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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여자 아이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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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맹수, 그것도 사자가 사람과 교감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을 합니다만, 어렸을 적부터 사람 손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가능한 모양입니다. <소울 아프리카>는 케냐에 있는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있는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사자와 교감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주인공은 전설적인 야생동물 밀렵꾼이었다가 보호구역의 관리책임자로 일하는 불리트의 딸 파트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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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맹수, 그것도 사자가 사람과 교감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을 합니다만, 어렸을 적부터 사람 손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가능한 모양입니다. <소울 아프리카>는 케냐에 있는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있는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사자와 교감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주인공은 전설적인 야생동물 밀렵꾼이었다가 보호구역의 관리책임자로 일하는 불리트의 딸 파트리샤입니다. 그녀는 사자는 물론 야생동물들과도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 시빌은 야생동물과 교감하면서 보호구역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문명사회에서 지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화자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가 마지막 여행지로 암보셀리 보호구역을 찾았던 것입니다. 물론 시빌의 친구로부터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파트리샤의 도움으로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매력이 한 몫을 해서 상당한 기간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파트리샤가 야생의 동물과 가까워지려면, ‘바람과 태양, 풀의 맛, 더 나아가서는 물의 원천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들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하며, 심지어는 저들과 함께 숨을 쉬고 달리고 장난하고 입을 다물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사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차 옆을 유유히 지나는 사자를 손으로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파리 차에서 내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파트리샤와 야생동물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었다면 이야기가 간단하게 끝이 났을 것입니다만, 마사이족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작가는 마사이 전사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남자들 역시 창을 멘 어깨 한 쪽에 천 조각 하나를 달랑 걸치고 있을 뿐이었다. 옷을 입었다기보다는 차라리 벌거벗은 차림새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꼿꼿한 허리에 목은 반듯하게 치켜들었고 이마는 도도했다.(154쪽)” 간결하지만 어디 하나 더할게 없는 안성 맞춤한 설명입니다.
마사이 전사는 사자를 사냥해서 자신의 용감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사이 전사 오리우냐는 파트리샤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이 비극의 시작입니다. 파트리샤의 친구 사자를 죽임으로서 자신의 용맹함을 증명하려 한 것입니다. 파트리샤와 사자가 같이 있는 순간 찾아온 오리우냐는 사자에게 맞서고, 사자 역시 마사이의 속셈을 알게 됩니다. 파트리샤는 오리우냐와 사자 모두를 다독여 대결을 말리려합니다. 사자는 파트리샤의 말에 따르지만 마사이는 파트리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오리우냐가 던진 창은 사자의 몸에 명중하자 파트리샤도 사자를 말릴 수가 없습니다. 창을 맞은 사자도 힘을 끌어모야 오리우냐를 덮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어쩌면 파트리샤는 오리우냐와 사자의 대결을 유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애지중지하는 사자가 부상을 당하자 오리우냐를 죽이도록 명령을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불리트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을 때는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트리샤는 아버지의 입장보다는 사자 편이었던 모양입니다. 사자를 쏘아 죽여야 하는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녀는 결국 암보셀리를 떠나 나이로비에 있는 기숙학교로 가기로 합니다. 친구가 없는 암보셀리는 의미가 없었고, 친구를 죽인 아버지와 같은 공간에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한 것입니다.
이 책은 1958년에 발표되었는데 지금도 프랑스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이 책이야 말로 인류가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이라고 평가한답니다. 이야기는 2003년 프랑스 TV 채널 2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y*****2 2019.12.1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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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숨쉬는 땅, 아프리카
"영혼이 숨쉬는 땅, 아프리카" 내용보기
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곳은 영혼이 숨 쉬는 곳으로 내겐 기억된다. 드넓은 초원을 무대삼아 대자연의 비밀이 간직한 태곳적 법칙을 오롯이 머금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신비의 땅이다. 이러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프리카를 무대로 그려지는 이야기에는 기묘한 흥분이 동참한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이 액면가 그대로 까발려져서 인지 모르겠으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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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곳은 영혼이 숨 쉬는 곳으로 내겐 기억된다. 드넓은 초원을 무대삼아 대자연의 비밀이 간직한 태곳적 법칙을 오롯이 머금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신비의 땅이다. 이러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프리카를 무대로 그려지는 이야기에는 기묘한 흥분이 동참한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이 액면가 그대로 까발려져서 인지 모르겠으나 분명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세상이다.


이 책 <소울 아프리카>는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그린 이야기다. 읽어 내는 감성코드야 일파만파로 갈라지겠으나 사랑, 자연, 원형, 순리 정도가 아닐까. 인간이 자연의 법칙을 역행하고 통속적 과거와의 단절과 함께 촉발된 산업화의 명분과 진화의 일방적인 신뢰에 일종의 경고를 던진 셈이다. 인간은 편리함을 얻은 대신 자연을 잃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주어진 회귀본능을 인간은 스스로 불살라 버렸는지 모른다. 개발과 파괴의 의미는 결국은 같아지기 때문이다.


저자 조세프 케셀은 프랑스의 최고 문학상 ‘아카데미 프랑세스 상’을 수상한 작가란다. 작가의 경력이 화려해서 반드시 수려한 책을 뽑아내는 원천이 되지는 못하겠으나,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 드는 경외감이 든다. 작중 주인공 나를 통해 바라 본 세상은 미지의 세계다. 순수라는 단어를 시샘하듯 너무도 맑은 영혼을 가진 파트리샤의 이야기와 사자 킹의 사랑을 사실감 있게 처리한 것도 색다른 세계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책에는 아프리카의 생태계가 입체적으로 표현되며 전사의 이미지로 각인된 마사이 족의 태곳적 기억들이 활자로 명멸하듯 거나한 춤을 춘다. 마사이족 사람들이 자연을 섬기고 사물을 관조하는 특유의 관습이 이야기를 농익게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작가의 의도된 계산인지 모르겠다. 맹수와 인간의 대결은 남성다움이며 먹이사슬의 왕좌를 거머쥔다는 의미도 동시에 내포한다. 바로 생존을 의미한다.


마사이족에게는 진정한 사내가 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간단한 창과 방패만을 이용해 금수의 왕 사자를 제압하는 것이 전통이자 표현이다. 이처럼 마사이족의 성인식에 깃든 암시는 파트리샤와 사자 킹의 관계를 비운으로 모는 짙은 복선을 예고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따라서 원시문화에 담긴 철학과 심미적 관습은 현재의 인간과 대비되기에 적합해 보인다. 문명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자연의 섭생의 진리쯤이라고 할까?


아울러 파트리샤를 순수에 근접한 때 묻지 않은 아이로 설정하였다는 것은 인간이 잃어버린 원형질의 갈망이다. 섬뜩하고 포악한 사자와의 교감을 통해 반려동물이 된다는 것은 세속의 눈으로 이해하기는 아이러니하다. 비록 양육을 통해 교감의 시간이 지속되어 애착관계가 형성되었다고 해도 본성을 초월하기에는 너무도 자연에 가깝다. 이렇게 맺어진 사랑의 끈으로 묶어진 파트리샤와 킹의 관계는 놀라움을 넘어선 자연과 인간의 줄기가 동일한 시선으로 흐를 수 있다는 작가의 바람의 의지이리라.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문명과 자연의 충돌은 극에 달한다. 불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올랐다 사라지는 극한순간은 인간의 존재의미를 반추하게 되고 잃어버린 자연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되는 충만한 감상에 젖게 한다. 파괴와 보존, 구속과 자유의 감정에 담긴 시각은 인간의 시선이다. 순리대로 섭리대로 흘렀다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인간이 생산한 탐욕과 이기심으로 모든 것이 깨트려지고 균형을 잃게 된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게 만드는 작가의 철학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이야기의 방향은 제대로 흘러 곧은결을 만들어 낸다. 삶의 존재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결국은 조화로운 삶을 유지하는 관계에서 비롯됨을 우리는 안다. 사랑과 이해로 치유될 것도 헛된 욕망과 무자비함에 공존의 상생을 짓눌러 버렸다. 살아간다는 것은 또한 있는 그대로 존재함을 용인하고 그러하기에 내가 있음을 우리는 알면서 모른다. 이 책이 쓰인 지 30여년이 지났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고 지나도 인간의 마음에 따스하게 각인되는 휴먼스토리는 인간의 잣대로 재단한다는 것이 오히려 송구스러운 일이다. 간만에 만난 훈훈한 이야기의 감흥을 만끽해 보시기를 바란다.

a******e 2009.10.06.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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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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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때 요즘 많이 나오는 책들처럼 아프리카 여행기쯤으로 생각했다. 뭐, 사실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여행을 하던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케냐의 암보셀리의 보호구역에 머물면서 겪은 내용을 적은 것이니. 보호구역에는 책임자이자 전설적인 야생동물 밀렵꾼이었던 불리트와 그의 아내 시빌 그리고 어린 딸, 파트리샤가 살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히 동물과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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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때 요즘 많이 나오는 책들처럼 아프리카 여행기쯤으로 생각했다.

뭐, 사실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여행을 하던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케냐의 암보셀리의 보호구역에 머물면서 겪은 내용을 적은 것이니.

보호구역에는 책임자이자 전설적인 야생동물 밀렵꾼이었던 불리트와 그의 아내 시빌 그리고 어린 딸, 파트리샤가 살고 있다.

주인공은 우연히 동물과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소녀, 파트리샤를 만난 후 이 소녀가 동물의 왕인 라이언 킹과 친구처럼 지내는 걸 목격하고 떠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마을에 남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파트리샤의 가족과 킹의 특별한 사연을 듣게 된다. 시빌은 파트리샤를 도시로 보내 교육시키고 싶어하지만 파트리샤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 온 동물의 왕인 라이언 "킹"을 떠날수 없다. 불리트 역시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삶 또한 매력적이라 생각하기에 파트리샤의 의견을 존중하는 입장을 보인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던 파트리샤와 킹. 킹을 통해 우정과 질투, 애정 등의 모든 감정들을 알게 되었던 파트리샤는 죽음의 느낌 역시 킹을 통해 발견하게 된다. 결론은...좀 슬프다.

 

책은 읽는 동안 실제로 아프리카에 가본적이 없는 나는 동물원을 생각했다.

내가 동물원에 간적이 언제더라. 기억조차 희미하다.

맞다! 5년쯤 전에 호주에서 놀이동산에 갔었는데 거기에 있던 백호를 봤었구나.

그 사자는 무섭지도 않았고 오히려 예쁘고 귀엽기조차 했는데 책속의 킹도 파트리샤 앞에선 그런 모습이었으리라.

사실 난 누구나 봤을법한 "라이언킹"조차 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라이언킹을 보지 않았음을 후회했고 그 내용이 몹시도 궁금해졌다.

왜냐하면 우연히 봤던 만화의 장면에서 뒹굴며 놀던 귀여운 어린 사자의 모습이 책 속의 "킹"의 모습을 연상케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인도를 여행하고 오면서 다음 여행지는 꼭 아프리카가 되었으면 싶었다.

그래서인지 유독 아프리카 관련 책들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프리카에 대한 신비로운 느낌이 배가되는 느낌이 든다.

아프리카의 대초원과 야생의 밀림 속 분위기 그리고 사자와 기린, 코뿔소, 코끼리, 영양, 물소, 원숭이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는데 마치 어린 시절 TV에서 봤던 동물의 왕국을  다시 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사이족이 쇠똥으로 집을 짓는다는 사실과 그들의 습성이 어떠한지에 대한 설명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소울 아프리카]는 피가로 신문에 연재됐던 소설로 출간된지 5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프랑스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필독도서로 추천받고 있단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인, 조세프 케셀의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써내려간 대표작이라고 한다. 다른 그의 훌륭한 책들도 어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k******8 2009.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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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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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를 위한 발라드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발라드처럼 때론 아름답고, 때론 슬프게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바로 이 책 <소울 아프리카>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랑스 소설가 겸 신문기자로, '프랑스 아카데미 예술원 종신회원'으로 평생 글을 쓰며 산 저자 조세프 케셀은 17세 때부터 유명 일간지에 글을 쓰면서 문단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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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를 위한 발라드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발라드처럼 때론 아름답고, 때론 슬프게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바로 이 책 <소울 아프리카>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랑스 소설가 겸 신문기자로, '프랑스 아카데미 예술원 종신회원'으로

평생 글을 쓰며 산 저자 조세프 케셀은 17세 때부터 유명 일간지에 글을 쓰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종군기자 및 레지스탕스로 맹활약한 그는

종전 후 언론계로 복귀한다.

수많은 나라를 순회하며 취재를 하고, 50여 편의 소설을 출간한 그는 <소울 아프리카>로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아카데미 프랑세스'를 수상한다.

출간 이후 프랑스에서만 700만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소울 아프리카>는

프랑스에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으며 중학교 독서 프로그램에 들어있을 정도로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소울 아프리카>에는 자연과 동물들,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가 넘쳐 흐른다.

누구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순수한 소녀 파트리샤가 보여주는 용기와 강인함은

광활한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에서 생생히 살아숨쉬는 여러 동물들과 함께 깊은 인상을 준다.

동아프리카 여행을 막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케냐의 국립공원 중 한 곳에서

신비로운 야생동물들과 마주치게 된 '나'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울 아프리카>의

서술자 '나'의 모습은 이 책의 저자인 조세프 케셀을 연상시킨다.

국립공원 관리인인 아빠, 엄마와 함께 야생동물들의 낙원에서 살아가고 있는 파트리샤는

누구보다 이 공원과 공원 식구들, 그리고 동물들을 사랑한다.

야생동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금지구역으로 들어서려는 것을 막아 선

파트리샤와 만나게 된 나는 이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운명처럼 아프리카에 빠져들게 된다.

고독한 야생소녀와 나와의 우정, 파트리샤와 사자 킹의 우정, 딸 아이의 교육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걱정이 많은 파트리샤의 부모, 그리고 사자, 원숭이, 얼룩말, 코끼리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 이 모든것들이 함께 어울리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어버린 동심과

야생의 순수성과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는 책 <소울 아프리카>는 제목 그대로

아프리카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게끔 만들고 있다.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전자제품들에 둘러싸여 높은 고층빌딩에 살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의 삶과 비교해서 동물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살고 있는

파트리샤의 삶이 불행하다고 그 누구가 말할 수 있을까.

 

 

 

i*****8 2009.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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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감동의 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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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감동의 울림을...내게 아프리카 대륙은 [라이온 킹]과 고릴라의 어머니 [제인 구달]로 기억된다.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야생동물의 천국, 원주민들의 자연 속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살아가는 삶 등을 접하게 되면서 원인모를 동경의 세계와도 같다. 천혜 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면서 하나씩 그 베일을 벗어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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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감동의 울림을...
내게 아프리카 대륙은 [라이온 킹]과 고릴라의 어머니 [제인 구달]로 기억된다.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야생동물의 천국, 원주민들의 자연 속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살아가는 삶 등을 접하게 되면서 원인모를 동경의 세계와도 같다. 천혜 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면서 하나씩 그 베일을 벗어나고 있는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를 다시금 제인 구달의 따스한 가슴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로 만나게 된다. [소울 아프리카]가 그것이다.

[소울 아프리카]는 저자 조세프 케셀이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하며 겪었던 일들을 잔잔한 울림이 있는 감동의 이야기로 엮은 소설이다. 처음 접하는 저자 조세프 케셀은 아카데미 프랑세스 수상 작가이며 신문기자 겸 소설가이다. 평생 현장을 누비며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통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은 받은 작가라 한다. 이 소설의 주 무대는 야생동물들의 낙원이라는 암보셀리국립공원이다. 암보셀리국립공원 관리인으로 살아가는 한 가족과 함께 원주민 마사이족, 킹이라는 이름의 사자 그리고 그 공원의 주인들인 야생동물들이다.

한 여행자가 불리트, 시빌 부부와 그들의 딸 어린소녀 파트리샤를 통해 한 가족이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는 경이로운 아프리카의 대 자연의 모습과 야생동물, 그리고 그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어미를 잃어버린 사자새끼를 정성스럽게 길러 온 파트리샤의 사자와 동물에 대한 무한한 애정, 전설의 사냥꾼이자 암보셀리국립공원 관리인인 불리트 그리고 영국출신이며 불리트와 파트리샤의 생각과는 달리 문명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어머니 시빌 사이에 벌어지는 애정어린 신경전 역시 중심테마이다.

여행자의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은 내 기억속의 아프리카를 대신하는 라이온 킹과 제인 구달로부터 받았던 한없는 애정과 가슴 따스한 느낌을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어린 소녀 파트리샤가 사자 킹과 나누는 소통은 뿐 아니라 여행자와 파트리샤가 공감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딸의 장래를 놓고 불리트와 시빌 사이의 생각차이 등은 무수한 소통의 수단들이 발달하고 널려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 문명과 문명 사이 단결을 경험하며 느끼는 소외감으로 아파하는 현대인들에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결국 소통에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사랑하는 아빠의 손에 자신의 분신 같은 사자 킹을 보내고 그렇게 싫어하던 엄마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스스로 어쩌지 못했던 파트리샤가 눈물 흘리며 나이로비로 가는 그 길이 체념이나 원망이 아닌 어린 소녀가 가족 모두의 희망을 찾아가는 길이길 바래본다.

m*****8 2009.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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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그 곳 - 소울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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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야 하는 동심의 책하면.. 가장 먼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잡기 전까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서평을 쓰고 있는 이 순간부터는 아마 나에게 첫 이미지로 떠오르는 것이 소울아프리카가 될것만 같다.   이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지며 주인공인 파트리샤의 등장으로 아프리카를 느끼게 해준다. 평소, 개인적으로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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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야 하는 동심의 책하면.. 가장 먼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잡기 전까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서평을 쓰고 있는 이 순간부터는 아마 나에게 첫 이미지로 떠오르는 것이 소울아프리카가 될것만 같다.

 

이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지며 주인공인 파트리샤의 등장으로 아프리카를 느끼게 해준다. 평소, 개인적으로 아프리카라는 나라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지만 소위 아프리카라고 하면 미개인의 나라, 개발도상국, 흑인 토착민들이 살고 있는 그저 하나의 땅덩어리에 불과한. 참으로 나쁜 선입견인지 알면서도 그런 고정관념을 떨쳐버리지 않고 살아왔던 것 같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리카라는 나라는 나에게 그저 물음표와 같은 나라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나와 파트리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서 아프리카는 진화가 덜된 미개국이라기 보다는 그저 순수하고, 지구촌에서 가장 자연을 많이 닮은 곳즈음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이 책의 화자인 나는 아프리카의 한 보호구역에서 파트리샤라는 귀여운 소녀를 만난다. 그녀는 야생의 동물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아주 신비로운 소녀라 할 수 있다. 그녀에게는 불리트와 시빌이라는 부모가 있다. 어머니는 딸아이가 보통의 아이들처럼 교육받고 격식있게 자라기를 원한다. 하지만 파트리샤와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지금처럼 자연에서 살며, 야생동물들과 더불어 자유로운 생활에서 자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파트리샤는 어머니의 걱정에도 아랑곳않고 치타와 코뿔소, 영양등과 함께 뛰놀고 생활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아마도 작가는 이러한 파트리샤의 생활과 행동에서 아프리카의 영혼 그대로를 우리들에게 전달하려고 한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발전하기 전의 문명은 늘 그러하듯 그저 땅에서 살고, 땅과 함께 지내는 본능에 가까운...... 한마디로 말해서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었던 것이다.

 

책의 두문에서부터 말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여타의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섬세한 묘사가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마치 코끼리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님에게 코끼리에 대한 설명을 손으로 만지며 알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그림이라고는 없는 이 책에는 마치 장님에게 책을 묘사하는 것처럼 자세하고도 섬세하게, 그렇지만 그 전체를 시원하게 알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다.

 

한편, 또 다른 측면에서 이 책을 설명하자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순간과는 많이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소설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아니 심지어 대형 동물원이 아니고서는 현실에서 볼 수 조차 없는 동물들이 등장하며 여린 소녀가 그 동물들과 함께 광활한 벌판위를 함께 지키며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다소 비현실적이고 지금과는 동떨어진 사회를 묘사하면서 현대문명에 탁하고 찌들어 있는 우리네 모습을 자연스럽게 교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소울 아프리카를 통해 또 다른 파트리샤를 꿈꾸고 동화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태초의 순수함과 평화로움을 간직하고 있을 그곳. 차라리 풍요함 속의 빈곤인 실제 우리의 모습보다는 겉으로는 투박하고, 치열하지만 그 내면은 때묻지 않음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차 있는 아프리카 그 곳이 우리네 소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세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삶과 죽음, 가끔은 외롭기도, 한편으로는 사랑하기도, 울기도 웃을 수도 있는 자유로운 영혼과 같은 소울 아프리카...... 그런 파트리샤의 땅에 언젠가 한번쯤은 꼭 초대 받게 되길 바라본다.

v***m 2009.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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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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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자연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굳이 아프리카라는 광활한 땅으로 가서 야생동물과 교감하지 않더라도 자연과 동물을 인간의 소유물인양 학대해서는 안된다. 키우던 동물을 병들었다고 내다버리다 못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때리고 다치게 하는 행동이나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심에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동물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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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자연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굳이 아프리카라는 광활한 땅으로 가서 야생동물과 교감하지 않더라도 자연과 동물을 인간의 소유물인양 학대해서는 안된다. 키우던 동물을 병들었다고 내다버리다 못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때리고 다치게 하는 행동이나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심에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동물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일깨우기 위해 동화같은 소설 [소울 아프리카]를 추천한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소설 한 편으로 아프리카의 자연이 어떤식으로 숨쉬는지, 그곳에 사는 동물들이 왜 소리없이 사라져가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렸을 때 읽던 동화를 닮았지만 기계화와 물질 만능주의에 찌들린 어른에게 더욱 필수적인 단 하나의 소설이다. 근래에 만난 어떤 책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단 한 번 아프리카 땅을 여행한다 해서 아프리카가 작동하는 자연의 매커니즘을 모조리 이해할 수는 없다. 케냐 국립공원은 오로지 자연과 동물이 주인인 깨끗하고 고요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새끼 원숭이와 어린 영양, 물소와 코끼리 떼, 그리고 기린과 사자들이 뛰논다. 여행 중 거쳐가기로 한 케냐 국립공원에서 관리인 부부 존과 시빌, 그들의 딸 파트리샤를 만나게 되는 주인공은 하루 이틀 머물며 아주 서서히 국립공원 안의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질서를 이루는 모습에 동화되어 간다. 신비한 소녀 파트리샤는 동물들과 영혼적 교감을 할 수 있는 초능력적이고 순수한 존재로 그려진다. 갈등이라면 딸을 자연에서 뛰놀게 하고싶은 아빠 존과 프랑스의 시설 좋은 학교에서 교육을 시키고 싶은 엄마 시빌의 다툼 뿐이다. 그 너머엔 자연을 숭배하는 이와 자연을 파괴하려는 자의 고질적인 갈등도 물론 있다. 동물들을 평온한 자연의 삶에서 지내도록 해주고 싶은 존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고민하는 장면에서 사실상 우리의 고민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겁니다. 동물들을 잘 죽이기 위해서는 동물들을 잘 알아야 하지요. 그들을 잘 알기 위해서는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동물들을 사랑할수록 동물들을 더 죽이게 되는 거죠. 사실 이보다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정확히 그들을 사랑하는 것에 비례한다오. 그러므로 배가 고프든 아니든, 이익을 가져다주든 대가를 치르든, 자격이 있든 없든, 서용된 구역이든 금지된 구역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놈이 멋지고 기품이 있고 매력적일 때, 녀석의 힘과 매력이 내 마음 가장 깊숙한 곳을 건드릴 경우 그러면 죽이는 거죠. 네 죽입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p.82)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파트리샤의 가족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부는 엄마 시빌의 극성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순수함과 영적능력으로 사자 킹과 우정을 초월한 교감을 나누는 파트리샤의 특별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파트리샤의 지극한 사랑을 받던 킹의 죽음이 주는 상실감은 작품의 주제와 가장 잘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과연 자연을 파괴할 권리가 있을까. 자연을 자연 그대로 존재하도록 할 수 있는 인간의 노력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함으로서 당장이라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그곳에 도달하려는 자체가 자연과 동물을 불편하게 하는 일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자연을 지키지 못하면 인간은 결국 외롭다. 파트리샤의 엄마 시빌이 걱정하는 교육문제로부터 현재 대한민국 땅에 사는 우리 대부분은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시빌의 걱정과 한탄에서 아프리카와는 어울리지 않는 지독한 오리엔탈리즘을 읽어내지만,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이 미치도록 탐나지만, 우리 대부분은 결코 자연을 보존하며 살거나 자연과 더불어 살 용기는 내지 않는다. 그저 탐내는 것만을 할 수 있을 뿐.

 

[소울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를 희망봉인 양 탐내면서도 정작 자연을 훼손하고 동물을 학대하기에 바쁜 우리의 오리엔탈리즘을 반성할 시간은 없다. 파트리샤가 킹을 비롯한 야생동물들 그리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었던 건 순수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연과 동물을 있는 그대로 지키려는 넘볼 수 없는 용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아름다운 킬리만자로를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인간이 베푼 만큼 아니 그보다 큰 것을 되돌려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프리카의 한가로운 풍경을 이토록 아름답고 광활하게 묘사한 작품은 드물 것이다. 파트리샤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을 만나는 일은 세상 누구와 만나는 일보다 값지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엄마와 어린 아들, 아빠와 어린 딸이 함께 읽으며 울고 웃을 수 있는 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희망봉을 꿈꾸는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무조건 추천이다. 처음에는 아프리카를 탐내는 그저 그런 이방인에 불과하겠지만 책을 덮을 즈음엔 킬리만자로 자락의 모든 동물들과 교감하는 파트리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s*****d 2009.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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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소울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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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프리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전적으로 환경관련 대자연소설에 갑자기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예전까지는 자연에게 내가 미치는 영향이나 내가 하는 낭비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강회상록] , [나무회상록] 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자연의 소중함에 눈을떳다고나 할까?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이러한 구절을 읽은적이 있다 ‘사람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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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프리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전적으로 환경관련 대자연소설에 갑자기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예전까지는 자연에게 내가 미치는 영향이나 내가 하는 낭비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강회상록] , [나무회상록] 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자연의 소중함에 눈을떳다고나 할까?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이러한 구절을 읽은적이 있다 ‘사람은 자연없이 살 수 없으나, 사람은 자연없이는 살 수 없다.’ 아직 이런 긴박한 상황까지는 오지 않아, 그 긴박함을 피부로 느낄수는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 얼마나 그 고통이 크겠는가?

 

아프리카, 당신은 아프리카라 하면, 가장먼저 무엇이 생각나는가? 넓고 광활한 영토? 작열하는 태양? 나는 가장먼저 대자연속의 기린이 생각난다. 어릴 적부터 아프리카가 배경인 애니메이션을 보면 늘 기린이 풀을 뜯는 장면을 보아서 그런지, 사자에 쫓기는 기린이 어린 눈에는 불쌍해 보여서 인지 아프리카! 하면 늘 기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랬기에, 표지에 그려져 있던 사자와 기린이 함께 있는 모습이 언밸런스해보여, 이 책을 집어 들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첫장을 핌과 동시에, 눈앞에는 드넓은 대자연이 그려진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제2의 눈이라 하는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그런 포근한 곳이다. 원숭이 가족들이 서로의 털을 골라주고, 악어의 이에 낀 이물질을 악어새가 제거해주는, 사람의 손이 거치지 않은, 신비롭고 자유로운 곳. 동심과 환상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곳이다. 사람들이 보지 못한 곳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소녀와 자연의 교감은 무척 특별해 보인다. 어둠속에 눈을 뜨면 원숭이의 털이 눈을 간질이고, 목이 긴 기린이 풀을 뜯어먹는 그 모습과, 그 느낌이 생생하다. 사람과 동물들의 우정과 풍요로운 경관이 어우러져 글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가슴속의 강한 울림을 남긴다.

 

삭막하고, 물질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사회에, 아직 발전되지 못한 아프리카는 오히려, 우리가 사는 이 땅보다 더욱 풍요롭다.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우리 인간에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가를 느낀다.

 

이 소설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것은 아마도 사자와 소녀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아닐까 한다. 우리에게 사자라 함은, 무척이나 두려운 존재이다. 이러한 고정관념 때문인지, 그들 사이의 우정은 신기함을 넘어 영혼의 끌림을 가진 듯하다.

 

이 책의 저자는 조세프 케셀로,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존재할만큼 유명한 작가지만, 아직 우리들에게는 낮설기만하다. 그러나, 그의 명성은,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넘칠만큼의 기량이다. 이 책이, 독자들 사이에 유명세로 돌고돌아, 내귀에까지 들어왔지만, 그것도 책에 어느정도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일뿐, 그렇지 않은사람들은 평생동안 이렇게 좋은작품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른다. 이 책이 외국의 작품이 우리나라 베스트셀러만큼 유명해지는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j******0 2009.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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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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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고나니 왠지 모르게 맘이 넓어진다. 이 소설의 주무대가 아프리카 최고봉으로 만년설이 존재하는 킬리만자로 자락에 있는 ‘암모셀리’ 라는 광활한 대자연의 동물보호구역이기 때문일까 싶다. 한번씩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이고 시아가 넓어지듯이 말이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참으로 간단하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행하던 작가가 보호구역 책임자이자, 전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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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고나니 왠지 모르게 맘이 넓어진다. 이 소설의 주무대가 아프리카 최고봉으로 만년설이 존재하는 킬리만자로 자락에 있는 ‘암모셀리’ 라는 광활한 대자연의 동물보호구역이기 때문일까 싶다. 한번씩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이고 시아가 넓어지듯이 말이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참으로 간단하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행하던 작가가 보호구역 책임자이자, 전설의 야생동물 사냥꾼 황소 불리트와 그의 아내 시빌, 그리고 어린 딸 파트리샤를 만난다. 천상 영국여자이며 히스테릭한 시빌은 그녀의 딸이 도시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며, 대자연속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못마땅하고, 불리트는 딸아이가 문명화된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것 또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불리트가 과거 사냥꾼 생활을 청산하며 동물보호구역 책임자로서 지내면서 몸소 생활하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파트리샤도 아프리카 대초원과 야생의 밀림 속에서, 사자 킹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마사이족의 오랜 전통에 의해 젊은 전사 오리우냐가 파트리샤에 관심을 가지면서 킹을 죽이려고 하고, 때마침 블리트에 의해 원접 경호의 임무를 맡은 키오르의 총으로 블리트가 킹을 죽이면서 대자연의 열정과 집착이 없어진 파트리샤가 시빌이 원하는 도시의 문명교육을 받으러 급히 떠나면서 소설이 끝이 난다.


모성애, 우정, 힘, 피의 맛, 질투, 애정 등 이모든 감정들을  파트라샤는 킹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녀에게 죽음의 느낌 역시 발견하게 해 준 것도 킹 이었다. - 소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매력은 단순한 줄거리가 아니라, 얼룩말들이 무리지어 뛰어다니고, 코뿔소들이 공격하고, 사자와 친구, 형제처럼 지내는 모습 등 아프리카 대초원과 야생의 밀림속의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나타나고, 아프리카 원주민 삶의 모습, 특히 마사이족의 풍습을 아주 흥미롭게 묘사해서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한다.


우리가 내달리는 어디서나 이 모든 걸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 동물들은 저마다 제 본능대로 살고 있었다. 가장 연약한 것들로부터 가장 우람한 것들에 이르기 까지, 양순한 것들부터 육식을 즐기는 사나운 맹수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신의 양식을 찾는 시간이었다. - 소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작가는 ‘조세프 케셀’ 이라는 우리에겐 좀 낯설은 인물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선 이 사람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있고, 이 책이 교과서에도 등장하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그 나라에선 꽤 유명한 사람이다. 이 분의 다른 작품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속이 트이고, 감동적인 한편의 동화같은 소설을 읽어서 너무 기쁘다.


p******x 2009.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