 될 것이며 그림을 보면서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m*****t 2009.10.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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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마주 대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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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도 아니고 미술을 전공한 이도 아닌 글을 쓰는 시인의 눈에 비친 그림은 어떨지, 그림은 시인에게 무얼 말하고 있을지 궁금하였다. 허나 시인이 바라본 그림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다. 그가 그림을 보며 지난 날을 추억하고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것처럼 나 역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그림을 통해 내나름의 해석을 입히고 덪붙여 감상하고 때론 난해한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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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도 아니고 미술을 전공한 이도 아닌 글을 쓰는 시인의 눈에 비친 그림은 어떨지, 그림은 시인에게 무얼 말하고 있을지 궁금하였다. 허나 시인이 바라본 그림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다. 그가 그림을 보며 지난 날을 추억하고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것처럼 나 역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그림을 통해 내나름의 해석을 입히고 덪붙여 감상하고 때론 난해한 그림은 그저 바라만 본들 어떠리.
 
작가의 도움을 얻어 그림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가의 출생이나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 시대 상황 을 알고 나니 그림이 한발짝 앞으로 내게 다가 왔다. 어렵게만 느껴져 멀리하던 초현실주의 작품들 역시 그림의 배경 설명과 곁들인 시인의 정겨운 회상을 머랏속에 떠올려 보면 그림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게된다. 그가 이끄는데로 조목모목 짚어준 감상의 포인트들을 염두에 두고 다시금 바라보니 그 의미와 그림이 눈이 아닌 마음으로 들어 왔다. 모든 예술은 통하는 그 무엇이 있느듯 싶다.
 
그림이나조각등의 미술작품을 감상 한다는 것은 작가가 창조한 독립된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일이며 작품 하나 하나 마다  창조자의 삶과 연륜, 꿈과 외로움등을 쏟아부어 창작의 고통을 거쳐 탄생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세계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한 사람의 창조자와 눈을 맞춘 채 대화를 나누는  일이며 작품을 통해 내자신을 비춰 보는 즐겁고 때론 고된 일이기도 하다.
 
넓은 화랑이나 미술관을 둘러보다 다리가 혹사되는 잠시의 육체적 고통도 기분 좋다. 다른 사람의 인생과 세계관을 들여다 보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그림의 배경이나 이해에 앞서 내나름의 즐거움이 있기에 나는 기꺼이 미술작품과 마주하는데 시간을 투자 한다. 
 
내가 알고 있거나 친숙한 그림이나 화가를 만날때면 반갑기 그지 없다. 새로운 화가들과 그의 작품을 알아가는 것도 시인과 함께 여서 즐겁기만 하다. 왜 화가들의 자화상과 그림속에 거울들이 자주 등장하는지에 관한 의문점도 해결되었고, 사실주의나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 역시 그 의미를 들여다 보며 나의 무지함을 탔할수 박에 없었다. 엉뚱해 보이고 기이한 그림속에 인간의 마음이 숨겨져 있음을 사랑과 고독과 사물이 가졌던 원래의 모습이 담겨 있음을 이제야 조금은 알것같다. 
 
거울과 자화상, 화가는 자화상을 그릴때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자신을 형상화 한다. 그래서 자화상을 대할때 지나치게 과장되 보이거나 미미하고 때론 왜소해 보이기도 하는가 보다. 작가의 모습과 겹쳐진 나의 모습을 보기도하고 그림속 주인공이 나를 내려다보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나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이 느껴질 때가 가끔씩 있다. 
 
풍경과 인물, 풍경은 그림의 좋은 소재이다. 철따라 변하는 자연이나 태양빛에 따른 색채의 변화를 어느화가가 그대로 화폭에 옮겨 놓을 수 있을까. 인물 역시 매한 가지다. 누구한사람도 똑같은 얼굴이 없으며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을 지으수 있단 말인가. 이쯤되면 화가의 모델이 되기엔 부족함이 없으리라. 화가는 결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나 인물을 그리지 않았다. 나름의 분석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과 질감과 다양한 표정으로 그만의 개성과 산고의 노력이 작품에 녹아있다. 그래서 화가의 내면이 담겨있고 보는사람의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림을 좀 모르면 어떠리. 그림을 보며 위안을 얻고 미술관이나 화랑을 가는 즐거움을 누리고 보는이가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k******2 2009.09.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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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가슴으로 그림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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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가슴으로 그림을 보다날마다 보는 같은 거리도 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눈으로 보이는 대상을 마음으로 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느껴지는 그대로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일까? 남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새로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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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가슴으로 그림을 보다
날마다 보는 같은 거리도 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눈으로 보이는 대상을 마음으로 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느껴지는 그대로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일까? 남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학자나 창작을 하는 소설가, 시인, 화가, 음악가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무심하게 보게 되는 일상을 통해 영감을 얻고 자신에 담긴 내면을 드러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섬세한 감정과 따스한 눈을 가졌다. 오늘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는] 시인의 가슴을 만난다.

[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는 시인 김형술의 눈으로, 가슴으로 보았던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다. 남다르게 세상을 보는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은 어떤 느낌을 전해줄지 궁금하게 만드는 테마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울 속의 괴물들, 즐거운 경계, 가방 속의 날개가 그곳이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와 표현대상, 작가들이 다르지만 시인 김형술이라는 또 다른 독특한 눈을 통해 재해석된 작가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에드워드 호퍼, 프리다 칼로, 르네 마그리트, 파블로 피카소, 구스타프 클림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오순환, 천경자에 이르지 까지 28명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시인의 마음에 들어왔던 작가들의 그림이다. [산책하듯, 연애하듯, 가끔은 모험하듯 그림 보러 가실래요?]라고 속삭이는 저자의 그림을 대하는 애정이 가득 담긴 행보는 봄날 따스한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고 있다. 그림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말이다.

[한참을 들여다본다는 것] 그것은 대상에 대한 애정이며, 내 속에 담긴 대상에 대한 마음의 지극한 표현방식을 것이다. 시인은 그림을 그렇게 한참을 들여다봤다. 언젠가 시인의 가슴속엔 무엇이 담겨있을까 궁금함을 느낀 적이 있다. 무엇이 그토록 아름답고, 애절하며, 희망을 때로는 절망을 노래하게 하는지 말이다. [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에서 다시 한번 그런 의문을 가져 본다. 미술이라는 독립된 또 다른 세상을 대하는 시인 김형술의 이야기는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감상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마음이 가는대로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으면 되는 것, 그것이 미술을 감상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의 시인 김형술이 초보적인 감상인이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그림을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다년간 쌓아온 그림을 보는 법에 대한 내공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얼굴 붉어지는 따스한 미소로, 때로는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청량제처럼 일상적인 언어로 쉽게 전해주고 있다. 그것이 시인 김형술이 가진 내공의 깊이라 본다.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누구나 다가가기 편리한 길을 내고 있는 것이다.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본 인간의 자아 깊숙이 내재하며 살아가는 동안 결코 사라지지 않을 그 무엇에 대한 다양한 욕망, 그 욕망의 현실화 시켜주는 삶이 거울을 통해 보이는 자화상. [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을 통해 작가 김형술은 어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지도 모르겠다.

[나와는 다른 그 특별한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림의 세계로 다가가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시인의 따스한 가슴으로 깊어가는 가을에 미술관을 서성이게 만들 친절한 그림 안내서를 만났다.

 



m*****8 200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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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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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 나이가 되도록 미술관을 제대로 관람한 적이 없는 내겐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그림은 그림일 뿐, 내 인생과는 별 상관이 없는 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하고 있었던 이제까지의 삶 속에선 아마도 당연한 일이 아니였을지-. 다만, 사람은 내게 없는 능력에 환호하며 열광하기 마련인지라 나도 내겐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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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 나이가 되도록 미술관을 제대로 관람한 적이 없는 내겐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그림은 그림일 뿐, 내 인생과는 별 상관이 없는 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하고 있었던 이제까지의 삶 속에선 아마도 당연한 일이 아니였을지-. 다만, 사람은 내게 없는 능력에 환호하며 열광하기 마련인지라 나도 내겐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그림에 대한 능력에 나 또한 열광하게 된다. 이제 나이를 먹으니까 말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만 하더라도 그림은 내겐 별천지의 세계였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흥미가 생기니 정말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시인 김형술 씨는 그림을 한참 동안 바라보신다고 한다. 그러면 그림은 침묵과 실어와 사색과 참을 수 없는 말의 홍수까지도 선사한다고-. 그렇게 한참을 바라본 후의 그림에게서 느낀 것을 모아 책을 낸 게 바로 요 책이다. 한참을 들여다 본다고 해서 누구나 화가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사실 그림은 화가에게서 나왔지만 세상에 존재하게 된 후에는 순전히 화가의 생각만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을 느끼든 그것은 상관이 없다. 그저 같은 그림 하나를 두고라도 내가 처해 있는 상황과 내 생각과 내 마음에 따라서 그림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까, 아니면 아무 말도 들려주지 않거나-.

 

사실 책은 아주 짧은 시간에 보았다. 하지만 볼 때도 그렇고, 읽은 후 이렇게 정리할 때도 그렇고, 딱히 마음이 편해지는 책은 아니다. 왜 그런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인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딱히 와닿지 않을까 저어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인!!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화가도 대단한 존재임에 틀림없지만, 언어로 함축된 내용을 전달하는 시인이야말로 더 대단한 존재로 여긴 평소의 생각 탓에 좀처럼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저자가 하는 말을 하나 하나 그저 받아들이면서 읽었다. 뭐, 하나라도 배우고자하는 학생 때처럼-.

 

비판적으로 보는 것이야 모든 생활의 기본일 텐데도 아직도 책을 볼 때 비판적인 모습을 견지하기가 어렵다. 아마도 그건 이 그림과 시 분야가 내 분야가 아니라는, 그림과 시에서 문외한이라는 설움 때문일 텐데 어쨌거나 이 책은 내 시야를 더 키워준 것만은 틀림없다. 그림에 대한 교양상식이 부족한 사람인 나는 아직까지 내 마음을 울리는 그림은 일반적인 전통회화이다. 살바도르 달리나 피카소 같은 거장의 그림을 아예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나 오귀스트 르누아르 같은 아름다운 그림을 좋아한다. 더구나 그 그림의 모델이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면 금상첨화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의 그림을 주로 그렸던 구스타프 클림트도 내 마음에 쏙 든다. 그 중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는 그리스로마 신화나 전설, 셰익스피어 작품 속의 인물들을 주로 묘사했는데 그런 고전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미는 정말 가장 아름다운 듯 싶다.

 

이 책에 나온 메인 작품은 아니지만 워터하우스의 그림 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은 「황금상자를 여는 프시케」이다. 그 옆에 나와있던 「오필리어」도 아름답긴 하지만, 그녀를 묘사한 그림은 존 에버렛 밀레이의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터라 그것은 제외했다.

 

 

어떤가. 역시 아름답지 않은가. 흐르는 듯한 어깨의 곡선과 보일락 말락하는 아름다운 가슴까지 호기심에 찬 프시케의 모습을 가장 잘 그리지 않았나 싶다. 나중에 사랑을 쟁취하게 되어 요정으로 변한 프시케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화가는 어디 없을지... 개인적으로 그리스로마 신화 중에서 프시케의 이야기만 좋아하는 나로선 그림의 주제나 회화 방식 둘다 마음에 든다. 

g*****9 2009.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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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건네는 언어를 시인의 입으로 전한 보기 드문 특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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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이 건네는 언어를 시인의 입으로 전한 보기 드문 특별한 책이다.난 집이 서초동 예술의 전당 근방이라 휴일에 산책 삼아 그림 구경하는 일이 잦은 편이다. 이 책에서도 얼마 전에 한동안 전시하였던 ‘구스타프 클림트’전도 작가가 매우 인상 깊게 말하고 있는데 반가운 대목이었다. 요즘은 유명화가의 전시 혹은 시대나 화풍에 따른 기획전시에서 대개 각 전시된 순번대로
"그림이 건네는 언어를 시인의 입으로 전한 보기 드문 특별한 책이다." 내용보기
이 책은 그림이 건네는 언어를 시인의 입으로 전한 보기 드문 특별한 책이다.
난 집이 서초동 예술의 전당 근방이라 휴일에 산책 삼아 그림 구경하는 일이 잦은 편이다. 이 책에서도 얼마 전에 한동안 전시하였던 ‘구스타프 클림트’전도 작가가 매우 인상 깊게 말하고 있는데 반가운 대목이었다.
요즘은 유명화가의 전시 혹은 시대나 화풍에 따른 기획전시에서 대개 각 전시된 순번대로 잘 녹음된 성우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이어폰을 이용하여,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올라치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감응이 따른다. 다만, 이 경우는 녹음된 획일화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편이기 때문에 나같은 초보에게는 유용한 물건이지만, 그림이 전하는 말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주석하는 이들에게는 방해물이 될 듯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그림 중에 특히 내 눈길을 잡은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대개 초현실주의 화가 정도로 알고 있는 스페인 화가 ‘달리’의 <창가에 서있는 소녀>이다.
시인은 <청춘의 문>이라고 제목 붙이고 누군가 기다리는 듯한 인상을 표현하고 있지만, 내가 제목을 붙인다면 <무상의 문>이나 <일상의 문>이라고 하고 싶다. 그저 일상적 습관처럼 창가를 내다보는 나와 닮았기 때문이다. 내게 보이는 밖의 풍경은 바다가 아니라, 옆동 아파트와 아이들 놀이터이지만...... 나도 이 생각 저 생각 스치지만, 대개는 <무상>일 뿐이니...... 나와 그림 속의 소녀는 이것이 평화이고 자유이고 휴식이다. 백이면 백 누구나 생각은 다르고, 느낌이 다를 것이다. 말해 놓고 보니까 어설픈 표현에 좀 부끄럽네요......뭐, 암튼......
‘오순환’ 화백의 그림들도 참으로 한동안 눈길을 잡는다.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지만, 왠지 마음이 아리는 그런 기분이 든다.
‘에곤 실레’의 <투사>는 시인의 표현대로 호전적 스타일 보다는 어설픈 쇼맨십이 자랑인  실력 없는 복서의 불안이 연상되는 것은 같은 느낌이다. 나중에는 아마 까불까불하다가 엄청 깨졌을 것이다. 틀림없이......         
k****t 2009.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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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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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의 느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듯이 그림역시 그날의 기분이나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시와 그림을 조금은 멀리하고 살아오게 만들어졌다. 흑과 백, 옳고 그름에 익숙한 교육을 받았기에 전문가의 해설이 없으면 접근하기 힘든 두 가지를 가까이 하기에는 감성적으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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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의 느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듯이 그림역시 그날의 기분이나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시와 그림을 조금은 멀리하고 살아오게 만들어졌다. 흑과 백, 옳고 그름에 익숙한 교육을 받았기에 전문가의 해설이 없으면 접근하기 힘든 두 가지를 가까이 하기에는 감성적으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시인이 보는 그림에 대한 시각은 어떤 모습일까?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에 대한 평을 하는 시인은 어떤 시각으로 그림을 보고 그림을 보는 방법을 우리에게 어떻게 표현하여 줄까,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대한다.


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 에콘 실레의 <투사>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작가는 하나의 그림을 보면서 투사에 대한 이미지와 상반된 그의 몸을 그리고 어찌 보면 당신 앞에 맞서는 당당한 투사의 모습을, 다른 이면으로는 세상의 두려움에 떨고 있으면서 뒷걸음 질 치며 도망가려는 겁에 질린  사내의 모습을 같이 읽어 내고 있다. 내가 그림에 대한 백지장 같은 지식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저자는 그림을 보는 방법으로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회상을 담아가며 그림에 담긴 화가의 의미가 무엇이었을 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결국 한 편의 소설을 읽어도 그 소설에서 밑줄 긋는 부분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다르지만 그림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신의 삶과 의미 속에서 그림을 보는 시각을 키워 나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작가는 시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에세이를 읽는 듯한 그리고 그림에 대한 느낌을 설명하고 있지만, 세상살이의 모든 고민과 그리고 그의 생각을 그림의 설명 속에 담아내는 멋진 글도 너무 많아 생각지도 않은 밑줄 긋기가 많아진다.


속도의 관성이 그러하듯이 속도는 가속을 부르고 낳는다. 마찬가지로 욕망이라는 이름의 탈것에서 이탈한 혹은 소외된 사람들은 걷거나 멈추어 서거나 아니면 넘어진다. -Page65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그림에 대한 설명 중에서


숨겨진 욕망에 대한 표현에 탁월한 솜씨를 보였던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그림을 작가는 위와 같은 말로 표현을 하며 그림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설명하여 준다. 그림에 대한 숨겨진 의미를 작가의 인생과 삶의 무게를 담아 그림 속에 담겨있는 아니 예술가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작가는 찾아내며 해석하고 그림의 무게를 담아간다.


시와 소설 그리고 그림, 작가는 하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지고 읽혀지는 것들, 많은 숨은 뜻을 찾아내고 그 작품에 무게를 만들어 가는 것은 그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감탄하는 사람들의 몫인 것 같다.


책 한권 읽었다고 그림을 보는 눈이 확 트인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그림을 대할 때 외면하는 버릇은 없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에 대한 그리고 화가의 인생을 곁들인 그림에 문외안인 사람이 나에게 참 으로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그림이나 조각, 설치미술 등의 작품과 마주 서서 눈을 맞추는 일은 인간이라는 저마다의 독립된 하나의 우주가 창조한 전혀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일이다.

작품을 감사하는 일은 한 사람의 창조자와 눈을 맞춘 채 대화를 나누는 일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나, 라는 개체와 작품을 창작한 예술가의 세계가 서로 충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Page5 들어가며 중에서


a********8 2009.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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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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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면 우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전문적으로 뭔가를 배워야 할 것 같고 화랑이나 전시회에 가면 뭔가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만만하게 다가가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모양을 갖추고 맞이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화가도 아니고 그림ㅇ르 전공하지도 않은 시인인 저자는 그림을 자연스럽게 만나기를 권하고 있다. 어렵다거나 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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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면 우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전문적으로 뭔가를 배워야 할 것 같고 화랑이나 전시회에 가면 뭔가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만만하게 다가가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모양을 갖추고 맞이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화가도 아니고 그림ㅇ르 전공하지도 않은 시인인 저자는 그림을 자연스럽게 만나기를 권하고 있다.

어렵다거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럽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 즐기는 것이

좋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책 한장한장을 넘겨본다.

 

 

저자는 여행을 할때도 그곳의 화랑이나 미술관을 찾아 작품 하나하나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ㅎ 언제쯤이면 나도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괜한 생각까지 해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저자가 이끄는 대로 가만히 따라가 본다.

모두 3개의 장으로 이루어 져 있는데 첫 번째 장에서는 현대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미술 등 작품속에 드러난 욕망과

세상을 자라보는 시선 들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잘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비교적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 또는 화집을 통해

그들의 작품들을 접해본지라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몽환적이면도 에로탁한 그림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시인이어서 일까 섬세하면사도 풍부한 감성으로 그림을 보고, 그 속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내고

자신의 지나온 일들과 일상들을 소개함으로써 시인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기도 했다.

 

 

평소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그림이 이 책 <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를 읽고나서는

한결 친근하게 만날 수 잇을 것 같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그림과 만나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그림과 대화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이제부턴 나도 그림을 한참 들여다 봐야겠다..

 

 

한 에술가의 전시회, 하나의 작품은 그 자체가 사람의 풍경이고 산이자 구름이며 인간의 마음을 향하거나

벗어나는 훌륭한 산책로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혹은 누군가가 마음만 먹는다면, 그래서 잠시 시간을 내어

화랑이나 미술관을 들르기만 한다면 그 모든것들을 가질 수 있다. (들어가며 中)

a*******4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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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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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사람들은 누구나 자화상을 그린다. 아침과 저녁, 세면장의 거울 앞에서, 버스나 지하철의 차창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길거리의 쇼윈도 속에서, 늘 부딪치는  타인들의 모습과 말을 통해서......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또 확인 당한다. 자화상은 화가들만 그리는 게 아니다. 어쩌면 인간의 삶에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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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사람들은 누구나 자화상을 그린다. 아침과 저녁, 세면장의 거울 앞에서, 버스나 지하철의 차창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길거리의 쇼윈도 속에서, 늘 부딪치는  타인들의 모습과 말을 통해서......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또 확인 당한다.
자화상은 화가들만 그리는 게 아니다.
어쩌면 인간의 삶에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게 자화상 그리기일지도 모른다.    -51쪽-

 

 

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

 

 

미술전시회를 좋아해서 간혹이지만 이름이 알려진 화가의 작품은 멀리까지 찾아가서 보고 오기도한다.

한 살 터울인 친정오빠가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과 관계된 일을 아직도 꾸준히 하는지라 어릴 때부터 항상 집에 레오나르도다빈치나 라파엘로, 모네, 고흐, 고갱......등이 그린 세계미술전집등 미술관련 책이 많이 있어서  가끔씩 엄청 비쌀것 같은 큰 전집책을 낑낑거리며 꺼내서 펼쳐보던 기억이 있다.

정말 사진인가 그림인가 의심이 가는 그림부터  아름다운 조각작품, 또는 여자들의 누드그림까지 때로는 당혹스럽게, 아름답게,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지금도 그 때 보았던 그림들을 다른 곳에서 접하다보면 아련히 그냥 그림으로만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해서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소녀처럼 참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내가 그림을 잘 그리거나  제대로 볼 줄 아는건 아닌데 그저 표현하는 작가들 마다의 전혀 다른 화풍을 보는 것이 즐겁다.    새롭게 시도하는 기법들을 대하고, 나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표현하고화가의 생각을 그림이나, 조각, 혹은 다른 방법으로  나타내는걸 간접 경험하면서  창조하는 일은 참 힘들겠지만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방송이나 신문, 혹은 책자를 통해  유명한 그림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대할때면  다양한 생각속에서  나와 같은 느낌을 가졌구나,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는구나, 하면서 새로운 생각들을 알아가는 것도생각이 넓어지는거 같아서  역시 그림을 보는걸 좋아한다.

하긴 그림이라는 것이 볼 줄 안다, 모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건 아니지만.

 

이 [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는 제목보다 부제인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에 더 끌리는 책이었다.

그럼 과연 시인은 어떻게 그림을 보고 해석할까.

시인의 아름다운 글솜씨로는 그림이 어떻게 표현될까 궁굼했었다.

책 속에서 시인은 앤디워홀부터 르누와르, 달리(난 달리의 그림을  무척  좋아한다.),피카소, 시슬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각 그림마다 너무도 솔직하게 저자의 글들이 그림설명과 어우러져서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늘  봐왔던 그림이지만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시인의 표현은 정직함이 있었다.

시인이며 이 책을 쓴  그의 미술에 대한 식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짬을 내서  식구들과  그림 나들이가 가고 싶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09.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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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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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를 읽고 내 자신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 싫어하지 않았다. 특히 초등하교 고학년 때에는 내가 그린 그림이 학교 환경 정리하는데 복도 위에 걸리기도 하였고, 군에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도 가졌던 추억이 있기도 하다. 벌써 초등학교 졸업한지 40년이 넘었다.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그림은 완전히 손에서 벗어나게 되어버렸고, 지금까지 손을 못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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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를 읽고

내 자신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 싫어하지 않았다. 특히 초등하교 고학년 때에는 내가 그린 그림이 학교 환경 정리하는데 복도 위에 걸리기도 하였고, 군에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도 가졌던 추억이 있기도 하다. 벌써 초등학교 졸업한지 40년이 넘었다.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그림은 완전히 손에서 벗어나게 되어버렸고, 지금까지 손을 못 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비록 나이가 든 노인이 될지라도 꼭 한 번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큰 딸이 내 대신 미술대학을 졸업을 하는 것을 보면 부전자전인지 모르겠다. 비록 그림을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보는 것은 과히 싫지는 않다. 물론 아주 어려운 그림에 대해서는 정말 자신이 없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화가들의 혼이 서려있는 작품 앞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한마디로 ‘화가는 대단하다.’ 는 확신이다. 예술을 하는 사람을 그래서 무한히 공경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이 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얼마나 공상과 고민과 고통 속에 창조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당연히 갖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저자도 바로 시인이다. 시인인데도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자세히 알아서 간다기 보다는 그냥 산책하듯, 연애하듯, 가끔은 모험하듯 그림 보러 간다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보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솔직히 이런 저자의 동의에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없고, 관심이 없는 등의 여러 핑계를 되겠지만 그럴 시간도 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생활은 뻔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저자는 시인이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어떤 그림에서든지 그림을 통하여서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화가의 내면의 세계를 읽으면서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는 그림여행을 사랑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시라는 작품을 만들고 있는 저자의 혜안과 실천에 깊은 감동과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 자신도 앞으로 그림에 대한 조금의 꿈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접근하고 싶은데 아직도 그에 대한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으름이 걱정이다. 또한 서울과는 달리 많은 작품전이 열리지 못하는 점도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 가보면 생각하고 있는 이상의 얻어오는 결과가 반드시 있으리라는 확신에서 내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도 강조해나가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내 자신이 먼저 그림에 대한 공부도 해야겠고, 이런 좋은 책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역시 좋은 독서는 내 자신을 일깨워주는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내 자신 마음속의 멋진 미래의 훌륭한 그림 소재 작품을 생각해본다.

m***3 2009.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