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보 노무현,,바보 노무현,, 입속에서 계속해서 웅얼거립니다. 대통령이 돌아가신날 아침에 서거소식을 인터넷으로 확인한 남편이 놀라서 제게 말해주는데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 멍했습니다.순간 눈물이 왈칵 솟았습니다. 제목처럼 '보통 사람의 희망 대통령'을 잃은 마음의 상처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왜 우냐고 물으면 그저 대통령이 돌아가셨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조근조근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아이들에게 읽힐 만한 좋은 책을 발견하여 얼른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사람의 희망 바보 노무현' 책 속에서는 은진이네 가족이 나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로 우리아이랑 비슷한 또래입니다. 대통령의 서거로 인하여 궁금해하는 은진이에게 아빠 엄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학교 다닐때,판사가 되고,변호사가 되고 , 국회의원이 되고,대통령시절까지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편안하게 아이의 시각에 맞춰 들려줍니다. 어렵지 않게 민주주의와 탄핵,인혁당사건,부림사건등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앞장선 변호사 노무현의 모습,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소년 노무현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서 제일 먼저 한 일인 국정원장의 독대보고를 없앤 일등 많은 부분에서 개혁을 시도했던 분,,대통령같지 않은 대통령으로 국민의 마음속에 들어와 계셨던 분.. 아이들 책 읽으면서도 생전 그분의 모습이 떠올려지며 슬퍼지네요..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그 분에 대해 잘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
|
바보 노무현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바보 대통령
은진이네 엄마, 아빠 눈시울이 촉촉이 젖어있었다는 표현을 읽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 소식을 처음 접하고는 무슨 만우절도 아닌데 이런 이상한 기사가 떴지 하면서 여기저기 클릭해서 글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경상도 사투리가 잘 어울리는 할아버지, 손녀를 자전거에 태워주는 옆집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아직도 끊지 못한 평범한 할아버지 주민들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멋진 농사꾼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직을 퇴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신 분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소박하게 정을 나누며 고향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가끔 접하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지만, 은진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바보 노무현 대통령의 어린 시절 부터 쭉 보면 가난하게 태어나 고생도 많았고 공부도 제대로 못했으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뜻을 두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만나면 그냥 고개가 숙여진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면서 놀란 가슴이 아직도 진정이 되지 않은 것인지 책으로 만나면서 그 때 기억이 더 생생하게 살아난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알게된 것은 제 5공화국 청문회를 할 당시인 것 같다. 그 날카로운 질문과 끈질기게 추궁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은 그를 더 사랑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그 뒤에도 많은 시련이 있었던 것 같아 늘 아쉬움이 남았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탄핵소추도 받고 다시 복권되고 ....... 정말 파란만장한 삶은 살다가 하루아침에 부엉이가 되어 하늘나라로 가신 것이다
이 책은 그냥 바보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 형식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셨던 분의 이야기를 자신의 딸, 은진이에게 진솔하게 들려주는 형식이라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기도 편하고 좋았다.
좀 더 오래 바보 노무현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