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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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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먼 옛날.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그저 시작은 작은 호기심이었다. 이로부터 406페이지의 긴 미식여행이 시작되었다.엄청난 양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이는 이 책이 단순히 먹는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술, 그 중에서도 그림을 통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에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고대 벽화를 통해서는 이 시절 사람들이 사냥을 하며 먹고 지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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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먼 옛날.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그저 시작은 작은 호기심이었다. 이로부터 406페이지의 긴 미식여행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양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이는 이 책이 단순히 먹는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술, 그 중에서도 그림을 통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에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고대 벽화를 통해서는 이 시절 사람들이 사냥을 하며 먹고 지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집트 무덤의 벽화를 통해서는 이 시대의 연회와 음식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시간이 흘러 중세의 그림들을 통해서는 귀족들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역사가 음식과 그림이라는 새로운 조합에 의해 설명된다.

쉽게 볼 수 없었던 그림들을 통해 음식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한다. 특히나 유럽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유럽의 미술관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림 속 삶과 음식들을 읽고 보면서 마치 한편의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길고 긴 여정이었지만 이 여정의 끝에 스스로가 풍부해짐을 느낀다.
n******0 2017.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이 곁드려져 더 맛있는 미식의 역사
"그림이 곁드려져 더 맛있는 미식의 역사" 내용보기
푸른지식에서 출간된 미식의 역사는 표지만큼이나 흥미로운 음식과 미식의 역사들이 가득차 있어 흡사 고대 궁정의 보물창고나 먹음직스런 음식이 가득차 있는 음식창고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책이다.제법 큰 판형에 500P 가까이 되는 두께감,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등장하는 음식과 관련된 화려한 그림들은 그것만으로도 보는 즐거움을 던져주고 있다.보고 느끼고 즐기는 고대부터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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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에서 출간된 미식의 역사는 표지만큼이나 흥미로운 음식과 미식의 역사들이 가득차 있어 흡사 고대 궁정의 보물창고나 먹음직스런 음식이 가득차 있는 음식창고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책이다.

제법 큰 판형에 500P 가까이 되는 두께감,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등장하는 음식과 관련된 화려한 그림들은 그것만으로도 보는 즐거움을 던져주고 있다.

보고 느끼고 즐기는 고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중세시대엔 어떤 음식들을 먹고 살았으며 어떤 음식들을 선호했는지 음식을 대하는 가치관이 지금과는 어떻게 달랐는지를 고대벽화부터 시작해 피라미드,도자기,모자이크,정물화등을 통해 미식의 역사를 엿보며 이해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만 기미나인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중세시대에도 그런 역활을 드는 시중이 있었으며 궁중에서 여는 만찬이 단지 먹는 목적 때문만이 아니라 정치적 술수로 이용된거며 고기를 써는 준수사항이란게 있는데 그 항목이 7가지나 된다.격식에 맞게 옷을 갖춰 입고 왼쪽 새끼 손가락엔 값비싼 반지를 꼭 껴야하며 발레를 하는듯한 동작으로 고기를 접시에 놔야 하는등..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한 격식들이 등장하기도 한다.일주일 내내 이어진 연회에 쉬지 않고 음식을 올려야하는 하인들의 노고와 흥청망청인 귀족들과의 엄청난 괴리감이란.




중세시대 사람들은 처음엔 채소가 위험한 음식이라 생각하고 고기를 최고의 음식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채소와 생과일의 찬 성분 때문에 몸에 좋지 않을꺼라 여겼었지만 시골에선 이미 많이들 샐러드로 만들어 생으로 먹기도 했으며 자코모란 이탈리아 여행가가 이런 관습을 바꾸고자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여행하며 과일과 채소를 전파하기도하고 고기와 단것을 많이 먹는 영국인의 식습관을 바꿔놓기도 했다.결국 농민들이 주로 먹던 샐러드가 귀족 연회에까지 오르며 식문화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환경과 시대에 따라,혹은 생산량에 따라 대접받고 홀대받는 음식들의 서열이 바뀌기는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과연 먼 미래엔 어떤 음식들이 대접받게 될지 우리의 식문화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런지 궁금해 진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후식겸 간식인 과자나 파이의 다양함 못지 않게 이미 르네상스 시대에도 그 화려함과 가짓수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이 책이 아니였다면 아마 평생 몰랐을 수도 있었겠다 싶고 ^^

지금도 볼 수 있는 파이의 격자무늬 크러스트나 딱딱한 겉덮게는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한 아이디어 였으며 손님을 놀래키기 위해 그 속에 새를 넣어 놓기도 했다고 하니 그 시절에도 참 번뜩이는 센스감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음주전, 음주후 양배추를 먹으면 몸에 좋다고 생각했다거나 아스파라거스를 귀한 식재료로 여긴거며 포도주에 여러가지 첨가물을 가미해 주조해 색다른 맛을 찾아내고 생산지와 만든이의 이름을 라벨화 시켰다거나 한걸 보면 지금이랑 별반 차이나지 않는 선조들의 앞선 지혜를 엿볼 수 있다.그리스 로마 시절,집안 곳곳에 음식벽화나 모자이크로 장식하기도 했는데 단지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 보다 미식의 즐거움도 상당히 중시했음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맥주의 시작은 언제일까?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절부터 맥주여신 '닌카시'를 향한 찬가까지 불리워 졌다고하니 인간이 맥주와 함께한 세월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참 놀랍기만 하다.비록 가설이긴 하나 수렵과 채집을 하던 인간들이 정착하기 시작한것도 맥주사랑 때문이라고 하니 ㅎ 아마 맥주를 먹기 위해선 정착을 하고 곡식과 열매를 경작하고 여자들은 집에서 맥주를 만들고 빵을 구으며 농업이 발전했다는 가설.책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고대벽화나 무덤의 벽화를 보면  빵만드는 방법이나 음식을 만드는 그림들이 나오는데 조금이나마 그 시절을 추측해보고 상상해 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을 읽으면 과거와 현재의 미식문화 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음식문화까지도 유추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환경적 요인으로 고기만 섭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누이트 족이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를 보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환경이 파괴되고 식수도 부족해지며 식량 부족사태가 심각해질때 우리 인간은 어떻게 과거에 그랬던것처럼 현명하게 적응해 나가며 미식의 역사를 쌓아 나가게 될런지..어떤 동물보다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는 인간이기에 오랜 미식의 역사를 가진 인간이기에 먼 미래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지 않을까?

비록 캡슐로 연명하게 될 우주시대가 도래한다고 해도 여러가지 맛 버전이 있을것이고 또 식감이 다른 버전도 있을테니...ㅎ 정말 바라지 않는 바이지만 말이다.






a***s 2017.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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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역사」 질리언 라일리 - 미술을 통해 본 음식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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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문화와 관련해서는 댄 주래프스크(Dan Jurafsky)의 《음식의 언어 The Language of Food》 와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음식 문화의 수수께끼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를 읽었었는데 매일 접하게 되는 음식에 대한 문화적, 인류학적 접근과 설명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림과 함께 읽는 음식 문화사라... 얕은 지식이나마 그림과 예술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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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문화와 관련해서는 댄 주래프스크(Dan Jurafsky)의 《음식의 언어 The Language of Food》 와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음식 문화의 수수께끼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를 읽었었는데 매일 접하게 되는 음식에 대한 문화적, 인류학적 접근과 설명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림과 함께 읽는 음식 문화사라... 얕은 지식이나마 그림과 예술에 관련된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 지라,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구석기 시대 부터 고대 이집트, 철기시대, 중세시대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음식 문화에 대해서 아주 방대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커다란 책 사이즈에 큼직큼직한 글씨와 총 천연색 그림들로 가득하여 읽는 내내 눈이 아주 즐거웠다.

특히나, 그간 교과서나 일반 교양을 위한 미술관련 서적에서 보아왔던 유명한 명화들이 아니라, 당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었고, 그들의 주방은 어떠한 모습이였는지를 보여주는 사실적인 그림들을 상당히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작가 이름도 대부분 낯설고, 그림들도 처음 보는 것들이 대부분이여서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책에서 설명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이상, 아니 그것도 다 이해하기가 다소 힘들었다. 만약 낯익은 그림들을 만났다면 그래도 내가 알고 있던 것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즐거움을 좀 더 느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나 할까. (머.. 이게 다 나의 얕은 지식 탓이겠지만...)





모든 것이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최근의 일조차도 금방 '과거'나 '역사' 가 되어 버린다. 지금 내가 먹고, 마시는 음식들이 어떤 문화를 상징하고 나타내는지 새삼 생각해보는 기회도 된 것 같다. 그런데, 의미를 부여해보니 왠지 서글퍼진다. 

번역서 제목이 《미식의 역사》 라고나 하나,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일부 소수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는 음식은 '미식' 보다는 '생존 수단'이였기에 더욱 그러한 듯 하다. 


"미술작품을 통해서 본 음식의 역사"란 접근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선사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수천년의 음식 문화를 한권의 책으로 다 담아내려다 보니, 다소 나열식으로 설명된 것이 좀 아쉽긴 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미술을 읽는 새로운 눈이 생겼다는 것에서 나름 만족을 찾은 것 같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의 문장들


손가락이나 엄지로 한입 크기의 음식을 솜씨 좋게 접시에서 입으로 가져가 먹는 방식은 이젠 거의 사라졌다. 이 방법을 쓰면 먹기에 감각적 즐거움이 더해진다. 촉각은 맛과 향을 느끼는 즐거움에 즐거움을 더한다. 소스의 부드러움이나 구운 고기에서 기름기가 타면서 바삭바삭해진 조작, 오래 끓여서 녹을 정도로 부드러워진 양고기 다릿살 또는 단단하지만 연한 거세한 수탉의 가슴살 한 입은 손가락과 엄지가 닿으면서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_134~135쪽, 동맹을 다지는 향긋한 식탁


돼지에는 다양한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동물과 그 고기에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우리의 식습관 역사와 동물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 자신의 양면성도 알 수 있다. 돼지는 모두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어둡고 불결한 존재가 될 수도 있고, 순하고 사랑받는 동물이 될 수도 있다.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우리가 동물을 소재로 글을 쓰고 얘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나 미술과 문학에서 그려지는 이미지에 반영된다. 돼지는 어두운 악마의 화신과 여러 가지 식량을 제공하는 유순한 동물의 이중적인 역할을 한다. 여러 문화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다양한 형태로 미술 속에 등장하여 사랑을 받기도 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돼지, 소라고 부를 때 그 의미는 다양할 수 있다. _203쪽, 사랑과 멸시를 동시에 받은 돼지


빵 가게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 동시에 사회적인 불만의 근원지이기도 했다. 갓 구운 빵의 모양과 냄새, 그것의 가격에 쏠리는 대중적.정치적 관심, 방앗간 주인과 빵집 주인이 과연 정직한지에 대한 의혹 등은 역사적으로 소비자, 도덕주의자, 정치인의 관심사였다. 빵과 서커스의 조합은 로마 군중을 진정시키는 공식이었다. 프랑스 혁명은 빵값 인상에 따른 시민의 분노에서 시작했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서 빵의 성스러운 이미지는 기독교의 상징이 되기 훨씬 전부터 있었다. _311쪽, 빵의 정치학


이것은 때때로 도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속은 호화롭지만 겉은 평범한 파이는 상징적인 의미를 품기도 한다. 소박한 겉모양에 비해 비싼 재료가 안에 숨겨져 있다. 이것은 마치 저지대 국가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내가 자신의 육감적인 매력을 어두운 색의 단정한 의상 아래 감추고 있는 것과 같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연립주택의 단조로운 벽돌 외양만 보면 그 안에 부유함이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상업적 성공으로 다락은 물건으로 가득 차 있고, 현대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부속 구조물이 달린 집이라는 걸 겉만 보고 떠올리기는 어렵다. 파이도 마찬가지로 간소한 외양이 부유함과 은밀히 즐기는 관능적 즐거움을 감추기도 하고 암식하기도 한다. _325쪽, 값비싼 별미로 가득 채운 파이 굽는 법


청어는 정적의 침략과 돌풍, 홍수, 폭풍 같은 자연재해의 위협을 받던 네덜란드 공화국을 지킨 기본적인 가치의 상징으로서 저지대 국가들의 국가적 상징이 됐다. 맥주와 빵과 청어는 경제적인 부와 시민의 자유를 보장한 영웅의 주식이었다. 이런 이유로 여러 정물화로 그려졌다. 심지어 요세프 데 브라이(Joseph De Bray)는 청어, 양파, 월계수 잎으로 화환을 만들고, 거기에 빵, 맥주, 버터와 함께 상스러운 노래를 그려 넣은 풍자적인 장례 조형물로도 만들었다. _368쪽, 청어를 사랑한 네덜란드인


YES마니아 : 로얄 c*****4 2017.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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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관한 그.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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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질리언 라일리 Gillian Riley는  음식의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글을 영국의 저명한 저술가로  이탈리아 음식 문화사연구 분야에서  학계를 주도하는 권위자다.  인류가 남긴  다양한 활자 기록과 오래된 유물을 직접 추적하며 미식의 역사를 평생에 걸쳐 연구했다.  그림, 조각물, 시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분석하여 음식의 문화사에 대한 지평을 넓히며 주목받았다.   대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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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질리언 라일리 Gillian Riley는  음식의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글을 영국의 저명한 저술가로  이탈리아 음식 문화사연구 분야에서  학계를 주도하는 권위자다.  인류가 남긴  다양한 활자 기록과 오래된 유물을 직접 추적하며 미식의 역사를 평생에 걸쳐 연구했다.  그림, 조각물, 시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분석하여 음식의 문화사에 대한 지평을 넓히며 주목받았다.   대표저서는  '이탈리아 음식에 관한 안내서'가 있다.

 

*메소포타미아  :  영양학적으로 삶거나 구운 곡물보다 맥주가 몸에 더 좋다 (  오! 놀라운일이네. )

심지어 수렵, 채집인이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을 알게 된  후에야 비로소  정착생활을 했다는 가설이 있을 정도다.  맥주를 마시게 되면서 곡물과 열매를 경작하고, 여자들은 집에서 맥주를 만들고 빵을  구우면서 농업이 발전하게 되었다는 가설이다. 

 

*관개시설로 키워낸  다양한 식재료  : 관개는  궁중의 정원에도 사용했지만,  주로 두개의 큰 강에서 물을 끌어들여 도시의 경제적 기반이었던 농업에 활용했다.  관개가 잘되면 곡물이 잘 자라지만, 제대로 안되면 뜨겁고 건조한 대기탓에 물이 과도하게 증발한 뒤에  남은 염분과 광물이 쌓여 토양의 질을 악화한다. 과도한 관개때문에 비옥한 토지가 줄어들어  수백만 년 전에는 유용했던 자원이 결국 삶에 해로운 요소가 돼버렸다. 토사한 쌒여 강과  운하가 막히면서 도시가 어려움을 겪고,  토양이  오염되면 농작물이 말라 죽었다.

 번영을 누리던 도시가 먼지처럼 부서져 내렸다  점토가 겹겹이 쌓여 생긴 흐릿한 언덕 모양의 흙더미 폐허만이 미래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남아 있었다. 

 

*비옥한 나일강과 풍부한 생산물 :

나일강과 티그리스 강이나 유프라테스 강과 같은 고집스러움은 없었다.  유순하고 예측하기 쉽고 유익했다. 해마다 발생하는 범람 덕분에 강물이 풍부했고,  관개시설까지 갖추어  오늘날에도 활용되는 식용 농작물을 풍성하게 했다.  양상추,  양파  부추,  마늘이 넉넉했다.  헤로도토스는  "피라미드에 있는 이집트 문자 기록에서 피라미드 공사에 동원했던  노동자의 무, 양파, 마늘 소비량을 기록한 것을 봤다.  "

 

*손가락이나  나이프로 먹는 것은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이었다.  지저분함을 피하는 것은 좋은 출신을 나타내는 징표같은 것이었다.  반면  손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에서는,  먹는  것에 촉각을 사용하면  혀에 있는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여긴다.  좋은 냄새가 코에 도달하여 미각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음식의 질감을  입으로 맛보기 전에 먼저 손가락으로 즐기는 것이다.

손으로 먹는  촉각은  맛과 향을 느끼는 즐거움에 즐거움을 더한다.  소스의  부드러움이나 구운 고기에서 기름기가 타면서 바삭한 조각,  단단하지만  연한 거세한 수탉의 가슴살 한입은 손가락과 엄지가 닿으면서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으므로  사환들은 식사가 계속되는  동안에 향기 나는 물이 담긴  대야와 깨끗한 리넨 수건을 제공했다.  또 냅킨을 바꺼주기도 했다.   장미 향이나 재스민 향이 향신료의 향과 어우러졌다.

j******3 2019.03.24.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을 통해 음식문화를 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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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내 입맛에 맞는 식당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간혹 누군가 내가 사는 곳을 방문하면서, 식당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물론 내가 보유한 식당 리스트나 상대에게 소개해 주는 식당은 모두 철저히 내 개인적인 입맛에 맞춰진 것들이다. 그래서 음식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미식의 역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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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내 입맛에 맞는 식당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간혹 누군가 내가 사는 곳을 방문하면서, 식당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물론 내가 보유한 식당 리스트나 상대에게 소개해 주는 식당은 모두 철저히 내 개인적인 입맛에 맞춰진 것들이다.

 

그래서 음식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미식의 역사>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음식의 역사와 음식문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예술에 담긴 음식 문화사’라는 부제가 말해주고 있듯이, 주로 미술 작품에 나타난 양상을 분석하여 음식 문화의 특징과 변화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당대의 문화를 설명하는 작업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었다.

 

하여 새로울 것이 없는 듯 보이지만, 저자의 식견에 의해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던 식문화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서양 음식문화의 역사에 대해서는 소력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저자의 설명을 다양한 그림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된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18.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