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읽고 쓰며, 말을 하고 들을 때
상대방의 논리를 파악하고, 논리에 입각하여 소통을 하기 위해서
논리 공부를 좀 엄밀하게 할 필요와 흥미를 느끼게 되어
최근 구입한 논리 서적 중에 하나이다.
내가 본 이 책의 특, 장점은
잘못된 논리의 예문들이 정말로 풍부하고 많다는 것이다.
사실 연역적 접근 방법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귀납적 접근법이 나에게 더 친숙하기에
이렇게 실례들이 많으니 더 논리 공부가 편하다.
여기에 몇 권 정도 더하면 나름 충분히 논리에 대한 핵심을 다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중 한가지는 번역서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매끄러운 문체였다.
그리고 어려운 논리학이론보다는 사례위주의 구성이 일반인들이 논리학을 친숙하게 접근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150가지가 넘는 목차가 내용의 풍부함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이책을 읽으면서 150개가 넘는 오류의 목록을 외울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류가 무엇인지 구별하는 법이 자연스럽게 체득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쉽게 내뱉는 말들이 실상은 오류였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오류와 논리는 동전의 양면같다는 느낌이랄까???? |
|
‘논리로 속이는 법 속지 않는 법’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참 재미있을 것 같고 유익을 줄 것 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의 비판력과 교섭력을 키워 준 최고의 논리 책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도 내가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세상에 속한 많은 높은 지위의 사람들과 논리를 이용해 돈과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논리의 함정에 우리를 빠뜨리게 하는 경우들이 논리적 오류와 속임수 155가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게 흥미도 유발하면서 깊이도 놓치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시나 짧은 수필 형식의 단막을 읽어 내려가듯 혹은 상식 책에서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듯 복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아~, 그렇구나!’, 혹은 ’이런 것 이였군!’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게 되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또,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번역도 매끄럽게 잘 되어서 크게 외국 서적이라는 정서적 괴리를 느끼지 못하였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생각과 동일하게 내가 얼마나 그동안 많은 논리들에 속아 왔는지가 궁금했고 이 책을 통해 그 속이는 법을 알면 속지 않을 방법도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 동안 많은 매체와 사람들의 대화에서 얼마나 비논리적이며 이용을 위한 속이는 말들이 많이 사용되었는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내 의식 속이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비논리와 오류들이 많다는 사실에도 새삼 놀라야만 했다. 이제는 이 어지럽고 일그러진 사회에서 나는 조금이라도 속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많은 내용들 중에서 공포에 호소하기, 연민에 호소하기, 성역에 호소하기, 절대어 남발하기 들이 내가 가장 잘 속아 넘어 갔던 영역임을 알았고 나의 취약 부분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정말 말장난처럼 누가 보아도 억지가 가득한 말들이 많음에도 그 논리에 대해 정확히 맞서거나 반발을 통해 그것이 억측임을 주장하지 못했던 것들과 무엇이 정확하게 오류인지를 찾아 내지 못하고 우물거리기만 했음을 통탄하게 했다. 회의나 토론 등 논리가 필요한 많은 부분들에서 종종 배가 산으로 가듯 주제를 벗어나 엉뚱하게 나아가는, 그래서 시간만 소비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일반적으로 주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그럴싸하게 이유를 찾아 본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그것은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어떠한 일들이 있을 때 정확한 쟁점을 찾아야 하고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무엇이 사실인지 명확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발견하는 호기심 가득한 논리의 허점들과 진리와 진실도 존재하기에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은 허튼소리들로 가득한 이 시대에 좀 더 삶을 잘 뚫어 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만들어 준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