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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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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술책을 자주 본다. 미술관에는 어쩌다가 한번 갈 정도이고 아는 척 할 일도 없다. 단순히 '그림과 친분쌓기의 과정'이다. '저번에 너 본적 있어'라고 말을 건네고 싶어서. 이 책은 14세기에서 19세기의 유럽화가와 대표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물중심으로 엮어져 있어 시대상황을 공부해야 할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부분을 확대해서 그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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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술책을 자주 본다. 미술관에는 어쩌다가 한번 갈 정도이고 아는 척 할 일도 없다. 단순히 '그림과 친분쌓기의 과정'이다. '저번에 너 본적 있어'라고 말을 건네고 싶어서. 이 책은 14세기에서 19세기의 유럽화가와 대표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물중심으로 엮어져 있어 시대상황을 공부해야 할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부분을 확대해서 그림의 질감이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

 

<두 천사가 있는 성모와 아기예수, 두초 디 부오닌세냐>

 

두초의 생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280년에서 1300년 사이에 치마부에에게서 수업을 받았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이 그림에는 치마부에를 연상시키는 손과 코, 금박을 입힌 망토자락이나 아기예수의 우아한 포즈에서 비잔틴 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최후의 심판>

 

이후에도 그림의 주제로 종종 등장하지만 14,15세기에는 종교적인 그림이 많았다. 성모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최후의 심판은 제단화로 크게 그려지기도 했고 교화를 위한 이야기형식으로도 만들어졌다. 왕과 귀족의 초상화와 신화, 풍경화는 쭉 그려져왔다.

 

<농부의 결혼식, 피테르 브뢰헬>

 

브뢰헬은 농민과 마을을 주로 그리면서 당대의 풍속을 살렸다. 눈 속의 사냥꾼들, 장님의 우화같은 그림도 실려 있는데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사실적인 묘사와 풍자의 효과를 준다. 아래의 손가락의 단물을 빠는 듯한 아이가 귀엽게 느껴진다.

 

<비와 증기와 속도-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 터너>

 

오스카 와일드가 "터너 이전에는 런던에 안개가 없었다"라고 말했듯이 자연의 장엄함, 충만함, 공간감, 신비함을 묘사했다고 전한다. 다른 작품으로는 노럼성과 일출, 칼레 부두, 수송선의 난파 등이 있다.

 

<몸단장(앉아 있는 붉은 머리의 여인), 툴루즈 로트레크>

 

이 그림이 1886년 인상주의전에 전시되자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비난받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일상의 익숙한 행동일텐데 왠지 은밀함,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c******o 2011.11.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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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의 작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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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미술 작품 앞에서 가슴이 두근거림을 경험해 보셨나요? 지금껏 유명 화가의 전시회에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전시회든 책이든 TV 다큐멘터리의 화면을 통해서든 만나보았던 화가들의 작품은 마음을 고동치게 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단풍이 드는 가을, 이 책을 만난 사실이 얼마나 기쁘던 지요. 미술사에 관심은 많은데 체계적으로 알고 있지 못했거든요. 사실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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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미술 작품 앞에서 가슴이 두근거림을 경험해 보셨나요?

지금껏 유명 화가의 전시회에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전시회든 책이든 TV 다큐멘터리의 화면을 통해서든 만나보았던

화가들의 작품은 마음을 고동치게 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단풍이 드는 가을, 이 책을 만난 사실이 얼마나 기쁘던 지요.

미술사에 관심은 많은데 체계적으로 알고 있지 못했거든요.

사실 집에 있는 곰브리치의 미술사책을 다 읽지 않았기도 하고요.

유럽 미술의 거장은 14세기경부터 19세기경에 걸쳐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과 그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는 이는 그 작품의 주제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작품의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어요.

어떤 시각이든 흥미로울 듯합니다.

 

책의 각 서너 장에 걸쳐 한 화가의 작품과 그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화가 한 명 한 명에 대해 깊이 내용을 담았다기보다 마치 인물사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어떤 작품을 보았을 때 그 화가가 누구인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할 때마다 책을 꺼내어 보면 좋겠지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반 고흐처럼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들과 더불어

50명이 넘는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그 중 주목하게 된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보티첼리예요. 본 이름은 알레산드로 펠리페피.

1445년에 피렌체에서 태어나 1459~1462년에 필리포 리피의 작업실에서

공부를 한 후 화가로서의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보티첼리에 주목을 하게 된 이유는 제가 가진 클래식 음반에

그의 이름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의 근대 작곡가 오토리노 레스피기 작곡을 하였고

오르페우스 실내 관현악단의 연주가 담긴 음반인데요.

아기자기한 관현안 모음곡인 새들, 류트를 위한 고풍적 무곡과 아리아에 이어

보티첼리의 세 폭의 그림이라는 곡이 실려 있습니다.

 

세 개의 곡 중 마지막에 바로 이 책에 실린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곡이 눈에 띈 것입니다.

물결 속에서 탄생한 비너스를 상징하듯 현의 움직임 위로 플루트의 선율이

아름답게 이어지는데 마지막에 플루트와 클라리넷에 의해 주제가 제시됩니다.

음악을 들으며 작품을 보니 마치 그림이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죠.

 

각 예술은 따로따로가 아니라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지녔다는 것을

여기서도 느끼게 되었어요.

 

곰브리치의 미술사, 인상주의, 유럽미술의 거장들을 나란히 책장에 꽂아 놓고

바라보니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마치 책장 속에 작은 박물관을 들여놓은 것

같다고 할까요? 언제든 책을 꺼내어 작품 감상을 위해 박물관을 거닐 듯,

시선으로 그렇게 한 걸음씩 옮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유럽미술의 거장들이 걸었던 그 거리를 한 번쯤 가보려고요.

어쩌면 기억 속에서 그들이 느꼈던 햇살의 눈부심을, 그들이 맡았던 꽃향기를

저도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k*********5 2009.10.14. 신고 공감 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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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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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모르는게 정말 많지만 특히나 회화, 조각등 미술 전반에 관한 것은 거의 문외한과 마찬가지인  나. 관심도 별로 없었고 그저 유명한 작가들 몇 명, 유명한 작품들 몇점을 아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다른 분들이 블로그나 다른 수단들을 통해 소개해 주는 좋은 그림들 때문에 미술에 관심이 생겼달까.. 좋은 그림 전시회는 찾아다니고 싶기도 하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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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모르는게 정말 많지만 특히나 회화, 조각등 미술 전반에 관한 것은 거의 문외한과 마찬가지인  나. 관심도 별로 없었고 그저 유명한 작가들 몇 명, 유명한 작품들 몇점을 아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다른 분들이 블로그나 다른 수단들을 통해 소개해 주는 좋은 그림들 때문에 미술에 관심이 생겼달까.. 좋은 그림 전시회는 찾아다니고 싶기도 하고, 더 많은 그림들과 작가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싶어졌다.그래서 그림들과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미술에 관한 책을 한권 읽고 싶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때 딱 눈에 띈 책이 바로 <유럽미술의 거장들>이었다.

 

우선 목록에 세기별로 작가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내가 아는 작가도 몇명 있었고 전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작가들도 많았다. 책을 펼쳐서 그림들을 보는데, 질감이 하나 하나 살아있는 것 처럼 인상적인 그림들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정말 미술관에 가서 실제 그림을 보고 있는 것 처럼 그림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더해지는 작가와 그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하나의 백과사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그림의 설명들과 함께 소장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작품들을 실제로 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하는 지도 알 수 있다.

 

내가 책속에서 가장 좋아한 화가는 바로 베르메르. <진주귀걸이 소녀>를 참 재미있게 읽기도 했었고, 책 속에 간간히 들어있던 베르메르의 그림들이 참 좋았는데, 그의 이야기와 함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가 남긴 작품 수가 적어서 분량은 좀 적었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참 의미깊은 화가였다. 그리고 또 최근에 '14세의 어린무희' 작품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된 드가의 미술 작품들 까지 만날 수 있어서 참 알찬 책읽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화가들과 작품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유럽 미술의 거장들>.  두고 두고 생각날 때 마다 이 책을 볼 생각이다. 화가들과 작품들을 보며 그 시대를 느껴보기도 하고, 멀리 있어서 가지 못하는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관람하는 듯한 좋은 기분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말이다. ^^    

t******m 2009.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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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거장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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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거나 특별한 지식이 없지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푸근하고 그림이 마치 내게 말을 거는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내가 외로울땐 위로의 말을 건내고 슬플땐 바라 보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지요. 남들이야 작품을 감상하고 시대적 배경과 학풍을 따지고 지식과 학식을 자랑하지만 그저 바라 보고 느끼는  그림을 좋아 합니다.   유럽 미술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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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거나 특별한 지식이 없지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푸근하고 그림이 마치 내게 말을 거는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내가 외로울땐 위로의 말을 건내고 슬플땐 바라 보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지요. 남들이야 작품을 감상하고 시대적 배경과 학풍을 따지고 지식과 학식을 자랑하지만 그저 바라 보고 느끼는  그림을 좋아 합니다.
 
유럽 미술의 거장들을 만날수 있는 이책과의 만남이 내겐 색다른 경험 이었고 큰 기쁨 이었지요. 한장한장 넘겨 가며  쏟아져 니오는 감탄사를 삼키며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마치 보물을 숨겨 놓고 몰래 꺼내 보는 기분이랄까요. 짜릿하고 달콤한 행복을 만끽하였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마치 역사책 을 본듯, 미술관에 다녀온듯 합니다. 아름다운 작품들을 그린 위대한 예술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상황이나 사건들을 그들의 작품안에 고스란히 담고 있어 단순히 그림을 보는것을 넘어 예술가의 생애와 그 시대를 알수 있습니다. 그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작품을 다시 대했을 땐 또다른 감동으로 그림들이 다가 옴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14세기 미술은 비잔틴 미술의 대표 화가인 두초부터 시작해 조토, 마르티니, 로렌체티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 성당의 벽화나 성화가 주를 이루고  예수의 일생을 비롯하여 신앙심을 나타내는 그림들이 대부분임을 알수 있지요. 
 
14세기후반부터 15세기 중반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고딕양식의 영향으로 사실적인 표현으로 인해 너무도 생생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마치 바로 현장에  내가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 봅니다.
 
16세기부터 미술책에 자주 등장하는 너무도 유명한 화가와 그들의 작품들이 등장하네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라파엘로, 조르조네, 뒤스등 문예부흥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다양한 색체의 변화와 명암표현, 빛과 공기를 연구하고 기하학적 원근법이 작품에 나타나 있지요.
 
17세기 역시 종교화가 우세하네요. 다만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들도 보이고 특히 카라바조와 루벤스, 렘브란트가 이시대에 활약한 대표적인 화가네요. 벨라스케의 '시녀들'이란 작품은 마르가리타 공주를 둘러싸고 있는 시녀들을 그린것으로 실제 작품을 보아서인지 친숙하네요. 배경과 등장인물들에 관해 알고 보니 색다르네요.
그림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알수록 더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18세기는 계몽주의와 프랑스혁명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예술품을 만날수 있게 되었지요. 귀족뿐아니라 서민들의 생활이나 결혼풍습, 의복에서 부터 시대의 변화를 화폭에 담고 있어요. 고야의 '1908년 5월3일'은 모든 전쟁의 어리석음을 고발하고 암담한 현실을 묘사한 작품들을 남겼지요. 그림이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널리 알리는 도구가 될수 잇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답니다.
 
19세기 그림들과 화가들은 제법 많아 알고 있네요. 마네, 모네,고갱, 르누아르, 반 고흐 등 현실적인 표현 보다는 사상이나 감정을 작품에 나타내고 있으며, 점으로 표현한 쇠라의 그림등 다양한 표현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세기 현대미술과 초현실주의 화가들까지 만나지 못한점이 못내 아쉽지만 여행을 마친 기분입니다. 지금은 너무도 유명한 작가가 그 당시에는 주목 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미술계의 이단아 취급을 당한 화가도 있고, 궁정화가가 되거나 귀족들이 요구하는 그림을 그릴수 밖에 없던 화가도 잇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와 권력과부폐에 맞서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영웅도 있고,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화가도 만나 보았습니다.  
 
그림이 단순히 부자들의 벽면을 장식하거나 소장품으로 부의 척도로 여기는 일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일깨워주고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길 바랍니다. 시대와 함께한 예술작품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번 읽고 마는 일회용 이 아닌 두고두고 볼수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이책을 통한 거장들과의 만남이 제게 행운이었고 읽는내내 행복했습니다.  
 
 
   
k******2 2009.10.1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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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의 거장들 - 미술의 거장들과 작품의 설명을 듣게되다!
"유럽 미술의 거장들 - 미술의 거장들과 작품의 설명을 듣게되다!" 내용보기
<< 유럽 미술의 거장들 >>   미술작품들을 생각하면 흔히 말하는 몇몇 사람의 작품들 외에는 정말 아는것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어쩜 모험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부터 명화를 쉽게 생활속에서 만날수 있어서 지금의 어른들보다 어렵지 않게 느끼는것 같지만... 아는것이 없는 나로써는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작품들을 이야기하거나, 미술관에 가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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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미술의 거장들 >>

 

미술작품들을 생각하면 흔히 말하는 몇몇 사람의 작품들 외에는 정말 아는것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어쩜 모험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부터 명화를 쉽게 생활속에서 만날수 있어서 지금의 어른들보다 어렵지 않게 느끼는것 같지만...

아는것이 없는 나로써는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작품들을 이야기하거나,

미술관에 가게되면 알아야 될것들이 뭔지조차 몰라 당황스럽기까지하다.

결국 이렇게 멀리 떨어질수 밖에 없는...

관심이 없는것이 아니니 더욱 안타까왔던 시간들. 이제는 좋은 책을 가이드 삼아 조금씩 다가가 볼까 생각중이다.

이 책은 13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제작된 그림들을 볼수 있다.

작가의 이름을 보니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지만 한명씩 한명씩 차근차근 만나가본다.

명화들이 이야기하는 작품의 세계뿐 아니라 모든 작품이 그 시대와 역사적인 것들을 담고 있기에 그런것도 알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그저 이쁜 그림이나, 그림의 가치뿐 아닌 폭 넓은 지식을 얻을수 있어서 조금씩 이해를 할수 있게 해준다.

한 예술가의 생애, 그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볼수 있는 그 시대 상황들을 보면서

중세부터 현대 미술 이전까지의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로랭, 렘브란트, 고야, 마네, 모네, 드가, 르누아르, 세잔...

역시 아는 이름이 나오니 마음이 안정된다고 할까? ㅎㅎ 반갑다!

두초 디 부오닌세냐, 조토부터 반 고흐, 쇠라 툴루즈 로트레크까지...

작품과 작가에 대해 알수있다.

알고 있는 작가들에게서는 작품을 만날수 있었고, 잘 몰랐던 작가들은 그 작가와 함께 작품으로 만나게 되었다.

실제 사진과 함께 특별한 미술작품들을 만나고, 개인 가이드처럼 친절한 설명으로 조금 멀게 느껴졌던 작품들과 가까와짐을 느껴본다

YES마니아 : 골드 j******4 2009.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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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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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예술... 그중에서 미술은 습득 하기 위해선 금전적으로 풍요해야 하고 예술가가 되면 금전적으로  궁핍하게 되는 모순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경제원리상 이렇게 손해 보는 장사에는 눈을 돌리지 않게 되었던 탓도 있겠지만  언젠가부터 미술은 다가가긴 어렵고 그것을 즐기는 무리가 고정불변한 것으로 느껴져  들어갈 수 없을 듯한 이질감과  언제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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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예술... 그중에서 미술은 습득 하기 위해선 금전적으로 풍요해야 하고 예술가가 되면 금전적으로  궁핍하게 되는 모순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경제원리상 이렇게 손해 보는 장사에는 눈을 돌리지 않게 되었던 탓도 있겠지만  언젠가부터 미술은 다가가긴 어렵고 그것을 즐기는 무리가 고정불변한 것으로 느껴져  들어갈 수 없을 듯한 이질감과  언제나 그 범위에서 벗어난 문외한으로 자신을 떨어트려 놓기 일쑤였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만든 높은 문턱을 조금은 낮출 수 있었다. 만만하게  만화책을 손에들 듯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었으나 그 효과는 화랑을 찾아 실제로 보는 듯한 놀라운 질감까지 담고 있었다.  

고정관념을 허물고 미술작품과의 거리감을 줄이며 작가와의 교감을 위한 가교 역활을 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여행길에서 혹은 문학 작품을 통해서 지금껏 알지 못했던 낯선 자아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그 낯섦이 불안하거나 긴장된 것이 아닌 설레고 편안한 것이라면 그보다 행복한 순간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유럽 미술 거장들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시선이 머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라던가 관심분야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목차에 적히 작가들의 이름은 대부분 생소했지만 막상 그림을 보니 눈에 익은 것이 많았다. 광고를 통해서였건 서적의 표지를 통해서였건 무의식중에 관심을 가져왔던 것 같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시기별로 미술작품을 묶어 그 시대상을 반영하고 미술작품의 특징들을 파악하기에 좋았다.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와 특징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간략한 작가생애와 구체적인 미술작품의 설명, 그리고 기법이라던가 대세인 화풍 속에서도 작가별 혁신적인 기법을 개발하였음을 보여준다. 이보다 좋은 큐레이터가 있을까 싶다

수많은 미술기법을 통해 과학과의 밀접한 관계라던가 시대상, 작가와의 교감은 물론  작가가 심취해있던 분야와 관심사도 읽어낼 수 있다.

교과서에서 작은 사진으로만 보았던 '최후의 심판'을 질감까지 실감 나게 표현된 그림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미처 볼 수 없었던 악마들의 익살스런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림의 질감이 그대로 나타나 여러 번 만져보기까지 했다.

미술 시간에 배웠던 원근법이라던가 빛의 이용에 대한 이론적 설명이 확실하게 이해되는 '얀 반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을 통해 미술 수업시간에도 학습자료로 효과가 높을 듯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였다.

 

d********l 2009.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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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위대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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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특권층의 전유물인 것도 아니고, 전문지식이나 특별한 라이센스를 가진 자에게만 허락되는 행위도 아닌데 왜 이렇게 하염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예술을 애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알듯 말듯한 거리감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나도 아름다운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때로는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 같은 벅찬 감동을 느끼곤 한다. 그렇지만 우연하게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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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특권층의 전유물인 것도 아니고, 전문지식이나 특별한 라이센스를 가진 자에게만 허락되는 행위도 아닌데 왜 이렇게 하염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예술을 애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알듯 말듯한 거리감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나도 아름다운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때로는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 같은 벅찬 감동을 느끼곤 한다. 그렇지만 우연하게 찾아온 기회가 아니라면 그런 감동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나서는 일은 거의 없다. 초대받지 못한 자가 어줍잖게 기웃거리는 것 같아 왠지 껄끄럽다. 황당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문외한으로서는 그것 자체가 하나의 오지탐험이자 국토대장정만큼이나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말하고보니 교양없는 것을 드러내는 것 같아 부끄럽기는 한데, 모르긴 몰라도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제법 많이(어쩌면 조금)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음같아서는 전 유럽, 전세계을 돌아다니며 제목도 화가의 이름도 잘 모르는 그 명화들을 똘똘한 가이드들의 해박한 설명을 들으며 하나씩 섭렵해 나갈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그것이 물질적으로 시간적으로나 지식면으로나 현실성 떨어지는 바램에 지나지 않는 나에게 있어서, 이탈리아의 미술사학 분야의 권위자들의 새심한 설명이 달린 <유럽 미술의 거장들>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대리만족 이상의 충실한 가이드가 되어 주었다. 13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제작된 그림들 중 "유럽 미술에서 가장 큰 성취를 이룬 작품들"로 선별된 이 그림들은 큰 판형의 책 전체를 가득 메우는 전체그림으로 실려 있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중요한 부분이 부분적으로 확대되어서 실려 있기도 한데, 물론 실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그 느낌을 생생히 전달받을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 벽화를 포함해서 해당그림, 작가에 대한 전문가의 충실하고 세심한 해설, 그림이 제작된 당시의 시대적 배경등에 대한 설명들을 듣고 있으면 명화를 테마로 한 기차를 타고 유럽 역사의 터널 속을 뚫고 지나온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성지순례라고나 할까.

문외한이던 전문가던 그 감성에 귀천은 없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배경지식이라는 것이,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림의 기법이나 그림을 보는 안목은 접어두더라도,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나 역사적 배경등을 알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을 보면, 이런 지식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불가결 한 것이라 하겠다. 그것이 예술 애호가들과의 미묘한 거리감의 정체라면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식견을 쌓아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거장들의 위대한 손길을 눈앞에서 느껴보고 싶다. 실제로 마주하게 된다면 그 감동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 기대된다.
p********a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럽 미술의 거장들 - 잊고 지낸 시간을 그리다...
"유럽 미술의 거장들 - 잊고 지낸 시간을 그리다..." 내용보기
어린 시절, 누군가 내게 꿈이 무어냐 물어오면 난 자신있게 '미대 교수'라고 말했었다. 그만큼 그림 그리는 게 좋았고 내가 그린 그림이 학교 복도에 걸려있는 걸 볼 때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던가. 가족, 선생님, 친구들의 칭찬... 그렇게 '그림'이란 어린 내게 현재의 행복이자 곧 나의 미래였다. 그러다 차츰 나의 진로에 대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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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군가 내게 꿈이 무어냐 물어오면 난 자신있게 '미대 교수'라고 말했었다.

그만큼 그림 그리는 게 좋았고 내가 그린 그림이 학교 복도에 걸려있는 걸 볼 때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던가. 가족, 선생님, 친구들의 칭찬...

그렇게 '그림'이란 어린 내게 현재의 행복이자 곧 나의 미래였다.

그러다 차츰 나의 진로에 대해 생각했지만 어쩌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냥 내가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목표가 무엇인지는 잊은 채 남들처럼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아왔다.

그리고 자연스레 어린 시절 가졌던 나의 꿈도 차차 희미해지고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택해 지금까지 이렇게 지내왔다.

 

처음 <유럽 미술의 거장들>이라는 책을 보고선 잊고지낸 그 옛 꿈이 생각났다.

내가 만약 어린 시절 꿈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다면 이 책 속의 인물들과 그림들이 너무도 친숙했을텐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놓친 꿈과 열정들이 머릿속에서 달그락거리며 자꾸 나를 괴롭혔다.

사실 이럴까봐 지금까지 어린 시절 내가 꿈꾸었던 이 분야의 책들은 멀리해왔다.

그런데도 이 책은 끌렸다. 아마도 '거장들'이라는 복수의 개념이 지금까지 잊어왔던, 내가 한때 간절히 만나기를 희망했던 아니 어쩌면 만나기를 회피했던 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어린아이같은 생각이지만...

 

책을 읽는 내내 벅차오르는 감정과 설렘 때문에 그림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는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린 듯하다.

그림을 그린 예술가들과 그림 속 인물들의 삶이 궁금했고 또 그림의 속사정이 자꾸 궁금해졌다.

이 책은 어쩌면 이런 점에서 내게 조금은 실망스러운 책이기도 했다.

조금 빠져들었다 싶으니 또 금방 다음 예술가와 그의 작품으로 넘어가버리고... 좀 허망한 기분이랄까.

속된 말로 왠지 간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 권의 책 속에 많은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담겨있다보니 깊이 있는 이해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듯싶다.

그리고 미처 책 속에 담아내지 못한 몇몇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어떤 작품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함에 대한 욕구를 그만큼 해소해주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사실 어쩌면 내가 이 책에 느낀 실망감은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생소한 화가들과 어려운 이름들 그리고 미술 용어들이 별다른 설명없이 나열될 때에는 내가 이러면서도 꿈 꿀 자격이 있었나... 나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더 만족스러운 책이 되었을 것이다.

내가 지나간 과거로 치부하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끊어왔던 결과가 바로 오늘 이 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비춰진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던가.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보면서 화풍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또 개별적으로만 생각해왔던 유명한 화가들이 어떤 식으로 서로의 영향을 받으며 작품을 완성해 왔는지에 대해 누군가의 설명을 보고 또 그림을 통해 직접 확인하니 그 재미가 쏠쏠했다.

몇 년간의 노력을 기울인 작품들에 경이로움을 느끼고 그 작품들 하나하나에 예술가들의 열정이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깊지는 못하더라도 작가의 생애와 작품들의 배경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이제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미술에 대해 어렵게만 느껴왔던 그 누군가가 있다면 나처럼 어서 발을 담그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발을 담그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니 시도라도 해보길...

 

사람들이 왜 미술관에 서서 한 작품을 뚫어져라 쳐다보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나름대로 그 작품에 대한 각자의 해석도 있겠지만 그 그림 하나에 예술가의 인생이 담겨있고, 사회적, 문화적 배경이 담겨있기에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지는 게 아닐까.

<유럽 미술의 거장들>을 읽으면서 미술 작품 하나로 나와는 다른 시대와 문화를 살아갔을 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어느 한 작품이 마음에 든다고도 할 수 없었다.

세기를 뛰어넘어 살아숨쉬는 그들을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리고 그 작품 하나가 완성되기까지의 예술가의 열정을 생각하니 모든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멋있다. 그리고 직접 보고싶기도 하다.

훼손된 작품, 미완성된 작품까지도 오히려 예술적으로 느껴졌으니 내가 이 책에 푹 빠지기는 했나보다.

 

책의 힘이란 참 대단하다.

어제 잠시 들렀던 서점의 한귀퉁이에 적혀있던 '아름다움이란 그대의 서재에 책을 채우는 것이다'라는 말이 참 인상깊었는데 오늘 문득 서평을 쓰며 생각해보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 멋진 말인 것 같다.

물론 책을 구입하라는 서점의 유혹(?)일 수도 있겠지만 오늘 내 책장에 꽂힌 <유럽 미술의 거장들>을 보니 내 가슴 속 한구석에 비어놓았던 나의 꿈도 조금은 채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차곡차곡 내 서재를 채워가며 새로운 내 꿈도 채워나가고 싶다. 그럼 나도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시간들을 그릴 수 있었다.

예술을 '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예술을 '즐기는 것'도 멋지지 않은가.

비록 '하는 사람'은 되지 못했지만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l****1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럽 미술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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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어떤 경우에는 미술 작품을 본다고 하지만 때로는 읽는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예술 작품 마다 그 예술가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어서 그 사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러한 경우에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읽게 된다. 미술의 역사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 유럽의 14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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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어떤 경우에는 미술 작품을 본다고 하지만 때로는 읽는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예술 작품 마다 그 예술가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어서 그 사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러한 경우에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읽게 된다. 미술의 역사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는 유럽의 14세기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친 작품들의 ‘읽음’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 바로 두툼한 <유럽 미술의 거장들 >이다.

 

책은 세기의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다. 완전한 컬러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책은 꼭 소장하라고 말하는 듯 두툼하고 멋있다. 움베르트 에코의 <미의 역사>나 에른스트 H.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를 떠올릴 수 있는 책이지만, 특정 국가들의 특정 시대를 꼬집어서 풀어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찾아보기 쉽게 색상으로 분류해 놓아서 더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 시대를 대표하던 거장들을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작가들만의 작품 세계를 익히는 데 더없이 훌륭하다.

 

앞의 15세기까지는 그 중세 시대와 맞물려 종교화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작품을 이해하는 것과 책에서 설명되어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책에서 소개된 ‘한스 멤링’은 처음 알게 된 화가인데, 그가 그린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비교해보면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지만, 내용에 담긴 종교적 의미는 알기 어려웠다. 역시 그림을 읽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사전지식이 보는 이에게 두툼하게 자리 잡혔을 때 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점차 세기가 한 단계 지나갈수록 친숙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등장하였다. 보티첼리의 경우가 ‘비너스의 탄생’으로 상당히 유명한 화가로, 그의 작품 ‘멜라그라나의 성모(석류의 성모)’ 가 이 책의 표지로 쓰였다. 늘 생각했던 것이지만 보티첼리의 그림은 마치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일러스트 같은 만화 느낌이 강하다. 시대가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느낌은 따뜻함인 듯 하다.

 

이 책을 보다보면 거장의 화가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종종 알게 된다. 한 세기를 쥐었다 폈다했던 사람들이 있지만 죽고 나서 후에 유명해진 사람들도 있다. 그와 같이 그들이 그렸던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그 당시에 일어난 일들을 유추해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들을 던져 준다. 꽤 많은 비난을 받았던 와토 ‘키테라 섬의 순례’의 경우도 연극학적 요소들이 다양하지만 경박하고 퇴폐적이며 귀족적 특권의식이 차있다고 해서 프랑스 혁명기에는 비밀리에 숨겨있었다고 한다. 시대에 따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은 정말 백만불 짜리이다. 유럽 문화 전반의 식견을 넓히고 싶다면, 또 유럽 미술의 거장들의 세계관을 알고 싶다면, 하물며 거장들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기 바란다. 미술책을 여럿 보아왔지만 여기서 생소하게 만난 화가의 이름도 수두룩했다. 그것말고도 수록된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최고이다. 손에 잡으면 놓을 수 가 없다.



l******n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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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미술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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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큰 판형의 책은 아름다운 그림들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시각적 자극이다. 일단 그림이라는 것은 설명도 좋지만 시각적인 자극이 첫 번 째이기 때문이다. 마치 미술관에 와 그림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책에 압도당해버린다.   하지만 그림을 크게 싣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내용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허울만 좋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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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큰 판형의 책은 아름다운 그림들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시각적 자극이다. 일단 그림이라는 것은 설명도 좋지만 시각적인 자극이 첫 번 째이기 때문이다. 마치 미술관에 와 그림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책에 압도당해버린다.

 

하지만 그림을 크게 싣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내용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허울만 좋은 속 빈 강정이 아니라는 말이다. 위의 이러저러한 평가들이 없다고 해도 “눈이 호사를 누리게 되는 책”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유럽 미술의 거장들>에 소개된 인물들은 말 그대로 거장들이었다. 그들은 유럽 미술에서는 물론이고 인류의 역사 속에서도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그 작품들 중에서도 엄격히 선별된 작품들과 그 설명을 읽으니 벅차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부터 고야의 그림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보티첼리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뒤러,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에서 카라바조와 렘브란트, 베르메르를 거쳐 샤르댕과 고야에 이르고 또 마네, 모네, 드가, 르누아르, 세잔, 고갱, 반 고흐로 이어져온 유럽 미술의 거장들을 모두 만나 보니 그들이 활발히 활동했던 시기를 옆에서 함께 지켜본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저자 중 한 명인 조르조 본산티가 책상 앞에서 공부만 했던 사람이었다거나 이젤 앞에 앉아 그림에 몰두했던 사람이라면 이처럼 흥미진진한 책을 만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미술관에서, 대학에서, 복원 작업장의 감독관으로 활동한 경험이 지금 이 책을 만들어낸 것이다. 또 스테파노 G. 카수, 엘레나 프란키, 안드레아 프란치 등 네 명의 저자들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는 것, 그들이 공통의 관심사, 유럽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림’이라는 것은 완성이 되고 난 이후에 화가의 것도, 그것을 구매한 사람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온전히 모든 사람의 것이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물론 후대의 사람들의 것이기도 하다. 더구나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그림이라면 더더욱 미술품 수집가의 서재나 물질적으로 상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뽐내기 위해 거실에 걸어놓는 개인 소유물로 있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모든 사람들이 향유해야 할 한 시대의 유산이니까.

 

b********b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