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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뭐든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시대다. 예전엔 증명서를 한 장 떼려면 직접 그 지방으로 가야만 했었는데, 지금은 집 안 컴퓨터 앞에 가만히 앉아 직접 뽑을 수가 있다. 장보는 것까지 이젠 클릭 몇 번만으로 해결이 된다. 이런 시대에 램프의 요정 지니가 진짜 있다면, 여전히 낡은 램프 속에서 살까
청소년소설 『Wi-Fi 지니』가 그 대답(?)을 준다. 급속하게 변하는 세상. 이제 지니도 램프를 벗어났다. 그리곤 컴퓨터나 텔레비전 속에서 사는 것이 대세란다. 소설 속 지니는 대세를 그리 썩 잘 따르는 것은 아닌 듯하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낡은 노트북에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바로 그 노트북을 주인공 소년 파비앵이 손에 넣게 되었다.
파비앵은 썩 가고 싶지 않았던 외할머니 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닭살커플인 부모님이 둘 만의 사랑여행을 베니스로 떠나며, 단 하나뿐인 아들을 외할머니에게 보냈기 때문. 파비앵에 외할머니 집에 가길 꺼리는 이유는 단 하나. 등산광인 할머니가 파비앵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에, 이리저리 산으로 끌고 다니며 지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찾은 시골마을은 결코 심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엄청나게 흥분되는 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다. 바로 한 개의 낡은 노트북으로 인해. 우연히 할머니가 손자가 심심하지 않도록 골동품점에서 구입했다는 고장 난 노트북은 요술 노트북이다. 그 안에 지니가 살고 있는.
사실, 지니가 어떤 놀라운 일을 해주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지니가 살고 있는 그 노트북은 현실 세계를 조작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노트북으로 물건을 찍어 복사하기 하면 현실 속에서 물건이 두 개가 되고. 삭제하면 없어지기도 한다. 노트북의 시간을 조작함으로 현실의 시간을 조작할 수도 있고. 뿐 아니라 복제인간도 만들 수 있다. 와~ 이런 노트북 하나 있음 정말 끝장이겠다. 그런데, 정말 소설 속 파비앵은 요술 노트북으로 인해 끝장날 뻔 한다.
가기 싫은 등산을 위해 파비앵은 자신의 복제인간을 노트북으로 만들어 대신 할머니와 등산을 가게하고. 또한 이런 노트북으로 인해 여자 친구도 사귀게도 된다. 하지만, 마냥 행복한 일들만 벌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노트북으로 인해 파비앵은 끔찍한 위기 가운데 처하게 된다. 과연 파비앵은 어떤 위기를 만날 것이며, 어떻게 해결해나가게 될까
요술 노트북으로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접근이 무엇보다 흥미롭다. 하지만, 이 요술은 결코 행복이나 만족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커다란 위기로 세상을 몰아넣게 된다. 클릭 하나로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실상은 더 큰 위기를 만들어 낸다. 어쩌면 이런 내용은 오늘 우리들의 모습, 컴퓨터 앞에 앉아 클릭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내는 모습을 꼬집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모두 지니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노라고. 하지만, 그 능력을 잘못 사용하면 큰일 난다고 말이다.
게다가 우리 마음대로 뭐든 된다면, 모든 소원을 이루어줄 것 같은 요술 노트북이 있다면 만사 오케이고, 모든 것이 행복한 결말을 맞을 것 같지만, 실상은 더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아무튼 재미난 이야기다. 영화 <사랑의 블랙홀>처럼 반복된 시간을 통해 조금씩 상황을 좋게 만들어나가는 장면도 있고. 마치 <주먹왕 랄프>가 다른 게임 속에 들어가 모험을 하듯, 주인공 역시 컴퓨터 게임 속으로 들어가 모험하기도 하고. 나중엔 요술 노트북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가상현실의 것들이 현실 속으로 들어와 현실 세상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기도 하고.
이런 아찔하고 위험한 모험을 통해, 오히려 지루하게만 여겼던 할머니와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일상의 밋밋함도 알고 보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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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에 세상의 운명이 달려 있다!' 이 얼마나 흥미롭고 무서운 이야기인가. 어느날 우연히 외할머니께 고물 노트북을 선물받게 된 파비앵. 그러나 그 노트북은 평범한 노트북이 아니었고 그 안에서 컴퓨터 요정 지니가 불쑥 나타난다. 지니와 파비앵은 노트북을 통해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넘나들며 멋대로 조작하고 사람들을 사라지게 만들기도 하고 게임 속으로 들어가 괴물과 실제로 싸우기도 한다. 그러다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가 섞이는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컴퓨터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나도 저런 컴퓨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데스노트'와 전개방식이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컴퓨터로 현실세계를 조작하고 현실세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그냥 재미만 전달하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없이는, 핸드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교후에는 컴퓨터와 있는 시간이 더 많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흔히 이러한 학생들에게 나중에 컴퓨터나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컴퓨터, 게임중독이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현실세계와 사이버세계를 혼동할 수 있다고들 이야기 한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마음에 와닿지 않는 이야기이다. 이 책이 그러한 점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학생, 모험심이 강한 학생들이 읽으면 좋아할 책인것 같다.
*서평을 위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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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블랑빌랭. Wi-Fi 지니 현실을 컴퓨터 세계처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것을 Ctrl+V 버튼으로 잔뜩 만들고, 싫은 것은 Del 키로 지워버릴 수 있다면? 그렇다면 과연 행복할까? “Wi-Fi 지니”는 컴퓨터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시켰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서 쓴 동화다. 주인공 파비앵은 여름 방학 동안 외할머니가 사는 모를레라는 도시에 간다. 외할머니는 유기농 음식만을 고집하고, 긴 산행을 좋아한다. 할머니는 파비앵에게 고물상에서 산 노트북을 준다. 그 노트북에는 노트북의 요정 ‘지니’가 있다. 지니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현실 세계를 바꿀 수 있다. 파비앵은 노트북을 이용하여 다프네라는 여자 친구를 사귄다. 한동안은 노트북을 사용한 일들이 모두 마법 같고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할머니의 약속을 대신 해줄 복제 파비앵이 도망쳐 버리고, 인터넷에 접속하지 말라는 지니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는데……. 이야기 구조는 특별하지 않다. 주인공이 뜻밖의 큰 능력을 얻게 되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곤란을 겪게 되는 구조는 이미 많은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 활용되었다. 그러나 “Wi-Fi 지니”가 지닌 장점이 있다. 바로, 독특한 캐릭터다. 외할머니는 유기농과 험한 산행을 좋아한다. 프랑스라는 국적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할머니의 캐릭터가 기존 한국 동화에서 보던 할머니 캐릭터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프네 역시 시를 좋아하고 허영심이 많은 톡톡 튀는 캐릭터로 이야기의 흐름을 끌어간다. 새로운 매력이 있는 프랑스 동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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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대적 시각에서 쓴 램프의 요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몇 세대 전에 출판되어 나온 책들은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현대와 맞지 않기 때문에 현재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그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책으로 재미있게 바꾸어 놓은 책이다. 어릴 때 누구나 램프의 요정을 만나 주인이 되어 소원을 빌어보곤하던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은 동양에도 서양에도 동일하게 존재하였던 것 같다. 서양에서는 램프의 요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도끼, 은도끼 형태로 신령님이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등장한다.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더욱더 절실하게 누군가의 도움을 원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동서간의 공통점을 책을 통하여 아이들이 공감하고 어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짧은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고 어른들과 함께 자신의 소원을 나누어 보는 활동도 책을 읽고 독후 활동으로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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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니 요즘 세상을 반영한듯 하다. 우리반 아이들도 체험학습을 가면 제일 먼저 핫스팟을 찾고 와이파이가 되는지 궁금해 한다. 가만히 있는 것. 조용한 것을 힘들어 하는 요즘 아이들.
램프의 요정처럼 노트북의 요정 지니.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스마트기기에 의존해서 펼쳐지는 세상은 생각만큼 신나거나 흥미롭지만은 않다. 오히려 무섭고, 두렵기까지 하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스마트폰에 의존해서 주위의 사람들이나 자연 환경에 소홀하지 않았나 돌아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남녀노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큰 울림이 있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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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대로라면 램프 요정 '지니'는 <알라딘과 요술 램프>에 나오는 캐릭터죠.
좁은 램프가 무색하게 밖에 나오면 몸집도 어마하게 크고 반질반질한 깔끔함을 연상시키는 모습인데요.
<Wi - Fi 지니> 이야기에는 21세기판 노트북 요정 '지니' 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후줄근한 티셔츠에 떡진 머리, 백수 삼촌 느낌으로 말이죠.
명작의 캐릭터를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인물로 재탄생시키면서 현대와 연결시킨 상상력에
무한 박수를 보내요. 영화 한 편 보는 것처럼 재밌게 읽었네요.
부모님의 휴가에 낄 수 없었던 주인공 '파비앵'은 어쩔 수 없이 외할머니댁에서 일주일을 머무는
운명을 맞게 되는데요. 외할머니와 취미가 맞지 않은 터라 괴롭게 지낼 생각으로 힘든 파비앵에게
뜻밖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건 바로 외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준비한 선물,
바로 노트북이었답니다. 물론 골동품점을 지나다 산 것이어서 과연 작동은 할까를 의심하게 했지만요.
그리고 구동한 컴퓨터에서 등장한 노트북 지니의 존재는 파비앵의 지루한 방학을 한순간에 바꿔버리죠.
와우~ 음식을 복제해 똑같은 음식을 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 물론 물건 복제는 당연하고요,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시간을 되돌려 놓는 일쯤은 아주 가뿐히 할 수 있어요!
딸냄은 자신에게 그런 노트북이 있다면 당장 돈을 무한복제 하겠다고요.
오, 왜 엄마는 그런 생각을 못했지! 하며 맞장구 치는 우리 모녀의 수준이 좀 그런가요^^;
하지만 진짜 이런 컴퓨터를 가진다면? 소원을 들어줄 지니가 옆에 있다면요?
심지어는 자기 자신을 복제할 수도 있어요. 하기 싫은 일은 복제된 자신한테 대신 시키고,
진짜 파비앵은 숲속에서 우연히 만난 여학생 '다프네'와 데이트도 즐긴답니다.
다프네와 첫만남의 순간을 읽을 땐 해롤드 래미스 감독의 1993년작,
< 사랑의 블랙홀 >이란 영화가 떠올랐어요.
맨날 일어나도 똑같은 '그날'이 반복되는 이상한 일을 겪는 주인공 남자가
호감을 가지게 된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딱 그 모양이거든요. ㅎㅎ
하지만 요술 노트북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였어요.
그 사실을 깨닫게 된 파비앵의 결단력 있는 행동을 결말로 읽으며 저는 희망을 가졌네요.
인공지능에 4차산업혁명 시대인 지금, 과연 사람이 로봇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미래를 대면해야 하는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절제력을 가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그래서 파비앵의 시행착오, 우리는 절대로 겪지 말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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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유럽 배낭여행을 갔다가 신기한 체험을 했다. 아무리 언론에서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정말 그럴 것이라고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나보다. 그러다 우연하게 이탈리아의 한 가정집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빌렸는데, 깜짝 놀랐다. 물론 그 가정집에서만 그랬던 것일수도 있는데 여전히 모뎀을 사용하여 인터넷을 연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서도 고등학교때는 모뎀을 사용하여 인터넷을 연결했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경험하다 그곳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하고 나서는 정말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는 최고구나 느끼게 되었다.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 그 이후로는 유럽은 아직 인터넷도 느리고 여기처럼 대중화되어 있지 않다고 은연중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이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 와이파이가 등장하니 우리나라의 작가가 쓴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받자마자 프랑스 작가의 책임을 알고는 내가 그동안 고정관념을 가지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리적으로 먼 유럽의 한 나라에서도 우리처럼 같은 문화적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신기하기도 했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름이 낯설기는 했지만 평소 우리가 경험하고 있었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이해가 잘 되는 내용이었다. 짧은 내용으로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알라딘의 램프를 생각나게 하는 21세기 미래형 램프의 요정을 만날 수 있는 발상이 신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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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지니
마음이 자라는 나무 025
뤽 블랑빌랭 지음
푸른숲주니어
이 책, 『Wi-Fi 지니』의 짧은 줄거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베니스로 휴가를 가겠다는 부모님의 폭탄 선언에 평범한 십대 소년인 파비앵은 환상적인 여행을 기대하지만, 알고보니 베니스로 가는 것은 엄마와 아빠 단 둘이다. 이번에 우리 부모님도 결혼 20주면을 맞아서 두 분만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시는데, 그래도 나는 언니가 같이 남으니 파비앵보다는 한결 나을 것 같다. ㅠㅠ 불쌍한 파비앵~
틈만 나면 산행을 하러 가자는 모를레의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파비앵은 체념해 버린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고물 노트북을 얻게 되고, 컴퓨터 하나는 잘 다루는 파비앵은 신이 나서 노트북의 버그를 풀게 된다. 그러자 노트북의 요정이라는 지니, 이포가 나타나고 요술 노트북의 사용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지니와 파비앵은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내고 복제, 삭제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을 거스를 수도 있는 노트북을 가지고 현실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해 본다. 그러다가 노트북이 바이러스에 걸리고 현실 세계에서도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느낀점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만들어내고,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염력이나 공간이동, 투명인간 등의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들을 통해서 초능력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책도 주인공이 비현실적인 능력을 갖게되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 정보화 시대인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에 따른 교훈도 담겨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책 표지만 보고는 읽고 싶지 않아서 게으름을 피웠는데, 막상 읽고 보니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었다.
인터넷 중독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 덕분에 매일 핸드폰만 잡고 사는 나자신을 반성하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판타지적인 요소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2017.1.24.(화) 이은우 (중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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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읽는 책도 시대를 따라 퍽이나 현실적인 모습을 따라가 있습니다. 19세기 알라딘과 요술램프에 푹 빠져서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어린이가 21세기판 와이파이 지니로 다시 태어난 이책을 보고 색다른 감동을 느끼겠지요. 우연히 고물노트북을 얻게 된다는 설정은 우연히 요술램프를 손에 넣는 설정과 다를바없지요. 첫 페이지에서 살짝 진부하지 않을까 했던 이유는 알라딘과 요술램프가 주었던 그 신기함과 대단함을 결코 공유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마주했기 때문일거랍니다. 하지만, 21세기 지니의 엉뚱함은 독자들에게 충분한 웃음을 주는군요. 책을 읽는 내내 맛난 것만 좋아하는 지니의 모습이 자꾸 떠올리게 되니 말이죠.
상상력과 과학이 함께 뭉친 어린이소설 '와이파이 지니'는 인터넷 중독을 경고하기도 합니다. 사이버세계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현실로 빠져나오는게 너무 심심할지도 몰라요. 노트북으로 클릭 한번만으로 세상을 뒤죽박죽 뒤바꿔 버리기도 하고 사람을 복사시키고 또 삭제시켜버리기도 하는 게 현실로 이뤄진다면 재미를 넘어 끔찍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비앵의 하루는 지니 덕분에 재미도 있었지만 오싹함을 선사하기도 해요. 내 맘대로 현실세계를 뒤바꿔 버리고 시간도 맘대로 왔다갔다 한다면 나머지 잃어버린 기억은 어떻게 하죠? 참 끔찍하잖아요;;
책속에서 지니가 한 말이 기억에 와닿아요. "존재하는 매 순간은 다 살아갈 가치가 있어." ?堧貫煊【? 하루를 건너뛰는 것은 고물 노트북 덕분에 너무 간단해 버렸지만 지니는 나름 파비앵에게 인터넷 중독 경고를 하는 착한 요정이기도 해요. 포토삽으로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다른 남자를 오려내 버릴 수 있다면....사실 그런 상상은 참 많이하게 되는 흔한 것일테니 말이죠. 이책에서 처럼 현실이 된다면 많이 끔찍할거 같답니다. 클릭 한번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다소 끔찍한 경고를 주는 소설이지만 아이들도 이책을 읽고나면 생각하게 되는 것이 참 많을듯 합니다. 질서있게 굴러가던 세상이라는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리자 백신프로그램이 작동을 합니다. 파비앵의 힘든 하루였지만 스스로 방법을 찾아나선 파비앵이기에 다시 믿어줘야겠지요. 요술 노트북이 다시는 켜지지 않을테니까 말이에요. 요즘같은 스마트한 시대에 결코 없어서는 안될 유용한 인터넷이지만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고 뭐든지 손쉽게 해결될거라는 생각에 빠지는 것에 대한 경고로 이 소설이 그려져 있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거대한 게임판이 아니니까 말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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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나오는 요정의 이름이다. 어린이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와이파이 지니' 시대가 변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세이니 지니도 이제 요술램프가 아니라 노트북 속으로 들어갔다. 노트북을 켜면 노트북 속에 숨어있던 지니가 나와서 소원을 들어준다. 지니가 나오는 노트북은 바로 요술노트북이다. Ctrl+C 와 Ctrl+V 로 원하는 사물을 복제하여 가질 수도 있고, 시계를 되돌려서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고, 구글 어스에 접속하여 공간 이동을 할 수도 있고, 온라인 게임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복제, 타임머신, 공간이동, 시공초월... 세상이 변하니 지니의 마술 능력도 스마트해졌다.
어느날 파비앵의 부모님은 베니스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가족 여행이 아니라 파비앵은 외할머니집에 두고 가는 부모님 둘 만의 여름휴가 여행이다. 역시 외국다운 모습이다. 부모님이 베니스로 여름휴가 여행을 간동안 파비앵에게는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시작은 외할머니가 파비앵에게 준 고물 노트북이 발단이다. 파비앵의 외할머니는 골동품 가게에서 고물 노트북을 구입해서 파비앵에게 주었다. 파비앵이 노트북을 부팅하자 왠 아저씨가 나타난다. 그 아저씨의 정체는 노트북 요정 지니이다. 아저씨가 요정?
노트북 요정 지니는 파비앵에게만 보인다. 지니는 남들의 생각을 읽는 신기한 재주가 있으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대식가이다.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것은 요정스럽지만, 대식가라는 점은 아저씨답다.^^ 노트북은 현실세계를 조작할 수 있고, 원하는 물건을 나타나게 할 수도 있고, 시간도 바꿀 수 있다. 완전 요술 노트북이다. 나도 이런 노트북 하나 갖고 싶다.^^ 요술 노트북을 이용해서 근사한 집도 갖고 싶고, 좋은 차도 갖고 싶고, 최신형 전자제품도 갖고 싶다. 파비앵에게 다프네라는 예쁜 소녀가 나타난다. 파비앵과 다프네는 썸을 탄다. 어린이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 소설이니 이성교제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언급이 된다. 청소년들의 예쁜 연애의 모습이다. 파비앵에게 이상형 소녀인 다프네에게 다른 남자가 나타나자 파비앵은 그 남자를 요술노트북으로 사라지게 한다. 그리고, 다시 파비앵과 다프네는 예쁘게 사귄다. 요술노트북이 사랑을 지키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사랑이 문제인가? 그리고, 다프네는 파비앵에게 게임 속으로 들어가보자는 제안을 하고, 둘은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외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다프네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파비앵은 자신과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외할머니에게 보낸다. 요술노트북의 비밀을 공개해버리고, 요술노트북으로 무리한 일을 벌이는 파비앵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청소년 소설이 비극이면 교훈적이지 못하니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해서 파비앵은 여러 사건과 위기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난 이야기이다. 근데, 이 책의 교훈이 뭐지? 비밀을 공개하지 말라? 노트북을 너무 좋아하지 말라? 아무리 좋은 물건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안된다? 고전 속에 나오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생산하여 재미난 이야기로 만들어 낸 청소년 소설이다. 요술노트북과 함께 펼쳐지는 파비앵의 모험과 사랑이 책을 읽는 내내 재미를 준 재미난 소설이다.
※ 와이파이 지니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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