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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맥긴리:혼자 걷는(소장가득 사진집)
"라이언맥긴리:혼자 걷는(소장가득 사진집)" 내용보기
한때, 대림미술관에서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을 한다고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대림미술관을 향했었다.다들, 찬란한 배경을 담고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며 나에게 꼭 보고 오라며 했던 기억이 있는데<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 혼자 걷는>을 사진집으로 만나다니.  발가벗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지만또 이렇게 풍경과 어우러지는 인물 사진이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그것이 라이언 맥긴리 사
"라이언맥긴리:혼자 걷는(소장가득 사진집)" 내용보기

한때, 대림미술관에서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을 한다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대림미술관을 향했었다.
다들, 찬란한 배경을 담고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며 나에게 꼭 보고 오라며 했던 기억이 있는데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 혼자 걷는>을 사진집으로 만나다니.

 

 

발가벗은 사진들이 대부분이지만
또 이렇게 풍경과 어우러지는 인물 사진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그것이 라이언 맥긴리 사진의 매력이지 싶다.

 

 

라이언 맥긴리 사진 속, 풍경들은
정말이지 너무 예쁜 색감뿐 아니라
그 순간의 찰나가 참 풍성해 보인다.


그리고, 그냥 툭 얹어놓은 것 같은 청춘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지만 어색하지 않은 청춘들.
그게 참. 라이언 맥긴리의 매력인 것 같다.


z***k 2017.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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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기억
"청춘의 기억" 내용보기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대림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에서였다. "청춘, 그 찬란한 기록"2013.11.7. 부터 2014.2.23. 까지 진행된 전시에 방문했었는데, 미술관 나들이를 즐기는 엄마와 함께였다. 말그래도 청춘의 자유분방함, 생생함, 거침없는 느낌을관객에게 더없이 솔직하게 전달하던 그의 작품들은 오래토록 여운을 남겼다. Ryan McGinley는 누구인가?2000년 소호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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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대림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에서였다. 
"청춘, 그 찬란한 기록"
2013.11.7. 부터 2014.2.23. 까지 진행된 전시에 방문했었는데, 
미술관 나들이를 즐기는 엄마와 함께였다. 

말그래도 청춘의 자유분방함, 생생함, 거침없는 느낌을
관객에게 더없이 솔직하게 전달하던 그의 작품들은 
오래토록 여운을 남겼다. 


Ryan McGinley는 누구인가?


2000년 소호의 한 버려진 갤러리에서 연 첫 번째 사진전 <The Kids Are Alright>에서 직접 만들어저 판매한 수제 작품집이 우연히 휘트니 미술관 사진 큐레이터인 실비아 울프의 손에 들어갔고, 2003년 휘트니 미술관은 당시 25세였던 라이언 맥긴리의 단독 사진전을 개최했다. 휘트니 미술관에 개인전으로 이름을 올린 역대 예술가들 가운데 최연소였다. 
("혼자 걷는" 저자 소개 중..)


윌북에서 제작한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혼자 걷는"은 
출간 기념으로 제작된 유희경 단문집 "청춘의 말"과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목차는 라이언 맥긴리에 대한 데이비드 리마넬리의 에세이로 시작해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들, 
그리고 작품 인덱스 순으로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라이언 맥긴리에 대한 에세이는, 예술 비평가 데이비드 리마넬리가 바라본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이야기 한다. 그의 작품에서 떠오르는 고전 회화 작품을 논하기도 하고, 현대 사회의 청춘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문학과 고전 미술, 철학이 잘 버무려진 에세이는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에 대한 해답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시선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라이언 맥긴리 - Night Sky (Rocking Chair) 2014 (60X90 inches)

올 누드의 모델들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진 작품들 가운데 몇 안되는 풍경과 사물만이 공간을 가득 채운 작품. 

처음 사진집을 훑어보았을 때 의외로 강한 인상을 남겨서 자꾸만 보게 되는 작품. 

아슬아슬한 외나무 다리위에 걸쳐진 흔들의자가 별빛 쏟아지는 하늘 아래 오히려 편안하고 포근해보이는 느낌이다. 한번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유희경 단문집의 글과 매칭 해본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들
함께야. 우리는. 그래. 그러자. 낮은 목소리로. 그저 낮은 목소리로. 드디어 마지막 비밀까지 끌러졌을 때. 알았지. 우리는. 그 길고 검고 늙은 소파에 앉아 써낸 길고 긴 선언문은 변명에 가깝다는 것을. 

유희경의 "비밀" 중에서..
유희경 - 비밀 / 라이언 맥긴리 -

독자와 비밀을 나누고 싶어 하는 듯한 모델의 눈빛, 
입을 떼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마는 의문과 의심으로 식어가고, 이 모든 것이 서둘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것은 모두 가지고 싶다는 것과 다르지 않았으므로 나는 아직 그 부근을 떠돌고 있다. 몇 발짝 나갔다간 이내 그만큼 들어서며 이 생과 내생의 차이는 아직도 미세할 뿐이다. 나는 별을 떠올린다. 그때 마주하는 것마다 결국, 떠오른 별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희경의 "별" 중에서..
유희경 - 별 / 라이언 맥긴리 - Night Sky (Rocking Chair) 2014 (60X90 inches)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흔들의자는 
어른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자유롭고 싶은 마음간의 줄타기를 연상시킨다. 

...우리는 바람이 빚어놓고 책임지지 않은 슬픈 고아. 고아는 고아만을 인정하고 사랑하다 죽어버린다. 빛은 어디로 갔지, 나는 더 묻지 않는다. 빛은 언제나 눈을 뜨고 나는 그 속에서 타들어가고 싶었다. 

유희경의 "바람"중에서.. 
유희경 - 바람 / 라이언 맥긴리 - Marren's Point 2015 (30X45 inches)

 버려진 땅과 구름이 가득한 하늘 사이, 바람만이 가득 채운 공간에 버려진 듯 주저 앉은 모델의 모습이 처연하게 느껴졌다. 갈 곳 잃은 듯한 모습으로 바람결에 날리는 머리카락도 잡지 못한 채, 하늘을 원망하는지, 길을 묻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


라이언 맥긴리 - Peepers 2015 (60X90 inches)

 숲의 정령들처럼, 혹은 태초의 인간처럼 벌거벗은 모습으로 자유롭게 단풍이 가득한 숲을 뛰어가는 모델의 모습. 그들의 몸짓에 시선이 가겠지만, 사실은 그들을 바라보는 관객을 그린 작품이 아닐까. 


다음은 없다 이것이 청춘에 대한 유일한 정의
온 밤을 뒤적여 단 하나의 감정을 찾아보지만
남는 것은 그럴 듯한 실패 그러나
먼지는 머무르지 않는다 찬란하게 흩어질 뿐이다

유희경의 "먼지"
유희경 - 먼지 / 라이언 맥긴리 - Firefly 2012 (48X72 inches)

불꽃이 날아가는 먼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찬란하게 흩어지는 먼지와 불꽃, 그리고 청춘. 


어떤 시절 꽃잎이 떨어진다
저리 짙은 붉음을 본 적이 있는지
기억의 한쪽 끝을 매만져보지만
생의 눈빛을 붉게 물들이던 낱말이 떠올라
나는 목이 마르고 끝내 닿지 못한다
언제나 그랬듯

유희경의 "꽃잎"
유희경 - 꽃잎 / 라이언 맥긴리 - India (Monkey Brains) 2013 (40X60 inches)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의 모델은 떨어지는 꽃잎을 연상시킨다.
정작 꽃들은 나뭇가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뿐인데,
그녀는 청춘이 무한하지 않듯 곧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예언자는 말했다 그것은 사막 그 사막에서 무엇이든 이끌고 오라 
그대의 무게가 스스로 몸을 묻어버리기 전에 그리하여 우리의 매일은 사막이 되어갔다 ... 우리는 예언을 잊지 못해 몸부림을 쳤으니 지울 수 없어 잊을 수 없는 상처를 핥다 말고 우리는 꽃 하나 피우지 못하는 이 모래의 땅에서
스스로 꽃이 되기로 한다 

유희경의 "사막"
유희경 - 사막 / 라이언 맥긴리 - Roundup (Wide Sky) 2014 (60X90 inches)

하늘이 보이지만 그녀가 내려다보는 곳은 사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에 잠긴 듯한 뒷모습에서 쓸쓸함보다는 오히려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저 기형과 치욕들이 두렵다 그러니
더듬지 않고는 나아갈 수가 없었다
지금이란 환상은 언제나 몇 발짝 더 가 있고
나는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유희경의 "그림자"
유희경 - 그림자 / 라이언 맥긴리 - Hand Out 2013 (72X 108 inches)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불꽃은, 
한순간 찬란하고 다음 순간 흔적없이 공기속으로 사라지는 청춘의 모습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반짝 반짝 빛나자. 지금 이순간 만큼은...

우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가득한 갈라티네를 입에 넣으며 자꾸만 펼쳐보게 되는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혼자 걷는"

대림 미술관 전시에서 보았던 작품들도 다시 찾아보게 되고,
나의 20대, 
청춘의 기억은 어떤 모습인지도 생각해보게 만들었던 작품집. 

조만간 한남동 D museum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도 다녀오고 싶다. 

나이를 불문하고 "청춘"을 떠올려보며 자신이 그리는, 혹은 기억하는 모습과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뮤지엄에서 2017년 2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자유,반항, 순수, 열정 등 유스 컬처 (Youth Culture)의 다양한 감성을 새로운 방식과 시각으로 선보이는 전시,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를 진행중입니다.



* 본 리뷰는 윌북에서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혼자걷는"과 유희경 단문집 "청춘의 말" 만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t*****9 2017.0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