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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시는 늘 가혹만 만남이고 참담한 이별이다." - p.18, <002, 나는 착륙이 불가능한 공항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함기석'이라는 뱀에게 둘러싸인다. 제로(0)와 무한 사이 어딘가의 이야기를 끌고 온다. 제로와 무한 사이 어딘가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마침표가 없을 수학과 함기석의 이야기. "만약 네가 혹은 너의 시가 고여 있는 물이라면, 흐르지도 증발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물이라면, 차라리 썩어라." - p.34 <015, 썩는다는 것> 시를 쓰다 막히는 부분들이 있는 자들에게 한 번씩 추천하고 싶은 시산문이다. "시는 늘 미완성이다" - p.141 <076, 미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