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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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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기심은 비추천   시기는 거리가 먼 대상에게 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옆에 있는 대상에게 하는 것이다.   만약 이순신과 유성룡이 어린 시절에 누가 더 뛰어난지 비교당했더라면, 둘은 서로 경쟁하다 못해 시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던 이순신과 유성룡은 존재했을까. 그러니까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어른들은 훌륭하다. 이순신과 유성룡이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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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기심은 비추천

 

시기는 거리가 먼 대상에게 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옆에 있는 대상에게 하는 것이다.

 

만약 이순신과 유성룡이 어린 시절에 누가 더 뛰어난지 비교당했더라면, 둘은 서로 경쟁하다 못해 시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던 이순신과 유성룡은 존재했을까. 그러니까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어른들은 훌륭하다. 이순신과 유성룡이 어릴 때 같이 지내는 걸 보고 어른들은 그냥 뛰어난 애들끼리 잘 지내는구나 이렇게 내버려둔 것이다. 그 결과 유성룡도 잘 되고, 이순신도 잘 되고, 둘의 만남은 좋은 인연이 되고, 나라에도 도움이 되었다.

 

만약 원균과 이순신이 만날 일이 없었더라면? 그렇다면 원균과 이순신의 비극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원균은 얼토당토 않게 이순신을 시기했다.

 

나는 자식을 명문학교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식이 뛰어난 학생들 옆에서 자극받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집안 - 부유하거나 학력 수준이 높은 부모를 가진 집안에서 주로 자식을 명문학교에 보내므로 - 의 자식들과 두루 사귐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럴 경우, 본인이 능력이 있어 리더가 된다면 좋은 동료들을 많이 거느리게 되는 것이고, 본인의 능력이 없어 도움을 받을 일이 생기더라도 잘나가는 친구를 많이 아는 것이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비교는 어느 정도 본능적 감정인데다가 가장 쉽게 학습되고 내재화된다. 타인들로부터 비교를 당하다보면 점차 스스로도 자신을 계속적으로 비교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시기심이 싹튼다. 시기는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해롭다.

 

유대인은 자기 자식이 뛰어나기보다는 남과 다르기를 가르쳤다고 한다. 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컸다. 요즘 세상은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왕따가 있다보니 남과 같기를 바라게 된다 - 남과 다르면 걱정스럽다. 그래도 살길을 마련토록 해주려다 보니 뛰어나기를 바라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식과 타인과 비교를 자꾸 하게 된다.

 

나는 내 자식이 자기 친구가 잘 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친구가 자기와 가까운 사람이 되었다는 이유로 시기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면, 자신 곁에는 뛰어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결론이 된다. 훌륭한 사람이 동시대에 그리고 곁에 있음을 기뻐하고 우정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예수님조차도 고향에서는 인정을 못 받았듯이 바로 옆에서 사소한 것들까지 보여지는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특이하게 보이는 그 친구의 어떤 점이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음을 바라볼 줄 알았으면 좋겠다. 일등인 친구는 나중에도 일등일 수 있겠지만, 특이해 보이는 친구는 나중에 위대해질지도 모른다. 친구의 좋은 점을 바라볼 줄 알았으면 좋겠다. 이순신과 유성룡의 사귐처럼 주변의 뛰어난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인연도 나쁜 인연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똑같이 뛰어난 사람 두 명이 만나도 시기가 깃들면 나쁜 인연이 될 수 있고, 우정이 깃들면 좋은 인연,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인류에게까지 도움이 되는 인연이 될지 모른다.

a***2 2010.06.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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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시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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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마다 국가마다 시기심의 양상과 정도는 다르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시기심을 죄악시하지만 시기심이 가진 역동성을 간과할 수 없다. 저자는 <카이사르>와 <오델로>를 통해 시기받는 자의 특성과 시기하는 자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시기하는 사람은 진정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바짝 곯아았다. 한 마디로 자신을 갉아먹는다. 또한 고만고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시기심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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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마다 국가마다 시기심의 양상과 정도는 다르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시기심을 죄악시하지만 시기심이 가진 역동성을 간과할 수 없다.

저자는 <카이사르>와 <오델로>를 통해 시기받는 자의 특성과 시기하는 자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시기하는 사람은 진정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바짝 곯아았다. 한 마디로 자신을 갉아먹는다.

또한 고만고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시기심이 커진다고 한다. 시기받지 않으려면 자랑질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상대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킬까봐 자신의 행복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대간에도, 형제간에도 시기심은 작동한다. 프로이트의 경우처럼 시기심으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한 자는 결국 다른 형제들에게 미안함을 품고 살아간다. 시기심은 나와 주변인을 피폐하게 만든다. 하지만 잘만 하면 자신의 발현되지 못한 잠재성을 계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내 맘의 시기심을 잘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을 보면 악하거나 자랑질 좋아하는 사람만 시기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거리를 두는 사람 역시 시기의 대상이 된다. 인간관계란 이래저래 힘든 일이다. 심리서가 주는 장점이라면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적 특성을 파악해 생길 수도 있을 불행과 오해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c******i 2014.04.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