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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매섭게 부는 날, 잭은 초조한 마음으로 우편함을 열어 보고 다시 돌아와 창문 너머 밖을 내다보고 있어요. 미술대회 결과를 담은 편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딸그락 소리에 우편함으로 또 달려 나간 잭은 모로코에 사는 고모가 보낸 편지 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실망했어요. 잭이 기다리는 편지는 왜 오지 않는 걸까요?
잭은 속상한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공원으로 걸어갔어요. 짧은 편지라도 보내 주면 좋으련만 아무런 편지도 오지 않는다는 점에 속상했지요. 바람이 불어와 잭의 머리를 헝클어 놓았지만 잭은 느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유모차를 막아 세운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지요.
잭의 머릿속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관한 생각 밖에 없었어요. 동네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지만 잭은 별생각 없이 날아오던 공을 손으로 박고 지나갔어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자신이 새 알을 받은 것도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생각에 몰두하고 있었어요. 다시는 미술대회에 나가지 않을 거라 마음먹은 잭의 품 속으로 강아지가 뛰어들고 자전거 두 대가 심하게 충돌했지만 잭은 그것을 살필 기분이 아니었어요.
잔뜩 풀 죽은 얼굴로 집으로 향한 잭. 우편함 밖으로 하얀 종이가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리고 잭이 원하던 편지임을 알고 잭은 정말로 기뻤답니다. 잭의 집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어요. 잭은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을 것을 축하하러 모인 걸까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잭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잭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었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아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잭이 의도하지 않게 도움을 주게 되는 일. 그리고 왜 잭이 기다리는 편지가 늦게 도착했는지. 잭을 배경으로 주변의 그림을 보면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그리고 잭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신 나는 하루였음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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