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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역사 이면의 문화적 유전자를 파헤친 탁월한 문명진단서
"한중일 역사 이면의 문화적 유전자를 파헤친 탁월한 문명진단서" 내용보기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고(故) 김용운 교수의 저서 <풍수화(風水火):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는 삼국의 지정학적 운명과 민족적 무의식을 날카롭게 파헤친 방대한 스케일의 문화·문명 비평서이다. 이 책의 핵심은 민족의 초기 역사와 풍토 속에서 고착화된 집단적 무의식, 즉 '원형(Archetype)'에 있다. 저자는 한·중·일의 민족성을 각각 자연 현상인 바람(風), 물
"한중일 역사 이면의 문화적 유전자를 파헤친 탁월한 문명진단서" 내용보기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고(故) 김용운 교수의 저서 <풍수화(風水火):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는 삼국의 지정학적 운명과 민족적 무의식을 날카롭게 파헤친 방대한 스케일의 문화·문명 비평서이다. 


이 책의 핵심은 민족의 초기 역사와 풍토 속에서 고착화된 집단적 무의식, 즉 '원형(Archetype)'에 있다. 저자는 한·중·일의 민족성을 각각 자연 현상인 바람(風), 물(水), 불(火)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 한국(風 - 바람): 한국의 원형은 신바람과 끈기다. 대륙과 해양 세력 사이에 끼인 반도라는 지정학적 특성상, 평소에는 유교적 원리주의에 갇혀 지내다가도 위기 상황이 오면 '신바람'과 집단적 에너지를 분출하며 극복해 왔다. 


• 중국(水 - 물): 중국의 원형은 거대한 대륙을 집어삼키고 동화시키는 '물'이다. 어떤 이민족이 침략해 와도 결국 중화 사상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흡수해 버리는 실용주의적이고 유연한 성격을 뜻한다. 


• 일본(火 - 불): 일본의 원형은 폭발적인 '불'이다. 화산과 지진이 잦은 풍토적 불안감 속에서, 철저한 강자 중심의 '대세사관'과 칼의 문화(무사 정권)를 형성했으며, 한 번 타오르면 맹렬하게 외세를 모방하고 팽창하는 속성을 지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세 나라의 뿌리 깊은 무의식적 갈등 구조를 시각화하여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감정적 대립을 멈추고 서로의 원형을 이해하는 '상생의 돌파구'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실천적 가치가 있다 하겠다. 


지형학, 언어학, 신화학, 카오스 수학을 넘나들며 동아시아 역사를 이토록 거대하고 일관되게 설명해 낸 저작은 한국 지성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성취일 것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학자 김용운 교수의 <풍수화>는 한·중·일 삼국이 서로를 향해 세우는 날 선 대립의 이면에 어떤 '문화적 유전자'가 작동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탁월한 문명 진단서이다. 


f******n 2026.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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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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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수학자인 김용운 저자는 국내 유일의 한.중.일 역사문화 비평서를 담은 책을 썼다. 그야말로 대단한 기운이 감도는 책인것만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지난 날 자신이 연구해 온 것을 바탕으로 문명 비평가의 자세로 이 책 풍수화를 세상에 내놨다.   그가 한국의 버트런드 러셀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는데, 이 책이 그것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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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수학자인 김용운 저자는 국내 유일의 한..일 역사문화 비평서를 담은 책을 썼다. 그야말로 대단한 기운이 감도는 책인것만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지난 날 자신이 연구해 온 것을 바탕으로 문명 비평가의 자세로 이 책 풍수화를 세상에 내놨다.

 

그가 한국의 버트런드 러셀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는데, 이 책이 그것을 말해주는 단적인 증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선 저자는 풍수화라는 의미는 원형사관으로 한..일 역사와 갈등의 문제를 확인하고 해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밝힌다. 그러니까 김용운 저자는 한국은 바람, 중국은 물, 일본은 불이기에 과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동시에 삼국의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혜안을 우리들에게 제공해준다.

 

사실 삼국의 탄생을 살펴보면 전부 하늘과 연관된 나라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흥이 나는 문화를 발전시키며, 지금도 한류라는 거대한 문화를 탄생시킨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민족이다. 저자는 한국이 작은 땅덩어리에 있는 나라이지만 삼국의 화목을 이끌어내는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은 지금 핫 한 나라다. 물론 자본주의가 탄생시킨 괴물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쨌든 중국을 등지고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살아남기란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집단적인 무의식이 한..일의 거리를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부담으로 다가올지 알 수 없음이다.

 

그래서 한국은 북한과의 외교가 중요한 것이다. 그저 북한을 적대시하면서 반공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하는 이유다. 그 해결책으로 원형사관으로 풀어 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저자 김용운 박사의 경험과 시야는 정말 탁월한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ad663년 백강전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삼국의 이해관계를 알 수 없을 것이라 설명한다. 백강 전투 이전 한반도인은 만주 일대에서 몽골까지 활약했고 바다에서는 중국 연안뿐만 아니라 일본 열도까지 활동 무대를 넓혀 그 기상을 동북아 일대에 떨친 민족이었음을 말한다.

 

백강전투는 숙명적 국제 전쟁으로 대륙, 반도, 열도의 지정학이 빚어낸 전쟁임을 밝힌다. 이 전쟁을 전후하여 불가분적인 삼국 관계의 구도를 밝히는 일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의 첫 걸음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는 지금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경제를 부르짖었지만 강해지기는 커녕 면역력이 약해져 자기몸 하나 간수하기 힘든 질병에 시달리는 나라가 되었다.

 

외교는 제대로 하지 못한채 주변국에 끌려다니고, 강대국 눈치에 안으로는 복지, 안전, 사회문제와 분열로 반복되는 악순환속에서 헤매고 있다. 대통령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나라가 정상적이지 않다. 지정학적 숙제들이 깔려있지만 자본에 이끌림 당할 뿐 주도적인 역할에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한다. 이 책이 모든것의 해결책은 될수 없겠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직시하는데 있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 풍수화는 대통령을 비롯, 공직자들과 지식인들, 한중일의 화목과 역사에 관심있는 국민 모두가 읽고 참고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저자 김용운 박사의 화목의 다리를 놓는 노력의 여정이 아름답게 열매맺는 날을 보게되길 소원한다.

l*****c 2015.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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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김용운, 맥스미디어] -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
"[풍수화, 김용운, 맥스미디어] -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 내용보기
500여 페이지가 되는 책의 두께는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의 방대함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일단 책의 제목부터 정리하자만 제목의 풍수화에서 '풍'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며, '수'는 중국, '화'는 일본을 상징한다. 동북아시아에서 인접해있지만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아 가까이하기에는 먼 이웃들이 바로 중국과 일본이 아닐까. 저
"[풍수화, 김용운, 맥스미디어] -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 내용보기

500여 페이지가 되는 책의 두께는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의 방대함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일단 책의 제목부터 정리하자만 제목의 풍수화에서 '풍'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며, '수'는 중국, '화'는 일본을 상징한다. 동북아시아에서 인접해있지만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아 가까이하기에는 먼 이웃들이 바로 중국과 일본이 아닐까. 저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삼국의 갈등관계의 원인과 앞으로의 해결방안을 예측하는 방대한 작업의 결과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책의 처음은 백강전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백강전투란 663년 나당연합군에 맞저 백제와 왜의 연합군이 벌인 전투를 말한다. 이 백강전투를 이해하지 않고 현재의 한중일 삼국 구도를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단언한다. 책에 따르면 이 전투를 끝으로 멸망한 백제의 유민들이 일본 열도로 건너가 신생국 일본을 발전시키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는 의도로 일본으로 융화되었으며 일부 고구려 유민도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한다(p.53).


백강전투 후 668년 고구려가 멸망한 뒤에 고구려 왕족이었던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한 뒤에 발해와 일본이 연합하여 신라와 대립하게되는 역학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저자는 삼국시대를 종결한 신라의 통일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신라의 통일로 인해 한반도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사이에 끼어 자주적인 국방의식과 해외진출 의욕을 퇴화시켰다(p.66)고 평가한다. 여기서 해양세력은 일본이고 대륙세력은 중국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한중일 삼국의 지정학적 틀이 확정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 백강전투로부터 시작한 한중일 삼국간의 관계가 현재 한반도의 지정학과 한민족의 원형이 결정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남아있다. 바로 북한 문제다. 저자가 생각하는 북한은 공산주의의 외피만 입었을 뿐 우리와 같은 조선적 원형을 지니고 있으며, 다만 주변국의 틈에서 게릴라식 전략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북한에 대한 평가는 이후 4장의 한중일의 근대화 부분에서 일본의 천황제와 주체사상을 비교(p.399)하는 것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 사이비 종교화 되어 버린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일본의 천황주의가 비교된다는 것이 참 코미디스럽기까지 하다.


중국 문화가 한국과 일본에 끼친 영향은 압도적이었지만 여전히 한중일은 언어만큼 다른 고유의 문명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유럽인이 하나의 알파벳과 기독교로 일체감을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  - p.107


한중일은 한자를 쓰고 지정학적 위치도 근접해 있어 같은 문화권이라고도 하지만 사실 전혀 다른 문화적 원형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고대로부터 의식주나 생활양식이 전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려는 원형사관에 대해 논의가 시작한다. 책에서 말하는 원형(原型)은 융이 말하는 원형(元型)과는 의미가 분명히 다르다(p.115)고 한다. 이와 함께 새뮤얼 헌팅턴, 루스 베네딕트(국화와 칼의 저자) 등의 말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원형 및 원형사관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민족은 원형과 언어로 묶인 유기체로서 민족적 역사체험이 원형과 언어에 다시 반영된다. 원형사관은 개인에 관한 정신분석적 작업을 언어와 역사를 지닌 민족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민족의 의식구조와 사유 방법은 인식하게 하고, '되풀이되는 역사'에서 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원형사관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 진로 결정에 개입하는 미래학과도 연관된다.  - p.118


한중일 삼국의 원형을 이해하기 위해 고대 언어에서부터 의식구조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다방면의 접근을 시도한다. 또한 한중일의 동북아 삼국의 원형을 이해하기 위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인류 문명의 기원으로부터 시작하여 국제관계와 외교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지식을 압축하고 있다. 


끝으로 한중일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각 국마다 오리엔탈리즘과 패궈주의가 결합한 형태의 자기문화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세계평화를 위해 무력을 개입시키지 않고 문화를 강조하는 사상을 바람직한 노선으로 제시한다. 바로 우리나라의 동방예의지국 사상이다. 마지막으로 외교관계에 있어서 독특한 주장을 하며 끝을 맺고 있다. 즉 '한반도 문제의 최종 해결'을 위해 반도시 필요한 세가지로 한반도 영세중립,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공동체를 주장하고 있다(p.514). 여기서 독특하게 느껴지는 것은 한반도 영세중립국 선언이다.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홍익인간, 동방예의지국 사상 등 한민족만의 고유의 철학으로 국격을 높이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k******1 2015.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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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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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고 많이 놀랬다. 첫번째는 지식의 방대함과 논리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로 접근 한 글이라서 놀랬고, 두번째는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이해는 표면적이고 가벼운 접근이라서 한 없이 부끄러웠다. 한 나라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 일본과 중국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을 여러권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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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고 많이 놀랬다. 첫번째는 지식의 방대함과 논리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로 접근 한 글이라서 놀랬고, 두번째는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이해는 표면적이고 가벼운 접근이라서 한 없이 부끄러웠다.


한 나라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 일본과 중국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을 여러권 읽었는데, 이렇게 심도 있고 다양한 각도와 다양한 지식을 접목시킨 책은 처음 본다. 새로운 사실과 접근으로 몰입도 높아서 손에서 책을 뗄 수 없게 만든 책이였다.


나에게 백강전투라는 이름은 사실 생소한 전투였다. 나당연합군과 백제와 왜의 연합군의 전투에서 나당연합군이 승리하면서 신라가 통일을 하게되었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신라의 승리에 가려져서 이 전투가 동북아의 판도를 바꾸는 큰 전쟁이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라과 당나라와 연합을 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를 생각하고,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 전투의 결과를 보면서 무언가를 결정할때는 표면적인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서 다각도로 이익과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한국과 중국을 대하는 태도 및 취하는 행동을 보면서 의아했던 것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일본의 태도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어떤 배경으로 인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되자, 일본을 좀더 알게되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 일본의 반한, 반중 의식의 근원이 되는 사상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문학, 언어학, 역사, 문화, 지리, 수학, 다양한 사상, 그리스 신화, 설화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고, 다양한 지식이 융합된 지식의 결합체이다. 언어를 비교하면서 그것을 통해 고유 문명과 생활양식을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비교 설명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한 글을 보면서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책 읽는 재미가 더해졌다.


내가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고대 언어를 비교하는 부분이 많이 흥미로웠다. 고대 한일 기초어가 거의 100%에 가깝게 일치한 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일본어의 아침을 뜻하는 아사가 단군신화에서 아사달의 아사와 대응하는 부분 등의 예시를 들어서 이해를 돕고, 평소 궁금했던 궁금증도 시원하게 해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중국과 일본을 좀더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하는 방향을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동북아 관계에서 총체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통해 덮어놓고 비판만 하거나,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요목조목 따지면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침이 되는 책이다.

 

d******2 2015.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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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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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페이지 책의 볼륨에도 놀라지만,, 내용의 깊이에 놀람이 더 크다... 이정도로 대단한 책에 좋다,,대단하다... 사족을 붙인다는 것이 미안함일 정도이다.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권하고 싶다. 이전에도 김용운 교수님의 민족의 원형사관에 대한 책을 접한 적이 있지만,, 보완되어서 나온 [풍수화] 에는 정말 왜 세계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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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페이지 책의 볼륨에도 놀라지만,, 내용의 깊이에 놀람이 더 크다...

이정도로 대단한 책에 좋다,,대단하다... 사족을 붙인다는 것이 미안함일 정도이다.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권하고 싶다.

이전에도 김용운 교수님의 민족의 원형사관에 대한 책을 접한 적이 있지만,,

보완되어서 나온 [풍수화] 에는 정말 왜 세계의 민족이 그러한 특질적인 원형을 가지게 되었나?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많은 민족의 특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3장 인류문명의 기원... 테마는 소설 이상의 재미를 느끼면서 한번에 읽게 되었다..

유목, 기마민족에 의한 세계사의 흐름은 미국,소련 등의 역사적인 발자취와 그들의 동북아시아 진출에

대한 이유를 잘 살펴주게 하였다..

지정학적인 면과 풍토적인 면에 의해서 사람들의 특질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잘 이햐하게 해

준 것 같다.

 

유목민과 농경민으로의 정착 시대를 거쳐서 유목민의 이동성과 호전성은 농경민들의 땀과 노력을

무력으로 빼앗고 점령을 했다.

유목민의 피를 이어받은 소수의 점령군은 토착민들을 공포로 몰고가고 손쉽게 굴복시킨 것이

동양 서양 모든 세계사의 반복되는 현상이었다.

거기엔 아메리카 정복 스페인의 침략사도 있고, 몽골, 저 멀리 알렉산더 등등

그리고 우리의 유목세력이 일본에 가서 현주민들을 억압한 백제말기의 일본 정복사도 있다.

일본이 백제 멸망기에 큰나라 백제가 신라에 망하는 것을 보고 도움을 주려했지만,

결국 백제가 멸망하면서 한이 되었기에,, 한반도 신라가 그들의 원수의 되었음은 정말 그럼직한

역사적 원수의 배경이 된다.

우리가 일제시대 36년을 거치면서 아들과 손자들에게 알게 모르게 일본의 야만성을 교육시키고 전수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는 일본.. 하면 뭔가 껄끄러운 대상으로 여기게 교육을 받고 교육해 주었다.

더욱이나 우리의 근대사는 정치가의 통치수단으로 애국을 강요하던 시대였기에 우리의 교육 현장은 일본이란 나라를

정말 몹쓸나라로 인식하도록 교육을 시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니 백강전투 이후 일본이 신라를 원수의 나라로 인식했음도 정말 이해가 되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항상 원수의 나라를 침략한다는 구실과 더불어서 일본인의 유목민적인 성향이

우리나라를 발판으로 전세계로 뻗어나가고자한 팔굉일우의 정신과 맏물려 버린 듯 하다.

아베 정권 등을 포함해서 왜 일본은 항상 그런가...? 하고 의문을 품곤 했는데,, 이런 역사적 사실과 현상을

뿌리 깊게 파헤친 글을 접하니 분명 이해가 되긴 하였다..

 

아메리카 원주민을 대량 학살한 미국,, 역사에 대고서 자신이 세계의 보안관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자신들도 슬라브족에 의해 점령되었지만, 결국은 세계를 총칼로 위협하고 수많은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던

영국의 역사는 정당화 되는가?

가쓰라-테프트 밀약에 의해 자신들은 필리핀을 점령하고 일본은 우리를 점령하도록 하여서

일본에 36년간 억압을 받도록 한 미국의 태도는 정당한가?

그런 이러저런 역사를 보면 한나라가 남의 나라를 굴복시키고 점령하는 것은 별로 잘못함이 없이,,

역사의 한 흐름인 것 같다는 생각을 일본은 틀림없이 했을 것이다..

카쓰라 -테프트 밀약에 의한 미국이 우리에게 준 피해.

2차 세계대전직후 소련은 일본을 양분하자고 했는데,, 그 대신에 우리나라를 양분하자고 한 미국.

북한이 오판했다고 하지만,,정보력 부족을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발을 뺀 미국의 잘못된 판단.

 

 

 

잘 해주는 것 같아도 본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타인이 있고,,못해주는 것 같아도 본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타인이 있다..

미국은 정말 우리에게 잘 해주는 나라인가?? 새삼스레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또한 전세계에서 일본을 우습게 아는 유일한 나라 우리이지만,,,일본은 우리에게  우리가 따라가야 하는 길을 명확히

제시해주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일본은 우리에게 정말 해로움인가?

 

 

이해를 하고 보면 분명 이해를 할 수 있는 구석이 있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질과 일본의 지정학절 특질, 중국의 특질..

특히나 중국은 양쯔강의 범람 등으로 국가가 나서서 강을 다스리는 수리시설등을 책임지다보니나라의 행정력에

의존하게 되는 국민적 특성을 만들게 되었고,, 일본도 번주의 성을 중심으로 해자를 샇아서 물을 가두고,,

성을 방어도 하지만, 해자 주변 가까이엔  무사계급들이,, 그 밖에는 상공인 들이,, 그리고 농민들이 가장

멀리 살게 됨으로써 신분의 서열을 일찌감치 알고 처신 한 것이 지금도 그대로 전수되어서

깃발 하나면 모든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일본인의 일치된 행동력과 단결심...

사납지 않은 산맥과 풍토, 그리고 적정한 비의 양 등에 의해서 한 지방의 천수답도 문중사회의 문중이 해결하고,

성씨 집성촌의 어른들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나다보니 행정력 중심보다는 집안 문중의 힘이 절대적이었던 한국.

그런 이유 하나로도,, 행정력보다는 각자 양반층의 목소리가 컸기에,,,지금도 개개인의 목소리가 높은 모래알 한국민.

지금도 우리손으로 대통령을 뽑지만,,한명의 대통령에 4,000만 왕이 존재한다고,, 말들 한다나...?

 

한중일에 대한 원형론과 풍토적인 이야기, 그리고 한중일 관계,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거론 되었지만

아무래도 일본과 우리의 원형에 대한 부분이 절대적으로 많이 서술되어 있다.

그만큼 중국보다는 일본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이 많다고 생각을 하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사를 비추어 볼 때에,, 지금이 꼭 100여년 전 청나라 말기와 같은 중국, 일본, 미국이

서로 우리의 땅에서 힘을 겨루는 시기를 또 역사의 흐름으로 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중국은 고구려까지 자신들의 역사라고 날조를 시작하고,, 당나라, 몽골, 명, 청 등 수많은 시간을 우리를 괴롭혀 온 민족이다.

이성계 이후 조선이 여진 20만에도 굴복한 명나라를 정말 한번 점령했더라면 하는 역사의 아쉬움이 있다지만,,

우리는 철저한 농경민의 특질을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 숙명인가 본데,, 이렇게 중국을 사대하던 정신으로 인해서 중국이

우리를 괴롭힌 사실을 너무나 관대하게 넘어가는 것 같다..

앞에서 표현했듯이 자신에게 해를 주는 듯 해도 막상 결과를 보면 이익인 집단이 있고,, 이로움을 주는 듯해도 해로움을

주는 집단이 있다면....정말 우리에게 실익을 준 것은 중국인가? 일본인가?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을 반토막내자고 했었던 러시아는 어떤가??

 

너무나 특별한 주제가 많았던 역사적 사실들과 민족이 형성되는 지정학적, 풍토적 영향에 의한

민족의 원형에 대한 글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읽혀졌다..

그리고 책 말미에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에 대한 견해 등이 객관적이지만 특별한 시각으로

잘 꾸며준 글 또한 새로웠다..

민족의 특질적 원형은 바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다만 정치가가 솔선수범하여서,,,4,000만 왕이 되는 자리를 먼저 내려 놓고,, 모래알 처럼 흩어지는 근성을

바로잡고,, 세계에서 제일 욕이 많은 국민성을 고치도록 교욱을 강화하는 길 뿐이라고 생각한다...

청에 머리를 조아리면서도 가슴을 욕하던 인조의 정치가적 미숙함을 다시금 드러내지 않는,,,

외교를 하는 정치가의 자질이 특별히 요구되는 현실이라는 말하고픈 듯 하다..

정치가는 물론,, 일반인, 성인이라면 모두 완독을 정말 권하고픈 책이다..

이런 좋은 책을 읽게 해주신 김용운 교수님께 열렬한 박수를 보내면서 이런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역사는 연대와 고유명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혼을 파악하는 것이다..]


m****6 2015.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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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문명 비평서_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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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세상을 조망하는 기분이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책! 저자의 소개 부분을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또한 수학과 철학,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명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에 저자의 호기심이 담겨 있음이 보인다. 195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널리 알려진 버트런드 러셀이 철학자이면서 사회학자인 것처럼, 세계적인 석학 김용운 박사 또한 수학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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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세상을 조망하는 기분이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책!

 

저자의 소개 부분을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또한

수학과 철학,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명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에 저자의 호기심이 담겨 있음이 보인다.

195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널리 알려진 버트런드 러셀이 철학자이면서 사회학자인 것처럼,

세계적인 석학 김용운 박사 또한 수학자이면서 철학자, 문화문명 비평가이기도 하다. 

 

책 소개글을 살펴보면,

 

"그는 저서에서 철학자와 수학자로서 삶뿐만 아니라 특히 문명 비평가로서 살아온 자신의 이력을 고스란히 담하낸다. 그가 한국의 버트런드 러셀이라고 불리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라고 적혀 있다.

 

 <풍수화_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란 민족의 개성, 즉 원형의 발원체를 좇아 떠나는 탐험이면서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혜안이 담긴 서적이다. 더욱이 2015년은 해방 70년이면서 분단 70년, 동시에 한일 국교 수교 정상화 50년을 맞는 해다.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세계 각국의 관계를 아주 오랜 고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부분에 걸쳐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바로 한중일 삼국을 바람과 물, 불에 비유한 점이다. <風水火>는 삼국의 형질을 가장 적확한 비유점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은 스스로 하늘이 되어서 신바람을 일으키는 민족이라 정의했고, 중국은 만리장성을 넘어 들어오는 다른 모든 문명을 바다에 녹여 버리는 융합적 원형을 갖고 있다. 한편 일본은 팔굉일우(세상이 하나의 집안이라는 의미) 정신으로 모든 침략과 정복을 정당해 왔다. 

 

삼국의 원형을 살피기 위해 저자는 633년에 벌어진 백강전투에 주목한다. 이 나당연합군과 백제와 왜의 연합군이 싸운 이 전쟁은 한반도 뿐만아니라 동북아 역사 전체에 영향을 준 핵심적 사건이었다. 일본 역사책에서는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는 백강전투가 아쉽게도 우리 역사책에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재미난 것은 책을 펼치고 읽다보면, 한국인이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생긴 이유와 동시에 반한 감정이 드러나는 이유가 이해될 정도이다.  

 

이 책은 과거 고대사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것은 아니다. 세 나라가 갖고 있는 현실적 과제와 목표 역시 상이하다.  

 

바로 한국은 통일, 중국은 굴기, 일본은 자존심 회복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삼국이 지닌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문화와 문명의 창조성을 높일 것을 제안한다.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부분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영세중립 통일에 관한 부분이다. 중립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힘을 갖는 것, 주변국가의 동조와 협조, 자신감이라 말한다. <풍수화_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특히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꼭 펼쳐봐야 할 책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 밑줄그은 문장

 

"대부분 한국 사학자는 사비성이 함락된 660년을 백제 멸망의 해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후에도 3년 가까지 백제 부흥 전쟁은 계속되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부흥 전쟁이 그친 663년 11월을 백제가 멸망한 때로 해야 옳다. 백강전투는 백제와 왜에게 신라에 대한 원한을 남겨 그 후의 신라와 왜는 물론 지금의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__ 1부 원형이 역사의 판도를 결정한다 / 51쪽 가운데  

 

"'한 마리 요괴가 세계를 폐해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요괴다.' 마르크스가 공산주의의 등장을 예언한 글이다. 공산주의란 무산계급이 계급투쟁으로 정권을 탈취해 착취하는 사람이 없는 유토피아의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공산국가는 모두 망했고, 오직 북한에만 죽은 공산주의의 망령이 김씨 왕조에 입신해 공산 왕조의 주체가 되어 핵폭탄을 만들고, 마치 풍차에 돌진하는 돈키호테처럼 날뛰며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__1부 원형이 역사의 판도를 결정한다 / 71~72쪽 가운데  

 

"오늘날 한일 민족의 원형은 완전히 대립적이며, 일란성 쌍둥이가 별개의 인격을 갖게 된 것만큼 신기한 변화를 했다. 한일 서로가 상대를 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족속으로만 보고 있지만,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다. 원형이 형성된 이유를 알아야 국제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__1부 원형이 역사의 판도를 결정한다 / 81쪽 가운데  

 

"중화의 명칭은 원래 이름 하(夏)에서 중하(中夏)로, 다시 중화(中華, 중국 문화 중심주의)로 바뀌었다. 중국 문명의 발상지이자 하(夏), 은(殷), 주(周), 삼대로 일컬어지는 중국 고대국의 영역인 황하 중류 유역 중원은 중국 문명의 전통을 면면히 계승한 지역으로 여겨진다. 공자가 이상으로 삼은 문왕(文王)의 나라 주(周)의 천자는 건국 300년 후에는 실권을 잃었고 명목뿐인 시기가 500년 이상이나 계속되었다. 하지만 어떤 실력자도 천자의 자리를 넘보지 않았다. ‘중원의 노루(中原의 鹿) 사냥’이라는 말처럼 제후들은 오직 주(周)의 천자를 모시고 천하를 호령할 최고의 실력자, 맹주(盟主)의 지위만을 노렸다. 중화사상의 ‘자기중심주의’의 마력은 주나라의 권위와 전통에 있었던 것이다."

__1부 원형이 역사의 판도를 결정한다 / 92~93쪽 가운데  

 

"그리스 신화 ‘시시포스 신화(Sisyphos)’의 주인공 시시포스는 신을 기만한 죄로 산 정상으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그가 바위를 겨우 정상까지 옮기는 순간 바위는 다시 굴러떨어진다. 매일같이 같은 일을 해도 결과는 무의미한 되풀이다. 실존주의 작가 A. 카뮈(A. Camus)는 같은 제목의 작품 『시시포스 신화』에서 인류의 운명을 인간이 결국에는 죽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며 대를 이어 가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이처럼 인간의 운명은 불모의 노력을 계속 되풀이 하는 것이며, 그 이유를 찾는 것이 역사 철학이다."

__1부 원형이 역사의 판도를 결정한다 / 111~112쪽 가운데  

“미국 정부는 제2차세계대전 중 일본계 미국 시민을 부당하게 강제수용소에 수감하고 그동안 근근이 모은 그들의 재산을 모두 몰수했다. 그러나 일본인 2세 부대는 미군의 수많은 부대 중 가장 용맹했다. 그들은 불평은커녕 오직 미국 정부에 충성심을 보일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싸웠다.” 이때 일본인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군대에 가는 기회를 받았다.”, 또는 “정부의 따뜻한 배려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軍隊に行かせてもらふ、配慮を蒙るようになる).”는 등이다. 전후 강제수용소가 폐쇄되고 수년이 지나 미국 정부는 전쟁 중 압수한 재산에 대해 부분적 보상을 했다. 물론 몰수당한 것보다 훨씬 적은 액수이다. 그러나 일본인은 불평 없이 미 정부의 보상한다는 뜻만으로도 고맙다며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하며 감사해했다.

__2부 풍토와 언어에 따른 의식구조와 정신분석 / 204쪽 가운데 

 

"고대의 천황제를 수백 년 만에 복위시킨 이토 히로부미(伊藤 博文)는 명치 헌법 제정에 앞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일본)는 종교적인 신념이 미약해서 국가적 중심이 될 만한 사상이 없다. 한때 불교가 융성하여 상·하의 유대를 유지했으나 오늘날에는 쇠퇴하였다. 신도는 조상의 유훈(遺訓)에 기반에 두고 있으나 종교로서는 인심을 모을 정도는 못 된다. 아무것도 없으니 살아 있는 천황 중심으로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일본 국학(國學)의 창시자 모토오리(本居宣長)는 일본 정신을 두고 “신도, 유교, 불교 중에서 어느 것이든 효과적이면 된다. 그때그때 편리한 것을 택하는 것이 일본 정신이다.”라고 큰소리쳤다. 일본에서는 모순이란 아예 존재하지도 않으며 창과 방패는 항상 같이 쓰인다."

__2부 풍토와 언어에 따른 의식구조와 정신분석 / 232~233쪽 가운데  

 

"R. 베네딕트(R. Benedict)는 잔인한 칼을 찬미하면서도 극도로 평화스러운 예술을 사랑해 온 일본인의 양면성을 자신의 저서 『국화와 칼』에서 상징화하고, 일본은 상무(尙武)주의적 문화와 더불어 세계 수준의 예술을 가진 신비스러운 나라라고 말했다. 일본은 권위를 존중하면서 사람의 입, 구설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군말 없이 전체(공동체)를 거스르지 않는 행동(대세 사관), 즉 ‘큰 나무 그늘에 기대는 것(寄らば大樹の陰)’을 생활신조로 삼았다. 교육목표로는 사회규범 준수를 중히 여겨 예의범절을 가르친다는 의미인 시츠케(躾, しつけ) 사상을 중심에 두었다. 사상이나 철학보다는 사회질서를 우선시하고 남이 베푼 사소한 친절도 폐로 여겨 부담을 느낀다. 요즘은 꽤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정교육에서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 ‘거짓말을 하지 마라.’,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라.’고 강조한다. 지난 동북 대지진에서 보인 일본인의 질서 의식은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이는 ‘방사능에 죽을 수는 있어도 마을과 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고는 못 산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 것이다."

 __2부 풍토와 언어에 따른 의식구조와 정신분석 / 265쪽 가운데  

 

"한일 건국신화는 전형적인 알타이어족(기마민족계)의 신화다. 일본 건국신화의 천손이 포에 싸여 지상에 내려온 것과 가야의 김수로 왕이 포에 싸인 알로 내려온 내용은 같은 맥락인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천황가는 지금도 그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천황이 대를 물려받을 때 죽은 천황의 옆자리에 요를 덮고 누워, 전 천황의 몸에 깃든 신령한 신을 새로운 천황의 몸에 옮기는 의식을 치른다."

__3부 인류 문명의 기원 / 301쪽 가운데  

 

"근대사에 안중근 의사가 없었다면, 사상적인 면에서 독일에 니체가 없었던 것 이상으로 쓸쓸했을 것이다. 안중근은 강대한 군대를 거느린 일본 제국주의에 홀로 맞서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했다.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는 완전히 대조적이지만 자기 나라를 위해 전력을 다한 혁명가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안중근 의사는 사상가로서 세계적인 안목을 가지고 동양 평화(弘益人間)를 위해 세기를 초월한 동양의 질서를 구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이토로 상징되는 침략 야욕이 궁극적으로 동양은 물론 일본 자신에게도 불행의 씨가 될 것을 통찰하고 한국, 일본, 중국을 하나로 아우르는 ‘동양 평화론’을 구상했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375~376쪽 가운데  

 

"북한 체제의 초기조건은 조선의 원형에 김일성의 게릴라적 사고를 융합한 것이다. 김일성의 신출귀몰한 축지법의 전설과 함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 달성만을 절대적으로 여기며 밀수, 위조지폐, 마약 밀매, 인질, 납치와 테러 등을 거룩한 혁명 사업으로 치부한다. 공산주의를 내걸면서도 ‘어버이 주석’, ‘인민은 어버이에게 매달린다.’는 적자(赤子) 식 표어가 많은 것도 조선 왕조의 가부장적 성격을 이어받은 것이다. 특히 유훈(遺訓, 죽은 사람이 남긴 훈시) 통치는 조부, 아버지의 정책을 이어받은 것으로 조상의 무덤처럼 절대로 바꾸지 못한다. 조선 시대 곳곳에 만들어진 관리의 송덕비(頌德碑)보다 김일성 부자 동상이 더 많이 세워졌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수여해주는 배지는 조선 시대 양반의 상징인 ‘갓’과 같이 자랑스러운 공산 엘리트의 신분을 표시한다. 감투를 선호하는 것도 조선적이며 당원이 되는 것을 양반이 되는 것과 같은 명예로 생각하는 것도 조선적이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397쪽 가운데  

 

"오늘날의 한국은 어떨까. 중국과 손잡고 역사 문제로 일본을 공격하는 사이에 미국과 일본의 유대는 더욱 확고해지고 북한은 일본에 접근해가고 있다. 과연 새로운 한국 책략은 무엇일까? 지금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 미국은 어느 편을 들까? 6·25는 당시의 미 국무 장관 D. G. 애치슨(D. G. Acheson)이 “미국의 방어선이 한반도를 제외한 일본열도.”라고 선언하면서 발생했다. 이승만이 반일주의를 내걸면서도 일본과의 대화를 중단한 적이 없었던 것은 한반도의 지정학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외교 관계에서는 감정이 아닌 냉정한 계산이 필요하다. 미국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난했으나 미국의 진의는 다시 한 번 일본을 앞장세워 러시아와 중국을 경계하는 것이다. 중국이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하여 한국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과 미국을 가르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한국이 중국의 선의만 믿는 것은 다시 한 번 19세기 말의 국제 구도를 재현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414~415쪽 가운데  

 

"인간의 본질이 변하지 않고 지리 조건이 그대로 있는 한 ‘역사는 거울’이다. 현실적 외교로 이름을 날린 비스마르크는 “슬기로운 자는 역사에서 배우고 어리석은 자는 경험으로 판단한다.”고 했는데 경험도 제대로 판단 못하는 어리석은 정치가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418쪽 가운데  

 

"독일에서는 반나치 운동이 있었고 스스로 나치 당원을 배반자, 범죄자로 처단해 나치 시대의 국기와 노래는 모두 폐기했다. 독일 전 대통령 바이츠제커(Richard von Weizsacker)는 유대인 학살의 현장에서 땅에 엎드려 진심으로 참회의 눈물을 흘렸으나 일본인은 야스쿠니신사로 갔다. 일본에서는 반침략 운동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침략 전쟁의 추종자를 애국자로 여겨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했다. 독일에는 기독교 문화가 있으나 일본은 애니미즘과 천황 신앙으로 양심을 무시하고 오직 위만 두려워해 조심스러움과 순종하는 것만을 최고의 슬기로 여기는 가외(可畏=賢=恐, かしこ) 정신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독일 전쟁범죄인들은 자신의 행위를 “옳은 일이었다.”고 주장해 독일의 연합군 검찰이 전쟁범죄인을 명확히 지목할 수 있었다. 이는 일본 전쟁범죄인들이 무조건 “잘못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조아린 것과는 전혀 상반된 태도였다. 일본에서는 지도자들까지도 “명령에 따라 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남에게 떠넘겼다. 심지어 천황도 “아랫것들이 하라는 대로 했다.”고 말해 책임자가 분명하지 않고 당혹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436쪽 가운데   

 

"약 20년 전 일본에서 박태혁이란 한국 이름으로 쓴 『추한 한국인(Ugly Korean)』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일이 있었다. 한국이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로 근대화될 수 있었으므로 한국인은 일본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세대가 보면 ‘창씨개명은 은덕’이다.’, ‘일본 나막신을 신고 마을을 활보하는 것이 자랑이었다.’ 등 도저히 한국인이 쓸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 필자는 젊은 혈기로 일본인도 얼마든지 추한 면이 있다며 그 저자가 한국인을 가장한 일본인이거나 또는 매수당한 자임을 밝히고, 『추한 일본인(Ugly Japanese)』이라는 책을 일본에서 출간하여 이에 대항했다. 결국 흑막이 드러나 일본인에게 매수된 한국인의 정체가 밝혀졌고, 양심적인 일본 지식인들은 부끄러운 소치라며 필자를 격려해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일시적인 분풀이로 피차 상처만 크게 남긴 격이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좀 더 건설적인 방법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468~469쪽 가운데  

 

"외교 현장에서의 역사 논쟁은 실익이 없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으며 도적놈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가치기준이 없는 역사 논쟁은 상호 비방에 빠져 불모의 감정 대립만 심화시킬 수 있다. 국가는 과거의 부조리를 극복하는 현실적 존재이며 정치가는 역사적 가치를 논하는 대신 미래의 진로를 제시하는 사람이다. 반면 역사가는 과거의 정확한 실상만 밝힐 뿐,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 더욱이 외교 현장에서는 역사 문제에 매여 있는 국제정치 역학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한·중·일 삼국은 멋과 도광양회(빛을 감추고 몰래 힘을 기른다.), 이키의 정신으로 모두가 언사만이라도 조심해야 한다. ‘정치가 타협의 예술(W. 처칠)’이라고 하듯이 외교는 확실히 타협의 미학이 필요하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멋’ 외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__4부 한중일의 근대화 / 485쪽 가운데  

"토인비는 제1차세계대전 중 독일과 연합국 세력의 대결 구도가 2,400년 전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중심이 되어 싸운 펠로폰네소스전쟁의 구도와 같음을 직감했다. 아테네의 입장이 수천 년의 시간 간격을 둔 영국의 처지와 같음을 지적함으로써 역사의 공시성(共時性), 즉 역사는 시간과 시대를 초월해서, 현재도 2,400년 전의 고대와 같이 흘러가며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과거의 몰락 역사에서 현대 문명의 몰락 가능성을 감지했다. 인류사가 시공을 초월해 같은 구조를 되풀이하는 모습은 하나의 모티프를 변조시키면서 전개하는 교향곡의 구도와도 같다."

__5부 한반도 평화와 세계 / 489쪽 가운데  

 

"‘동북아 교향곡’ 마지막 제4악장은 한국이다. 한국은 주변국 사이의 역학 관계를 안정시키면서 외교력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정보화와 국제화는 반도의 해양·대륙 간의 물리적 교량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다. 단군신화에서 상징하는 곰과 호랑이는 이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타협의 미학을 발휘할 기회를 맞았다. 앞으로 10년, 늦어도 2030년에는 패권 국가가 없어질 것이다. 마케도니아, 로마, 칭기즈칸 이래 여러 나라가 세계 패권 국가를 목표로 삼았으나 아무도 성취하지 못했으며 성취한 것으로 착각할 때는 이미 망하기 직전이었다. 제국의 적정 규모는 정할 수 없고 세계는 불안한 대국보다는 안정된 지역 공동체를 지향해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서로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핵 비확산에 협조하며 상호 안보 구조를 구축할 것이고, 상대의 기득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__5부 한반도 평화와 세계 / 493~494쪽 가운데  

 

"우리 속담 중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한민족 사상의 원형에는 아마겟돈 사상(Armageddon, 세계의 파국이 도래한다는 종말론적인 세계관)이 없다. 따라서 북한은 핵을 생존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북한 공격 역시 현실성은 없지만 정권을 교체시키려는 정치 공작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북한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__5부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 502~503쪽 가운데  

 

"물리적인 지정학뿐만이 아니다. 한국은 강한 흡수력을 지닌 중국의 중화사상과 정복적인 일본의 팔굉일우 사상 사이에서 놀랍게도 ‘홍익인간’ 정신 하나로 언어와 정체성을 지키며 생존해왔다. 한글 창조의 기적이 없었다면 한국 문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땀이 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팔굉일우의 강제적 민족성 말소 정책으로 다시 위기를 겪었으나 해방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민족의 기백 덕분이다. 한민족은 기백만으로 불사조와 같이 정체성 유지의 기적을 이룬 것이다."

__5부 한반도 평화와 세계 / 529쪽 가운데  

 

"그리스어 텔로스(telos)의 뜻은 ‘끝이자, 목적’이다. 한반도 지정학의 끝은 소련의 ‘역사의 종언’에 이어지는 세계사적 도약이 될 것이다. 이는 한반도의 목적만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전 아시아의 평화의 길이 된다. F. 후쿠야마가 이데올로기의 종언을 역사의 종언으로 말했다면 지정학의 해소는 지리학의 종언을 의미한다. 주변국 모두에게 필요한 나라가 되는 영세중립으로 지리학의 종언은 완수될 것이다."

__5부 한반도 평화와 세계 / 545쪽 가운데


p********e 2014.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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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역사, 관계학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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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의 칼럼을 읽게 되었다.   기사 내용 중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100권 넘게 훑어가는 동안에도 미·일·중·러의 동북아 패권 다툼에 대한 분석이나 그 속에서 한국이 가야 할 길을 고민한 책은 찾을 수 없었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이 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저자는 한중일 관계학을 집대성하여 역사와 거대 담론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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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의 칼럼을 읽게 되었다.

 

기사 내용 중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100권 넘게 훑어가는 동안에도 미·일·중·러의 동북아 패권 다툼에 대한 분석이나 그 속에서 한국이 가야 할 길을 고민한 책은 찾을 수 없었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이 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저자는 한중일 관계학을 집대성하여 역사와 거대 담론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용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위 칼럼처럼 앞으로 한국이 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나, 한중일 3국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특히 눈여겨 볼만한 책이다.

k****o 2014.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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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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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처럼 긴 터널을 빠져나와 갑자기 밝은 빛을 만난듯하다. 눈부시다. 오랜만에 가슴 벅찬, 주변에 권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책을 만났다.   저자의 동서고금의 역사 철학 언어에 무불통지가 놀랍다. 글자 그대로 상통천문 하달지리(上通天文 下達地理)다. 혜안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노 석학이 일생동안 머리에 쌓은 지식과 가슴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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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처럼 긴 터널을 빠져나와 갑자기 밝은 빛을 만난듯하다. 눈부시다. 오랜만에 가슴 벅찬, 주변에 권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책을 만났다.

 

저자의 동서고금의 역사 철학 언어에 무불통지가 놀랍다. 글자 그대로 상통천문 하달지리(上通天文 下達地理)다. 혜안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노 석학이 일생동안 머리에 쌓은 지식과 가슴속에서 곰삭은 사유가 쏟아져 나온듯하다. 그래서 책이 좀 어렵다. 책을 보는 데, 때때로 사전과 인터넷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국몽(中國夢)을 앞세우고 세계 패권을 향해 질주하는 중국, 과거의 죄악에는 오불관언하면서 군국주의로 부활하려는 일본, 이 두 지정학적 이웃은 한국이 ‘동북아 삼국지’를 풀어가는 데 필연적인 상수(常數)다.

 

저자는 한 중 일 삼국의 ‘태생과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원형’을 찾아내고, '원형사관'이라는 독보적 시각으로 역사를 풀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나니 ‘원래 그랬었구나’ 싶다. 중국에 대한 위축에서 여유로워지고 일본에 대한 분노가 좀 누그러진다. '앞으로 이렇게 해나가면 문제가 풀리고 미래가 열리겠구나’ 무릎을 치게된다.

 

이 시대 정치가 외교관 학자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학생 젊은이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i****k 2014.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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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를 넘기며 보게 된 저자의 이력은 독특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후 미국, 일본에서 박사과정 등을 한 후 한국에서 활동한 한국인. 대체로 특정한 나라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는 대체로 그 나라에 매우 우호적이거나 혹은 적대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한중일 삼국의 관계를 원형사관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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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를 넘기며 보게 된 저자의 이력은 독특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후 미국, 일본에서 박사과정 등을 한 후 한국에서 활동한 한국인. 대체로 특정한 나라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는 대체로 그 나라에 매우 우호적이거나 혹은 적대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한중일 삼국의 관계를 원형사관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와 여러 가지 변수를 단순화 시켜 설명하고자하는 원형사관의 설명력에 대해 매우 궁금해 졌다.

얼마 전 야당의 대표가 지금의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조선말기와 매우 유사함을 말했다고 한다. 사실 그런 상황은 수년전부터 감지되고 있었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중국, 일본의 미래가 어떻게 나아갈지는 많은 지식인 들이 생각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이 책은 그 해답을 제시하려 한다.

조선말기 한반도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옥타곤 같은 싸움터였다. 결국 미국이라는 친구를 등에 업은 일본이 중국, 러시아를 이기고 한반도를 식민지화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이 책에서 말하는 백강전투라는 삼국시대에 한반도에서 벌어진 역사적사건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설득력 있는 원형사관적인 설명이라고 느껴졌다. 백강전투 이후 신라중심의 한반도 통일세력은 기마민족(유목민)의 성향이 점차로 사라지고 철저히 농경민화 되어 가면서 평화를 추구하게 되었고 이는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역사를 만들어 갔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해양으로 진출하려는 대륙세력과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해양세력의 충돌지인 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존중받지 못하고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다는 것이고 그 결과 식민지화라는 비극까지 경험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말로 돌아간 대한민국의 국제정세를 해쳐 나가는 해법으로 실용주의 외교와 문화적인 힘을 키우고 평화주의적인 우리 선조들의 민족성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감 가는 이야기다. 청과 명의 사이에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외교로 균형을 유지하던 광해군의 처세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하던 문화강대국이 단순히 이상향이 아닌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할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핵전쟁이 공멸로 가는 길이고 그로인해 직접적인 전쟁의 가능성을 낮게 본 저자의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겠다. 이는 과거의 역사에서 보았듯이 우리만 평화를 원한하고 해서 지켜질 수 없고 충분한 힘을 가져야 가능한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가지려 했던 절실한 이유는 결국 두려움 때문이고 이는 어느 정도 그 목적을 달성해준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필자의 글에서처럼 중국의 대국주의와 일본의 우경화가 심화될수록 반복적으로 벌어졌던 한반도내에서의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군사적인 힘이 포함된 국력신장이 필수일 것이다.

필자도 인정하고 있듯이 역사는 단순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무한에 가까운 변수들이 시간과 공간에 영향을 받으며 만들어져가는 복잡한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원형사관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본질적인 성향에 대한 구조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은 매우 명쾌하고 상당 부분 공감이 가는 분석이다.

m******m 2015.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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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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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김용운 지음│맥스미디어 刊   저자 김용운 박사의 기존의 저술에 공명하는 바가 컸었다. 한문과 유학을 공통분모로하는 동북아 삼국의 함수관계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고대 663년 백촌강 전투를 시작으로 대국굴기로 인해 G2로 급성장한 중국과 탈아입구를 기치로 대륙지향형 일본의 대결국면의 와중에서 용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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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화                                                    

김용운 지음│맥스미디어 刊

 

저자 김용운 박사의 기존의 저술에 공명하는 바가 컸었다. 한문과 유학을 공통분모로하
는 동북아 삼국의 함수관계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고대 663년 백촌강 전투를 시작
으로 대국굴기로 인해 G2로 급성장한 중국과 탈아입구를 기치로 대륙지향형 일본의 대
결국면의 와중에서 용케도 버텨나가는 한국과의 길항관계도 여전하다. 세계경제를 좌지
우지하는 동북아 삼국의 미래좌표와 한반도의 생존방식을 김박사의 독보적인 원형사관
을 베이스로 재본다.

 

일본에 한자를 전해 준 사람은 백제의 왕인 박사임을 고사기와 일본서기에도 나와 있다.
한국과 중국은 일자일음이지만 일본 한자는 다음다의로 복잡하다.  뿌리가 같은 한국어
와 일본어는 풍토와 지정학적 조건에 따라 정반대일 때도 있다.  한문 읽는 법이나 어순
도 같고, 한·일어의 전개과정으로 보아도 일본어가 원래 우리말이라는 사실은 명쾌하다.

 

우리는 비록 근대사에 취약하지만 일본은 고대사에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음은 다들 인
정하는 엄연한 사실이다. 고대나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의 각축장인 것도 현실이며, 여전히 구한말의 판세와도 다를 것없는 열강의 각축장이다.
작금에 이르러 김박사의 한·중·일 원형사관으로 우리의 지정학적 잇점을 지렛대로 활용
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는 의의가 크겠다.

 

저자말마따나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역사인식을 질타하고 꾸짖어도 아전인수적 역사관
의 차이는 메꿀 수 없고 서로의 주장은 상대에게 마이동풍으로 감정만 악화시킬 뿐이다.
아베의 극우 국민주의 대두와 시진핑의 권력 독점으로 급변하는 한·중·일 갈등의 와중에
서 한국은 바람, 중국은 물, 일본은 불에 빚대 처방을 제시하는 글에서 새틴satin 효과마
져 느낀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를 내다 파는 소비력 최고의 시장이 아닌가.

 

우리에게 이웃 복이 없다. 중국과 일본 심지어 북한까지 동전의 양면처럼 지저분한 이웃
들이지만, 엘도라도이기도 하다. 당분간 한·중·일 파워의 가파른 변곡점은 기대하기는 어
렵다. 세계사 속의 신동북아 시대에 임하는 저자의 역사, 문화, 판도를 꿰뚫어 보는 혜안
과 담론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마치 안개 속의 시그널처럼.

d****o 2014.12.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