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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글릭'의 #카오스 책에 홀딱 반했다고 피드를 올렸는데 인친분이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기꺼이 주문해서 받고보니 조금 과장해서 벽돌책;;; 아니 나한테 이렇게 두꺼운 책을 권해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ㅎㅎ 책을 읽으면서 엄청난 내용들에 작가가 도데체 궁금해졌다. 제임스 글릭. 이 사람 뭐지? 하버드대 영문학과, 기자 출신의 과학책을 쓰는 작가. '카오스'를 읽을때도 '미쳤다' 했는데 이 책은 진짜 존경스럽다. 이제는 흔한 용어고 다양한 용도로 Information을 사용하지만, 이 책에선 세상은 모두 정보로 되어있고 그 정보의 역사와 이론에 대해서 언어, 암호, 수학, 철학, 유전자, 컴퓨터, 양자역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역을 아우르며 통찰력있게 설명한다. 책 '부제' 그대로 '인간과 우주에 담긴 정보의 #빅히스토리'다. 처음부터 뻑 갔는데 그건 '말하는 북' 얘기였다. 북을 다양한 리듬과 높낮이를 이용해 치면서 '말'을 하는 거다. 신호나 암호가 아니라 말을 전하는 거였다.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여러 부족이 중요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농담까지도 북으로 전달했는데 아주 먼 곳까지 전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소통 방법이였다 한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새로운 내용과 선구적인 학자들이 각 분야별로 펼쳐지다가 마지막에 정보과잉의 우려를 T.S.엘리엇의 시로 인용하는데 허걱. (뭣도 모르던 대학시절 좋아했던 시인) ''말에 대한 지식은 주지만, 침묵에 대한 지식은 주지 않으며, 글에 대한 지식은 주어도, 말씀에 대해서는 무지하게 만드네. 우리의 모든 지식은 우리를 더 무지하게 만들고, 우리의 모든 무지는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어가지만, 죽음에 가까워진다고 해서 하느님께 더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네.'' 이 작가 진짜 뭐지? ㅎㄷㄷ '빅히스토리'를 다루는 책들은 세계와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준다. 나는 고르지 못 했을 책을 권해주신 인친님께 진심 감사드리고, 새로운 '앎'에 즐거웠던 며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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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란 무엇일까. 정보가 무엇인지 누구나 알지만, 그것을 언어로 표현해내기는 쉽지 않다. 정보는 자료이며 데이터이고 상태이자 지식이다... ...문자의 발명은 단순히 구어가 활자로 기록되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문자로 쓰인 텍스트는 범주화, 일반화, 논리 같은 사고체계 자체를 만들어냈다...인쇄술이 야기한 정보의 광범위한 유통은 르네상스, 종교개혁, 과학혁명을 견인하여 서구사회를 근본부터 변화시킨다...전신의 발명은 정보의 전달속도를 극적으로 바꾸어놓았다...모든 정보를 0과1의 1차원 배열로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보의 역사에서 분기점이 된다. 모든 정보는 수로 표현 가능하다...세상의 모든 사고와 논리는 정보처리에 불과하며, 정보는 수로 나타낼 수 있다. 결국 사고와 논리는 계산이고, 계산은 알고리즘이다. 그렇다면 기계가 그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제대로 구현된 것이 바로 전자시대의 컴퓨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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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재미있어요. 정보, 통신, 수학, 암호, 언어, 심리, 철학, 유전, 진화, 컴퓨터, 양자역학, 구글, 스마트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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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출간된 제임스 글릭의 <인포메이션 INFORMATION> 리뷰입니다. '정보'라는 개념이 자주 쓰이지만, 정말 그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모호하게만 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도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약간의 갈피를 잡게 된 것 같습니다. 워낙 방대한 양의 정보에 대한 정보로 꽉꽉 채워져 있어 읽는데 조금 어려움이 따랐지만 읽으면서 즐거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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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현재를 가르켜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하지만, 사실 인류가 태동하고 문명을 발전시켜오면서 늘 정보의 바다에서 지내왔다. 그 안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후대에 물려줄 것과 물려주지 않을 것을 선별해 나가고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인류는 각자의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난 정보를 다루지도 않고 남기지도 않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DNA안에 저장된 생체정보가 후대에 전달되는 아주 중요한 정보라는 점을 한 번 상기시켜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