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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솔직히 말해서 작가도 표지도 그다지 볼품없고 평범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이상하게 나의 깊이 박힌 가시를 빼주면서도 나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것 같았다. 책에 대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므로 가급적 하진 않겠다. 이 책을 읽기전에 이 리뷰를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정말 인상 깊었던 것 한 가지 이야기를 하겠다. 바로 [시계]라는 단어였다. 작품 초중반부 시계가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시간이 흘러 가는것에 대한, 혹은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것이나 시계 그 자체에 대한 의견이 긍정과 부정으로 갈리는데, 등장인물들이 왜 그렇게 의견이 갈리는 지는 둘째치고 누군가에게는 흘러가길 바라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멈추어 있기를 바라는 이렇게 지금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흘러가는 [시간]만 하더라도 여러가지 반응이 나온다는 것이 결말보다 기억에 남았다. 외람된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각각의 가치관이나 쟁점이 서로 부딪힐 때가 많다. 그렇게 가치관이 부딪히는 빈도조차 사람마다 각각 다르며 그렇게 부딪힐 수 있는 가치관과 쟁점조차 무수히 많다는 게 꽤나 흥미로웠다. 그 외에도 등장인물들의 사연이나 갈등 그리고 해소등을 볼 수 있는데 아무튼 이 책은 사거나 빌리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력이 많이 부족하여 여기까지가 한계인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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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에 이 책에 대해 들었을 때 '10대 청소년이 쓴 10대 청소년의 자살이야기' 에 대한 이야기 라는 것을 듣고 매우 자극적인 글이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나 역시 그다지 평탄하지 만은 않았던 청소년기를 지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던 터라 나에겐 매우 흥미로운 글이 될거라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다. 국민 모두가 알듯이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중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이다. 그 중 청소년의 자살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
나는 얼마전 TV를 통해 여고생들의 동반자살 소식을 뉴스로 접한 터라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자살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16살 평범한 여학생인 작가 '허예슬'이 누구보다 그들과 가까이 있는 그들의 친구로서 그들의 아픔과, 좌절, 슬픔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그들이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일종의 어른들을 향하는 변명을 써내려 갔달까? 그리고 그들이 쉽게 풀어놓지 못했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작가는 대신 풀어놓는 듯했다.
이 소설에는 여섯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머리말에서 알 수 있듯이 늘 'middle,중간,가운데, 어중간' 등으로 자신의 삶을 대변하는 '윤소애'에겐 작가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우등생이었으나 호기심으로 갱단에 가입해 큰 빚을 지고 그에 견디지 못해 자살한 '재희'. 또 집안형편이 어려워 몸을 팔며 돈을벌어 꼭 학업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기로 모든 돈을 잃어 삶의 의미마저 사라져 버려 자살을 택한 '지빈'. 자신을 왕따 시키던 친구를 홧김에 칼로 찌르고 뛰쳐나와 죄책감에 자살을 한 '윤송', 그리고 또래친구들의 이유없는 미움과 폭력으로 상처를 입고 자살을 선택한 '용훈'이 있다.
그들은 모두 10대이고 자살을 택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그들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컴컴한 곳에서 서로를 만나게 되고 또한 그곳에서 그들이 자살하기전 알지 못했던 그 무엇을 배워나가면서 쉽게 저버려선 안될 삶의의미를 스스로 찾아나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큼은 서로에게 진실되고, 자신이 받은 상처를 서로에게 터놓음으로써 그것은 누군가의 상처에 연고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자시의 시선으로 에피소드를 전개함으로써, 어른들이 자신에게 결정을 내려주는 것보다 어른들이 어리다고 생각하는 그들 스스로가 어떤 결정이든 내릴 수 있으며, 그 속에서 무엇보다 값진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속에서 그들이 꿈꾸던 나름의 사랑,또는 우정과 같은 것들을 나누고 있다. 그들은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민현'이라는 인물에게서 '왼쪽'또는 '오른쪽' 통로로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은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말도 듣게 된다. 거기서 '왼쪽'은 죽음의 통로이고 '오른쪽'은 삶의 통로인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예상하는 대로 모두 돌아온다
여기에서 앞으로 살아가게 될 그들의 인생이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요즘 같이 자살이 하나의 유행이 된 것 마냥 자리잡은 이 세태속에서 16살 소녀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걸까? 이책의 제목은 '고슴도치 아이들' 이다. 고슴도치는 수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서롱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아이들이 수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게 다가가 상처도 주고 서로 아파도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 될 문제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들이 가시가 있다고 해서 멀찌감치 떨어져 그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내가 모르는 가시가 나에게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를 두려워하지 말고 있는 힘껏 안아줘야 될것이다. 그것이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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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 점점더 높아져 가고 있는 청소년 자살률은 어느세 우리나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결국 전세계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처음 이소설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요즘 갈수록 까칠해져 가는 아이들이 털을 곤두세우고 다른 이들의 상처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였다. 또 표지를 보았을때는 정말 상관없는 주제로의 그림이라 더 당황했다. 하지만 책을 조금 난 후에는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우리 사회의 이슈가 청소년 자살에 대해 다룬 소설인데 성적비관, 잘못된길로의 이탈, 학비가 없어 몸을 파는 여학생, 사춘기때의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지 못해 잘못을 저지른 아이의 죄의식, 혼자인것이 외로워 친구를 찾기위한 소년의 이야기로 이 5명은 스스로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느껴 자살을 선택한 아이들이다. 솔찍히 이러한 이유들은 사춘기의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들이다. 작가는 실제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소설화 한 것이고 작가는 성적비관으로 자살한 아이를 감정이입하면 소설을 써나가면서 자살만이 최고의 선택은 아니라는 것을 써나간다. 소설에 속에 아이들이 자살후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더욱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서로의 상처를 보고 치유해주는 새로운 경험 속에서 아이들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아직 우리에게는(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애기하고 있고, 어른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제안하고 있다. 무조건 아이들을 문제아로 치급하지 말고 좀더 사랑으로 품어달라는.... 청소년 문제의 진짜 원인은 이러한 어른들의 시각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정말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청소년 문제를 다시 돌아볼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딱딱한 애기를 소설로 풀어놓어서 좀더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문제를 좀더 이해할수 있는 지침서가 될수 있을거 같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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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내용이라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책이다. 작가가 16살이라 그런지 그 또래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또래들이 주로 쓰는 인터넷소설과는 다르게 좀 더 현실적이고 등장인물의 감정표현이라던가 내용면에서 성숙함을 느꼈다. 또 16살 소녀답게 사랑이야기도 들어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러나 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들끼리 금방 사랑을 느끼고 감정적으로 되는 면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라면 사랑에대해 자기가 꿈꾸는 것을 쓰고 싶었겠지만 등장인물 모두에게 사랑을 느끼게 한 점이 내용진행에 크게 문제가 되진않지만 그부분에서는 약간 따로 노는 느낌과 사랑이야기가 중요한게 아니지 않나 로맨스소설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또 등장인물 개개인의 성격이 잘 나타났었지만 우체통을 발견한 부분의 용훈은 조금 다른 사람인 것 처럼 느껴졌다. 계속해서 경계를 하고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던 용훈이, 갑자기 소애를 불러서 우체통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용훈치고 너무 당당하지 않았나싶다. 소애가 혼자간다고 할 때 용훈이 걱정해줘서 소애가 사랑의 감정을 싹트게끔 하고 싶었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약간은 억지스럽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몇가지 아쉬운 점을 빼고 나면 등장인물의 감정도 잘 느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하는 말로 인해 삶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여 여러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나쁜길로 빠지지않게 조언을 해주기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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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 청소년의 사망원인이 자살이 다수라는 조사 결과 어쩌면 매해 나오는 이런 결과는 청소년의 자살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의 심각한 고질병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인데, 청소년기, 10대... 누구는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시기라고 혹자는 사회의 모순된 구조를 답습해 나가는 시기라 하는데 나는 후자의 경우를 택하겠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분명 다른 나라의 청소년들과 달리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시험과 입시의 올가미에 목을 매달고 또 고민이 있고 잘못된 길 또는 어른들의 생각에 약간 벗어나기만 해도 어느 누구 하나 쉽게 붙잡아 주지 않고, 이해해주기 않고 날라리 혹은 비행청소년이라 낙인 시키며 더욱 매몰차게 대하는 사회를 보며 끊임없는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나는 인생의 첫 번째 고비가 바로 이 청소년기라고 생각 되는데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어떤 내용일까 알 수 없었지만 첫 부분을 보면서 자살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해 좀 무겁고 어려울지 알았는데 10대의 소녀가 또래의 시각으로 쉽게 그리고 진지하게 풀어나가면서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10대의 마음으로 시각으로 쓴 이 책은 총 6명의 소년 소녀가 등장하는데 그저 평범하고 항상 중간인생을 살아온 것 같고 특출 나게 잘 하는것도 없다고 생각해 열등감에 빠져 손목을 그어버린 작가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한 주인공 소애, 그리고 어려운 형편에 학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팔다 사기를 당해 희망을 잃어 자살한 지빈, 학교에서 계속 자기를 괴롭히며 깐족대는 아이에게 살해행위를 한 송이, 믿었던 친구들이 자기를 배신하고 괴롭히고 심지어 유언비어의 문자까지 돌리며 왕따를 당하던 용훈, 왕성한 호기심에 깡패집단에 들어가 헤어 나오지 못한 재희, 공부도 잘하고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누가 보기에는 완벽한 인간일지 몰라도 자신은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지 부모님의 기계가 되어버린 자신을 후회하며 다시 태어나란 다짐을 한 현민이까지... 이 여섯 명 중 다섯 명의 아이들이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에서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 중 많은 서로의 상처를 나누며 치유하며 대화를 하고 갈등을 빚으면서 서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며 진정한 자신들의 모습, 참된 나 그리고 삶에 대한 의지를 발견하고 오른쪽 또는 왼쪽의 통로를 선택하며 서로의 깨달음만 남긴 채 아쉬운 작별을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삶의 모습에서 그들의 고뇌와 갈등과 생각을 소설 속아이들 의 모습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순적인 사회의 모습을 지적하고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해 줄 책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느낀 게 우리 아이들이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점 사소한 것에도 그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고 있다는 점은 왠지 씁쓸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자신에게는 희망도 없고 꿈도 없이 살아가는 남녀노소를 망라해 이 책을 읽어보면 살아감에 있어서의 자신의 가능성을 확신시켜 주리라 생각된다. 청소년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교사나 학부모들 역시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본다.
사실, 이야기를 해 나가다가 서로의 사랑이 나올 때 어색했다고 생각했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사랑이 자신들의 고뇌를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작가나 청소년들의 순수한 사랑을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이들의 해결해 나가거나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좀 짧게 이루어지고 해결해나가는 과도기가 좀 더 세밀하고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16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풍부한 상상력, 어휘력, 등과 청소년의 어두운 면을 과감히 자살이라는 다소 무겁고 극단적인 수단을 택해 이야기를 쉽게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잘 반영시키며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이 소녀가 가진 잠재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더 좋은 소설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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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랬던 것 같다. 10대에는 10km의 속력으로 시간이 지나가고, 20대엔 20km, 6대엔 60km의 속력으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낀다고. 즉 나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가는 체감 도는 다르다고 했다. 천천히 시간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니, 20대, 30대보다 더 많은 것을 빨리 보고 빨리 알지 못하는 것이 10대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10대 아이들의 시간은 다른 나라 아이들 보다 더 늦게 갈 것이다. 학교, 집, 학원 다시 학교.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벗어나면 '비행청소년'으로 낙인찍어 버리는 사회. 좁은 환경 속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학교가 생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들에게 '왕따'는 죽음보다 무서울 것이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 없다는 자괴감과 외로움은 그 어떤 공포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10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10대 소녀가 쓴 책 <고슴도치 아이들>은 이러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왕따, 비행, 소외감의 상처를 가진 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주인공 소애는 별 것 아닌 칭찬에 눈물을 흘린다. 용훈 에게 관심 있는 태도를 보여주자 죽음에 까지 이르게 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어른들이 보면 별것 아닌 이유였지만 이 아이들에겐 별것 아닌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보면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릴 지도 모른다. "세상에 얼마나 힘든 일이 많은데 이딴 걸로 지 목숨을 끊어"라고. 하지만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다양하지 않다. 생활이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있지도 않다. 그저 학교와 친구가 생활의 전부인 아이들에게 왕따가 자살보다 더 견디기 힘든 일 일 것이다.
이처럼 저자 자신이 10대이기 때문에 5명의 아이들의 자살이유는 다분히 10대적이다. 글을 이끌어가는 문체도 노련한 작가처럼 세밀하게 표현되지 못한 점 역시 즉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10대이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어른들이 주목하지 못한 곳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지만 5명의 아이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과정을 너무 빨리 그려낸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갈등이 절정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보다 고민해결과정이 좀 더 길고 상세했으면 좋았을 텐데.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우리나라 10대 아이들에게 전문 고민상담사보다 설득력 있는 책을 써낼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주인공 소애가 자신감을 얻어가며 성숙하게 성장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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