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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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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쉬의 작품 세계는 너무나 혁신적이었다.  나도 지금껏 약간의 작품을 감상 했어도 드비쉬를 들으려는 것은 처음이다. 인상파 음악가이고 현대음악을 열었던 작곡가다. 미술에서 인상주의는 있지만 또 미술은 보는 것으로 설명이 많이 된다. 그런데 음악에서 인상주의는 어떤 것일까?  드비쉬는 음악사에서 베토벤 처럼 새시대를 열었던 사람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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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쉬의 작품 세계는 너무나 혁신적이었다.  나도 지금껏 약간의 작품을 감상 했어도 드비쉬를 들으려는 것은 처음이다.

인상파 음악가이고 현대음악을 열었던 작곡가다. 미술에서 인상주의는 있지만 또 미술은 보는 것으로 설명이 많이 된다.

그런데 음악에서 인상주의는 어떤 것일까?  드비쉬는 음악사에서 베토벤 처럼 새시대를 열었던 사람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은 역시 목신의 오후인데 예전에 이 작품을 들었을 때는 재미가 없었다.

이런 작품을 감상할 시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극적인 감정의 고조가 있는 낭만주의나 정확하고 논리적인 고전주의가 빨리 와 닿는다.

그러니 19세기 말에 이런 작품이 나왔으니 얼마나 혁신적이고 대단한 작곡가인가.

이 음반은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입문 음반으로 맞다. 전체 느낌이 흐르는 달빛 같은데 유명한 곡, 바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곡 처음이 달빛이다.

이렇게 내 느낌과 곡 이름이 일치하면 기쁘다. 이런 것이 인상주의가 아닐까?  어느 순간을 포착함에도 드뷔시는 인상주의이고 약간 모네를 연상시켜요.

La Mer는 바다의 고요함과 마지막에 휘몰아치는 격정의 폭풍우 처럼 느낀다.

이 음반에 없는 작품들 중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이 있는데 피아노 협주곡 같은 곡이다.

형식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협주곡이라고 안쓰고 환상곡이라고 했다는 드비쉬의 성격이 나타난다.

두개의 아라베스크는 쇼팽의 녹턴 기분이 나는 곡으로 피아노로만 연주한다.

목신의 오후(1892)는 아주 관능적인 곡인데 곡의 분위기를 그저 즐기면 좋다.  관능이라고 해도 시각적인 관능과는 차이가 있다.

 인상주의 음악의 시작이고 피에르 불레즈는 현대 음악의 시작이라고 했다. 조성,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모두 배격한 작품이다.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니진스키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가 나무의 신인데 요정들을 쫓아다니다가 요정들이 사라지자 그녀들이 남긴 스카프에 즉흥적으로 혼자서 성관계 장면을 표현해서 객석에서 난리가 났다.

왜 그랬냐고 하니까 "It was not me, it was faune!" 라고 했는데 ...극장안이  발칵 뒤집어지고  센세이셔널이었다. 민망하다.

그래서 당시 어떠했는지  짐작이 가고 대단히 관능적이고 몽환적이라는 표현을 한다.

드비쉬는 낭만적인 곡과 진보적이고 혁명적인 목신의 오후 같은 현대작품을 동시에 썼다.

음반에 아주 좋은 곡은 현악 4중주 G단조로 그의 유일한 현악 4중주다. 목신의 오후와 비슷한 시기에 썼는데  이곡도 1893년 청중들은 어리둥절했다.

많은 새로운 것을 시도한 중요한 곡이고 낭만적이다.  관현악을 위한 영상곡(이마주)도 참 좋다.

이곡의 어느 부분은 참... 옛날 헐리웃 영화 음악을 떠올리게한다. 

이러한 곡들을 작곡하는 시기에도 꿈, 판화, 오페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녹턴,발라드를 썼다.  꿈은 짧은 곡인데 한낮의 낮잠 같고 차분하고 멜로디도 아름답고 많이 듣는 곡이다.  판화는 동양을 그리워해서 쓴 곡으로 동양의 느낌이 나온다.

시디 2의 관현악을 위한 녹턴에서  3곡 중 씨렌느라는 곡이있다.  씨렌느는 바다의 거칠은 속삭임이라고 썼듯이 드비쉬는 글도 잘 썼다고 한다. 

씨렌느는 앞에서는 박력 있다가  여성들의 합창이 나오는 부분이다. 그렇게 바다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해서 죽게 만드는 참 재밌는 이야기인데 곡과 이런 그림과 이야기를 같이 생각하며 바다와 씨렌느를 같이 들어보면 좋겠다. (오딧세이?)

시디 1의 전주곡 8번도 귀에 익은 좋은 곡이고 시디 1의 4~14번 까지 모두 피아노 곡인데 이런 음반은 책과 함께 하기에 적당하다.

다음 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뚜렷한 멜로디가 없고 낭만주의 작품의 감정이 없는 현대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당시 유럽을 휩쓸던 바그너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모든 것을 말하고자 하는 웅변에 질렸다고 한다. 이점은 평소 나의 성격과도 맞다.

이 음반은 드비쉬의 작품 세계에 들어가고자 하는 것으로  좋다 .

 

씨렌느를 생각하며...ㅋ
k***9 2007.12.31.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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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외적 사항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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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드뷔시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케이스라든가 북클렛 같은 다른 사항들은 솔직히 맘에 안 드는 게 사실.   일단 겉의 종이 케이스가 너무 뻑뻑해서 플라스틱 케이스 빼는데 무지 애를 먹었다. 열받아서 아예 종이 케이스는 빼서 어디 처박아 버렸음. 이거랑 같이 샀던 게 '가장 사랑받는 쇼스타코비치' 앨범이었는데 똑같은 종이 케이스인데도 이쪽은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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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드뷔시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케이스라든가 북클렛 같은 다른 사항들은 솔직히 맘에 안 드는 게 사실.

 

일단 겉의 종이 케이스가 너무 뻑뻑해서 플라스틱 케이스 빼는데 무지 애를 먹었다. 열받아서 아예 종이 케이스는 빼서 어디 처박아 버렸음. 이거랑 같이 샀던 게 '가장 사랑받는 쇼스타코비치' 앨범이었는데 똑같은 종이 케이스인데도 이쪽은 빼기 수월하게 종이 케이스 위아래에 홈을 파서 플라스틱 케이스를 잡아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해놨다. 종이 케이스 자체도 너무 타이트하지 않고. 그래서 더 비교가 된다-_-;

 

하지만 제일 골때리는 건 디스크를 고정하는 홈... 케이스를 열 때마다 디스크가 너무 잘 빠져서 케이스 틈새 사이에 가끔 디스크가 끼기도 한다;(케이스 뒤에 있는 세번째 디스크 꺼내려고 열 때마다 맞은 편에 있는 북클렛에 붙어서 뒷태를 뽐내고 있음;; 이건 내가 힘이 좋은 탓이기도 하겠지만.) 원래 투명판에 비해 검은색 판은 상대적으로 덜 뻑뻑해서 디스크가 잘 빠지는 편이긴 한데...그렇다고 해도 이건 도가 좀 지나치다. 앞에서 말한 쇼스타코비치 앨범도 똑같이 검은색 판인데 전혀 이렇지 않기 때문이다...베르너 하스가 연주한 드뷔시 앨범의 경우는 디스크가 너무 안 빠져서 탈인데(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양면 홈 케이스...ㅠㅠ) 이건 또 너무 잘 빠져서 탈이다. 북클렛도 집에 있는 다른 클래식 앨범들에 비해 너무 공을 안들인 티가 나고...(광고 찌라시 만드는 대신 내용을 좀 더 알차게 집어넣을 순 없는건가.)

a******1 2009.03.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