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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다고 통찰력이 생긴다는 기대는 없었지만, 책 제목에서의 이끌림도 컸고, MIT 강의 관련 그동안의 책들에 대한 신뢰 등으로 책의 목차만 보고 덜컹 5권을 사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한 분야에 오랜시간을 보내고 있고, 임원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필요로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을 보는 눈, Insight이다.
회사에서 10년가까이 Human Resource업무를 병해하다보니, 정말 성과가 많은 임원 후보자들을 분류해 보는데, 결국, 둘 중에 하나다. 부하사원들의 시간을 착취해서 만드는 성과를 만드는 사람과 본질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으로 Insight를 가지고,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방향성에 맞춰 제한된 Resource를 선택과 집중해서 성과를 만드는 사람. 두 분류 중 임원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사람은 명확하다.
책을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기 보다는 의외로 생각을 제대로/깊이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공감과 반성을 가지고 했고, MIT의 시스템 다이내믹스라는 것을 따로 공부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나름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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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지능은 떨어지는데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처럼 신경에 거슬리는 이는 없다. - 돈 해롤드 / 이 책의 본문에서 재인용 우리는 현재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얻고자 하는 정보가 있을 때,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면 어지간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접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얻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런 이유로 우리를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 중에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인지 알아보는 ‘통찰력’과 이를 통해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본질’에서 생각해야 올바른 해답이 나온다는 말을 통해 본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생각을 ‘통찰력 사고’”라고 말하고 이 사고를 기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1강에서 저자는 본질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우선 우리가 평소에 ‘표층’에서 생각하는 습관에 대해 살펴본다. 모두 아홉 가지다.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을 방해하는 것이므로 이런 습관이 본인에게 있는지 확인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1. 현상의 반대를 결론으로 삼는 습관 2. 일반론에 만족하는 습관 3.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습관 4. 카테고리에 빠지는 습관 5. 키워드에서 생각을 멈추는 습관 6. 초기 가설을 고집하는 습관 7. 생각하는 목적을 잃어버리는 습관 8. 프로세스만 돌리려는 습관 9.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습관 대부분의 사람이 이 가운데 네 가지 이상의 생각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습관에 대해 거의 인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일단 자신의 생각 습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깨닫고 나면, 그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히라이 다카시, 『1등의 통찰』 1강에서 재인용 이 중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습관’을 조금 더 살펴보자.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정보를 정리하면 그것만으로도 왠지 생각을 깊게 한 것 같고, 또 상황을 모두 이해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며 그곳에서 사고를 멈추게 된다”. 이 문장을 읽으며 ‘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런 경우의 해결 방법도 제시한다. “그 다음에는 “그래서 뭐?” 또는 “왜 그런가?”라고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하며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결 방법을 사용한 것과 문제를 해결한 것은 다른 것이다. 이것을 구별하고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야 문제를 올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다. 2강에서는 통찰력 사고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한다. 통찰이란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모델과 다이너미즘’을 보는 것이라 말한다. 통찰의 구조는 ‘모델’(그 현상을 만들어내는 구성요소와 그 구성요소들 사이의 상호관계성), 인과 관계를 시간의 축에서 살펴보는 것을 ‘다이너미즘’이라고 부른다. 저자가 제시한 예를 살펴보자. 아들에게 참고서를 사주었더니 성적이 올랐다고 하자. ... 두 현상 사이에 존재하는 진짜 원인이 되는 요소까지 생각해야 한다. / ‘참고서를 사준다 → 그 참고서로 공부를 한다 → 성적이 오른다’ 이런 모델이 눈에 보이면, 참고서를 사주어야만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성적이 오를 수 있다. 한편 다이너미즘이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모델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일컫는다. 그러니까 다이너미즘이 눈에 보이면 모델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패턴을 읽을 수 있다. / 그런데 열 시간을 공부하면 어떻게 될까? 일시적으로 등수가 올라갈지도 모르지만 아마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모델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다이너미즘이라고 한다. - 히라이 다카시, 『1등의 통찰』 2강에서 재인용 3강에서는 통찰력 사고의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하며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낟. 1~2강에서와 마찬가지로 적절하고,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면 소개한다. 1단계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2단계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3단계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4단계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이 책은 직장인 중 문제 해결에 관한 기존의 방법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어느새 기계적으로 문제를 대하고 있는 경우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본질은 단순하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단순한 본질을 제시하는 데 너무 복잡한 과정을 요구한다. 저자의 말대로 본질에 대한 통찰을 하기 위한 방법이 좋다고 해도 이렇게 복잡하다면 곤란하다. 저자가 요구하는 방법 혹은 과정이 1강에서 말한 좋지 않은 습관 중 ‘프레임 워크에 의존하는 습관’ 또는 ‘프로세스만 돌리는 습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통해 또 하나의 ‘습관’만 익히는 것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은 하나의 다른 ‘방법’ 혹은 ‘도구’다. 도구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듯이 이 책도 그럴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책에서 인용했던 내용을 재인용하며 마무리한다.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 아리스토텔레스 / 본문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